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태몽문화

검은양벽, 2023-05-06 18:50:14

조회 수
2508
추천 수
0

잡담으로 시작하는 주말입니다. 

어쩌다 지인들과 태몽에 대해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신기해 하더라구요. 동화같다고. 

 

여러분의 혹은 여러분의 자녀들의 태몽은 어땠나요? 

저는 바다건너 날으는 거북이었어요. 물건너 지내고 있는걸보니 맞는것같아요?! ㅎㅎ 

 

태몽이나 태몽에 관한 재밌는 에피소드들을 듣고싶어요! 

26 댓글

Bard

2023-05-06 20:39:01

친구들이랑 같이 길을 걷고 있는데 돈 넣고 손잡이 돌리면 캡슐에 선물이 나오는 뽑기 기계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뽑기 기계안에는 물이 차있고 물고기들이 수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친구가 뽑아서 너 가져 하면서 물고기를 주는데 아주 작고 이쁜 물고기 였습니다.

너무 이쁘다 하면서 품에 앉았더니 아기로 변했죠.

 

물고기는 보통 남자아이 태몽이라고 하는데, 생김새, 어종 등에 따라서 딸도 될 수 있다고 하네요.

이쁜 물고기여서 딸이 아닐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둘째 딸 가졌습니다. ^_^

벌써 중학생이네요 *_*

 

검은양벽

2023-05-07 05:36:15

너무 신기해요! 같은 해양생물?로 뭔가 반가운 기분이에요. 이쁜 물고기라니, 왠지 수영도 잘할것같아요!

복숭아

2023-05-06 21:54:21

우왕 저도 아기 가졌을때 태몽이란게 있다고 남편한테 얘기하니 신기해하더라구요 ㅎㅎ 

정작 저는 안꿨고, 저희엄마도 제 태몽은 기억 못하시는거같고.. ㅋㅋ

엄마가 물고기 엄청 많이 잡는 꿈을 꿨다는데 그게 제 아기의 태몽인가 싶어요, 

그리고 bard님 처럼 딸이 태어났네요 ㅎㅎ

검은양벽

2023-05-07 05:38:14

예쁜 아기가 마일을 잔뜩 잡아서 여행을 할 예감이 드네요. :) 

미스터선샤인

2023-05-06 23:58:03

침대에서 치즈 고양이 한마리가 껑충 뛰어내리더니 두 발로 엉덩이춤을 덩실덩실 추더라고요. 춤 추는 뒷모습을 보며 너무 귀여웠는데 고양이보다 더 귀여운 남자아기가 태어났습니다 ㅎ 낮에 잠깐 잠들었다가 꾼 꿈이었는데 너무 생생해 태몽이라는 것을 직감했었죠. 일주일 뒤에 아내 임신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검은양벽

2023-05-07 05:41:00

뭔가 너무 귀여운 태몽이에요! 아기도 춤에 소질이 있을것같은 느낌이에요. 

Monica

2023-05-07 01:45:52

저희 애들 둘다 태몽 없었어요.  ㅠㅠ

검은양벽

2023-05-07 05:43:18

스포일러없이 멋진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갈 아가들이라 그럴거에요!

Monica

2023-05-07 07:44:31

오 ..너무 맘에 드네요.   스포일러 없이 멋진 인생....붙여 나야 겠네요.  

티메

2023-05-08 01:23:10

이야 센스있으시네요. 

검은양벽

2023-05-08 01:39:19

앗 감사합니다 티메님 ㅎㅎ 

달라스초이

2023-05-07 01:56:24

어머니께서 우물가에서 물을 긷고 계셨는데, 갑옷에 투구까지 쓴 장군같은 사람이 어머님에게 다가오더랍니다. 어머니가 왜이러세요. 왜이러세요. 라고 말하며 두려움에 떨자.. 그 장군같은 사람이 옆에 찬 칼을 어머니에게 주더랍니다. ㅎㅎ 태몽은 꼭 군인이 될 팔자인데... ^^

검은양벽

2023-05-07 05:47:48

뭔가 끼워맞추자면 달라스지역 군부대가 가까운 곳에 살 운명?! 혹은 칼국수를 좋아할 운명... ㅎㅎ 

캄차카

2023-05-07 03:33:38

우리 첫쨰 아이가 생겼을때 친 아버지께서 밭에서 호박같이 큰 고구마들을 엄청 나게 발견하고 기분좋게 수확하셨다는 꿈을 한달 전에 꿨다고 하셨네요. 그때가 애기가 막 생겼을떄 여서 너무 신기 했습니다. 그리고 몇달 뒤엔 남자 아이라는 것을 알구요. 고구마 태몽은 남자 아이라고 하네요.

저는 태몽이 어머니까 꾸셨는데 물속에서 물뱀들이 엄청 나게 많은데 그 중에 몸에 참기름 바른듯한 반짝반짝한 엄청 큰 구렁이가 갑자기 나타나서 휘몰아 쳤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서 임신한 사실을 아셨다고 하네요. 구렁이 꿈도 남자라고 하네요. 

태몽은 평생 기억에서 안 사라진다고 하네요.
 

검은양벽

2023-05-07 05:55:11

너무 신기해요! 튼튼하고 건강한 아기일것같아요! 저는 아직도 가끔 아버지께 전래동화듣듯이 제 태몽을 이야기해달라고 하는데 들을때마다 뭔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많이 사랑받았던 기분이 들어서 우울할때마다 조른답니다. 아버지는 아마 지겨우실지도요 ㅎㅎ 

BlueVada

2023-05-07 08:36:18

저는 딸 태몽을 꿨었는데..저랑 아주 친하게 지내던 아는 언니가 임신했다고 해서 샘이 났었는데..그날밤 꿈에 그언니가(한국으로 시집을 가 있었음) 소포로 선물을 보내줬는데. 그 소포박스를 열어보니 에메랄드색의 귀여운 거북이(자라?) 한마리가 아둥바둥 막 걸어다니더라구요. 처음에는 거북이라 아들인가 했었는데..딸이 태어난걸보니 아마도 색깔이 선명해서 딸꿈이라고 하더라구요~

검은양벽

2023-05-08 00:50:00

너무 귀한 선물이네요! 저도 아들인줄 아셨대요 ㅎㅎ 

마음가꿈이

2023-05-07 18:21:03

저는 아이들 태몽을 친한 분이 꾸셨어요. 금덩어리 두 개를 받으셔서 내가 왜 이런 꿈을 꾸었나 하시다가 제 생각이 나셨대요. 그리고 쌍둥이 아니냐고 ㅎㅎ 네 맞습니다. 남매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성별도 다른 쌍둥이라 모든 비용이 두 배! 금덩어리 맞아요 ㅋㅋ

검은양벽

2023-05-08 00:51:59

앗 ㅎㅎ 금덩어리 두개는 두배의 초기지출을 준비하라는 계시였던가요?! 귀한 쌍둥이태몽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성게

2023-05-07 21:48:34

첫째: 처남이 꿈을 꾸었고,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아기 호랑이를 한국으로 데리고 왔답니다 ㅋㅋㅋ (밀수꾼..) 호랑이라 그런지 아들이었습니다

둘째: 배우자 꿈에서 동백꽃이 핀 화단이 나왔습니다. 역시나 이번엔 딸...

 

+ 조카 태몽을 제 배우자가 꾸었는데 집에서 너구리가 돌아다니는 꿈이었습니다.. 너구리 같이 활발한 여자 아이가 나왔어요 ㅋㅋ

 

검은양벽

2023-05-08 00:56:26

아기호랑이 밀수라니 ㅋㅋㅋ 너무 재밌어요 꽃처럼 예쁜 아가와 장난꾸러기 아가가 상상이 되네요. 

성게

2023-05-08 02:47:06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왜 사자가 아닌 호랑이를 데리고 온 건지.. ㅋㅋㅋ 그래서 첫째 이름 한자에 호랑이와 관련된 한자가 들어가긴 해요

와타나베

2023-05-07 22:51:52

와이프가 직접 꿨는데

제 딸 태몽도 해양생물 (새우? 랍스타?) 였습니다.

검은양벽

2023-05-08 00:58:21

앗 해양생물 반갑습니다. ㅎㅎ 탈피를 거쳐 점점 더 튼튼하게 성장할 아가같아요! 

언젠가세계여행

2023-05-08 02:02:48

엄마 말로는 무슨 수많은 작은 물고기 속에 큰 가자미가 들어있었다고;; 

물고기 태몽이 많군요 신기하네요

멜라니아

2023-05-08 05:43:02

저희 둘째 태몽은 ..누군가에게 이야기해줬을때 다들 아우 소름!!! 합니다.. 

 

저희 둘째 태몽은 ..크흠 큰애가 꿨어요.. 

 

아침에 큰애를 깨우러 갔더니 "엄마 엄마 나 진짜 이상한 꿈 꿨어. 어떤 토끼가 와 가지고~~~~~~~~~ 내 다리사이에 기어이 눕고 내 침대를 차지하려고 그러길래~~~~~너무 화가 나가지구!!! 내가~ 여긴 내방이야 내집이야! 너 나가! 그랬더니~~~~~~~ 토끼가~~~ "아니거든? 여기 우리 엄마 아빠 집이거든????? 하고는 안나갔어!! 근데 그 토끼가 꽃무늬 흰 원피스를 입고 있었어. 디게 이상한 토끼야 그치??" ..

 

그래서 저희집에는 토끼띠 둘째 딸이 태어났습니다 .... ^^;; 

목록

Page 1 / 384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900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2352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210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01926
new 115371

배우자 초청 중 (CR1 한국에서 진행중) 배우자를 제 미국 보험 같이 들수있나요 as a dependent..?

| 질문-기타 2
크크크 2024-06-19 132
updated 115370

차 방수커버(아이 물놀이하고 차탈때) 추천 좀 부탁드릴게요

| 질문-기타 7
펑키플러싱 2024-06-18 760
new 115369

Chase Card 닫았어도 Charge가 계속 승인날수 있습니다. [주의]

| 후기-카드 19
Parkinglot 2024-06-19 1362
updated 115368

2024년 6월 Sheraton Waikiki (쉐라톤 와이키키) 4박 5일

| 여행기-하와이 19
  • file
physi 2024-06-18 1708
updated 115367

강아지 미국 입국 규정 변경 (2024년 8월 1일 이후)

| 정보-기타 18
콩콩이아빠 2024-06-06 3215
updated 115366

VS 버진애틀랜틱 - 대한항공 티켓 예매하면서 알게된것들 몇가지 (대단한건 아니고요)

| 후기-발권-예약 58
푸른오션 2024-01-31 7723
new 115365

사이버트럭 파운데이션 주문 제차례가 왔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질문-기타 8
레드디어 2024-06-19 1210
new 115364

Southwest 항공마일 사용하기 괜찮은지요?

| 질문-카드 21
서울 2024-06-19 750
updated 115363

(캐피탈원 항공권 이벤트로) 반값으로 다녀온 일본 여행 후기!

| 후기 5
  • file
Candlelight 2024-06-19 1597
updated 115362

DoD Employee로 한국에서 살때 장단점 몇가지

| 잡담 20
Wolfy 2024-06-18 2396
updated 115361

Bilt 마스터카드: 친구 추천 가능하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카드 183
마일모아 2022-03-30 10461
updated 115360

나파벨리-안다즈 (Andaz Napa)와 엠버시 호텔 업뎃- 리뷰

| 정보-호텔 3
watermelon 2024-06-15 668
updated 115359

렌트카 빌린 곳 말고 다른 곳에서 리턴하면 추가 Drop fee가 있나요?

| 질문-여행 18
쌤킴 2024-06-16 1954
new 115358

First time home buyer 기준 IRA 10k 인출시

| 질문-기타 4
주누쌤 2024-06-19 412
updated 115357

기간 한정? 연회비 없는 마이너 카드 추천 (us bank altitude connect & nfcu cash rewards)

| 잡담 7
2n2y 2024-06-19 885
new 115356

나이아가라 폭포 (캐나다 쪽)에서 초호화 말고 조금 저렴한(?) 곳이 있을까요?

| 질문-호텔 10
MilkSports 2024-06-19 1296
new 115355

혹시 BJ's 마켓 이용하시는 분이 계신가요? (Feat. BJ's 1년 신규 멤버십 $20 구입 후 60불이상 구매 시 크레딧 $20 오퍼)

| 질문-기타 5
  • file
캡틴샘 2024-06-19 366
updated 115354

나도 몰랐던 내 돈 주정부 미청구 재산 / Unclaimed Property 찾아가세요

| 정보-기타 108
  • file
KoreanBard 2020-09-21 17628
updated 115353

United. Checked in luggage 안의 일부 아이템이 도난된 경우 어디에 신고해야 하나요?

| 질문-항공 23
빨간구름 2024-06-18 2107
new 115352

Mercedes 차를 커스텀 오더해서 이제 도착한다는데 제가 준비해야 할 걸 알려주세요

| 질문-기타 13
석양이졌다 2024-06-19 784
updated 115351

명동르메리디앙/ JW Marriott제주/ 엘시티 레지던스/ Park Hyatt Siem Reap

| 후기 9
여기가메이저 2024-06-18 1142
new 115350

H1B비자 유효기간 내 외 비자스탬프 renew 절차 차이가 있나요?

| 질문-기타 5
보스turn 2024-06-19 433
new 115349

2024년도 Roth IRA를 이미 contribute하였는데 2024 income이 Roth IRA Income limit을 넘어갈것 같습니다.

| 질문-은퇴 1
메기 2024-06-19 274
new 115348

혹시 추천해 주실만한 옵션 매매를 위한 책이나 강의가 있을까요?

| 정보-기타 5
업비트 2024-06-19 399
updated 115347

곧 큰 스펜딩이 있는데 어떤 카드를 열어야 할까요?

| 질문-카드 1
BoseCompanion5 2024-06-19 528
updated 115346

(06/18/2024) Fidelity Cash management account에 SPAXX core position이 추가되었습니다.

| 정보-기타 20
라이트닝 2024-06-18 1655
new 115345

CHASE TRAVEL 통한 메리엇 예약은 NUA 사용이 안되나요?

| 질문-호텔 7
OMC 2024-06-19 325
updated 115344

집 살때 쓰려고 한국에서 가져온 돈을 어디에 넣어둬야 할까요?

| 질문-기타 33
irruster 2024-06-18 3002
updated 115343

올인클루시브, UR 포인트를 Hyatt로 옮기지 말고 그냥 Chase Travel 에서 예약하면 많이 손해일까요?

| 질문-여행 13
업비트 2024-06-05 1952
updated 115342

Conrad Seoul - 2 Queen Executive Lounge Access 방의 경우 조식 zest에서 가능한가요?

| 질문-호텔 19
memories 2024-06-18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