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영화를 보는 패턴이 그냥 넷플릭스에서 추천해 주는 데로 따라가는 것 같네요. 제 성향을 알고 올라오는 건지 모르겠는데 끝까지 보게 됩니다.
이 영화도 어제 떴길래 봤는데 일단 관심이 간 이유는, 제목을 딱 보고 액션영화는 아닌것 같은데 휴잭맨이 주연으로 나오더라구요. 주로 스케일이 큰 역만 하다가 이런 연기는 어떻게 할까 궁금해서 봤는데 뭐 제가 평가할 주제가 안되더군요. 등장인물은 몇 안되는데 다들 연기가... 특히 아들로 나오는 배우... 배역하고 위화감이 없어요.
스토리도 울림이 있습니다. 자식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보시고 나면 남 얘기 같지 않으실 겁니다. 저도 보는 내내 제가 저 아버지 상황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 것이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내 인생과 자식의 인생 사이에 어떻게 서로 상처를 안 주고 각자의 선택은 어느 정도까지 인정해주며 살아갈 수 있을까도 고민이 되더군요.
별 다섯개 까지는 아니지만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소니 홉킨스는 이런 역에 최적인 거 같아요. 맨날 이런 이미지의 역할만 하는 것 같고... 전에도 비슷한 역할로 나온 거 같기도 하고...)
이게 한국어 번역이 안되있지여?
없더라구요. 그냥 영어자막으로 봤습니다. 덕분에 "measure up" 이라는 표현을 알았습니다.
제목을 보니 왠지 저는 봐야 할 것 같은 느낌 드네요. 어쩌다 보니 영화 한편 느긋하게 볼 시간이 없었는데, 시간 좀 내야겠습니다. 저도 얼른 보고 추가 댓글 달 수 있으면 좋겠네요.
보시고 나서 저 때문에 괜한 시간낭비었다는 생각은 안드셨으면 좋겠네요. 전문가 영화평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것 같은데 보는 사람마다 기준은 다를 수 있고 전체적인 메세지가 1시간반 정도 소비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뭐랄까 미흡한 점이 있기는 한데... 아무튼 나중에 보시고 나면 더 얘기해 보도록 하죠.
딱 저 나이 아들을 둔 부모의 입장에서 너무 가슴 아리게 봤습니다.
이 영화 감동있게 보셨으면 Beautiful Boy라는 영화 추천드려요.
https://www.imdb.com/title/tt1226837/
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추천해주신 영화도 곧 보겠습니다. 포스터만 봐서는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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