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선물 아이디어 공유 부탁 드립니다. 어떤게 좋을까요?

남자분는 Wine이 무난했구요. 여자분은 꽃화분(난 종류) 좋아했던것 같아요.

핸드크림이나 작은 립밤종류도 부담없이 주기 좋고, 한국에 대해 좀 관심있는분에게는 K스넥도 반응이 좋았네요.

두서없이 써보았는데..생각나면 더 add 할게여^^

댓글 감사드립니다! 반응 좋았던 K스낵이 궁금합니다 ㅎㅎ

꽃선물은 간단하고 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 최근에 한국다녀오면서 같이 일하는 교수님들께 "고시볼" 이라는 브랜드의 한과를 사다드렸는데 반응이 매우 뜨거웠습니다. 교동한과에서 만드는 제품이고 작고 동그란 쌀과자 (퍼프볼? 느낌이에요)에 콩가루, 흑임자, 녹차 및 레몬, 딸기, 백년초맛 등의 가루를 입혀서 맛을 낸 건데 가볍게 먹기 좋고 선물용 고급스런 포장도 좋더라구요.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서 샀어요. :) 쌀과자이지만 밀가루를 좀 섞어서 만들었는지 글루텐 프리는 아니라고 합니다.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개, 한지공예가 생각보다 되게 있어보이고 좋아하더라구요

한국적인데 넘 좋은 아이디어네요. 잘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캔들 자주 줍니다. 무난해서요 ㅎ

혹시 향은 어떤걸로 하시나요? 저도 캔들 선물하곤하는데, 향때문에 고민이 있을때가 있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접는 부채요. 여름이 목전인 5월에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이죠.

댓글 감사합니다. 미국 사람이 부채질하는 상상하니 제법 괜찮은데요?!ㅎㅎ

여자분들은 K-뷰티 제품 좋아하더라고요. 간편하게 쓸수있는 페이스마스크/아이마스크, 립밤 류의 기초제품들이요. 패키지가 귀엽거나 특이하면 점수 플러스! (아, 한국에서 사온 페이스마스크는 백인들 얼굴형에는 잘 안맞아서 쓰기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합니다. 콧대가 높아서 딱 안붙고 코 주변이 뜨고 하더라고요)

한지공예품이나 (종이로 만든 합을 남대문시장이나 인사동 통인시장 등에서 종종 샀습니다) 자개공예품, 소서노님 말씀하신 부채도 많이들 좋아하더군요. 쓰기도 하지만, 예쁘다고 벽에 걸어놓은 친구도 있었어요. 

마스크팩은 그런 단점이 있군요.... 패키지 귀엽거나 특이한거 좋을 것 같은데 발품을 많이 팔아야할 것 같습니다. 한지 공예품 살 수 있는 장소까지 알려주셔서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캔들, 핸드크림, 보디로션, mug 등은 선생님들이 가장 싫어하는 선물이라고 어디서 읽었어요.   

한국적이신걸 찾으신다면 이쁜 그림있는 나무 젓가락 세트 어떤가요?

헉 가장 싫어하는 선물리스트라니...... 조심해야겠어요!!!!!ㅋㅋㅋ

나무젓가락세트도 좋은 아이디어네요! 요즘 한식 등 아시아음식에 대한 관심들이 있어서 괜찮은 선물일것같습니다.

유자차 선물했더니 좋아하더라구요.

+1

유자차는 병으로 된걸로 선물하셨나요? 왠지 일회용커피처럼있는거 선물로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한국적인 상품(자개, 한지 등)은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샵에 있는 물건들이 가장 고급스럽고 품질도 좋습니다 (전혀 박물관과 관련은 없습니다). 반응도 물론 좋구요. 해외배송을 해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요. 

디테일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샵에 좋은 물건 많다고 들었어요! 온라인몰도 있는 것 같네요!! https://www.museumshop.or.kr/

저는 Local grocery store gift card 받는게 제일 좋더군요.

차종류는 미국사람들은 정말 안좋아해요. 

미국 사람들이 차 종류 안좋아하는군요. 배워갑니다..! 미국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리스트를 알아두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겉으로 어떤선물이든지 좋아하는게 예의이긴한데 미국 아줌마 아저씨 친구들이랑 솔직히이야기해보면 제일별로인거 비실용적인 캔들 이런거고 차, 사탕, 핸드크림 이런건 취향타고요. 이상한 장식류 이런것도 고맙긴한데 junk된다고 별로라하더라고요.

제일 무난하며 저렴한거 - stationary 오피스직종이면 포스트잇이나 메모장 볼펜

먹고 없앨수있는 초콜렛 아님 wafer종류 과자. 그외 제품들은 취향타고 우리남편만봐도 한두번응 먹는데 안찾아먹고요. 차라리 한국 초콜렛바나 한국 초콜렛베이스과자 신기해서 먹어보는애들많고 특히 동유럽 러시아 쪽이면 한국 카카오 덜 든 초콜렛맛이 어릴때 ㅋㅋㅋ 보급받던시절 추억의과자맛이라고 반응 핫햇습니디. ㅋㅋ 특히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쪽 상사계심 매우 좋아하고 급 호감보여주시던..

이 외 격식이 좀 필요하면 요새 한국 와인이나 소주 종류 아주 디자인멋진 보틀로 나옵니다. 그런건 보기에 펜시하고 소주 종류는 칵테일해먹거나 와인종류는 마셔보고 달달한애들이많른데 디저트 와인으로 먹으라하고 주면 보통 그 병들고 한인마트 갓는데안팔던데 어디서 살수있니 물어봅니다~

이 외에 무난한건 textile종류, 사이즈 모르니 옷보단 숄로 걸칠수있는 스카프나 이런게좋고. 아주가까운사이라 아무거나줘도되면 남자들은 한국산 byc 나 쌍방울 면 런닝이요. 넥 드랍이 보통 미국에서 하는건 3.5-4정도인데 한국건 5인치이상 u형으로 파져서 수트 입을때 목부분이 안답답해서 좋다고 한국갈대 좀 사다달라는 교수님들많았습키다.

이 말씀에 공감합니다. 좀 심한 말로 향초나 머그, 바디 용품은 죄다 쓰레기통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ㅠㅠ 초콜렛도 워낙 많이 받아 싫어하는 선물이라고 하구요. 잘하는 행동은 아니지만 이왕 고른 선물이 쓰레기통행이라면 주는 마음도 안 좋겠죠?

전 의외로 유자차가 반응이 좋았습니다. 단 거 좋아하는 선생님께 레몬보다 비타민 더 많으니 물에 타서 마시라고 드렸는데, 애들이 유자청을 빵에도 발라 '쨈'처럼 먹는다 하더군요.

감기에 티를 마시는 문화가 있어서인지 모과차나 생강차도 반응 괜찮았습니다. 아무래도 유자가 그 중 제일 쉽게 마실 수 있어 선물로는 이게 제일 나은 듯 했습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그래서 차로 정착했어요

저야말로 시니어 아이 졸업 전에 선생님들 전체에게 밥

한 번 사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워낙 손 많이 가는 아이인데 다들 정성으로 챙겨주셨거든요..

초콜렛은 박스당 10불넘는 쇼콜라티어꺼사주면 됩니다. 싸구려 리스나 미국 페로로로셰 cvs에도파는 그런게 휴지통가구.. 

아님 특이한 초콜렛주면 다 먹습니다. 이건 제가 직접 물어보고 느낀바였습니다.ㅋㅋ 싸구려 초콜렛은 휴지통, 최소 5불이상 바 하나에 하는 이런건 댜좋아합니다. 의외로 밀크초콜렛싫어하는사람많아서 다크한걸로주는게 더 인기많있고..

유자차/오미자도 인기좋죠. 일단 단맛이니... 분말가루로된건 싫어하고요. 뭐가 둥둥뜨는 티도 별로안좋아하더라고요. 남편보면 뭐가 둥둥떠있으몀 싫대요.

식사꼭 대접하고싶으시면 시간되실때 래스토랭에샤한번대접하고싶다 이야기하시면 많이부담되지않으심 ㅇㅋ하실가같아요 ㅎㅎ 

저도 초콜렛 선물은 최소한 고디바 매장에서 구매해 했었습니다. 근데 초콜렛 싫어한다는 설문 보고는 소심해져서 이젠 안안합니다 ㅠㅠ

그리고 분말은 별로라는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쇼콜라티에에서 산 초콜렛들은 웬만하면 반응이핫햇습니다. 살찐다고 뭐라하던 사람은있었습니다 ㅋㅋ 한통 그자리에서다먹엇다고 ㅋㅋ

저는 보통 학년말에 오피스에 날짜 물어봐서 브렉퍼스트 아이템으로 사람수에 맞춰서 오피스에 가져다놉니다. 베이글 패이스트리 커피 과일 등등으로요. 아이에게 땡큐카드 쓰게해서 선생님들, 스태프들이 누가 보냈는지 알게하고요

다른 사람들 보니 오피스에다가 선생님/스태프 숫자대로 동네커피샵 혹은 스벅 기프트카드 돌리는것도 봤습니다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매년 기카를 선물했었는데 이제 곧 고딩 졸업이라 좀 의미있게 할만한 식사 대접이 있을까 고민중입니다. 워낙 고딩이래도 쉽지 않은 아이를 선생님들이 감사하게도 너무 잘 가르쳐주셔서요

경험이 묻어난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보틀이 멋진 한국 와인 소주 증류수는 어디서 구입하시는지요? 한국 면 제품인 인기만점인 것 같아요 ㅎㅎ 초콜릿 있는 한국 과자랑 퀄리티 있는 초콜릿도 괜찮네요!! 생각해보니 저도 고디바 같은 브랜드 초콜릿도.. 잘 안먹게 되더라고요ㅠㅠㅋㅋ

유자차는 벌써 2표입니다. 괜찮은 선물인걸로.. 분말차는 선물하지 않는걸로!!

보통 한국에서 구매하거나 사과와인 같은 선물용 3-5만원에 박스포장 종이봉투까지 줍니다. 아님 인터넷에서 구매하는데 울타리같은데도 있을때가 있어요 한인마트큰거있음 그런데서도 들어올때 있고.. 아님 브랜드 웹사이트 찾아가서 미국에 판매하는곳있나 찾아보시는 것도 좋아요. 한국 면 제품이 좋은데 미국도 좋은 면은 있습니다. 다만 한국 속옷 특징이 넥드롭이 낮고, 암홀 진동이 깊어서 겨땀 많이 나는 분들한테 좋고 양복자주입는 분들한테 인기가 좋아요. 근데 별로 안친한테 런닝구 선물 주면 좀 그러니까 ㅋ 친하신분들한테 드리면서 한국에선 이런걸 선물로줘~ 설명해주면 더 좋아하고요. 팬티  같은건 사이즈가 있으니 비추.. 근데 아주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이면 한국 남자팬티 되게 편하다고 좋아했어요. 

고디바, 페로로로쉐같이 '내가' 평소에 살수있는걸 주면 별로라생각합니다. 특별하지도 않고.. 보통 각 도시마다 유명한 쇼콜라티어들이있습니다. 시카고에는 캐서린 앤외에 몇군데가 있는데, 쇼콜라티어가 직접 만드는 아주 특별한 초콜렛 작은박스에 30불하는거 주면 아껴먹습니다. 별로 안달기도 하고요. ㅋㅋ

유자차와 오미자차 매실차는 다 좋아합니다. 저희 남편보면 이거 3개 혼자 얼음에 말아서 신나게 마시더라구요. 생강차 이런건 맵다고 안먹고요. 홍삼 인삼은 저희 남편 백인인데 한의원가니 태양인이라고 원래 열많다는거 무시하고 혼자 건강에 좋다고 인삼 챙겨먹다가 탈나서 열나고 엄청 아팠습니다. 홍삼 인삼은 체구가 작고 살 안찌는 체질한테 좋은듯요. 

저는 마켓오 에서 나오는 브라우니가 인기 좋더라구요. 쌀과자는 좀 취향타는거 같았어요

저희 남편이랑 친구들은 원래 브라우니나 빵종류 싫어해서 의외로 한국에서만 파는 킷캣이랑 오레오 과자종류랑 불량과자종류 신기해서 먹어보더라고요 ㅋㅋ

위에 열거된 정성어린 특색 있는 선물들 다 너무 좋은데 저는 기키로 정착했어요.  기카 브랜드도 고르기 힘들어서 그냥 비자 기카 드려요. 

어디선가 미국 선생님들 설문조사 했는데 위에 열거한대로 핸드크림 바디솝 캔들 싫어하고 (아마 너무 많이 받아서 처치 곤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70프로 이상이 기카를 주고받는다는 답변이 나온 걸 보고 저도 머리 안아프고 받는 사람도 기쁠 기카로 정착했네요. (선생님들께서 땡큐노트에 그 기카로 평소에 사고 싶었던 xx 를 샀다고 써주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금액은 부감없는 금액이 좋을 것 같아요. 

ㅋㅋ공감

저희 남편은 선생님은 아니고 파트타임으로 오케스트라 학생들 가르치거나 대학생들 가르치는데 기프트 카드 주면 그렇게 고맙더라구요 ㅎㅎ 

근데 사실 솔직한 마음으론 편지라도 써주는 학생들이 너무 고마워서 아무거나 받아도 좋긴했어요. 저희 남편이 제일 기억에 남아하는 게 5살짜리 바이올린 영재 아이가 엄청 삐뚤뺴뚤하게 남편이랑 자기 수업하는 모습그려서 자기가 만든ㅋㅋㅋ 사탕 줬는데 너무 귀여워서 장식해뒀어요.

5세 영재 넘 귀엽네요. 

기카 드릴땐 카드 필수이죠. 고마운 마음 듬뿍 담아서 (쓰라고 아이들에게 시켜요. ㅎㅎ) 

ㅎㅎ맞아요. 기카 없어도 아이들이 편지써주면 참 귀엽더라구요. 

+1

아무리 정성스럽게 준비한 물건도 받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만일 받는 사람의 취향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그냥 기카가 가장 무난한 것 같습니다. 물론 기카도 최소한의 취향을 알아보고 준비해야 겠지만요. (저희 애 선생님 중에 아마존이 동네 스토어들을 망하게 한다고 싫어하시는 분도 계셨었습니다. 이런 분께 아마존 기카를 드리는 것은 실례가 될 수 있겠지요.) 거기에 정성스럽게 손글씨로 가득 채운 땡큐카드를 더하면 더욱 좋아하시더라구요. 만일 같이 찍은 사진이 있으면 학기 마지막에 드리는 카드에 이 사진도 넣어드린 적도 있어요.

ㅎㅎ맞아요.의외로 술안드시는 사람도많고 비건도 많아서.. 회사에도 종교적이유로 술안마시는분들많고 아예성탕안드시는분들도있더라구요. 

비자 기카라니! 쿨하십니다. 핸드크림 바디솝 캔들 ..... 앞으로 안해야겠어요.....ㅠ_ㅠ 작년에 했답니다 흑흑흑...... 금액이 딱! 적혀있어서 뭔가 좀 그랬는데.. 그래도 선호한다고하니..!! 의견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 사 오는거는 한국적 문양의 quilted pencil case with zipper 와 부채 5000원 정도에 넘 예쁘고요 1000원짜리 책갈피도 얇고 쓰기 좋고 예뻐요

quilted pencil case with zipper 도 이색적이고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적인 부채, 책갈피, 연필케이스.. 부담스럽지 않고 좋아보여요!

자개가 박혀 한국 냄새 물씬 풍기는 편지 칼(Letter Opener)을 받으신 분들이 특별한 호의를 보인 기억이 있습니다. 기호와 상관 없이 일상에서 늘 쓰게 되는 거라 그랬나 보다 싶었고요. 다만 저는 미국 분들에게 음식 선물은 피하겠다는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개인적으로 특별한 취향을 아는 경우는 빼고요. 담배나 술을 좋아하는 분도 기회에 맞지 않으면 한번 써보고 버리는 듯한 눈치였어요. 처음엔 서운한 생각도 좀 들었는데 음식에 대한 취향을 지극히 존중하는 분위기도 알게 되고 일상에서도 입에 맞지 않으면 남기고 버리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는 걸 느껴서 뒤늦게 서운함이 사라졌습니다. 

잠옷은 미처 생각 못했는데,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을 드려려다가 오히려 얻어 가네요. 

자개가 박혀있는게 한국적인 느낌이 딱! 나는 것 같아요. 책 좋아하시는 분들께 책갈피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잠옷 강추합니다. 다만 사이즈를 미리 물어봐야한다는 단점이 있어요.ㅎㅎㅎㅎ

차를 안좋아한다는 댓글이 굉장히 의외네요... 이때까지 오설록 차로 선물 잘해왔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제 여자사람친구들 (주로 박사과정때)은 오설록차 좋아했어요. 그런데 녹차 좋아하는 친구에게 녹차 스프레드를 사주니 그건 안먹더라구요.... 

의외로 차 안마시는사람도많더라구요 저는 좋아합니디만 ㅎㅎ

오설록차는 미국에 사는 한국 사람들에게 주면 좋은 것 같습니다..... 맛있어요......ㅎㅎㅎㅎㅎㅎ 녹차스프레드는 색깔이 쨍해서 거부감이 들까요?ㅎㅎ 재미있는 경험담이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한국 커피믹스 먹어본 사람들은 커피믹스 작은거 한박스라도 사주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좋아는 하는데 어떻게 구하는지 모르거나 아시만 마트까지 일부러 갈 생각은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요. 

에스프레소 내려먹고 하시는분들한텐 별로 인거같아요. 저희 남편도 너무 달고 인스턴트맛이라 싫대요. 근데 인스턴트 커피도 상관없이 드시는분들은 좋아했어요. 특히 유럽 출신분들은 프리마맛 느끼하다고 원래도 블랙이나 라떼에 단맛없이먹어서 커피가 달면 싫다더라구요.

저도 한국 커피 믹스는 별로. ..ㅎ. 저는 단거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커피에는 설탕 넣으면 너무 느끼해져서...

많은 분들께서는 이미 아시겠지만 한국의 커피믹스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전시보급품으로 나온 건조(dried) 커피에서 역사가 시작되었는데요.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건조 커피를 스팸과 비슷한 군인식품 이미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좀 있아요. 제 미국동료직원도 제가 커피믹스로 간편하게 타먹는 것 보고 혹시 군용 커피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의 커피믹스를 한번이라도 먹어보고 좋아하는 미국사람한테만 주로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참고: https://youtu.be/zKwOg-618Vw?t=239

먹어보고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줘야 된다는 전제 조건은 있는데요. 저는 회사에 가져다 두고 먹다가 동료들 조금 나누어 주면서 소문이 퍼져서 아침이면 찾는 사람들이 꽤 있었거든요. 다들 공짜로 가져가는거 미안해 해서 스틱 한개당 50전 받고 몇박스째 팔다가 이걸로 돈을 버는것도 아닌것 같아서 그 돈 전부 회사 펀드레이저에 기부하고 제가 믹스커피를 끊었습니다...; 커피 달달하게 마시는거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대부분 먹히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스틱 한개에 물을 너무 많이 타서 좀 싱겁다고 하긴 하지만요.

댓글 의견보니 커피믹스는 호불호가 있을 것 같네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최근에 중국 친구에게, 중국 차와 중국계 빵집에서 만든 빵을 선물받았어요. 중국차는 향이 영 적응 안되서 마시다가 한 잔을 못비웠고, 빵도 생각했던 맛이 아니라 별로였구요. 선물을 받아보니 한국스러운것을 선물하는것이 과연 좋은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먹을 것은 취향, 기호가 있기때문에 더 조심해야 할것 같아요. 위에 언급된 믹스커피도, 단거 싫어 하는 사람이나 커피 기호가 확실한 사람들에게는 그닥 환영 받는 선물이 아닐꺼 같아요. 

중국차/빵과 비교해보니 음식은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취향타지 않으면서 좋은게 무엇인지 한번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