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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의 한국 음식 DIY

쿠드롱, 2023-06-29 09: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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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언제 그랬었나 싶지만 판데믹 초기에 회사도 못가고  (안가고) 식당도 못가다 보니, 차라리 내가 해먹자는 객기에 이것저것 해봤는데요..  어어... 하다가 이젠 메인이 되버렸네요 ㅋ

 

1. 각종 김치류

 

아무래도 여름엔 열무 얼갈이 물김치가 최고죠. 소화제가 필요 없이 속이 뻥 뚫려요.

가을엔 총각김치와 파김치, 갓김치 담가서 삼겹살에 한잔 하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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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각종 밑반찬류

 

간단하게 먹기엔 덴뿌라 볶음이 최고입니다. 고추기름으로 볶으면 더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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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트에서도 많이 파는 시금치. 간단히 데쳐서 대파/마늘 넣고 무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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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콩나물 된장국에는 역시 건새우가 들어가야죠. 한가득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아침에 해장국 대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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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에는 역시 메추리알이 찰떡궁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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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채 볶음은 오래 두고 먹어도 되니 아주 긴요합니다 ㅎㅎ

 

7.jpg

 

 

3. 각종 찌개류

 

머니머니 해도 돼지고기 듬뿍 넣은 김치찌개가 최고죠. 감자채 볶음도 곁들이시면 나름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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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찌개는 시원하게 대파가 많이 들어가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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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는 없지만 각종 해물로 감칠맛을 내본 해물짬뽕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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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간단한 요기를 위한 국수

 

묵은지 씻어서 국수만 삶으면 금방입니다. 

 

11.jpg

 

더운 여름날에는 열무 국수가 끝내주죠.

 

14.jpg

 

5. 안주 일체

 

마트에서 파는 닭날개 사서 간장넣고 조림하면 맥주가 바로 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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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징어볶음에 소면을 먹어야 배가 좀 차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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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오실땐 살이 통통한 아구찜으로 접대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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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무리는 쭈꾸미 볶음에 막걸리 한잔으로 마무리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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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좋은 음식 잘 드시고 더운 여름 잘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24 댓글

jelly

2023-06-29 10:38:58

너무 맛깔스럽게 잘 만드셨네요! 자기전에 이 글을 누른건 실수같지만 ㅜㅜ 낼 아침에 한번 더 구경하러 오겠습니다!

reddragon

2023-06-29 11:23:32

어후 궁금해서 클릭했다가 이밤에 군침만 흘리고 갑니다. 옆집혹시 집내놓으면 연락좀 주세요. 옆집으로 이사가야겠습니다. 금손이시네요. 엄지척입니다.

빨간구름

2023-06-29 12:01:21

앗 무방비로 스크롤하다 당했다.

한밤의 소울푸드네요. 

엄지척 하고 갑니다.

복숭아

2023-06-29 17:57:53

크 제 옆집 사시면 안되나요.. 맨날 놀러갈게요... ㅠㅠㅠㅠ

memories

2023-06-29 17:58:16

일반 아저씨는 아니신듯 합니다. ㅎㅎ 눈요기 잘하고 갑니다. ㅠㅠ

집수니

2023-06-29 18:17:35

누구에게든 사랑 받으실분이시군요.  ㅎㅎㅎ

된장찌개

2023-06-29 18:37:20

가까운 이웃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DaMoa봐

2023-06-29 18:44:09

침 꼴깍 하신분 손! 

땅부자

2023-06-29 21:35:21

여기요!!

지지복숭아

2023-06-29 19:00:24

우와~~ 경상도식으로 고추넣고 물김치하셨네요 사고싶어요 ㅠ

진덕이

2023-06-29 19:07:00

4. 간단한 요기를 위한 국수

 

묵은지 씻어서 국수만 삶으면 금방입니다. 

......

집에 묵은지가 있다는 사실에 일단  옴마야 ! 

BlueVada

2023-06-29 21:15:24

제목을 눈으로 씻고 다시 보는중이에요. 정말 아저씨 맞아요? 저희 P2가 반의반만 닮았으면..ㅎㅎ

어디 반찬가게 나시면 잘될거 같아여 ~~

암튼 사진을 보니 정성과 손맛이 들어있을거 같아여. 군침만 흘리다 갑니다..ㅋㅋ

포틀

2023-06-29 21:18:41

크 첫번째 열무 물김치에서 심상치 않다고 느꼈어요! 보기만해도 시원.. 덴뿌라볶은 사진은 어묵인가요?:) 플레이팅도 예사롭지 않으셔요. 무침에 끓이는 것까지 다 너무 맛깔스러워보이네요! 

놀고먹고

2023-06-30 00:53:56

"기름에 튀겨서 어묵을 제조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한국에서는 어묵 (정확히는 튀긴 어묵. 어묵은 윈래 쪄서 만든다.) 또는 어묵을 이용한 요리를 덴뿌라라고 부르는 사람도 제법 있다. 그러나 일본 요리에서 어묵은 물론이고 튀김어묵도 덴뿌라에 속하지 않는다. 80년대만 해도 어묵을 일본식으로 지칭하던 오뎅[20] 일본어인지 모르고 사용하는 사람이 많았고, 그 때문에 오뎅을 일본어로 하면 덴뿌라라고 여기는 해괴한 인식이 상당히 있었다.[21] 다만, 규슈 지방에선 생선살을 으깨어 기름에 튀긴 것, 즉 어묵을 덴푸라로 지칭하기도 한다[22]. 규슈 지방은 한국과도 거리가 꽤나 가깝기 때문에 한국에서 튀긴 어묵을 덴푸라라고 칭하는 것은 여기서 유래했을 수도 있다. 70년대에는 튀긴어묵을 대부분 덴뿌라라고 불렀지 어묵이라고도 안 했다. 어묵이 대신하게 된 것은 70년대 중반 일재 잔재 청산, 영어 외래어 사용을 자제하자는 국어 순화운동 이후이다." 라고 나무위키가 알려주네요. 저도 어묵을 덴뿌라라고도 부른다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ㅎㅎ

와타나베

2023-06-30 17:11:35

와우.. 정말 정갈한 음식이네요.

김치국수 / 열무국수는 여름철 별미네요.

주말에 한번 해먹어봐야겠습니다.

 

눈호강 정말 잘했습니당 ~

쿠드롱

2023-07-03 08:07:34

글 올리고 여행을 다녀오느라.. 변변치 않은 재주인데 답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이웃 분들은 p2 가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ㅋㅋ

느끼한 미국 여행을 마친 오늘 저녁은 한국 호프집 스타일로 골뱅이무침에 소면에 한잔 합니다!

 

 16.jpg

 

냐옹냐옹

2023-07-03 20:54:58

왠만한 식당에서 파는것보다 더 맛있고 풍성해 보여요 ^^ 부럽습니다!

정돈

2023-07-03 21:52:54

와, 부럽습니다. 저도 더 열심히 요리연습해야겠네요. 메추리알과 열무를 살 수 있는 곳 (한인마트가 큰 곳) 에 사시나 보죠?

박건축가

2023-07-03 22:17:22

와. 이정도면 굳이 한국까지가서 한식 사먹을 필요없겠네요 ㅠㅠ 나이들수록 한국 음식이 너무 생각나요 

오하이오

2023-07-06 06:22:56

펜데믹 초기라면 최근인데 그때 시작했다고 믿기지 않을 만큼 어마어마한 실력을 보여주셨네요. 다 먹음직스럽습니다. 오늘 점심은 이중 하나로 (사)먹어야 겠습니다! 잘 봤습니다.

ppf

2023-07-06 06:38:10

와..............ㅠ.ㅠ............ 왜 눈물이 날까요...

하와이안거북이

2023-07-06 09:08:48

헐 이거 다 직접 만드신건가요????

김치 담그실때 배추 잘 절이시는 팁 있으십니까? ㅜㅜ

쿠드롱

2023-07-24 04:43:43

절이는데 팁이라고 할 만한 건 아니지만 그냥 소금만 뿌리는 것보다 물 한 200 ml 정도에 굵은 소금 1컵 정도를 미리 녹이고,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데 저는 뉴슈가를 1티스푼 정도 같이 사용합니다) 소금물이 김치거리에 잘 적셔지도록 한 뒤에 김치거리 사이사이에 나머지 소금 1컵 정도를 켜켜이 뿌려줍니다. 그리고 비닐로 김치거리를 덮고 김치종류에 따라 절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간만에 각 잡고 세 종류 김치를 만들었네요 ㅎ 

 

갓김치는 바로 먹어도 상큼하고 푹 익혀서 먹어도 맛나니 일거양득입니다.

 

1.jpg

 

 

라면 한그릇 끓여서 같이 먹을때는 총각김치가 최고죠.

 

2.jpg

 

 

총각김치와 갓김치가 며칠 동안 익을 때까지 먹을 배추겉절이입니다. 생굴을 넣었더니 칼국수가 땡기는군요 ㅎ

 

3.jpg

 

 

 

 

하와이안거북이

2023-07-25 00:00:42

대박입니다 진짜... 전 항상 소금 양을 잘 조절 못해서 너무 짜거나 아니면 너무 싱거운 김치가 완성됩니다. 인터넷에 있는데로 양도 다 계량해서 하는데 말이죠. 말씀해주신대로 소금물을 만들어서 거기다가 절인다는 생각으로 하면 좀 더 고르게 절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올려주신 겉절이 보고 입맛이 돌아서 칼국수집 갔다왔네요. 햐 생굴넣은 김치.. ㅠㅠ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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