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부터 하루정도씩 교육을 받으러 실리콘 밸리에 매주 출장을 가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이제 곧 6월 말이 되면 이렇게 출장을 가는 것도 끝이나게 되니 시원섭섭하네요.
하루정도만 교육을 받고 하는 일이 너무 바빠서 사실 교육을 받으러 갈때 공항 -> 교육 -> 호텔 -> 다시 공항 이런 식으로
실리콘 밸리 주변을 아무 것도 보지 않고 다녔었네요.
혹시 실리콘 밸리 주변에 살고 계시는 많은 분들 한 3일정도 시간이 있다고 하면
어디에 가서 무엇을 먹어라 어디에 가서 무엇을 사라 이렇게 추천할 만 곳이 있으실까요?
(참고로 스탠포드, 나파밸리, 애플본사 이런 데는 다 가본 곳이고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은 무서워서 못갔었네요 다행히 Golden Gate Bridge는 보고 왔어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죄송하게도 관련된 답변은 아니지만, 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이 무섭나요???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이 특정하게 무섭기 보단 큰 도시 다운타운이 좀 무섭더라고요.
제가 시골에 살아서 그런 경향이 큰거 같습니다.
포트랜드 다운타운 출장갔을 때 CVS에서 노숙자가 하늘에 대고 뭐라뭐라 소리치고나서
음료수 3병을 들고 훔쳐 달아나는 모습을 보고 다운타운은 쉽지 않은 곳이구나 성급하게 일반화를 해버린 영향도 있는 거 같습니다.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센프란시스코를 놀러가게는데 위험한 동네인가 싶어 여쭤봤어요; 진짜 노숙자들은 무섭긴해요 ㅠㅠ
원래부터 위험하기로 유명했던 Tenderloin 뿐만 아니라 이제 오페라 공연장, 박물관, City Hall 등이 모여있는 구역까지 노숙자들이 즐비하고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욕설을 하고 물건을 던집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주사 맞는 것도 심심찮게 목격되네요
최근 샌프란 다녀왔는데 다운타운 쪽은 맘 놓고 다니기 어려울 정도니까 늘 신경써서 다니셔요 ㅠㅠ
와 진짜 몰랐던 정보예요! 뉴욕 시카고 전부다 뭐 그리 무섭지않게 잘 다녔어서;; 겁이없었네요 조심해서 잘다니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피바라 좋아하시면 happy hollow zoo 가보세요. 근데 작아서 카피바라 좋아하시면 가면 좋은 것 같고 아니면 다른 곳 가세요 ㅎㅎ
실리콘벨리에서 자동차로 Hwy 101을 타고 한시간만 남쪽으로 가면 Monterey County의 City of Salinas가 나옵니다. 이곳은 우리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에덴의 동쪽 저자) 존 스타인벡의 생가와 기념관이 있고 이곳에서 1번 국도인 바닷가로 20여분만 가면 몬트레이 수족관, 그리고 골프코스로도 유명한 17 마일(페블비치)가 있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시장을 지내기도한 아름다운 도시 Carmel by the Sea가 있으며 1번국도를 따라서 남쪽으로 조금 더가면 Big Sur와 그곳에서 조금더 가면 신문왕으로 유명한 허스트 켓슬 성이 있고 또 가면 줄줄이....그러다가 남가주 해안까지 가게 됩니다. ㅎㅎㅎ 당일치기 보다는 2박3일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여행해 보시기를...
실리콘 밸리에 혹시 토요일에 있게 되면 근처 부동산 오픈하우스를 가보세요.
미국 어디에 사시든, 아 내가 사는 곳이 천국이구나 라는걸 깨닫고 돌아오게 됩니다.
ㅠㅠ 이건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입니다
너무 범위가 넓습니다.
동물원이면 애기가 있는게 아니면 샌프란 zoo나 오클랜드 zoo 추천드리고요.
박물관이면 큰 곳들도 좋지만 스탠포드 캠퍼스 내의 rodin scrupture garden과 미술관 (무료입장) 추천드립니다. 제가 알기로 북미에서 로댕 작품이 거장 많은 곳입니다.
좀 더 시간을 쓰셔서 가신다면 요세미티, 타호, 세콰이어 국립공원 등도 다녀오시면 좋구요.
샌프란에서 금문교 지나서 앤젤섬, 포인트 레이아스, 하프문베이등도 둘러보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도 두루두루 둘러보면 갈데는 많더라구요.
전 실리콘밸리 10년차인데, 작년부터 아내랑 주말마다 샌프란에 맛집 투어하고 곳곳 둘러보는데, 소소하게 구경할만한데가 많더라구요.
물론 다운타운은 요즈음 전보다 더 노숙자도 많아지고 좀 무섭게 변했지만 그냥 맛있는 거 투고해서 West coast쪽으로 둘러보는 것도 좋더라구요.
최근 간 곳 중에서 다음 곳 추천해요.
1. 16th Avenue Tiled Steps: 여기 둘러보시고 올라가서 Grandview park에서 뷰가 멋지더군요.
2. Lovers' Lane at the Presidio 여기 가볍게 걷기 좋구요.
3. Golden Gate National Parks Conservancy도 걷기 좋구요.
4. Lands End Lookout 쪽 코스도 걷기 괜챦아요.
최근 가본 맛집은
1. Good Luck Dim Sum: 가격대 성능비 좋구요.
2. b. patisserie: 가장 좋아하는 베이커리 집인데, 여기 퀸아망 맛있어요. 여기서 빵 사서 근처 Alta Plaza Park에서 바다쪽 보면서 즐기는 것도 추천드려요.
3. San Tung 반점: 깐풍기 같은 양념치킨 추천드려요.
4. Sotto Mare: Cioppino 강추합니다.
5. 대호갈비찜(전 양념이 좀 강해서 별로긴 한데,...)에서 식사하시고 Japan town쪽 돌아보는 것도 좋더라구요.
샌프란 좀 무섭긴 해도 잘 찾아보면 그래도 갈데 많고 재밌는 도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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