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아주 널뛰듯 하기 때문인지 여기저기 난리입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라이센스고 따고 집 오퍼해서 잘 진행하고 이제 일주일하고 이틀 지났습니다. 근데 문제가생겼습니다. 2016년 새집이고 인스펙션도 거의 문제가 없다시피 나왔는데... 그 지역 근처에서 랜드슬라이드로 인해 98년에 한발럭 20집이 날라갔고 2014년에 집 한개가 날라갔습니다. 그래도 보험이 있으면 낫겠지 싶어서 신청했는데 안 받아줍니다ㅠㅠ
듀 딜리전스가 이번주 일요일인데 그냥 백아웃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캘리포니아 분들은 지진이나 와일드 파이어도 그냥 감수하고 보험 안 드시고 사시는 분들 많은 건 아는데 요즘 기록적인 눈도 그렇고 비도 그렇고 그냥 밀고 나가야 할까요?
와일드 파이어는 모르겠는데 산사태는 파운데이션 문제와 직렬돠서 많이 걱정입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할실까요?
참고로 힐에 위치해 있고 주의엔 2008년에 지어진 큰 아파트와 200년대 초반에 지어진 집이 대다수 입니다. 다만 한블럭이 통째로 날라간 곳과 직선 1키로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보험회사에서 안받아주면 loan도 안나오는거 아닌가요?
(랜드슬라이드 심한 곳에서는 보험료가 모기지보다도 비싸진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은 있습니다)
모기지에서 원하는 것은 홈 인슈어런스 정도 였다고 생각했는데.. 딱히 자연재해 보험에 관한거는 묻지를 안 았습니다.산사태 보험은 메이저 회사에서 자체를 찾지를 못 했습니다
아. 그렇군요. 저도 찾아보니 home owner's insurance 는 원래 landslide 는 커버리지가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렌더들이 요구하는건 home owner's insurance고요)
구매중이신 집 주변에서 최근 20년간 두 번 정도 일어났다고 하니 살짝 걱정이 되긴 하네요... 1km 떨어져있다고 하니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요.
네,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데 보통 플러딩이나 산불 지진등 자연 재해는 홈 인슈얼런스에 포함이 안 됩니다. 사실 지난 30년동아뉴딱 두번 있던 일인데 제가 너무 오버하나 싶다가 갑자기 오늘보험 가입조차 안 받아주니.. 나중에 팔때 다른 바이어도 저와 같은 생각으로 주저 하지 안을까 싶어서요
예전에 캘리에 집 알아볼때 마음에 드는 집이었는데 disclosure 에 landslide area 라고 나오더라고요. 고민이 많이 되긴했지만 굳이 landslide 에 사야할 이유가 있을까 싶더군요. 집은 많은데 위험을 감수하고 꼭 이집을 살 필요가 있을까 싶더라고요. 더군다나 기후 변화로 앞으로 이상 기후가 더 많이 나타날텐데 말이죠. 결국은 선택의 문제죠.
제가 걱정하는 게 딱 그겁니다. 10년 20년전에야 딱히 기후변화가 뚜렷하지 안았고 있었다 해도 다음 해쯤엔 다시 괜찮았으니까요. 근데 지금은 그래프만 봐도 딱 보여요. 연평균 내릴 눈보다 30퍼센트 이상의 눈에 연초에 다 왔고 강수량도 연평균 80퍼센트 가까이 왔어요 벌써. 비가 안와서 가뭄걱정하던게 불과 1년도 채 안 되었는데요. 이대로 비가 많이오고 눈이 많이 오면 지반이 괜찮을지 걱정도 되고요. 1990년도에 지어진 집이 몇십년을 무탈히지내다 급작스런 비로 인해 지반이 가라 앉고...알 수 없는 날들입니다
은퇴할 장소 찾고 있는중인데, 가장 우선 순위가 자연재해입니다. 저라면 무서워서 못 살거 같네요.
저같은 새가슴은 이런 동네는 피하게 됩니다.
문제는 재산의 피해가 아니라 인명피해 입니다. 누군가 세들어 살다가 인명피해가 생기면 엄청 골치 아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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