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ay 스캠 당할 뻔 한 사연 - 스캠 확인하는 방법 있어요

늘 조심이죠...

"링크가 진짜 이베이 주소인가? -- 아닙니다." => 여기서 이미....

사기 당하고 난 다음 대부분 하시는 말씀들이 "정신없이 당했다"잖아요. 저도 처음에는 가짜 주소인지 알지 못했어요. 가격이 워낙 좋으니 다른 사람에게 뺏길라 빨리 빨리 진행해야겠다 싶었고 또 셀러가 빨리 결정해라고 재촉하는 바람에 이것 저것 살펴볼 겨를이 없었어요.

원래 too good to be true지요. 

침착하게 잘 체크하셔서 다행입니다. 스캠 수법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서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것 같아요.

도메인이 정말 미친듯이 화려하지만 결국은 casiexx.top 이라는 사이트였군요.

ebay랑 똑같이 만들어 놓으면 정말 속기 딱 좋겠네요.

casiexx.top 사이트라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캡쳐해주신 주소 가운데쯤에 있는 첫 번째 slash(/)를 기준으로 왼쪽에 있는 첫 번째 점(.)과 두 번째 점으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저 사이트는 casieta.top 이라는 사이트의 일종의 서브 페이지이고, 이베이처럼 위장하고자 sub-domain을 ebay.com.~~~~로 교묘하게 설정해 둔 셈이지요.

또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이 sub-domain을 ebay.com.~~~~로 교묘하게 설정해 둔 셈이라고 하셨는데 이런 경우 사기성이 농후하니 이런 설정을 미리 방지하거나 법적으로 불가능하게 하는 방법은 없나요? 아니면 법 테두리 밖인가요?

미국에서 physical 주소를 적는 방식처럼 down to top 순서로 웹주소를 표시하는 것(이 경우는 ebay.com.~~~.casieta.top)이 웹표준이라 딱히 방도가 없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한국에서 physical 주소를 적는 방식처럼 top to down 순서로 표시하면(top.casieta.~~~.com.ebay) 이런 식의 피싱사이트는 모두 사라질텐데 말이죠.

골프 카트인가요. 그래도 속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화면캡쳐까지 보여주시며 스캠 확인하는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런 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스크랩해놓고 다음에 구입 전에 이렇게 확인해보겠습니다. 

나름 스캠 방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당할 뻔 했다는 사실에 "열" 받아서 다른 분들도 조심하시라고 자세히 올렸습니다. 에고... 열받아서... 이런 시간과 기술을 좋은 방향으로 사용하면 조으련만...

아들분은 스캠이라는걸 추후에 확인하고 반응이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아쉬움이 컸겠습니다만 윗분 말씀대로 too good to be true 이죠.

처음부터 too good to be true라고 경고했기에 크게 실망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오히려 사기에 걸리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염려해줘서 감사합니다.

1번 예제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서 추가 설명 드립니다. 

"이베이는 자물쇠 아이콘이 떠야 정상인데 안 뜨네? 진짜 이베이가 아닌가?"

빠른 1차 검열 방법입니다. 

"이 웹사이트는 자물쇠 아이콘이 뜨네. 믿어도 되겠군."

매우 안 좋은 오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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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 아이콘은 해당 웹사이트가 보안화된 프로토콜을 쓰느냐 아니냐를 보여줄 뿐입니다. http://와 https:// 중 어느 걸 사용하는지를 보여주는 겁니다. 

수많은 스캠 사이트들도 https를 쓰고, 또 1-2년 전까지만 해도 수많은 공식 사이트들이 http를 써왔습니다. 힐튼과 IHG도 그랬습니다. 최근에 움직임이 있어서 대부분 바뀌었지만 아직 한국 11번가 홈페이지 등은 http를 사용합니다.

요약하자면... 브라우저와 서버 간 통신이 암호화 되느냐와 웹사이트가 (사기로부터) 안전하느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요즘 같아선 유명한 웹사이트인데 자물쇠가 없다면 일단 의심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자물쇠가 있다고 해서 믿어도 된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