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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가 이끄는 4박 5일 4개국 5도시 여행기 - 1. 스위스 몽트뢰

ehdtkqorl123, 2023-04-26 07: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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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역마살 낀 제가 또 돌아왔읍니다.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이번엔 어쩌다 보니 유럽에 또 다녀오게 되었네요.

코로나 이후로 처음 가는 유럽인데. 하도 많이 다녀서 이제 유럽은 그만 가야겠다... 맘먹었었는데

가게된 계기가 희안하게도 테니스 경기를 보러가는거였습니다.

예전에 체이스 aeroplan 카드 5만마일x2 할때 열었었는데 이제 1년 다 되어가는데

닫기전에 5만마일짜리를 어디다 쓸까 하다가 생각하다가 문득 4월경에 모나코에서 테니스 토너먼트가 있는게 생각나서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거기 가는데 쓰기로 결정을 했네요.

이맘때쯤 테니스 마스터스 1000급 경기중에 클레이 시즌의 제일 첫 대회 Monte Carlo Masters경기가 열립니다.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여기가 테니스 토너먼트중에 제일 경치가 아름답고 꼭 가보고싶은 버켓리스트 아이템중에 하나라..

일정을 보니 4월 15일 토요일 16일 일요일에 준결승과 결승이 있는데.. 이미 표는 일치감치 매진이었는데 

매일 공홈 들어가서  체크한결과 리셀티켓이 각각 한장씩 나와서 바로 구입하고 이제 바로 비행기표 구입

Aeroplan에서 스얼로 구입한 결과 5만마일 + 81.57불 해서 다음과 같은 일정이 나왔습니다

 

Screenshot 2023-04-25 at 10.28.20 PM.png

 

 

가는길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 환승, 오는길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 환승 - 이건 1박 하는거였죠.

어떻게 보면 아주 빡센 일정이지만.. 이참에 한번도 안가본 스위스도 한번 가보고 올때는 벨기에 초코렛이랑 감자튀김 먹을 생각으로 

걍 질렀습니다. 어차피 솔로트립 전문가라.

목요일 저녁에 jfk출발

휴가일인 금요일 아침에 제네바 도착 낮에 제네바 한바퀴 돌아댕기고 돌아와서 이제 저녁에 니스행 비행기

밤에 니스 도착후 3박에 80불 호스텔에 짐 풀고 휴식

토요일 아침에 니스->모나코행 기차타고 이동 후 하루죙일 남자 단식 복식 준결승 테니스 구경 후 다시 기차타고 니스로 복귀

일요일 아침에는 니스에서 버스타고 Eze라는 지중해 절벽에 있는 작은 마을에 들러서 좀 돌아댕기다가 하산 한 후 기차타고 모나코, 결승 보고 모나코 시내 좀 본 다음에 다시 기차타고 니스로 복귀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니스 동네 한바퀴 보고 점심쯤에 공항에서 브뤼셀로 이동. 도착후 호스텔에 짐 풀고 올드타운 구경 쇼핑

화요일 아침에 호스텔에서 브뤼셀 공항으로 이동 후 비행기타고 jfk도착 1시 랜딩 후 바로 회사로 가서 일 continue (화요일은 work day 매니저한테는 오전일은 따로 해둔다고 얘기)

아주아주베리빡센 일정인데.. 걍 일단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다 일정 셋업후.

 

 

그리고 이제 대망의 출국일이 밝았습니다.

캐리어랑 백팩에 바리바리 싸들고 이제 회사 끝난다음에 공항으로 이동

터미널 1에서 날아갑니다

사람들이 많긴 했는데 그래도 tsa precheck덕에 금방 들어갔네요. 터키항공 라운지에서 있었는데 괜찮았습니다.

이륙후 밤비행기라 잘 자면서 아침에 일어나니 이제 스위스에 거의 도착..

 

Screenshot 2023-04-25 at 10.38.39 PM.png

 

 

산맥들도 보이고 아기자기한 집들도 보입니다

원래 계획은 랜딩하면 바로 제네바 도시한바퀴 돌 예정이었는데...

문득 랜딩하자마자 계획을 바꿔 제네바 근처에 있는 다른 도시인 몽트뢰를 가기로 결정합니다.

구글맵 보니까 기차로 가면 1시간도 안걸리고 또 생각보다 시간이 여유있어서 오히려 볼꺼 그닥 없는 제네바보다 더 나을듯 싶더라고요.

슥삭 입국하자마자 바로 ATM 수수료 없는 피델리티에서 캐쉬좀 뽑습니다.

 

Screenshot 2023-04-25 at 10.39.08 PM.png

 

 

여기가 로저 페더러의 나라입니까

 

역시 유럽답게 기차도 잘 시스템이 연결되어있고 편하더라고요.

그래도 물가 센 스위스답게.. 왕복 80유로인가 하네요. 뭐 그래도 또 언제 올까 싶어서 지릅니다

 

Screenshot 2023-04-25 at 10.41.55 PM.png

 

 

기차도 2층기차라 어마어마합니다

호수를 끼고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점 경치가 바뀌면서 멀리 눈덮인 봉우리도 보이고 날씨도 갭니다..

진짜 보기만해도 가슴이 뻐렁치는 스위스 알프스 푸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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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동부살면서 산같은건 구경도 못했는데..

정말 이렇게 큰 산들을 보니까 가슴이 탁 트이더라고요.

공기도 맑고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네요.

 

1시간여를 달려 몽트뢰에 도착합니다.

막연하게 그냥 프레디 머큐리가 여기서 6개의 앨범 녹음을 한곳. 프레디 머큐리 동상이 있고 아름다운 호숫가 도시.

그게  전부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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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늘도 깨끗하고... 고즈넉하면서도 평화로운 마을이네요. 캐리어 끄는 덜덜덜 소리가 거슬릴정도로 아름다운 조용한 곳

좀 걷다보니 마을 가운데에 머큐리 동상이 보입니다. bgm 보헤미안 랩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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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두고 간 꽃다발들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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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눈덮힌 산들과 잘 어울리는 위치에 잘 만든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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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다음번엔 잔지바르에도 한번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Lover of life, Singer of songs 참 멋진 타이틀이네요

난 죽으면 어떤 타이틀이 남을까 문득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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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광장을 벗어나 호숫가를 무작정 걷습니다

 

Screenshot 2023-04-25 at 10.51.29 PM.png

 

 

정말 바닥까지 보이는 이 깨끗한 물

괜히 에비앙이 아니구나 싶네요

물속에 고기라도 있을까 싶어 내려다보는 형제들이 참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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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는 이렇게 예쁜 꽃들도 잘 피어있고요

대충찍어도 화보에 배경화면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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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참 좋네요

잘 자고 와서 바로 일정 급 변경해서 온 도시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날씨와 뷰를 보다니

시작이 좋습니다

지나던 사람한테 부탁해서 뒷모습샷

그래도 산동네라 좀 썰렁한데 자켓 잘 입고왔네요

 

Screenshot 2023-04-25 at 10.54.26 PM.png

 

 

이런 재밌는 작품들도 있어서 웃음을 머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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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수는 없죠

하루종일 못 씻은 발도 한번 담궈봅니다 상수원 오염

 

 

몽트뢰에서 동남쪽으로 호숫가를 따라 걸으면 시옹성이라는 중세 고성이 나오는데

거기를 찍고 무작정 걷습니다

버스타면 금방인데 경치를 보면서 가려니 한 1시간은 걸었네요

그래도 힘들 새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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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다다르니 이런 방공호도 있네요

아마 세계대전당시에 쓰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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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해서 보니 그래도 성 보존이 잘 되어있습니다.

중세때 지어져서 영주가 살았다는데 전쟁중에 한번은 항복하고 한번은 영주가 달아나서 큰 훼손은 없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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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이런데 살았으면 어떤 삶이었을지 생각해봅니다

센스있는 새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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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복식으로 촬영하고 내려가는 여성분이 잡혔네요. 아마 몇백년 전엔 이런 광경이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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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창문?으로는 적군을 보고 화살공격을 하는...

지금이야 평화로운 호수와 산을 보지

전쟁때는.. 다른 느낌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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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이나 영주의 공간같은게 잘 보존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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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필요없는 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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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한번 더 보니.. 참 물이 투명합니다

살면서 본 그 어느 호수보다도 투명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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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멍때리고 있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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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몽트뢰 시내로 버스타고 돌아옵니다

Queen Studio Experience Montreux 라는곳이 있는데

카지노와 붙어있는 건물인데 입장은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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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것저것 있는데 그렇다고 어어엄청 볼게 많진 않네요. 한 20분이면 다 볼듯...

실제 스튜디오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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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음향 컨트롤룸도... 정말 소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서라운드 사운드 빵빵하고 정말 여기서 좋아하는 노래 하루종일 듣고싶은 느낌...

왜 사운드 장비덕후들이 이것저것 사고 풀세팅하는지 이해가  살짝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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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느덧 시간이 지나 다시 기차타고 몽트뢰에서 제네바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기차타고 한큐에 가서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시간도 정시운행이고요.

너무 편합니다 기차만쉐이

어느덧 해가 지고...

알프스를 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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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정도의 짧은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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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유명한 니스 해변을 오른쪽에 두고 랜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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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포스터!! 이제 테니스인의 심장이 뛰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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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버스타고 시내로 이동후 광장을 지나 호스텔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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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인실. 그래도 3박에 80이면 굿...

모나코 이런덴 호텔도 비싸고 체인호텔도 그시기해서..

제 소신?중에 하나가 혼자여행할땐 무조건 싼 호스텔, 누구랑 같이 갈 때는 호텔이라..

그냥 여기서 눈만 붙이고 이틀 기차로 경기장에 출퇴근하는 일정...

이미 옛날에 한번 모나코 니스 왔어서 뭐 어디에 뭐 있고 등등 다 기억은 생생합니다

어떤 백인친구가 짐풀길래 얘기했는데 이친구는 콜로라도에서 여행온 미국인 학생친구네요

서부에서는 유럽오기 힘들어서 이번에 유럽 장기로 좀 여기저기 댕기고 아이슬랜드 찍고 돌아간다는데 

오늘밤엔 클럽에 놀러간다고 합니다

역시 절므니 체력 대단쓰

전 클럽의 ㅋ자랑도 거리가 멀어서... ㅎㅎ

불금이라 시끌시끌 하네요 다들 놀러나가고 방엔 저만 있어서 걍 조용히 잡니다 굿

 

Screenshot 2023-04-25 at 11.10.33 PM.png

 

발코니도 있어서 한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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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렇게 다사다난한 1일차 끗!

39 댓글

바이올렛

2023-04-26 07:23:48

사진이 안나옵니다ㅠㅠ

ehdtkqorl123

2023-04-26 07:30:18

아 수정했어요 ㅠㅠ 

바이올렛

2023-04-26 08:42:10

감사합니다! 정독했습니다 ㅎㅎ

솔담

2023-04-26 08:00:47

역시 믿고 보는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맑고 영롱한 저 호수에 발 담가본 소감이 어떠신지여. 몽트뢰에서는 음악도시답게 합창대회 등 공연도 많이 열리는곳이라고 들었어요

다음 후기도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hdtkqorl123

2023-04-27 05:51:00

ㅎㅎ 진짜 그림같더라고요 이 신성한 호수에 냄새나는 발을 담그면 물고기들이 두둥실 떠오를꺼같은 두려움이 ㅎㅎ 그래도 정말 꼭 한번 더 오고싶은 예쁜 곳이었네요 ㅎㅎ

Prodigy

2023-04-26 09:03:08

와우 역시 123님....123님 여행기 너무 부럽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솔로 때 많이 다니세요....결혼하면 그런거 없습니다 ㅠㅠ 

몽트뢰는 한번도 안 가봤는데 너무 아름답네요. 다음번에 제네바를 볼 시간이 되시면 제네바도 한번 둘러보세요. 아마 한 반나절이면 다 볼겁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그 분수 나오는 호수랑 UN 본부, 그리고 그 꽃으로 만든 시계? 뭐 그런거 등등이 있었던거 같아요. 스위스가 전반적으로 다 예쁘다보니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더라는 ㅎㅎ 그리고 그린덴발트나 인터라켄에서 내려서 융프라우를 가면 거기 정상 얼음동굴(?) 가는길에 Roger Federer가 있었습니다. 기념으로 사진도 찍어놨는데 아마 초콜렛 선전이거나 그랬던듯요. 그곳이야 말로 "이곳이 로저 페더러의 나라입니까?" 라는 말이 나오는 곳이지요 ㅋㅋ

ehdtkqorl123

2023-04-27 05:52:13

ㅎㅎ 감사합니당 하도 많이 다녀서.. 이제 솔로여행도 끝물..ㅋㅋ

원래 한나절 제네바 보려고 했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뭔가 뉴욕하고는 다른 조용한 자연이 생각나서 갔는데 

마침 제네바쪽은 구름이 많이 껴서 오히려 몽트뢰 갔다온게 잘한거였더라고요. 다음에 한번 페더러 보러 가야겠네요 ㅋㅋ

Parnas

2023-04-26 09:22:07

넘 부럽네요.ㅠㅠ

ehdtkqorl123

2023-04-27 05:52:31

ㅠㅠ Parnas님도 꼭 한번 가실수 있길..

Lawmantic

2023-04-26 09:43:27

역시 믿고 보는 후기 감사합니다 >_< 거의 9-10년 전에 제네바에 4개월 정도 지냈었는데 그때 주말마다 몽트뢰나 근교 도시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이런 아름다운 자연이 근처에 있다는 게 얼마나 축복인지 몰랐는데, 뉴욕에 오니 너무너무너무 그립습니다. 다음편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hdtkqorl123

2023-04-27 05:52:58

ㅎㅎ 제네바는 그냥 지나면서 봤는데.. 스위스 집들이 다들 예쁘더라고요 산도 그렇고.. 정말 뉴욕하고는 또 다른 세상같아요... 

Jester

2023-04-26 16:47:25

진짜 그림같은 곳이네요. 덕분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ehdtkqorl123

2023-04-27 05:53:11

감사합니다!! :)

지구별하숙생

2023-04-26 17:43:44

저도 코비드 전인 2019년에 몽트뢰 재즈페스티벌 보러 다녀왔는데 재미있는 추억이었어요. 마침 그 해에 엘튼존이 재즈페스티벌에 와서 직관을 했는데 나이가 들어서 젊을 시절만큼은 아니구나 하는 느낌은 들었지만 그의 주옥같은 곡들을 라이브를 듣는것 만으로도 좋았더랬죠. 엘튼존 공연티켓은 순식간에 매진되었는데 호텔 체크인 할때 직원이 표가 두장 있다면서 딜을 시도하길래 얼른 현금으로 구입한 운좋은 경우였죠. 심지어 가격도 정가여서 득템했다고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레만호수에서 수영했는데 여름인데도 물이 시원하더군요.  

ehdtkqorl123

2023-04-27 05:54:40

오 엘튼존... 참 좋았겠어요 진짜 공연은 라이브가 최고죠

정말 아름다운곳에서 귀호강하는게 참 좋은 경험이라.. 아직 지금은 물이 차긴 하던데 담엔 스노클링도 해보고 싶더라고요 워낙 깨끗해서 

복숭아

2023-04-26 17:46:01

스위스 진짜 최애 너무 아름다웠어요.ㅠㅠ 

역시 믿고보는 23님 후기에 테니스를 향한 열정까지 ㅋㅋ 부럽습니다 싱글일때 즐기세요!ㅋㅋㅋㅋ

ehdtkqorl123

2023-04-27 05:55:20

ㅠㅠ 가격은 세지만.. 이렇게 45번째 국가 찍네요

어쩌다보니 테니스에 빠져서 ㅋㅋ 

아참 그리고 이제 싱글 아님다.. 쿨럭쿨럭 =3=3=3=3

싱글여행은 끄읏~~ ㅋㅋ

복숭아

2023-04-27 06:29:11

?!?!!!! 이게 무슨 경축할 일입니까 축하해요!!! ㅋㅋㅋㅋ

좋은 소식 기대합니다!!!!>.<

ehdtkqorl123

2023-04-27 07:16:21

히히 감사합니다 어쩌다보니 글케 됐네요 ㅋㅋ 입이 근질근질 허허 :) 이제 뭐 같이 가야쥬 ㅎㅎ 

마일 포인트 개처럼 모아 정승처럼 쓸 기회가! ㅋㅋ

그래서 이번 니스에서도 그냥 혼자쓰기 아까워서 호스텔에서 묵는... ^^;

요리죠리뿅뿅

2023-04-26 18:15:31

저도 2년전 겨울에 몽트뢰를 다녀왔고

지난해 12월에는 니스를 다녀왔습니다!

참 예쁜 도시들이죠. 스위스는 여름에 꼭 다시 가고 싶어요.

글 덕분에 추억여행 잘하고 갑니다 ^^

ehdtkqorl123

2023-04-27 05:55:50

ㅎㅎ 여름의 스위스 정말 엽서에서만 보던 그 아름다운 광경이 생각나네요

부지런히 마일 포인트 모아서 한번 더..ㅠㅠ

서브스리

2023-04-26 18:53:09

제목에 테니스 보고 혹 해서 들어왔다가 풍경보고 반하고 갑니다. 몽트뢰, 니스 꼭 가보고 싶네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후기도 기대하겠습니다. 

 

저 메모리얼때 원래는 파리 가서 롤랑가로 1회전 보고 돌아오려고 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 런던가는 표를 구했고, 윔블던 투어나 할까 했는데 테니스가 이끄는 여행을 하셨다고 하니 유로스타 타고 파리라도 한번 다녀와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드네요..

raton

2023-04-26 20:25:14

5월에 유럽 가신다니 부럽습니다. 저도 작년에 다녀오긴 했는데 올해 롤랑은 작년과 비교도 안 되게 표 구하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3월에 10분 만에 수십만대 대기번호가 생기며 1차 판매를 마친 상태인데 원하는 표를 못구한 사람이 많고, 오늘 개인들이 표를 리세일할 수 있게 됐는데..작년엔 1,2,3회전 경기쯤은 이맘때 공식 사이트에서 리세일로 나온 거 쉽게 구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34유로짜리 그라운드패스 같은 것도 1주차는 씨가 말랐네요(메인코트도 아니고 그저 롤랑가로스 현장 내에 들어가는 것조차 힘들어졌다는..) 작년 이 시기에 비해 각국의 코로나 입출국 검사가 사라져 여행이 쉬워진 것과 나달의 마지막 롤랑일지 모른다...이게 겹친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엔 모든 여행 관련 예약을 마친 뒤에 입장권을 구입해도 널널했는데, 올해는 일단 입장권이 있어야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 같은... 

서브스리

2023-04-26 22:14:46

나달의 마지막 롤랑일지 모른다. 저도 동의하는데, 운나쁘면 출전조차 못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무섭네요...  그래서 저도 텅빈 윔블던 보는걸로 선회를 했습니다만...

 

이렇게 빅3 시대가 붕괴되어 가는데, 그래도 이 시대를 살아서 행복했습니다. 

 

전 우선은 7월에 잔디시즌 마지막 뉴포트 HOF 대회 결승 여행 계획중입니다. 아틀란타, 워싱턴, 신시내티 중에 하나 더 가고 싶기도 한데.. 혹시 추천하시는 대회 있으신가요? 각 250 500 1000이라 확연히 차이는 나겠습니다만... 선생님 의견 궁금하네요. 

raton

2023-04-26 23:13:53

테니스 포함 어떤 다른 스포츠 이벤트가 이끄는 여행.. 이게 정말 운이 중요하더군요. 일단 모든 예약은 미리 마쳐야 되는데 내가 응원하는 선수/팀의 조기 탈락 뿐만 아니라 부상 불참은 예상이 안 되는 영역이어서..ㅜㅜ 북미대회 제가 다 안 가본 대회라서 확실한 추천은 어렵지만, 큰 대회에선 8강 -> 4강 갈수록 랭킹 높은 선수의 탁월한 경기력과 높아지는 긴장감을 느끼는 재미가 확실히 있고, 작은 규모 (250, 챌린저) 대회에선 구석 코트에서 뛰던 젊은 선수가 나중에 크게 되는 걸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ehdtkqorl123

2023-04-27 05:59:58

ㅠㅠ 나달도 진짜 상태메롱이고 조코비치도 호주 먹었어도 지금 팔꿈치 부상이라.. 이제 롤랑 윔블던은 새 얼굴이 먹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뭐 빅3이라는 존재 자체가 참 희귀하긴 하지만 막상 가는 세월은 어쩔수 없는거라 생각하니 아쉽..

친구가 신시 갔다왔는데 엄청 좋다고 했어요 경기장 밖에서 선수들도 보기 쉽고 us오픈보다는 덜 복작거려서 좋다네요 

ehdtkqorl123

2023-04-27 05:58:06

ㅎㅎ 오늘밤에 쓰고 자려고요. 저도 5년전인가 롤랑때는 1라운드 그라운드만 보고 왔는데 확실히 클레이 느낌이 또 신선하더라고요

나달 연습하는것도 보고... 코로나 이후로는 그랜드 슬램 가격도 많이 오르고 참 모든게 인플레니 ㅠㅠ

윔블던도 밤새 노숙하고 줄서서 겨우 들어가긴 했는데 이래저래 쉽진 않네요 ㅎㅎ

아페롤

2023-04-26 18:57:59

너무 잼 나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뉴욕의 초보 테니스 안인데 영감 받았어요 ㅋㅋ 나증에 US open 정모 함 하시죠

ehdtkqorl123

2023-04-27 06:00:34

ㅎㅎ 한때는 진짜 최소 두세번은 갔는데 이제 한경기 딱 보고 올꺼같아서. 한번 그때쯤 되면 글 올려봐야겠어요 마모에 테니스인들이 과연 ㅎㅎ 

무초망고

2023-04-26 19:24:45

와! 제가 정말 하고 싶은 테니스 테마 여행을 하고 계시는군요! 부럽습니다!

ehdtkqorl123

2023-04-27 06:01:31

ㅎㅎ 어쩌다보니 호주 롤랑 윔비 유에스오픈에 투어 파이널까지 5개 메이저는 다 찍었네요

이제 마스터즈를 찍어야 할지.. ^^; 페나조 빅3를 라이브로 본게 참 영광입니다 ㅠㅠ 

스탱

2023-04-26 22:54:58

우와 정말 부럽습니다 테니스 여행이라니요!!

ehdtkqorl123

2023-04-27 06:01:51

ㅎㅎ 제가 또 하나에 꽂히면 주구장창 파는 스타일이라.. 어쩌다보니 일케 됐네요 ㅋㅋ

후이잉

2023-04-26 23:00:14

그 누구도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 여행을 하고 오신 @ehdtkqorl123 을 신기해 하지 않네요 ^^

(본문에 여행 일자 오타 났어요 소근소근 (6월 --> 4월))

스위스 자연은 참 부러운 것 같아요!!!

멋진 사진이 스위스 또 가보고 싶게 하네요!!

ehdtkqorl123

2023-04-27 06:02:24

앗 수정...ㅋㅋ 감사합니다

진짜 스위스 알프스 왜 사람들이 극찬하는지 알겠더라고요 하루 있었는데도 무쟈게 힐링이 돼서 ㅠㅠ

백만송이

2023-04-27 02:34:43

몬테카를로 오픈 볼때마다 전경을 비춰주면 꼭 가보고싶단 생각을 했는데.. 실천하신 분이 계시군요!!

 

(아. 그리고 잔지바르도 꼭 가보세요. ㅎㅎ)

ehdtkqorl123

2023-04-27 06:02:47

ㅎㅎ 곧 후기 쓰겠습니당

아프리카는 난이도가 있어서 과연..ㅠㅠ 마음엔 담아두고 있어요 헤헤 

아날로그

2023-04-27 07:09:38

동부 테니스 동호인으로써 참 공감가는 여행입니다. 물론 전 애딸린 아재라 혼자 여행은 못갑니다만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고 멋지십니다 ㅎㅎ 뉴욕 뉴저지에서 마모 테니스 모임 한번 가시죠!

ehdtkqorl123

2023-04-27 07:20:03

ㅎㅎ그러게요 마모에 테니스인들 한번 소집을...

근데 저도 잘 못쳐서...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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