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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봄 전주 한옥마을, 논산

svbuddy, 2023-05-18 02: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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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수)-2023.05.12(금)

 

2023년 첫 국내여행. 작년 가을에 군산을 거쳐 잠시 들렸던 전주. 당시 짧았던 여정으로 전주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는 생각에 다시 찾기로 한다. 이번에는 볼거리보다는 먹거리에 치중하는 여행이 될 듯.


▼ 전주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정하고 맛집을 찾는데, 물갈비가 눈에 띈다. 물갈비가 뭐지? 2.5시간 열심히 운전해서 전주 남노갈비 효자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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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갈비라 해서 갈비탕 비슷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수분이 많은 매운 갈비찜으로 보였다. 커다란 냄비에 고기를 넣고, 그 위에 콩나물과 당면을 수북이 쌓아놓았다. 열심히 먹고 있는데도 고기가 줄지 않는다. 그래도 볶음밥을 포기할 수는 없다. 전주 첫 먹거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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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한옥마을 근처에 위치한 엔브릿지호텔로 정했는데 작년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 하긴 요즘에 오르지 않는 것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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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이른시간이라 주차만 해놓고 한옥마을로 향한다. 청연루는 여전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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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미가 첨가되긴 했지만 한옥마을에 온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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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마을 메인 스트리트에는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고교생들이 많이 보인다. 수학여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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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이 되자 많이 덥다. 한옥마을은 해가 지고 보아야 더 예쁘지만 낮에도 볼만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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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느낌이 좋아 전주를 다시 찾게 된 듯하다. 지나친 상업화로 비판을 받기는 하지만 전주 한옥마을에는 볼 것도 먹을 것도 참 많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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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에 왔으면 전을 먹어야지'. 전 전문점 '전대전'을 찾는다. 도대체 '전'자가 몇 개나 들어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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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전을 먹고 싶었지만 점심식사가 아직 소화되지 않았다. 간단하게(?) 깻잎전과 제일 잘 나간다는 태평 막걸리 주문. 막걸리가 생각보다 너무 달고, 전도 맛은 있지만 느끼해서 라면을 시키게 되었다. 결국 전은 남기게 되고. 전주 2번째 먹거리는 so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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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아침 일찍 한옥마을 산책에 나선다. 전동성당은 여전해 보이는데 공사 중인지 출입금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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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미가 많이 첨가되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보는 한옥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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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 유튜브에서 알게 된 전주 생선구이 전문점 '달빛에 구운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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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시가 되기도 전에 만석이 되는 걸 보니 이 집 맛집이 분명해 보인다. 셀프코너의 반찬도 푸짐하고, 특히 좋았던 것은 구수한 누룽지가 제공된다는 점. 고등어구이만 시킬까 하다가 생선모듬을 주문했는데, 역시나 양이 너무 많다. 생선은 석쇠에 구운 것이 아니라 기름에 튀긴 듯, 너무 기름지다. 결국 생선도 다 먹지 못하고 말았다. 다음에 오게 되면 고등어구이만 주문할 것을 다짐하지만, 또 잊어버릴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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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후에는 전북대학교 근처에 있는 덕진공원에 들렀는데, 공원 관리가 잘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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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 크지 않은 호수는 수련이 점령하고 있었고, 호수가에는 샛노란 창포가 피어 있었다. 수련이 만개할 때 오면 정말 장관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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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 산책로가 아주 잘 꾸며져 있다. 자그마한 폭포와 정자도 서너 개 보이고. 공원 앞에 있는 카페에 앉아 쌍화차를 시켜놓고 호수를 바라보고 있으니 참 좋다. 전주에 한옥마을만 있는 것은 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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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이 되자 한옥마을은 다시 한번 변신을 한다. 저녁식사를 할 생각이 별로 없어 팥빙수와 찹쌀떡으로 대신하기로 했는데, 팥빙수 가격이 거의 식사가격인 것은 안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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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에서 2일을 보내고 집으로 가는 날. 전주에서 점심을 먹고 가면 귀가시간이 늦어질 것 같아 중간에 들릴만한 곳을 찾아보는데, 논산에 괜찮은 호수와 맛집이 있다 해서 달려간다. 소바와 돈카츠를 파는 '반월소바'. 가게 앞에 늘어선 의자를 보고 짐작은 했지만 이곳 대단한 곳이었다. 평일 11시에 도착해서 1착으로 들어서긴 했는데 채 30분이 되기 전에 식당은 벌써 만원. 대기줄이 엄청나게 길어지고 있다. 소바와 치즈돈까스를 주문했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소바 중 최고인 것 같다. 돈까스도 맛나고. 집에서 제법 멀지만 이 집 소바 먹으러 논산을 다시 찾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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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찾은 곳은 논산 탑정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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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덕진공원도 괜찮았지만 탑정호수는 진짜 수련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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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변 산책로 데크도 아주 꾸며져 있고, 주변에 국내 최장 600m의 출렁다리도 있다고 한다. 탑정호수 둘레길은 16-24km 정도로 쉽게 도전할 곳은 아니지만, 하루 날을 잡아 천천히 걸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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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하면 또 유명한 것이 있다. 바로 '딸기'.  딸기의 고장답게 딸기테마파크도 조성되어 있고, 근처에 딸기농장이 있어 딸기체험을 겸한 나들이 장소로 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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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 테마파크 바로 앞에는 농협마트와 카페가 있는데, 정말 어린애 머리만 한 딸기가 판매 중이었다. 한 박스 사지 않을 수 없었고. 2층 카페에서 딸기스무디까지 체험을 하게 되니 이번 여행 마무리로 최고인 듯싶다. 앞으로 논산에 자주 오게 될 것 같은 느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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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댓글

미스죵

2023-05-18 02:33:37

Svbuddy님! 뭔가 되게 오랜만인거 같아요!! 저도 지난 겨울에 전주 여러번 다녀올때마다 느낀건데 한옥마을 너무 정겹고 음식도 맛있더라구요 중간에 기와벽에 꽃핀 사진 너무 이쁘네요!! 담번에 후기보면서 호수랑 산책로도 들러봐야겠어요!! 스크랩 합니다!!

svbuddy

2023-05-18 04:46:14

네, 오랜만입니다. 전주는 상업적으로 변화중이지만 그래도 아기자기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해서 방문할 때마다 기분 좋은 곳입니다. 그런데 한옥마을 말고도 전주에 괜찮은 곳이 많더라구요. 다음번에는 한옥마을보다 전주 외곽쪽으로 다녀올까합니다.

스누피

2023-05-18 02:43:35

논산딸기 정말 맛있어보여요. 요즘 미국 딸기들도 당도랑 향이 많이 개선되긴 했는데 한국의 맛있는 딸기 급은 아직 못 만나봤네요 ㅠㅠ

svbuddy

2023-05-18 04:47:47

딸기가 5-6월이 제철이라고 알고 있는데, 근래에는 겨울딸기가 유행이더라구요. 논산에서 구입한 딸기는 크기도 그렇지만 정말 달콤하고 Juicy했습니다.

요기조기

2023-05-18 03:24:53

제 고향 전주네요.

매번 한국 갈때마다 들르고 싶은데 뭐가 그리 브쁜지 정작 많이 못 가보는 곳이기도 하네요.

논산 딸기 먹음직 스럽네요. 담에 들러봐야겠네요.

스크랩합니다.

svbuddy

2023-05-18 04:48:49

전주 출신이시군요. 매년 발전하는 모습이 조금 낯설기도 하지만 전주는 찾을 때마다 실망하지 않는 곳입니다. 먹거리, 볼거리 풍부하고. 다음에는 한옥마을보다 전주 다른 곳으로 다녀보고 싶어요.

어떤날

2023-05-18 05:05:24

전동성당은 작년 여름에도 공사중이었는데, 아직도 공사중이군요.

전 작년에 한옥에서 묵었었는데, 방과 욕실이 매우 작고 한옥이라 방음/차음이 제대로 안되었지만 분위기도 좋고 친절해서 좋았었어요.

svbuddy

2023-05-18 09:20:33

공사를 오래 하네요. 한옥체험해도 좋을 것 같아요.

돌팔매

2023-05-18 05:45:20

7월말에 아이들 데리고 전주 한옥 마을 방문하기엔 너무 더울까요?

svbuddy

2023-05-18 11:36:46

여름은 한국 어디나 덥지요 ^^

살살 걸어다니시다가 더우면 땀을 식힐 카페, 음식점이 많으니 괜찮을 듯 합니다만.

어떤날

2023-05-18 16:55:54

너무 덥습니다.

새벽이나 저녁때는 돌아다닐만 한데, 한국의 그 끈적거리는 무더위가 너무 심해요.

저희 아이는 9~10학년 넘어가는 방학이었는데, 한시간 정도면 밖에서 더 이상 돌아다니길 거부하더라고요. 게다가 저랑 다녀오기 전에도 단체에서 이미 갔던지라...더 그랬던것도 있고요.

 

그래도 한옥마을 근처 카카오샵에서는 다른데(강남)에 없는 상품들이 좀 있어서 그런것도 구경하고 했어요.

엔디미온

2023-05-18 08:26:35

제 고향 전주네요 군입대 훈련소로 간 논산도 올려주셨구요 ㅎ

어렸을땐 참 조용하고 천재지변없는 동네라 생각했는데 이젠 갈때마다 많이 변해있어서 새롭더라구요 ㅋ

svbuddy

2023-05-18 11:37:06

한국의 변화속도는 엄청납니다 ^^

챙고고리아

2023-05-18 09:14:48

저도 전주 출신인데... 이제 전주 정보는 이렇게 다른분의 여행기에서 입수해야 하다니....;;;;; 존심이...ㅎㅎ

svbuddy

2023-05-18 11:38:18

저는 고향인 서울이 이제 낯설더군요 ^^

오하이오

2023-05-18 16:30:31

논산이 딸기로 유명하다는 걸 이렇게 알게 되었습니다. 국민학교때 흥미로운 기네스북 기록을 소개한 소년중앙에 '세상에서 가장 단 과일'이 나왔습니다. 그게 미국산 딸기였는데 설탕보다 몇배 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미국 딸기는 다 맛있겠다는 막연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가 미국와서 산산히 부서진 경험이 있습니다. 당도가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달지 않아 어지간한 과일은 이것 저것 단 것을 발라먹고 찍어먹고 뿌려먹더라고요. 가끔 가서 먹는 한국 과일 무척 맛있습니다만 비싸서 가족들 마음속 과일 천국은 중국이고요. 

글 중에 사먹는 음식이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은 느낌이 든 것은 제가 이입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언제 부턴가 인터넷 맛집평가를 완전히 불신하게되었어요. 맛있다는 집은 제게 달거나, 맵거나, 기름져서 먹기 힘들더라고요. 반대로 제가 다니던 식당 평가를 보면 거의 바닥 수준이고요. 변하는 입맛을 따라잡지 못하고 미국에서 정체된 탓인가 보다 넘기긴 합니다만 그래서 옛맛을 가진 나만의 식당 찾는 요령도 생기긴 하네요. 

처음 들어본 물갈비도 흥미로웠습니다. 잘 봤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svbuddy

2023-05-19 02:45:21

방송 영향인지 언제부터인가 외식 음식들이 달고,짜고,매워지기 시작하더군요. 단것을 좋아하는 제게도 너무 달게 느껴질 정도로요. 건강하고 슴슴한 맛은 사람들에게 외면받게되고. 현대인들에게 성인병이 많아지기 시작한 것이 우연이 아닌 듯 싶습니다. 저는 집밥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맛집을 일부러 찾아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여행할 경우 그 지방의 특색있는 음식을 먹기는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논산의 소바집 한개 건졌습니다. 물론 이집의 소바 양념도 상당히 맛이 강한 편이긴 합니다만 어쩔 수 없지요. 오하이오님, 1,2,3호, 사모님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포틀

2023-05-20 07:53:48

사진이 시원시원하고 전주의 느낌을 잘 살리셔서 찍으셨네요! 덕분에 눈으로 대리 여행을 한 기분입니다. 논산은 가본 적 없는데 한 번 방문하고 싶네요.

한국은 언제 갈지 기약없지만 이렇게 하나둘 가고 싶은 곳이 늘어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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