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페이첵 투자배분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싱글에 고액연봉이면 세금도 많이 낼텐데, Traditional 401k/IRA를 맥스로 해서 일단 taxable income을 줄이는게 낫지 않을까요

일단 메모.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연봉 많다니 부럽습니다 ㅋㅋ

저라면 아이의 성격대로 하게 두되 어느정도 얘기는 해줄거같아요.

401k라는게 있고, 은퇴준비는 잘하는게 좋고, 이런걸 잘 쓰면 택스 감면도 되는데 보통 회사에서 이런 워크샵같은걸 할테니 찾아보고, 인터넷에도 정보 많으니 알아보고, 알아서 하라고요.

다 설명해줘봤자 아이가 "난 싱글일때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사고싶은거 다 살래요" 란 주의면 어차피 듣지 않을테니 적당히만 얘기해주고 아이가 알아서 하게 둘거같지만

그건 제가 아직 아이가 다 큰게 아니라 하는 안일한 생각이려나요.. ㅋㅋㅋ

사실 오퍼를 작년에 받기는 했는데 그 이후로 몇 차례나 레이오프를 했던 곳이라서 캔슬되지나 않을까 마음 비우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relocation 비용을 따로 보내줄 때 이젠 확실히 가나보다 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Meta나 Amazon 같은데 싱글이라면 당연히 401k max에 espp max에 hsa max죠. 나머지는 성인이된 자제분께서 알아서 하겠지요. 글을 자랑 카테고리로 옮기셔도 되겠습니다ㅎㅎ

글쎄요. 전혀 자랑의 의도는 아니었습니다만 그렇게 느끼셨다면 송구하네요. 사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듯이 알아서 하도록 맡겨둘만 하게 성숙하지 못한 아이라 그게 더 마음에 걸립니다. 그것도 자기 인생이니까 배워가면서 살아가겠지만요.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사회초년생들도 일반적으로 다 하는게 401k/Roth IRA 투자이고, 그걸 안하면 오히려 현명하지 못한 것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꼭 은퇴계좌가 아니더라도 저축을 안해도 된다는 조언을 할 부모는 없지 않을까요? 게다가 은퇴계좌는 같은 저축으로 좀 더 혜택을 받게 되는데 말이죠.)

그리고 요즘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는 이런 것에 대해서 서로 많이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기 때문에 거의 할까 안할까 수준의 질문은 안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doomoo님이 그것을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실 입장이시라면 자녀분이 물어보지 않는 이상 그냥 알아서 하게끔 아무말 안하는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는 제 말을 잘 듣는 편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직접 연구해보라고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부부끼리도 개인 파이낸스는 서로 터치안하는데 다 큰 성인인 자녀가 알아서 하는게 좋지않을까요? 스스로 하면서 자기 인생을 스스로 설계하고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좋은 시간이지 않을까합니다

저도 간섭은 될수 있으면 안하려고 하지만 일단은 방법을 제시해 주려는 의도입니다. 감사합니다.

자녀의 대학졸업과 취직을 축하드립니다.

기본적인 401K max를 목표로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학자금 대출이 있다면 그것 payoff 하는 것도 좋구요. 

emergency fund 로 대충 6개월치 생활비는 가지고 있는것이 좋다는 것도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넵, 감사합니다.

나이가 적건 많건, 소득이 높건 적건 기본적인 저축 순위는 비슷할 것 같습니다.

도코님과 은덕님이 올려주신 저축 순위 참고하시구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7459856

https://www.milemoa.com/bbs/board/8164840

영어가 편하면 보글헤드의 글도 있습니다.

https://www.bogleheads.org/wiki/Prioritizing_investments

우선 타지로 가서 정착을 해야 하니 무리하면서까지 꺼내기 힘든 은퇴계좌에 많이 넣을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최소한 401k 매칭, 페이첵 받을 때 마다 조금씩이라도 ESPP 에 넣는 것 추천드립니다.

링크 감사합니다. 잘 읽어 보겠습니다.

한참 소비에 관심이 많을 시기에는 투자 관점에서 보면 현금은 그냥 다 없애버리는 것이 좋긴 합니다.
월급에서 직접 불입 가능한 것은 다 최대로 하는 것이 좋긴 한데요.
남는 것으로 살 수 있냐 없냐의 문제는 생기겠습니다.

기초 생활비만 남기고 전부 다 투자가 가장 바람직한 방법인데, 기초 생활비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 다른 법이거든요.
그리고 주변 사람이 영향을 많이 주긴 합니다.
남들만큼 해야 되면 늘 그렇듯이 남는 돈이 없기 마련이죠.

네 제가 생각하는 부분을 정확히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지금 월급에서 떼는 것처럼 똑같이 해라 라고하면 실제로 받는게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워렌버핏옹께서 하신 명언중에,

Do not save what is left after spending, but spend whatis left after saving. 소비한 후에 남은 것을 저축하지 말고 저축한 후에 남은 돈으로 소비하라. 

하신 말이 문득 생각이 납니다. 자녀분 취직을 축하드리고요.

일단 뭐라도 저축하는 습관과 돈이 불어나는 재미가 생기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다 맥스를 하면 좋겠지만 적어도 401k는 회사매칭까지는 해보고 ESPP도 6개월뒤에 다시 타먹을 수 있고 그걸로 emergency fund로 귀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해보라고 제 자녀라면 권할 것 같습니다.

말씀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01k와 ESPP max로 했을 때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하시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처음 일 시작했을 때 다들 401k도 ESPP도 max로 넣으라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다 최대치로 넣었더니 2주급에 1300불인가 찍혀서 황당했었습니다ㅎ.. 나름 six figures 이상이었는데 세금이랑 401k, ESPP 떼니 뭐 겨우 렌트 내고 입에 풀칠할만큼만 들어와서 황급히 비율을 줄였었네요. 자가에 살거나 가족들과 함께 살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주거 비용이 나가야 한다면 실수령 계산 뒤에 비율을 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테크 기업인 것 같은데 아마 사인업 받는 게 있다면 그걸로 생활비를 쓰고 월급 받는 건 다 투자에 넣는다든지, 사인업으로 뱅보나 high yield savings같은데 넣고 401k를 좀 줄여서 생활비에 부담이 없게 하는 쪽으로 가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혼자 쓰는데 생활비에 부담이 있겠습니까마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spp 는 당연히 맥스하는데 401k는 맥스 넣기 힘들겁니다. 보통 사는데가 사는데고 생활비가 많이 나오기때문에 월급을 많이 주는거라 맥스를 하게 되면 생활비가 딸리고 여유 돈이 없습니다. 일이년만 지나면 베이스도 오르고 여유도 생기니 일단 401k는 회사 매칭 최대까지만 넣고 봐가면 더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차피 일이년 맥스 않한다고 해서 큰일 나지 않습니다. 아마 여기 물어보기보다 그냥 자제분보고 회사친구들 사귀고 그쪽 분야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고 따라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여기서 얻는 지식은 그냥 제너럴 하게 적용된다고만 보시면 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오..저도 회사생활시작할때 부모님이 이렇게 선도적으로 말씀해주셨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물론 제 부모님은 한국에서 생활하셨으니 그만큼 다른 부분도 많았겠습니다만..제가 한국 학부졸업할때만해도 "주식은 절대하지 마라"고 대부분의 어른들이 말씀하셨죠;; 

아무튼 미리 말씀하신대로 대략적인 가이드라인만 제시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싱글때 쓰는 돈이 상대적으로 얼마안되니 여력이 닫는대로 최대한 max하라고 할것같은데..자세한 사항은 자제분이 결정하시겠죠.

감사합니다.

Psychology of Money라는 책이 있는데.  자녀분에게 필독을 권합니다.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설명하고 현실적으로 어떻게 투자할지 잘 설명한 책입니다.  싱글이니 세금으로 가져가는 돈이 많으니 어느정도 emegency 머나를 저축하고 401k로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책 추천 감사합니다. 읽어보라고 하겠습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일 것 같은데, 저는 roth 401k max out해요. 왜냐면 신입 연봉 치고 고연봉이지만, 그래도 아직 effective tax rate이 생각보다 낮고, state income tax가 없는 지역에서 살아서요. 그리고 리밋 없이 매칭인 회사에 다녀요. 아마 승진하거나 하기 전까지는 그럴 것 같아요. Espp는 저희 회사는 없는데, 마소 다니는 친구들은 베이스 15%까진가 살 수 있다고 10% 할인 가격에 사자마자 팔아버리더라구요. 이 정도만 하고, rsu는 오토샐, high saving account에 현금 다 넣어두고 있어요~

저 위에 사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이고 고액 연봉을 받으면 똑똑한 자제분을 두고 계시네요. 경제 생활도 알아서 잘할겁니다. 원글님보다 더 잘할지도 모릅니다(좋은거죠)

부모이신 원글 본인께서 명확한 생각이 있으셔서 자제분께 조언을 할수 있다면 의미가 있겠습니다만, 이렇게 인터넷에 물어서 401k를 맥스아웃 하라 Roth를 어쩌라는 등의 디테일한 조언을 하는것은 오히려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차라리 좋은 레퍼런스 책이든 웹사이트이든 자녀가 스스로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소스를 제공하심이 훨씬 나은 접근 같습니다. 

좀 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자제분이 충분히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니 최소한의 조언을 해주신 다음에는 코인투자를 하든 페라리를 사든 구두쇠처럼 모아서 fire족을 꿈꾸든 신경끄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한국에 신입사원 공채 발표하는데. 부모들이 회사에 연락한다는 웃픈 얘기들이 들립니다. 성인 자녀조차 독립적인 인격으로 내버려두지못하는 헬리콥터 부모가 지나치게 많은 것 같아 혹시나 하고 몇자 남겼습니다. 기분 상하지 않으셨길 바랍니다. 

다 긍정적인 댓글만 달리지는 않을 거란 예상은 했습니다. 제가 재테크에 밝은 편이 아니라서 일일이 이건 해라 저건 하지마라 까지는 아니더라도 각각의 장단점 정도만 알려주려고 여쭤봤던 건데 극성 부모라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충고 감사합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보기엔 doomoo님께선 자제분께 조언할 정도의 수준으론 이미 충분히 알고 계시네요. 이런게 있다더라 ~일찍부터 은퇴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면 나중에 큰도움이 된다더라 까지만 말씀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제분께 장단점을 설명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의 은퇴생활을 위해서 공부하시길 권합니다. 자녀입장에서 꼼꼼히 노후를 설계해둔 부모가 있다면 정말 대단히 고마운 일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