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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한국어가 모국어인 이중국어 사용자 입니다. (실상은 0국어.. 한국어도 자꾸 까먹고 영어도 뭐.. 걍 생활영어 쓰는거죠. ) 

 

저에게는 말많은 3살짜리 남아하고 이제 막 말 시작하는 1살 짜리 남아가 있습니다. 

P2. 모국어가 영어라서 집에서는 95% + 영어로 사용합니다. 

딱히 한국어 컨텐츠를 보는 것도 아니라서 아이는 한국어는 거의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둘에게 한국어를 어느정도 까지 가르쳐야 할까 고민중 입니다. 

 

저는 그냥 한글 읽을 수 있을 정도? 그냥 간단한 단어를 말할 수있을 정도로만 목표를 하자는 것이구요. 

P2는 그래도 한국어 가르쳐 봐야 하지 않냐 라고 합니다. 

 

그냥 제2 외국어로 가리치는 것이야 가능할것 같기는 한데.. 

이중국어자로 키우는 것은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사는 동내는 한인들이 거의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asian market 이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제 아이가 한국인들과 접할 기회도 극히 적을 것 같구요. 

대학교를 가거나 자기가 원하면 한국에서도 살수도 있겠지만... 그때가 되면 아이가 알아서 공부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뭐.. 제 아이가 다 클 때쯤되면 AI가 완벽하게 통역을 할지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필요 없을지도...?

 

 

 

3줄요약 TLDR

영어만 사용하는 집

이중언어 할줄 알면 좋기는 한데...  사는곳에 한인이 거의 없어요.

앞으로 과연 쓸모가 있을까요?

11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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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2023-05-19 19:11:15

한국말을 엄청 잘하는 2세가 있어서 어떻게 한국말 이렇게 잘하냐고 물어봤더니 자랄때 엄마가 한국말로 답을 안하면 밥을 안주셨다나 대꾸를 안하셨다나.. 뭐 그랬다고 들었어요. 이상적으로 두 언어를 완벽하게 하면 좋으나 한국말을 쓰는 환경이 아닌 상황에 쉬운건 아니라서 아웃풋을 내려면 엄청난 노력이 ㅜㅜ 

windycity

2023-05-21 20:58:12

ㅋㅋㅋ 제 친구 이야기인가요.. 제 친구가 한국인인데 일본에서 1살부터 쭉 살고 국제학교 다녀서 영어한국어일본어 셋 다 잘해요. 일본어는 그냥 당연히 현지인 레벨이구요. 집 안에서는 무조건 한국어만! 한국어 안하면 밥 안 줬다고 합니다 ㅋㅋㅎ

shine

2023-05-19 19:06:14

보통 아이가 중학교정도에 진학하면 한글학교도 안가게 되고 집에서도 한글교육을 따로 못하게 되겠죠. 아이 자체가 이런저런 액티비티 하느라 한글공부하는 시간자체를 못 내고, 한글학교 가봤자 꼬맹이들만 있어서 "여기는 내가 있을곳이 아니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12세 정도의 한국어 실력이 대학갈때까지 쭉 이어지고 그게 결국 그 아이의 평생 한국어 실력으로 정착되겠죠.

 

 

그나마 한가지 가능성은 대학에 가서 한국어에 다시 눈을 뜨는 경우입니다. 보통 한국문화나 엔터 상품을 접하면서 덩달아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라는 생각과 함께,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직접 한국에 가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죠. 저라면 아이가 이런 흥미가 있을때 옆에서 더 서포트해주고한국에서 한학기 교환학생을 다녀오기를 추천드립니다. 현지에서 한국어에 매일 노출되는 것보다 강력한 언어교육은 없으니까요. 그럼 다녀오고 나서 아이 말투자체가 달라져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계 미국인들의 경우 지금 여기서 논의되는 이야기보다 훨씬 전에 비슷한 문제를 경험했죠. 이미 중국계는 4세대까지 내려왔으니까요. 일반적인 인식이 중국계 미국인들이 중국어교육을 더 빡세게 시킨다는 건데 실상은 또 그렇지도 않아요. 이미 3세대 중국인들의 경우 ABC인 경우가 많은지라 그들자체가 영어가 모국어이고 중국어 거의 못하는 경우 많죠. 중국에서 넘어온 이민자가 미국에서 중국계 배우자를 만나더라도 배우자가 영어만 쓰는 경우도 허다하구요. 무엇보다 중국어가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쉬운 언어가 아니라서.. 중국어 잘 못하는 젊은 중국계 미국인들 아주 많아요. 

키옹

2023-05-19 19:14:41

부부의 모국어가 같으면 자연스럽게 이중언어가 되는데다른 말이면 이게  힘든  같아요하지만 저라면  개의 언어를 배울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진 않을  같네요혹시 아이에게 한국말 가르치고 싶다면 유투브에 '한글용사 아이야'랑 '뿌미랑 한글이 야호' 검색해보세요. 우리 딸도  5살인데제가 딱히 가르쳐준 것도 없는데이거  개 보고 혼자서 받침글까지  공부하고 책도 읽어요. 보니깐 아주 쉽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게 만들었더라고요. 한글 배우고 싶은 어른들이 봐도 좋을 것 같고요. 한글 가르치는게 너무 힘들고 부담되시면, 이런 교육방송 이용해보세요.

lemoni

2023-05-19 19:31:46

맞아요 한글이야호 보면서 한글 배우는 애들 한국에도 많아요. 저희 첫째도 어릴때 한글이야호 많이 봤어요. 친구들 중에 집에서 한국어만 쓰는 집이 있는데 아이가 킨더 들어가서 영어 테스트받고 esl 수업을 들어야했지만 영어도 이제 문제 없구요. 3학년인데 여전히 집에서는 한국어와 한국책만 봅니다. 영어는 학교숙제 학교도서관책만 한정이구요. 친구도 완전 바이링구얼인데 한국서 태어나고 초등학교 미국서 다니다 중고등학교 한국서 다닌 케이스라 애들 언어를 어떻게 할지 미리부터 정해놨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어 한 마디도 못하면 할머니 할아버지랑 얘기 못하잖아요.. 그게 조부모님들이 엄청 슬픈? 서운한? 그런 느낌을 가지시더라구요. 너무 예쁘고 사랑하는 손주인데 서로 아무 말도 이해를 못하니까요 ㅠㅠ 아직 아이가 어리시니 뽀로로 책이라도 한글로 읽어주시고 한글 유튜브도 많이 노출시켜주시길 추천합니다. 

에타

2023-05-19 19:40:20

근데 이게 아이들마다 케바케라 ㅠ 저희도 어렸을때부터 한글책 많이 읽어주고, 한글이 야호, 한글용사 아이야 계속 보여줬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ㅠ 정말 아이마다 Learning curve가 다 달라요..

샹그리아

2023-05-20 06:13:00

+1 저도 왠만한 극성 부모 한국에서 영어 가르치는 정도(?) 로 노력을 했지만 결과는 그닥입니다. 

Treasure

2023-05-19 19:48:51

한국어를 배워두면 좋죠. 아이가 나이들어서 한국을 알고 싶어하게 되어도 그 때는 한국어 배우는 것 힘들어요. 

근데 지금 환경이 한국어를 익히기 어려운 환경이네요. 부부가 한국어를 잘해도 애들이 학교가기 시작하면 영어만 쓰고 한국어를 잊어갈텐데 P2분이랑 집에서 애들과 한국어로 소통하지 않는 이상 아무리 애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도 애들이 한국어 배우기 쉽지 않겠어요.  

NewYork

2023-05-19 23:29:55

저도 비슷한 나이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으로 댓글 안 달고 갈 수가 없네요 ㅎㅎ

 

저는 어릴때 와서 한국어 영어 둘다 완벽하게 구사 할 수 있는 1.5세이고요 - 제 스스로도 언어능력이 좋다고 생각해요 (100% 문과에요 지금도 글쓰는 일 해요). 어릴때부터 거의 매년 여름마다 한국에 갔고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오히려 20대 중후반까지 미국문화 모르는게 너무 많았어요 (미국티비 전혀 안보고 자람;;). 그리고 영어책 한글책 안 따지고 책을 엄청 읽었는데 그게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된것 같아요.

 

남편도 저랑 같은 나이때 미국에 왔지만 한국어도 좀 어눌하고 (대화 가능 하지만 맞춤법 많이 틀림) 영어도 좀 어눌해요 ㅋㅋㅋㅋ 남편은 저랑 반대라 언어능력보다 이과쪽 능력이 더 뛰어나고, 저만큼 한국에 자주 안 갔지만 대신 미국문화에 노출이 많이 되어서 미국 스타일 유머라던가 미국문화를 더 잘 알아요. 

 

저희랑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주위 친구들 보니까 결국에는 타고난 언어능력 + 집안환경 (한국에 얼마나 자주 가는지, 한국티비/문화 노출 등등) + 내 개인적인 관심도 가 이중언어를 가능하게 하더라고요. 

 

지금 3살 아이 키우는 입장으로써 - 그리고 평생 미국에서 살거를 감안하고 - 일단 친구들이랑 소통을 할 수 있게 영어를 편하게 구사 할 수 있게 도와줬구요 (주위친구들이 다 영어를 쓰는 한인2세 or 외국인), 한국어 노출도 꾸준히 해주고 있어요. 공부가 아니라 일상생활에 스며들 수 있게 집에서 대화도 영어와 한국말 둘 다 쓰고 있고, 한글책 영어책 둘 다 읽어주고, 미국 티비도 보지만 뽀로로 같은 한국 티비도 보여줘요. 한번 한국 갈때마다 돈이 너무 많이 드니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길어도 2-3년에 한번씩 한국 가서 몇주 있다 오게 하는게 저희 플랜이에요. 

 

다행이도 아이는 언어능력이 꽤 있는 것 같아서 스트레스 안 주고 계속 한국어와 영어 노출 시켜줄 예정이에요. 결국에는 아이가 Korean American이라는 unique한 identity에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I am Korean AND American)!!

49er

2023-05-19 23:54:11

저도 애들 키우면서 저는 거의 영어로만 사용했습니다. P2는 한국말만 사용하구요.

 

교포 친구들 중에 자라면서 집에서 한국말만 한 친구들이 우리 생각에는 원어민 처럼 영어를 하는 것 같지만, 미국 친구들한테 한국식 억양이 있다고 놀림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또 다른 이유는 영어도 하고 한국말도 잘 한다고 공부도 못했던 넘들이 한국에 돌아가서 좋은 대학 쉽게 들어가고, 직장 잘 잡고 그러는 거 보고, (물론 지금은 안 그런 것 같지만, 저희가 어릴 때는 그런 넘들이 종종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애들도 그것만 믿고 안일하게 살게 되면 어떨까 하는 걱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예 그런 쪽으로 생각도 못하게 하려는 뜻이 있었죠.

 

지금은 이 동네도 많이 바뀌었지만, 애들 자랄 때는 동네나 학교에 한국 애들도 거의 없었구요. 유치원때 부터 중학교때까지 학교에서 Mandarin을 배웠고, 주말마다 한글학교 다니는 대신에 매주 Mandarin 학교도 몇 년씩 다녔습니다. 고등학교/대학 때 외국어도 Chinese를 들었구요. 저희 부부는 둘다 중국말 하나도 못합니다.

 

작은 애는 아직 한국말이 많이 서투른데, 큰애는 저희 아버지가 국민학교 1-2 학년때 인가 여름에 잠깐 와 계신 동안 한글 읽는 법을 가르쳐 줬더니, 혼자 재미 있어 하면서 좀 배웠었습니다. 그러고 잊어 버렸다가 4-5년에 한번씩 한국 가면 다시 간판 보면서 읽는 연습 하구요. 둘째는 처음 부터 전혀 관심없었구요.

 

그래도 P2가 한국말을 계속 쓰니까 그래도 얼추 듣는 것은 잘 합니다. 말은 잘 못해서 그렇지. 저도 요즘은 한국말로 많이 하는데, 그래도 야단 칠 때는 영어로 칩니다. 뜻이 전달이 안될 때가 종종 있고, 야단 맞다가 애들이 손들고 이해가 안된다고 질문하면 빵 터지고 웃느라 야단이 안쳐지는 경우도 있고 해서요.

 

그런데 큰애가 대학 가서 몇개월 동안 한국에서 유학온 여학생을 사귀더니 한국말이 엄청 늘었더라고요. 쓰는 것도, 읽는 것도 잘 하고. (지금은 헤어진 것 같습니다.) 둘째 녀석도 며칠 전에 학교 수업 시간에 한국 영화를 잠깐 보는 일이 있었는데, 자기가 나가서 번역해 줬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다니는 고등학교에도 한국 애들이 몇명 안됩니다.)

 

요는, 지들이 관심 있으면 알아서 배우게 되는 것 같고, 집에서 많이 들어 오면서 자랐기 때문에 따로 제대로 교육을 받지 않아도 다른 애들 보다 훨씬 빨리 습득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전 별로 걱정 안하고 있습니다. 굳이 앉혀 놓고 싫다는 거 가르치는 것도 도움이 안될 것 같구요. 물론 본인이 원하면 다른 얘기지요.

밤이핑크

2023-05-20 00:43:12

이 모든것들은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요? 저같은 경우는 유학생으로 꽤 어린나이에 미국에 와서 이제 얼추 on and off로 미국에 산 기간이 한국에서 산 기간보다 길어진 사람인데 저는 일단 아이들에게 한국어 우선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희와는 물론이고 저희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소통이 안된다는건 너무나 서글픈 일일것 같기도 하고, 영어만을 모국어로 삼고 자란 아이들만큼 100% 영어가 유창하지 않을지언정 미국에서 학교다니고 생활하는 이상 99%까지는 영어가 완벽할거라고 믿고 있고 그렇다면 dual language로 살아가는게 어떤 면으로든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거라는 믿음에서요. 그래서 큰아이는 아직 프리스쿨인데 한국말 말하는건 fluent, 읽는거 자유롭게 읽고 쓰는것도 맞춤법이 100%는 아니지만 꽤 쓰는 단계입니다. 아이들이 더 크고 친구관계 형성되면서 제가 생각한대로 흘러가지만은 않을수도 있지만 저는 최대한 힘닫는데까지 노력할 계획이고 집에서는 no English policy를 유지할 생각이에요 ㅎㅎ

알파카랑

2023-05-20 01:00:13

저는 이 부분에 크게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자제분들을 전부 전문직으로 키우신 어른과 대화할 일이 있었는데 자녀분들 자랑을 신나게? 많이 하시더니  한가지 정말 후회하는 것은 한국말을 가르치지 않은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그 어른들도 다 영어를 잘 하시지만 한국말이 모국어 이셨습니다. 저도 한국말이 모국어이기도 하고 저희 아이들과 아이들의 조부모님이 한국말로 소통이 안되는 것은 피하고 싶어서 집에서는 한국말로만 하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세살인 둘째 아이가 거의 모든 단어를 영어로만 하는 것을 깨닫고는 (문장은 한국말인데 단어가 영어 ㅎㅎㅎ 엄마 우리 Lunch Eat하러 어디갈꺼야? 이런식요 ㅎㅎㅎ) 미디어 노출을 전부 한국어만 하도록 바꿨어요. 처음엔 좀 반대에 부딪혔지만 ㅎㅎㅎ 한국어 미디어가 아니면 못보게 했더니 조금 지나고서는 받아들이더라구요. 미디어만 한국말로 바꿔도 한국말을 금방 흡수하더라구요 영어는 이미 프리스쿨 생활하기에 불편함 없이 잘하고 둘다 한국말도 잘해서 저랑은 한국말로만 합니다. 저희도 한국인 거의 없는 동네에 살아서 아이들 학교에도 한국인은 거의 없어요. 많은 의견들 읽어 보시고 부부가 결정 같이 하시면 되겠어요.

포틀

2023-05-20 07:20:27

아직 아가가 어려 실전을 겪어보진 않았지만 도움되는 (생각이 정리되는) 댓글들이 정말 많네요. 이중언어의 장점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한국어는 꼭 가르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흰 근데 둘다 한국인이라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고 부모 둘 중 한명만 한국어 사용자라면 고민이 좀 될 것 같아요. 영어로는 표현 못하는 한국어의 느낌?이란게 있다고 해서 더욱이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은 마음입니다.

runner

2023-05-20 18:53:39

저는 안가르쳐요. 저도 영어로 대화하고 P2는 원래 영어권이고요. 소신껏하세요. 엘리다니는데 아직까지 한국어를 못해서 큰 불편함없고 남캘리 살고있으니 스페인어를 가르치고있어요. 더 유용한 언어를 가르치는게 쓸모있을거라 생각해서요. P2는 한글학교 다녔지만 정작 한국어를 더 많이배운건 한국예능보면서 많이늘어서 아이도 나중에 예능을 보거나 한국문화 자연스럽게 접하게되면 그때 본인이 알아서 배우라고 할거에요

정혜원

2023-05-20 18:57:50

한국인의 정체성이나 한국어 자체가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는데 작은 노력으로 익힐 수 있다면 익히는게 낫지않을까요?

토비똔똔

2023-05-21 19:20:44

다들 생각이 다르시지만 저는 아이들 한국어를 가르치는것이 힘들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 9학년때 이민와서 고등학교, 대학 다니고 지금은 아이가 셋 입니다.

큰애는 14살, 중간애는 12살, 막내는 10살인데요, 당연히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방금 한국에서 왔냐는 말을 들을정도로 아이들이 한국어하는데 억양도 없고 글도 잘 읽습니다.

저는 미국에 살면서 한국인가정에서 태어나는 것은 정말로 큰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 미국 친구들은 저희 아이들이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것을 보고 미국에서 Biligual이라는 것은 자신의 문화를 사랑하고 잊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정말 훌륭하다는 말을 항상 합니다. 직장을 가질때 분명 강점으로 작용한다는 것도 한가지 좋은점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으로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의사소통을 할수있어서 조부모님들도 아이들을 더 사랑하시는걸 느낍니다.

제가 한국어를 사랑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아이들과 유대감을 더 키울수 있구요.

 

아이들 모두 한국어를 4살때부터 가르치기 시작했구요. 한글학교 보내지 않고 집에서 한국교제 오더해서 가르쳤습니다.

혹시나 교제정보 원하시면 저는 "기적의 한글학습" 사용했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6373992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순서에 따라 아이들이 쉽게 배우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푸른바다

2023-05-21 20:52:52

정체성에 아주 큰 영향을 주는것 같습니다. 한인 2세로 미국에 오래 살고 있고 미국대기업과 미국생활에 영어가 편하지만 알면 알 수록 그냥 미국인이라는 통합된 정체성은 존재하지않는것 같습니다. 백인들도 본인의 뿌리에 인식은 가지고 있어 나는 유태인, 이탈리안계 독일계, 아일랜드계에 확실한 인식이 있는듯 합니다. 미국인이라도 너네 패밀리의 백그라운드는 어떻게 되냐고 물으면  확실한 인식이 있어 만약에 아이가 영어만 쓰고 크면 나중에 나의 정체성에 확립에 기댈수 있는 뿌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마치 나는 하늘에서 뚝떨어져서 혼자 존재하고 있고 나는 헤리티지가 없는 고아인듯한 느낌은 슬플것 같습니다. 

   

살사러버

2023-05-22 02:26:28

만약 한글을 가르치기로 결정하셨다면 한글학교 다닌다고 고생하지 마시고. 한국유튜브. 한국만화. 좀더 커서는 한국예능. 리얼리티쇼. 드라마 보게하면 그 누구보다도 듣고 말하기는 잘하게 됩니다. 제 아이는 미국태생인데 한국에서 갓 전학온 애가 미국태생이라고 하면 아무도 안믿을정도로 한국어를 잘합니다. 

습관

2023-05-22 06:58:02

마적단 대물림하려면 한글 가르쳐야죠~ 애들이 왜 맨날 마일모아 보냐고 물어봐서 조기교육하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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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빙수 2024-06-04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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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등은도화지 2024-06-04 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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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araz 2024-06-04 1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