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읽다보면 뭘 읽었지?

 

알수없는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가는 잡담글.

 

하지만, 스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먼저 한국 기준 6.25입니다. 

 

조상님들에게 감사합니다. 

 

 

근데 한국은 일요일이라. 마음이 편하네요.

 

한국 날씨는 조금식 더워지고 있습니다.

 

 

태국 3월날씨랑 비슷한거 같은데,

 

태국에는 무에타이가 유명하니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무에타이 시합을 관전한 적있습니다.

 

 

타격기인데도 박자에 맞춰서 뱀처럼 허리를 세우고

 

흔들흔들하다 슥슥 차는 발과 손, 엘보가 

 

뱀싸움 같습니다.

 

 

하지만 기량이 비슷한 선수들끼리 붙여놔서 

 

타완차이 같은 초강자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큰 기술은 서로 막고 차고하다보니 

 

KO가 크게 나오지는 않는데

 

도박도 합법인가 관중들은 선수들 경기에 술도 마시고

 

베팅도 한건지 시간이 갈 수록 목소리가 켜져서 

 

카오산로드의 자유분방함 처럼

 

흔들흔들 좌우 스텝에 

 

벼락같은 선율처럼

 

무에타이의 이미지가 마음에 남아 가끔 생각납니다.

 

 

정확한 인물의 표정이나

 

구체적인 위치나 날씨 

 

말이나 목소리 대신에

 

그 시절 체험했던 기억들이

 

하나의 수채화처럼 다양한 색상으로 

 

느낌처럼 다가오는데

 

 

스파이더맨: 어크로스더 유니버스도 이처럼

 

스토리의 나열에 감정이란 색상의 흐름으로

 

색감에 운율을 더해서

 

 

청년들의 부모님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과

 

그 고민을 이해못하는 부모들의 고민들

 

사춘기시절 우리가 겪던 

 

표현못할 고민과 서투름

 

부모가 처음이라 부모들의 서투름

 

그런 서투름 속에서

 

정의라 불리는 다수 앞에서도 

 

내가 틀리다는 세상에서도 

 

자기가 믿고자 하는 자기다움을 

 

외칠수 있는가?

 

 

 

이런 주제를 정말 잘 살렸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이 모두 살아있어요.

 

 

앞서 언급한거처럼

 

몸짓에는

 

그게 무에타이던 가라테던

 

근본적인 철학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이크~에크" 택견에

 

운율과 보법에서 정체성이 있고

 

 

일검도에서는 십일자 형태에 발모양에서

 

뒷꿈치를 들고 앞과 뒤 옆 정해진 보폭내에서

 

중단세로 오고가는 거리감에서 그 정체성을 느낄수 있습니다.

 

 

 

만화를 그림으로 승화시켜서

 

캐릭터의 움직임에 그 캐릭터의

 

마음과 성격을 담았어요.

 

 

다만 2시간 꽉채워서 내용보다가

 

뭐 이러다 끝나려가하면 끝나고

 

To be continue로 넘어갑니다.

 

 

안끝나요. 그리고 엔딩크래딧을 보면

 

그럼 쿠키있나 기다렸는데

 

안나와요 ㅋ

 

 

 

여튼 애니매이션으로 1편도 재미났지만

 

2편이 더 재미나고

 

클리쉐들도 덜 해서

 

내용이 어떻게 흘러갈지 짐작이 잘 안됩니다.

 

3편은 내년 개봉이랍니다. 

 

 

정말 이 영화는 

 

상상력과 

 

창의성이 넘쳐요.

 

 

 

그러니 저의 평가는

 

스파이더맨 크로스 유니버스 > 범죄도시 1> 귀공자 > 사냥개 = 범죄도시 3 > 플래쉬

 

로 귀결됩니다.

 

 

 

그리고 수원에서 수원화성에 가서 화성도 좀 걸었는데 풀 코스가 2시간 거리로 5km이고 더워서

 

좀 걷다가 국궁체험장이 있어서.

 

10발에 2천원이라 국궁 30미터를 쏘았습니다.

 

사격을 하면 우리가 영점사격부터 하는데

 

국궁은 딱히 뭐 조준점이 없어서 대충쏴서 

 

감잡고 대충 나가는거봐서

 

대충 위아래 좌우 정해서 쏘면

 

과녘에 맞습니다.

 

참, 조선시대 주무기는 칼이 아니라 활이었다는데

 

이렇게 감으로 쏴서 맞춰야 하나 이걸로 어떻게 잘싸웠는지

 

우리나라가 양궁 강국인데 참 신기하기도 하고 

 

또 막상 푸른 잔디밭 위에서 

 

골프공 대신 활을 쏘니

 

호연지기 뿜뿜합니다. 

 

나름 재밌습니다. 

 

정말 감으로 조절해서 쏘니 과녘에 맞긴 맞아요 ㅋㅋ

 

 

숙박은 인계동 나혜석거리에 포포인츠 쉐라톤에서 지냈는데 조식은 포인트 숙박이라 안주더라구요.

 

여튼 국궁쏘고 

 

 

수원역 롯데백화점에 딘파이펑이 있어서 세트로 먹었습니다.

 

맛은 강남지점 보다 맛없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경조사를 못챙겨서

 

친구들 밥사주며 

 

수원도 가고

 

평택도 갔는데

 

 

평택이 삼성 반도체가 들어와서 그런지 엄청 발전하더군요.

 

카이스트도 온다고 하고 평택이 흥하는거 같습니다.

 

다만 교통편이나 도로차선 정리가 덜되어 불편합니다. 

 

 

평택에서는 소풍정원이란 곳이 잘해두어서

 

한 삼십분 마실겸 

 

친구랑 도란도란 걸으며 애기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강 따라 3층으로 이루어진 아카이브란 큰 평택 카페에 갔는데

 

강따라 카페가 있어서 3층에서는 강전망을 보며 루프탑에서 커피를 마실수 있고

 

1층에는 강을 바로보며 커피를 마실수 있는데

 

앞에 염소 두마리를 풀어놔서 

 

염소둘이 싸우는걸 보며

 

 

재네 왜저래 하며 

 

 

커피를 마셨습니다.

 

 

 

 

친구들은 친구들대로 국내에서 일하며 고민하고

 

저는 저대로 고민하고 있는데

 

그래도 친구들을 보니 좋군요.

 

 

기회가 되면 미국으로 복귀전에 남쪽에도 다녀오고 싶네요.

 

한국 좋습니다. 

 

 

웃음이 가득하신 여름되시길 바랍니다.

 

 

 

ps. 직간접적 정치댓글 사양합니다.

 

 

잡담글 끗. 

 

 

받은 편지함 배상. 

 

 

 

 

 

 

 

 

9 댓글

Gooner

2023-06-25 15:14:21

안녕하세요, 저도 수원쪽에 머물 계획이 있어서 원글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포포인츠 쉐라톤 수원 투숙하신 방은 어떠셨나요? 정확히는 방에 랩탑+모니터 놓을수 있는 책상이 있는지, 인터넷스피드는 괜찮았는지 궁금하네요. 

아날로그

2023-06-25 18:35:45

얼마전 포포인츠 쉐라톤 다녀왔습니다. 방은 작은데 작은 원형 테이블이 하나 있습니다. 모니터 올려놓기에는 작지 않지만 데스크로 쓰시기에는 조금 작으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 속도는 괜찮았구요. 루프탑 수영장이 있긴 한데 너무 작아서 관상용으로만 쓰는 것 같더라구요.

Gooner

2023-06-26 01:03:42

정보 감사드립니다!!!

받은편지함

2023-06-26 02:09:55

안녕하세요.

수원에 거주하실거라고 하셔서 좀 구체적으로 적습니다.

 

1. 위치. 인계동 나혜석 거리. 밥먹고 영화보기 좋습니다. 앞에 공원이 있어서 뷰를 공원 뷰로 잡아달라고하셔요.

 

2. 트윈 기준으로 창가에 테이블 하나 있고 의자가 있어서 거기서 컴퓨팅하셔야 합니다. 스탠드가 있는 수납장이 침대 옆에 있긴한데 너무 작아요.

차라리 근처 카페들이 많으니 스타벅스 등에 가셔서 하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셔요: https://www.marriott.com/ko/hotels/selfo-four-points-suwon/rooms/#roomPoolCode=king

 

3. 와이파이는 무난합니다.

 

4. Bonvoy 포인트 15000정도 였는데 조식은 불포함이지만 대신 할인을 해줘서 3-4만원짜리를 2만원 근처에서 드실수 있는데, 조식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미식가가 아니라서.

 

5. 동행이 있으시거나 본인이 아닐경우 국내 호텔로 전화거셔서 동승자 및 실제로 머무실분 성함이 필요합니다. 

 

6. 18층에 운동센터가 있는데 전망이 좋습니다. 크지는 않고 러닝머신 4-5대 있습니다.

 

7. 17층에 옥외 수영장이랑 바가 있는데 수영시간이 정해져있습니다. 

 

위치는 좋은거 같구, 대신 화장실이 너무 작아서 혼자가면 추천 친구랑 혹은 연인이랑 둘이가도 추천

세명이면 비추합니다.

 

수원은 갈비라는데 잘머무시다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Gooner

2023-06-26 07:20:22

댓글 감사드립니다! 미국시간에 맞춰서 일을 해야하고, 미팅이 많아서 카페에서는 힘들거 같네요. 같은 이유로 부모님댁에서 머물면 저때문에 못주무실가봐 인근 호텔 알아보는 중네요.  6만포인트에 5박이 가능해서 포성비는 아주 좋아보이더라구요. 좋은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받은편지함

2023-06-28 05:40:19

사려깊으시네요. 부모님을 생각하시는 마음 배워갑니다. 좋은 결정하시고 편안하게 머무시면 하시는 일도 잘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감사합니다. 

땅부자

2023-06-25 19:02:40

저도 스파이더맨 재미있게 봤습니다. 틴에이저가 있는 입장에서 왠지 엄청 공감갔고요. "근데" 한참 흥미진진한데서 to be continued 라니... ㅠㅠ 왠지 연재만화 느낌이 나는게 그럴듯하기는 한데 결말 나는거 좋아하는 P2에게 한소리 들었습니다. 영화자체는 추천인데 혹시 몰아보기 좋아하시면 비추입니다

받은편지함

2023-06-26 02:16:38

저는 혼자봤는데 사람이 없더라구요 영화관에. 한국은 영화관이 망하는 추세인지. 혹시 한국에 오시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5시-9시 사이 영화는 반값할인해서 문화가 있는 날이라고. 이날 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참고로 시네 잡지에서 스파이더맨 계보를 정리했네요.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102965

 

전 그냥 토비가 제일 좋았는데 애니도 좋네요. ㅋㅋ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비욘드는 2024년 6월 개봉예정이었는데, 찾아보니 더 늦춰질수도 있다네요.

https://movieweb.com/spider-man-beyond-the-spider-verse-release-date-delay-sony-marvel/

 

사실 1편은 기억이 안나서 ㅋㅋ 3편볼때즈음 2편기억 안날거 같아요. 재미는 있었는데 

즐거운 하루 되세요. 

키옹

2023-06-26 03:42:08

저도 이 영화 강추요. 우리 애가 스파이더맨 광팬이라 할수없이 같이 본건데, 세상에.. 제가 더 빠져서 봤네요. 정말 표현력과 스토리 전개가 입이 안다물어질정도로 놀랬습니다. 근래 본 영화 중에 최고였어요. 

목록

Page 1 / 384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56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761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106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9390
new 115183

렌터카 stuatus match가 hertz 의 PC 까지는 이제 안되는걸까요?

| 질문-기타
  • file
apple77 2024-06-11  
updated 115182

5월 Banff 여행기

| 여행기 69
  • file
달라스초이 2024-06-10 3370
new 115181

오랜만에 카드 열기 (하얏트 vs 사프)

| 질문-카드 2
소비요정 2024-06-11 259
updated 115180

가끔 패스워드 유출사고가 나죠? (재사용한 경우) 모든 사이트가 다 유출되었다 가정해야 할듯합니다.

| 잡담 63
덕구온천 2024-03-27 5778
updated 115179

힐똥 Free night certificates 사용방법

| 질문-호텔 11
맥소피 2022-03-10 2137
new 115178

[후기] 이탈리아 여행에서 감내해야할 불편함과 낯선 것들

| 후기 25
  • file
된장찌개 2024-06-11 1827
updated 115177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469
  • file
shilph 2020-09-02 77455
updated 115176

프랑스/23년10월/17일간/부부/RentCar/프랑스일주,스페인북부,안도라,모나코,스위스서부

| 여행기 58
  • file
Stonehead 2024-06-06 1366
new 115175

체크인 해야 하는 크기의 가방을 갖고 TSA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을까요?

| 질문-항공 24
Tristan123 2024-06-11 792
new 115174

마이너 아이들 차보험을 좀 저렴하게 하는 방법이 있나요? 테슬라 두대 $1300에서 $2800 으로 인상

| 질문-기타 2
Colorless 2024-06-11 385
updated 115173

HP+ service에 enroll한 프린터, Instant Ink 혹은 정품잉크만 사용을 강제당하는가요?

| 질문 17
  • file
음악축제 2024-05-30 1104
new 115172

Used EV Credit 포함하면 쓸만한 전기차가 under $10k 입니다.

| 정보
  • file
음악축제 2024-06-11 130
updated 115171

[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 여행기 68
shilph 2024-04-28 3128
new 115170

초등학생 조카 학교 가는 방법

| 질문-기타 3
초코라떼 2024-06-11 400
updated 115169

골든 아일랜드 Korean BBQ snack bites! 정말 맛있네요! (Costco 에서 샀어요!!)

| 잡담 12
  • file
캡틴샘 2024-06-10 2380
updated 115168

6개월간 달렸던 뱅보 후기

| 후기 44
Necro 2024-06-05 4533
updated 115167

출장전 SFO가서 라운지에서 목축이던 것도 옛말 (feat PP카드)

| 잡담 52
만두랑국수 2023-03-17 12140
updated 115166

아멕스 골드 오픈했습니다 (사인업 90,000MR)

| 후기-카드 15
  • file
OffroadGP418 2024-06-07 2596
updated 115165

홍콩 경유 막히겠네요 한국분들은

| 정보-여행 11
Junsa898 2023-01-11 5324
updated 115164

Los cabos 7-8월(허리케인 시즌)에 가보신분??ㅠㅠ

| 질문-여행 9
우주인82 2024-06-11 947
new 115163

UPenn 근처에서 하루 할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8
땅부자 2024-06-11 655
new 115162

주식 브로커 계좌로 찰스 스왑은 안좋은거 같아요.. 또 다운..

| 질문-기타 5
hack2003 2024-06-11 838
updated 115161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206
블루트레인 2023-07-15 15329
updated 115160

[7/17/24까지] 아멕스 델타 (Delta) 카드 개인, 비지니스 프로모션: 개인 최대 95K, 비지니스 최대 110K

| 정보-카드 20
  • file
마일모아 2024-06-10 1991
updated 115159

크레딧카드 사인업 관리 정리 Google Sheet

| 자료 9
visa 2024-06-09 2066
updated 115158

2024 Hyundai Elantra SEL 가격 괜찮을까요?

| 질문-기타 11
iOS인생 2024-06-08 1365
new 115157

자동차 리스 계산 좀 도와주세요...

| 질문-기타 2
  • file
레슬고 2024-06-11 445
updated 115156

파크하얏트 서울에 티어 없이 하루 묶으려고 합니다.

| 질문-호텔 46
꿈크니 2024-06-10 2292
updated 115155

저의 근시안적인 사고를 넓히기 좋은 방법이 뭘까요?

| 잡담 78
복숭아 2024-06-10 3698
updated 115154

미국 1년차 카드승인 기록

| 후기-카드 17
딸램들1313 2024-06-09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