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잡담] (스포유) 스파이더맨: 어크로스더 유니버스, 수원 화성, 국궁체험장, 포포인츠 쉐라톤 수원, 평택 소풍정원, 평택 아카이브

받은편지함 | 2023.06.25 09:42:1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읽다보면 뭘 읽었지?

 

알수없는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가는 잡담글.

 

하지만, 스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먼저 한국 기준 6.25입니다. 

 

조상님들에게 감사합니다. 

 

 

근데 한국은 일요일이라. 마음이 편하네요.

 

한국 날씨는 조금식 더워지고 있습니다.

 

 

태국 3월날씨랑 비슷한거 같은데,

 

태국에는 무에타이가 유명하니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무에타이 시합을 관전한 적있습니다.

 

 

타격기인데도 박자에 맞춰서 뱀처럼 허리를 세우고

 

흔들흔들하다 슥슥 차는 발과 손, 엘보가 

 

뱀싸움 같습니다.

 

 

하지만 기량이 비슷한 선수들끼리 붙여놔서 

 

타완차이 같은 초강자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큰 기술은 서로 막고 차고하다보니 

 

KO가 크게 나오지는 않는데

 

도박도 합법인가 관중들은 선수들 경기에 술도 마시고

 

베팅도 한건지 시간이 갈 수록 목소리가 켜져서 

 

카오산로드의 자유분방함 처럼

 

흔들흔들 좌우 스텝에 

 

벼락같은 선율처럼

 

무에타이의 이미지가 마음에 남아 가끔 생각납니다.

 

 

정확한 인물의 표정이나

 

구체적인 위치나 날씨 

 

말이나 목소리 대신에

 

그 시절 체험했던 기억들이

 

하나의 수채화처럼 다양한 색상으로 

 

느낌처럼 다가오는데

 

 

스파이더맨: 어크로스더 유니버스도 이처럼

 

스토리의 나열에 감정이란 색상의 흐름으로

 

색감에 운율을 더해서

 

 

청년들의 부모님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과

 

그 고민을 이해못하는 부모들의 고민들

 

사춘기시절 우리가 겪던 

 

표현못할 고민과 서투름

 

부모가 처음이라 부모들의 서투름

 

그런 서투름 속에서

 

정의라 불리는 다수 앞에서도 

 

내가 틀리다는 세상에서도 

 

자기가 믿고자 하는 자기다움을 

 

외칠수 있는가?

 

 

 

이런 주제를 정말 잘 살렸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이 모두 살아있어요.

 

 

앞서 언급한거처럼

 

몸짓에는

 

그게 무에타이던 가라테던

 

근본적인 철학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이크~에크" 택견에

 

운율과 보법에서 정체성이 있고

 

 

일검도에서는 십일자 형태에 발모양에서

 

뒷꿈치를 들고 앞과 뒤 옆 정해진 보폭내에서

 

중단세로 오고가는 거리감에서 그 정체성을 느낄수 있습니다.

 

 

 

만화를 그림으로 승화시켜서

 

캐릭터의 움직임에 그 캐릭터의

 

마음과 성격을 담았어요.

 

 

다만 2시간 꽉채워서 내용보다가

 

뭐 이러다 끝나려가하면 끝나고

 

To be continue로 넘어갑니다.

 

 

안끝나요. 그리고 엔딩크래딧을 보면

 

그럼 쿠키있나 기다렸는데

 

안나와요 ㅋ

 

 

 

여튼 애니매이션으로 1편도 재미났지만

 

2편이 더 재미나고

 

클리쉐들도 덜 해서

 

내용이 어떻게 흘러갈지 짐작이 잘 안됩니다.

 

3편은 내년 개봉이랍니다. 

 

 

정말 이 영화는 

 

상상력과 

 

창의성이 넘쳐요.

 

 

 

그러니 저의 평가는

 

스파이더맨 크로스 유니버스 > 범죄도시 1> 귀공자 > 사냥개 = 범죄도시 3 > 플래쉬

 

로 귀결됩니다.

 

 

 

그리고 수원에서 수원화성에 가서 화성도 좀 걸었는데 풀 코스가 2시간 거리로 5km이고 더워서

 

좀 걷다가 국궁체험장이 있어서.

 

10발에 2천원이라 국궁 30미터를 쏘았습니다.

 

사격을 하면 우리가 영점사격부터 하는데

 

국궁은 딱히 뭐 조준점이 없어서 대충쏴서 

 

감잡고 대충 나가는거봐서

 

대충 위아래 좌우 정해서 쏘면

 

과녘에 맞습니다.

 

참, 조선시대 주무기는 칼이 아니라 활이었다는데

 

이렇게 감으로 쏴서 맞춰야 하나 이걸로 어떻게 잘싸웠는지

 

우리나라가 양궁 강국인데 참 신기하기도 하고 

 

또 막상 푸른 잔디밭 위에서 

 

골프공 대신 활을 쏘니

 

호연지기 뿜뿜합니다. 

 

나름 재밌습니다. 

 

정말 감으로 조절해서 쏘니 과녘에 맞긴 맞아요 ㅋㅋ

 

 

숙박은 인계동 나혜석거리에 포포인츠 쉐라톤에서 지냈는데 조식은 포인트 숙박이라 안주더라구요.

 

여튼 국궁쏘고 

 

 

수원역 롯데백화점에 딘파이펑이 있어서 세트로 먹었습니다.

 

맛은 강남지점 보다 맛없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경조사를 못챙겨서

 

친구들 밥사주며 

 

수원도 가고

 

평택도 갔는데

 

 

평택이 삼성 반도체가 들어와서 그런지 엄청 발전하더군요.

 

카이스트도 온다고 하고 평택이 흥하는거 같습니다.

 

다만 교통편이나 도로차선 정리가 덜되어 불편합니다. 

 

 

평택에서는 소풍정원이란 곳이 잘해두어서

 

한 삼십분 마실겸 

 

친구랑 도란도란 걸으며 애기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강 따라 3층으로 이루어진 아카이브란 큰 평택 카페에 갔는데

 

강따라 카페가 있어서 3층에서는 강전망을 보며 루프탑에서 커피를 마실수 있고

 

1층에는 강을 바로보며 커피를 마실수 있는데

 

앞에 염소 두마리를 풀어놔서 

 

염소둘이 싸우는걸 보며

 

 

재네 왜저래 하며 

 

 

커피를 마셨습니다.

 

 

 

 

친구들은 친구들대로 국내에서 일하며 고민하고

 

저는 저대로 고민하고 있는데

 

그래도 친구들을 보니 좋군요.

 

 

기회가 되면 미국으로 복귀전에 남쪽에도 다녀오고 싶네요.

 

한국 좋습니다. 

 

 

웃음이 가득하신 여름되시길 바랍니다.

 

 

 

ps. 직간접적 정치댓글 사양합니다.

 

 

잡담글 끗. 

 

 

받은 편지함 배상. 

 

 

 

 

 

 

 

 

댓글 [9]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555] 분류

쓰기
1 / 5728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