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사진으로만 보는] Great Sand Dunes NP

개골개골, 2023-06-21 07:13:22

조회 수
2648
추천 수
0

20230619_221425.jpg

 

일부러 New Moon인 날로 이번 주말에 맞춰갔습니다. 다행히 초저녁에는 구름이 거의 없어서 1시간 정도 원없이 텐트 안에서 별 구경했네요.

 

코스는 파킹랏에서 시작해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샌드듄이라는 Star Dune을 오르고 거기서 1시간 정도 더 들어가서 텐트치고. 다음날 새벽에 High Dune 쪽으로 해서 빠져나오는 일정이었고, 여름철이라 해가 길어서 파킹랏에서 대기 타다가 오후 5:00에 백패킹 시작했습니더. 총 15마일 정도 걸은거 같은데 아무래도 샌드듄들을 걸어야해서 쉽지는 않았습니다.

 

20230619_193809~2.jpg

 

20230620_055007.jpg

20230619_200032~2.jpg

 

일기예보상 바람이 최고 45mph까지 분다고 해서 일부러 프리스탠딩 되는 텐트로 가져갔는데, 자정부터 구름이 하나씩 모여서 별을 가리더니 새벽 4시되니까 바람이 너무 거쌔져서 (원래 해질녘과 동틀녘이 바람이 제일 강합니다) 바람에 잠이 깨서 그냥 주섬주섬 챙겨서 다시 파킹랏으로 걸어나왔습니다.

 

푸댓자루라도 하나가져갔으면 씐나게 내려왔을텐데, 빠른 퇴근본능으로 그냥 미친x 처럼 모래사구를 뛰어서 내려왔습니다 ㅋㅋㅋ

31 댓글

MayoMN

2023-06-21 07:55:38

사막 너무 멋져요!

개골개골

2023-06-21 19:51:04

네 여기는 멀찌감치서보면 공사장에 그냥 모래 쌓아둔것 같은 비쥬얼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그래도 사막이 끝도없는 사막처럼 보이긴합니다 ^^

 

아마 공식적으로 "사막"은 아니고 풍화작용으로 생겨난 말 그대로 모래사구 (Sand Dunes) 지역인거 같아요 (비지터 센터 가더라도 귀찮아서 공부는 안하는 스타일이라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첨삭좀 ^^)

 

Strike

2023-06-24 06:37:06

222  저기서 골프 벙커샷 연습 실컷 할수있을듯..

TheMileHighCity

2023-06-21 11:38:18

저도 오래전 메모리얼 데이 근처로 캠핑하면서 낮에 물놀이하고 밤에 레인저가 캠핑장 근처 소극장에서 별자리 이야기하던것이 기억납니다. 아이패드던가 앱으로 쫘악 보여주는데 훅 갈뻔했습니다. ㅋㅋㅋ

역쉬 15마일 백팩킹이라뇨 - 넘사벽입니다. 그나저나 한국은 잘 다녀오셨죠?

개골개골

2023-06-21 19:54:28

High Season이 1달 정도 지나서 Medano Creek의 수위는 그렇게 깊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냥 걸으면 신발과 양말 다 젖는 깊이라서 그냥 쿨하게 하이킹 슈즈 벗고 강 건넌다음 말리고 다시 신었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단위 관광객들 강에 빼곡하게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ㅋㅋㅋ

 

한국은 5월초에 다녀왔구요. 지금은 올챙어멈과 올챙이가 한국 가 있어서 3주째 혼자 생활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6월달에만 라스베가스에 슬랏땡기러 세번째 갑니다 ㅌㅌㅌ

TheMileHighCity

2023-06-22 06:59:11

너무나 멋진 생활이신데요. 부럽부럽 ㅋㅋㅋ

라이트닝

2023-06-21 11:57:20

사진 멋지네요.

여름의 대삼각형 사이로 은하수가 지나가는군요.

개골개골

2023-06-21 19:56:04

아닛... 저 사진에서 여름의 대삼각형이 어떻게 보이시나요? ㅋㅋㅋ

 

요즘 밤하늘을 보면 느끼는 건데 확실히 인공위성이나 천체에 뭔가 발광하는 애들이 많아진거 같아요. 가능하면 비행기 안뜨는 시간으로 고르고 골라서 자정 가까이 찍었는데 그래도 하늘 보고 있으면 뭔가 계속 반짝반짝 거리더라구요.

라이트닝

2023-06-21 20:33:03

밝은별 3개 딱 보이는데요.

거문고자리 베가(위), 백조자리 데네브(좌), 독수리 자리 알타이르(우)요.

견우성(알타이르, 아니라는 설도 있음)과 직녀성(베가) 사이로 은하수가 지나가는거죠.

오른편으로 더 가면 은하수가 더 밝아졌을텐데, 이쪽은 궁수자리, 전갈자리가 나옵니다.

왼편으로 가면 카시오페이아쪽으로 은하수가 계속 이어지죠.

여름 별자리가 가장 화려해요.
궁수자리 쪽이 은하 중심부라서 가장 밝아서 잘 보이고요.
 

프리

2023-06-22 01:00:11

우아 별자리 이야기 감사합니다. 

 

개골개골님 멋진 사진 공유 감사합니다. 

개골개골

2023-06-22 02:33:29

전문가셨군요 ^^ 저는 그냥 대충 누워서 "아 별 정말 많네" 이러고 한시간 있었는데 말이죠 ㅋㅋㅋ

잭울보스키

2023-06-21 16:25:40

오! 콜로라도는 산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런 멋진곳도 있네요. 다양하게 즐길수있어 참 좋습니다.

개골개골

2023-06-21 19:58:05

워싱턴만 하려구요 ^^ 거기는 바다도 있잖아요.

awkmaster

2023-06-21 17:10:49

지평선과 평행으로 촬영된 은하수가 인상적이네요. 사진 보면서 힐링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개골개골

2023-06-21 20:01:17

밤하늘에 구름이 거의 없어서 정말 운이 좋았어요. 이 지역에는 원래 은하수가 봄철하고 늦여름에 촬영가능하다고 알고 있었고, 육안으로 볼때도 뭔가 흐리멍텅한 빛들이 많아서 별 기대 없었는데요 ^^ 대충 사진찍고 포토앱에서 필터를 적당히 쓰니까 원터치로 첫번쨰 사진이 나오네요 ^^

엔티제

2023-06-21 17:21:11

첫번째 사진에서 한참 멈췄습니다. 대자연은 정말 아름답네요...

개골개골

2023-06-21 20:02:51

원래는 첫번째 사진만 올리고 말 그대로 "사진으로만 보는" 게시물 올리려고 했는데요. 너무 성의 없는거 같아서 자러 들어가면서 몇 자 더 끄적거리고 다른 사진도 몇 개 더 올렸습니다.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냥 사진 한장만 달랑 올리는게 더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모밀국수

2023-06-21 18:43:33

어우 좋네요! 

개골개골

2023-06-21 20:03:25

감사합니다!

우아시스

2023-06-21 19:41:42

인생은 개골님처럼~
텐트를 향해 난 저 묘한 발자국... 

사슴각시가 아침 차리는 중이었을텐데 못 드시고 뛰쳐나오신??!! ^^

개골개골

2023-06-21 20:05:10

ㅋㅋㅋ 줌 해서 보시면 사실은 제 발자국입니다.

 

저녁무렵에 샌드듄을 타고 모래바람이 너무 거쌔게 불어서 사실 혼자서 텐트치기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사구 근처에 바람적은 낮은 지역에다가 텐트 쳐 놓고 일몰 보러 다시 먼길을 떠나는 중이었습니다 ㅎㅎㅎㅎ

 

3146lp

2023-06-21 20:03:04

꾸준하게 올려주시는 "사진으로만 보는" 시리즈 감사합니다. 언제나처럼 스크랩하고 다음 여행 계획에 참고하겠습니다. 

개골개골

2023-06-21 20:05:56

다른 분들의 도움이 될 수 있다니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마일모아

2023-06-21 20:41:37

와 볼 때마다 늘 탄성입니다. 오늘도 대리 만족하고 갑니다 :) 

개골개골

2023-06-22 02:34:25

마일모아님과 마적단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삶의 여유를 드릴 수 있는 사진이었으면 합니다.

달라스초이

2023-06-21 21:06:49

덕분에 또 안구정화하고 갑니다. 개골님의 노력이 여러사람들의 시력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어요. ㅎㅎ

개골개골

2023-06-22 03:39:25

바쁜 일상에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를 만들수 있으면 좋겠네요 ^^

크레오메

2023-06-24 08:08:01

미시간도 샌둔 있어요 얼른 오세요 ㅋㅋ

IMG_9996.jpeg

 

개골개골

2023-06-27 17:33:24

사진 중간에 말뚝은 계측기 같은건가요? 안내판 같기도 하고 ^^

크레오메

2023-06-30 09:12:39

안내판요. 28번까지 찍고 다시 0까지 돌아오는건데 힘들어요 흑흑

kaidou

2023-08-28 18:29:20

우와 대단한 곳이네요. 좋은 사진 감사드려요!

정렬

정렬대상
정렬방법
취소

목록

Page 1 / 163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5840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367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10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3715
  3258

[준비] 미국 남서부 캐년 지역 가족 여행 - Canyonlands, Arches, Monument Valley, Grand Canyon, Zion, Bryce & LAS 등

| 여행기 75
  • file
papagoose 2014-02-23 12782
  3257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번외편) - 파리여행 2탄 (AA#104 JFK->LHR First Class / Radisson Blu Champs Elysees Paris / 나비고 교통카드)

| 여행기 83
기돌 2013-10-19 7659
  3256

세계일주, 마일을 통한 - 1. 여행개요 및 준비

| 여행기 79
김미형 2012-07-19 10630
  3255

2012년 겨울, 알래스카 - 1 (2012년 12월 26일)

| 여행기 19
  • file
사리 2014-04-22 3776
  3254

어린이와 유럽여행 - I. 기본동선과 교통수단

| 여행기 50
  • file
해아 2014-03-18 8907
  3253

호주 멜버른 여행후기 (Park Hyatt Melbourne)

| 여행기 64
  • file
능력자 2014-01-23 10528
  3252

EK(에미레이트 항공) 일등석 탑승기 -2편-

| 여행기 54
승정 2013-12-19 4890
  3251

남미대장정. 4). 잉카의정원- 마추피추

| 여행기 116
  • file
김미형 2014-02-13 6772
  3250

남미대장정. 2)잉카의 수도 - 쿠스코

| 여행기 124
  • file
김미형 2014-01-08 7774
  3249

Europe on Miles - 4a. YYZ Maple Leaf Lounge, TK18 and Getting into Istanbul~~

| 여행기 15
  • file
Moey 2013-11-17 3305
  3248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파리여행 9탄 마지막편 (CDG LH Salon Lounge / CDG->MUC LH2229 Business class/ MUC LH First Class Lounge / MUC->SFO LH458 First class)

| 여행기 71
기돌 2013-11-01 5244
  3247

여행후기: 스모키 산맥 단풍 구경 + 빌트모아 저택 (Asheville, NC)

| 여행기 16
  • file
봉다루 2013-10-23 18619
  3246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번외편) - 파리여행 3탄 (나비고와 함께하는 파리 근교 여행 1 지베르니(Giverny) / Bistrot Park)

| 여행기 62
기돌 2013-10-21 6537
  3245

마일모아 협찬!!! 꿈같은 10박11일 하와이 여행 1편(오아후, 마우이)

| 여행기-하와이 61
  • file
뉴나나 2013-09-03 8680
  3244

캐나다 밴프 후기 (우선 레이크 루이스까지만 올립니다.)

| 여행기 46
  • file
llcool 2013-08-22 9083
  3243

하와이(오아후) 다녀왔습니다~ *^^*

| 여행기-하와이 71
  • file
조아조아 2013-07-12 8331
  3242

하와이 교민이 추천하는 하와이(오아후) 맛집 모음!! - 07/26/2016 업데이트

| 여행기-하와이 115
JY 2013-01-31 74346
  3241

마일모아 덕분에 가능했던 몰디브 신혼여행 후기

| 여행기 73
dp 2013-01-27 10738
  3240

세계일주, 마일을통한 4. 자연의 선물 - 노르웨이

| 여행기 38
  • file
김미형 2012-07-30 3699
  3239

브뤼셀 로동 여행 (5) - 최종회: 옆자리의 코파남

| 여행기 59
offtheglass 2012-04-03 8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