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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일 편도 3시간 거리 출퇴근 가능할까요

Boba, 2023-07-12 19: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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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낳고 갑작스레 P2 직장 때문에 타주로 이사 하게되었는데 감사하게도 제 직장에서 편의를 배려해줘서 다들 하이브리드인데 저만 리모트로 일하면서 한달에 한번만 오피스에 가서 일했어요. 타주지만 3시간 거리라 할만 했고요.

 

이제 코로나도 끝났고 다들 오피스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면서 제 상사가 이제 이번달 말부터 저도 오피스에 남들만큼 나와 일해주면 좋겠다고 하네요. 일주일에 3일이라 아마 가면 이틀 자고 올거 같은데 그러면 아기를 일주일에 반밖에 못보는 거라서요..

 

제가 고민하는 이유는 이번에 raise를 받아서 제가 이제 P2보다 10%로 더 벌게 되었네요. 베네핏도 제가 훨씬 좋고요. P2 직장 때문에 이사 왔는데 이제는 제 직장 때문에 다시 이사가야하나 싶기도 한데 사실 아기 데리고 이사가 쉽지도 않고요ㅜㅜ 당장 데이케어부터 문제고.. P2는 여기서도 새 직장 구하면 된다고 하지만 사실 제가 지금 받는 샐러리와 베네핏을 고려하면 여기서 이만큼 주는 곳은 찾기 힘들 것 같아요. 몇군데 전화 인터뷰를 하긴 했는데 샐러리 익스펙테이션을 듣고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았어요. 이사온 곳이 물가 및 집값이 더 비싼 곳이라 무조건 둘 다 일해야 하는 상황이고요.

 

제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커리어/육아조언도 좋고 스트레스로 며칠 밤새운 이 워킹맘을 위한 위로 부탁드려요ㅠㅠ

68 댓글

PreciousFriend

2023-07-12 19:33:41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2일로 deal해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PreciousFriend

2023-07-12 19:35:25

아 한달에 한 번이였군요 일주일에 한 번 인줄.. ㅋㅋㅋ 그래도 저라면 좀 더 적게 나가도 되는지 물어보거나 점차 늘려나가는 방식으로 일단 시작할 거 같아요

Boba

2023-07-12 20:17:49

저도 물어봤는데 다른 팀원들에게 불공평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그러네요. 저만 재택이니 벌써 그렇개 느끼고 얘기했을 수도 있고요ㅜㅜ

PreciousFriend

2023-07-12 20:55:47

그렇다면 다른 팀원들 연봉을 올려줄 수는 없으니 연봉을 좀 삭감해달라고 하세요 그럼 공평하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Oneshot

2023-07-12 19:44:28

일단 이사를 해서 한시간 반이 걸리게 해서라도 집에는 매일 와서 애를 보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아이가 엄마를 찾을텐데 2틀은 자고 오는건 아이한테 안좋을거 같아요.

Boba

2023-07-12 20:18:54

그러면 저희 부부 둘 다 출퇴근이 2시간 정도 되고 P2는 매일 출근이라 그게 어려울 것 같아요. 일과 아이 둘 다 잡기는 힘든가봐요

Oneshot

2023-07-12 23:01:22

일단 애 키우는일을 풀타임 잡으로 생각하셔야해요. 그래서 혼자서 둘다 잡는건 불가능하죠.. 주위에서 많이 도와줘야 하고, 본인과 배우자도 어느정도 일을 내려놓으셔야죠. 3시간을 걸려 출퇴근 한다는건 일이 더 늘어나는거고, 누군가 더 희생해야 하는 문제에요. 아이가 커서 엄마는 자기가 필요할때 없었다는 말하고, 철들때까지 마음을 안여는 걸 봐서 그런지 아이가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아이키우는게 중심이 되야 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이고, 엄마든 아빠든 커리어를 어느정도 희생할 각오를 해야할거 같아요.   

복숭아

2023-07-12 23:27:15

아이가 커서 엄마는 자기가 필요할때 없었다는 말하고, 철들때까지 마음을 안여는 걸 봐서 그런지 

-> 이거슨 제 얘기 앗차차...

엄마한테 제가 참 많이 못되게 굴어서.ㅠㅠ

아직 철들려면 멀었지만 이제야 엄마한테 잘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근데 결국 보고 자란건 일하는 엄마의 모습이다보니 저도 제 커리어를 놓기 싫어요.

대신 전 미국에 있고 더 저녁이 있는 삶을 살수 있으니 (저희엄마는 매일 회식에 술에 피곤하니 주말엔 잠만 자던 기억..) 아기에게도 최선을 다해야죠.

Oneshot

2023-07-14 23:11:50

어렸을때 아버지에대한 기억과 같네요.. 아직도 아버지만나면 공유할기억도 없고 할말도없고 그래요. 그래서 지금 아이한테는 최대한 같이있는시간을 많이 가지려고합니다. 어른이 되서도 아빠에대한 좋은 기억이 많길 바라면서요.. 여름 방학땐 일을 안해도 되는 직업이라, 매일같이 수영하면서 같이 노네요. 덕분에 제 수영실력도 향상중.. 회사는 관두면 남는거 하나도 없어요. 회사나와서 일주일만 지나도 회사에서 뭐했는지 기억도 잘 안날걸요. 

복숭아

2023-07-14 23:35:55

참 어려워요 ㅠㅡㅠ

저희 엄마도 사실 저보고 엄마처럼 살지말라 그러더라구요, 가족이 최고라고..

근데 저도 학위도 따고 돈도 들어갔는데 단지 엄마란 이유로 혹은 돈을 좀 덜 번다는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고 아기만 보기엔 너무 억울할거같아요.. 물론 애초부터 저는 전업주부가 성격에 안맞습니다 ㅋㅋ 

전업주부가 회사보다 더 힘들어요 진심..

 

좋은 아버지이신거 같아요, 전 수영 못하는데 아기가 물을 너무 좋아해서 저도 배워야하는거 같습니다 ㅋㅋㅋ

돌고도는핫딜

2023-07-12 19:47:36

못해요 못해 ㅎㅎ 저도 일주일에 두번 왕복 2.5시간 거리 하다 못하겠어서 한번으로만 딜해서 다니고있어요..oneshot님 말대로 한시간 반정도 거리에 이사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Boba

2023-07-12 20:19:59

하 역시 힘들겠죠? 돈도 더 준다는데 해보자 싶다가도 오래하면 제 몸 망가지고 집에 와서도 아이자는 모습만 보면 너무 속상할 거 같아요ㅜㅜ

우리동네ml대장

2023-07-12 19:55:21

아기가 아주 어릴때는 엄마가 없어도 어떻게 잘 버틸지 모르겠지만 대략 한 7~9개월만 돼도 엄마 엄청 찾습니다.

어릴때 애착관계가 정말 중요한것도 있고요.

한주에 이틀을 타주에서 자고 또 3시간 운전해서 오는건 좀 너무 힘에 부치실거예요.

인컴이나 커리어를 P1, P2 중에 한 명이 좀 포기하는 수 밖에 없지요. 다들 그렇게 살아요. ㅎㅎ

Boba

2023-07-12 20:21:58

그렇죠.. 역시 다 가질 순 없는거겠죠? 매번 제가 포기하는 거 같아 억울하지만 아기가 어릴 때는 어쩔 수 없나봐요ㅜㅜ

샤오롱빠오

2023-07-12 20:38:34

곧 엄마가 되는 제 입장에선 다 가지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ㅠㅠ 커리어도 잡고 가족도 화목하고 그러면 좋겠어요ㅠ 포기하라는 말 너무 섭섭한것 같습니다 Boba님도 이세상 일하는 워킹맘 워킹대디 화이팅 

우리동네ml대장

2023-07-12 22:15:36

포기라는 말이 좀 너무 희생을 강요하는 듯 해 보였나요. 죄송합니다.

양보 또는 선택이 필요하다 정도의 어감으로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예를 들면 지금 원글님도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서 여러번 인터뷰를 보셨던 것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연봉만 조금 양보 한다면 커리어도 챙기고 가족도 챙기고 P2의 커리어도 챙길 수 있는 것 처럼 보이거든요. 타주로 주3일 가는 고생 하시는 것 보다 그런 양보 (또는 선택) 가 낫겠다는 얘기였습니다. 물론 P2가 양보해서 원래 살던 지역으로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어떤 것들을 양보할까? 이거는 다른 사람들이 대답해주기 힘든 것 같고요. 선택을 하는거죠. 저는 다만 타주로 주 3일 출근 하시는건 말리고싶었습니다.

somersby

2023-07-12 20:19:34

다시 이사를 가시고, P2가 새로운 직장을 구하면 되지요 생각보다 간단한 거 같은데요; 

Boba

2023-07-12 20:45:59

P2가 직장 옮기기가 어렵기도 하고 제가 이 직장을 오래 다녀봤자 3-4년 일 거 같은데 (현재 4년차) 그걸 위해 옮기는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이사 온 곳이 더 대도시라 회사가 많기는 해요..

오리꽥꽥

2023-07-12 20:20:02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군요. 저는 다른주는 아니고 심각한 트래픽 상황인 지역이라 2시간 정도 걸립니다 편도로..

저도 회사가 편의를 봐줘서 5일중에 이틀은 집에서 일하고 3일은 회사에 나가는데 아침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저녁에 

돌아올때 피로가 몰려오더라고요. 집에 돌아와서는 밥만 부랴부랴 먹고 나면 시간도 거의 없어서 조금 있다 자는정도입니다.

저는 아직 아이가 없어 그렇지만 아이랑 보내는 시간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거의 1년 남짓 이렇게 하고 있지만 

저도 계속 동네 근처로 회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월급은 줄어들겠지만..길에서 보내는 시간과 인생의 가장 중요한걸 놓치는거가 나중에

후회로 남게 될것 같아서 노력중입니다.

Boba

2023-07-12 20:49:11

하려면 할 수는 있겠지만 출퇴근하는 시간, 호텔비, 아이를 못보는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이 돈이 정말 가치가 있나 고민이 되네요. 사실 직장도 직장이지만 여기에 P2 가족들이 있어서 이사온 이유도 커서요. 돌아가면 아무도 없지만 좀 더 번 돈으로 내니나 사람을 구해 도움을 받을 순 있겠지만 그게 쉽지도 않고... 참 어렵네요

복숭아

2023-07-12 20:31:11

아휴 저도 이사오기 전에 일주일에 이틀을 하룻밤 자고 2시간거리 다녔잖아요..

거기다 저는 형님네서 무료로 잤으니 식비랑 가스비만 들었죠. 

저희 회사에도 리모트/하이브리드 되기 전부터 3시간거리에서 이틀만 오시는 분 있었는데 이분은 매번 올때마다 호텔에서 잤다고..

거의 8년을 그러고 계신대요. (근데 이분은 나이가 좀 있으시고 아이들 다 키워놓고 은퇴가 가까워지시는 분)

 

아무튼 처음엔 육아 해방되서 ㅋㅋ 막 너무 좋고 운동도 가고 그랬는데,

몇주지나니 그 하루 떨어져있는게 아기가 너무 보고싶더라고요.ㅠㅠ

근데 2시간 거리니 할만했고 출근이 9시라 수요일 아침 6시50분에 출발해 일하고 하루자고 다음날 일하고 5시에 출발해 집오면 7시니 애기도 봤는데,

3시간 거리면 너무 힘들거같아요..ㅠㅠ

 

아무래도 이사가 답인거같습니다..ㅠ

이사도 보통일 아니고 데이케어도 찾기 어렵겠지만, 이사 그냥 돈으로 해결하시고 (제발 돈주고하세요 저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데이케어는 어떻게든 자리가 있을거예요.

일단 이사할테니 그때까지만 한달에 한번 혹은 일주일에 이틀만 출근하게 해달라 하고, 이사를 하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ㅠㅠ

 

엄마로 살기 참 힘들어요 그쵸.. 그리고 엄마가 돈을 더 많이 벌면 그것도 나름대로 엄마 역할하기가 힘들고요.

그래도 엄마로 살면서 좋은 커리어도 가진게 얼마나 감사한지요.

요즘 저는 여성VP님께 멘토링 받는데, 그분께 work-family balance에 대해 물어봤더니,

balance라는건 illusion이라고 ㅋㅋ 밸런스는 절대 못잡는거인걸 인정하고 상황에 따라 한쪽에 항상 최선을 다하되,

가족 때문에 일을 포기하게 되면 나중에 후회 혹은 대가를 꼭 치르게 될거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물론 개개인마다 다르고 가족이 제일 중요한건 맞지만, 나 자신으로서, 내 커리어도 정말 중요한거같아요. 

스트레스 받고 힘드시겠지만, 다 잘될거예요! 커리어 놓지마시고 화이팅입니다!

혹 더 얘기하고싶거나 대나무숲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쪽지주세요 :)

Boba

2023-07-12 21:00:02

안그래도 이 글 쓰면서 복숭아님이 생각났어요ㅜㅜ 와 8년 가까이 장거리 출퇴근 하시는 그 분 정말 대단하네요; 아무리 애들이 다 컸어도 쉬운 일이 이닌데...그리고 몇 달 동안 장거리 출퇴근 하시면서 육아도 하신 복숭아님도 대단하시고요!

 

아기가 없고 둘만 있다면 고민없이 다시 이사가면 되겠지만 그게 참 어렵네요. 여기에 P2 가족들도 있고 더 큰 도시라서 아이한테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거 같아서 왔는데.. 교육적으로나 문화적인 면에서.

 

정말 일루전이라는 말에 크게 공감합니다ㅜㅜㅋㅋ원래 안잡힐 밸런스를 억지로 잡으려니 힘든 건가봐요. 여기 회사에 뼈를 묻을 것도 아니고 어짜피 몇 년뒤 옮길 생각이었어서 더 고민이 되고 앞으로 워킹맘으로써 제 커리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네요.

 

복숭아님도 느끼시겠지만 아기가 워낙 훌쩍 빨리빨리 크는 느낌이라 요즘 일하는데 정말 회의감이 많이 들어요. 데이케어 보내니 하루에 길어봤자 3-4시간 보는게 고작이고 주말에는 육아하느라 쉬지도 못하고.. 저만 벅찬거 아니고 다들 이렇게 사는 거 겠죠?ㅜㅜㅋㅋㅋㅋ 아니면 아예 공부를 새로 시작해 인더스트리를 바꿔야 하나 별 생각이 다 드네요.

복숭아

2023-07-12 21:30:05

댓글들 보니 이사가 답이 아니군요 ㅠ.ㅠ 저도 P2 가족들이 있어서 여기로 왔는데, 가족들이 있으니 확실히 좋아요!

조카들이랑도 자주 만나고, 남편도 남매들이랑 자주 봐서 행복해하구요.

좀 더 settle in 하면 서로서로 도움도 줄수있을거 같고요.

 

그렇다면, 그냥 돈을 좀 적게 받아도 이직 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어차피 이 회사에 오래 계실 생각도 아니었다면 지금이 적기 아닐까 ..싶습니다.

 

진짜 저도 그생각 많이했어요.

내가 낳은 애인데 왜 하루종일 남의 손에 맡기고 나는 일하고 하루 3-4시간 보고 주말엔 여기저기 데리고 나가주느라 쉬지도 못하고..

다들 이렇게 살고, 그렇게 늙어가는거겠죠..? ㅠㅠ

어떤 결정을 하시든 잘 풀리시길 바래요!

샤오롱빠오

2023-07-12 20:36:07

운전해서 다니시나요? 혹 왕복 3시간인가요 편도 3시간인가요? 제 보스가 진짜 멀리 사는데 편도 기차로 2시간좀 넘게 걸리거든요. 저희는 일주일 2번 회사 나오구요. 그분은 기차타러 2시간 일찍 퇴근해서 기차안에서 일하시거든요. 아침에도 일하니까 대충 다 하면 하루에 8시간은 채우는 것 같습니다. 이런 편의를 봐주는 건 어떨까요? 

이것도 운전해서 다니셔야하면 말짱 도루묵이지요..ㅠ 

Boba

2023-07-13 07:18:08

운전해서 편도 3시간 왕복 6시간 입니다ㅜㅜ 공사나 사고가 나서 차가 막히면 더 오래 걸리죠..

디자이너

2023-07-12 20:39:25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제경우에 하루 왕복 4시간-5시간을 매일 11년 이상해봤어요. 지금도 일주일에 2번은 왕복 3시간걸립니다.

처음엔 너무 졸려서 드라마 틀어놓고 운전했어요. 이제는 FSD 가 알아서 가니 훨씬 편해졌어요.

기름값 톨비 만만치 않게 나올거예요. 그리고 추가되는 시간대비 가성비가 어디가 나은지 비교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요즘 새벽 6시에도 차들이 하이웨이에 많아요. 저는 5시30분에 집에서 출발해서 일찍퇴근했어요. 그래도 조금만 늦으면 차엄청 막힙니다. ^^

Boba

2023-07-13 07:19:52

와... 4-5시간 11년 이상에 현재도 3시간 왕복이라니.. 대단하세요. 전 한달에 한번 갔다오는 것도 다음 날 엄청 힘들던데ㅜㅜ

미키홀스

2023-07-12 21:16:41

우선 당장 그만 두지않는 이상 회사에서 하라는데로 주 3일 출근하는거에대한 선택의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섣불리 결정을 내리기보단 몇 주 해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Boba

2023-07-13 07:21:45

당장 주 3일 출근을 하려면 아이 데이케어 라이드가 문제라서 사람을 구해야 하는데 이것도 찾기가 쉽지 않네요..ㅜㅜ

에타

2023-07-12 21:27:57

지금으로선 방법이 없으니 울며겨자먹기로 주 3일 출근해야지요 ㅠ 하지만 계속 job이나 이사를 알아보셔야할것 같습니다. 나중에 아기가  나이먹고 학교 가고 각종 activity시작하면 그거 라이드 하느라 도저히 가능할것 같지 않아요.(편도 3시간인데 오후 4시 아이 픽업이 가능할까요;;)  P2가 전업이라면 모를까 맞벌이라면 도저히 지속가능한 모델이 아닙니다

Boba

2023-07-13 07:23:04

맞아요 라이드도 참 문제죠.. P2는 매일 직장을 나가고 저보다 플레서블하지 않아서 더 어렵네요ㅜㅜ

개미22

2023-07-12 21:40:48

저도 아내 직장이랑 1.5시간 거리라 중간으로 이사해서 편도 45분 거리로 해 봤는데

시골이라 차막힘이 하나도 없는데도 못하겠더라고요....

운전 많이 하면 살이 엄청 찌고 (운전하면서 먹고 운전 뒤에는 피곤해서 안움직이고)

오래 앉아있다 보니 건강도 안좋고

돈이고 뭐고 다 필요 없더군요....

세달 하다가 그냥 다시 연봉을 낮아도 가까운데로 다시 직장 잡았어요.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였습니다.

Boba

2023-07-13 07:24:57

개미22님도 엄청 고생하셨네요ㅜㅜ제 남편도 걱정하는게 건강과 안전 (아무래도 길에 오래 있으니 사고날 위험이라던가 졸음운전 등)인데 이 돈 더 받는게 그만한 가치가 있나 싶네요

라이언퀸

2023-07-12 22:11:30

장거리 운전 너무 힘들어요. 아기가 어리다고 하셨으니 평소 수면의 질이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아기 때문에 밤에 잘 못자는데 운전하다 졸기라도 하면 너무 위험하구요.

 

저는 인턴 6개월 할때 편도 2시간 거리 주중에는 일하는 근처에서 홈스테이 하고 주말에만 집에 왔는데, 그것도 6개월이니 참고 했지 인턴 끝날때쯤에는 귀찮아서 주말에 집에 안갔어요.

 

첫 직장 잡아서 왕복 3시간 주 4일 카풀하면서 8년정도 다녔는데 결혼 날짜 잡자마자 집 근처로 직장 옮겼어요. 카풀 아니였으면 운전 힘들어서 8년도 못 버텼어요. 월급은 조금 적어지고 주 5일 일하지만 집에 일찍 오니 하루가 길어지고 삶의 질이 달라지더라구요. 평일 저녁에 누구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것도 너무 좋았구요.  

 

직장 맘은 참 고민할게 많은거 같아요. ㅠㅠ 

 

Boba님께 무엇이 제일 중요한지 우선 순위 리스트를 만들어 보세요. 가족 (아기)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 학군, 안전, 커리어, 샐러리, 베네핏,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족 유무 등등 순위를 정해보고 결정 하세요. 모든걸 가질 수 없으니 중요한것을 챙겨야지요.

 

마음으로 응원할께요.

Boba

2023-07-13 07:28:59

와.. 생각보다 다들 장거리 출퇴근의 경험이 많은 거에 놀라고 다시 한번 마모에 대단한 분들이 많다는 걸 느낍니다. 라이언퀀님도 8년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상도 안가네요ㅜㅜ

 

워크라이프밸런스라는게 돈보다 중요하다는 거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막상 받아들이려니 욕심이 나고 아쉬워서 이렇게 속풀이 글을 썼는데 많은 분들의 따뜻한 위로와 진심어린 응원으로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Gratitude

2023-07-12 22:43:34

전 회사다니면서 대학원을 편도 1시간반거리 있는데 다니다가 때려쳤습니다. 호텔에서 일박을 하든 당일치기를 하든 삶의 질이 나락으로 가더군요. 

근데 직장이라면 얘기가 다를수있겠네요..  

Boba

2023-07-13 07:30:47

회사다니면서 대학원도 대단한데 장거리라니.. 너무 고생하셨겠어요. 편도 1시간반이면 고민해 보겠는데 편도 3시간이라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아까운 것 같아요ㅜㅜ

Martian

2023-07-12 23:05:46

transportation비용, 호텔비용 등등 생각하면 지금 사시는곳에서 조금 더 낮은 연봉으로 새 직장을 구하시는게 이득 아닐까 싶어요. 조금 더 높은 연봉에 집착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Boba

2023-07-13 07:34:14

Martian님 말대로 사실 이것 저것 오고가는 비용 따지자면 엄청 큰 금액이 아닌데 제가 받아본 샐러리 중에 가장 많고 P2보다 처음으로 더 버는 거라 욕심이 좀 났어요. 근데 다른 분들의 경험담을 읽어보니 정말로 조금 더 높은 연봉말고는 큰 메리트가 없는 것 같네요.

Martian

2023-07-13 09:13:10

네 비용면에서도 딱히 이득이랄것이 없고 몸은 몸대로 상할수도 있구요. 저도 한시간 거리 막히면 두시간 까지도 커뮷 해봤지만 몸 편한게 제일이더라구요. 그리고 살다보면 분명 더 좋은 조건 (거리, 연봉 등등)으로 또 이직 가능 하실거에요. 길게 보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어떤 결정 하시든 화이팅 입니다.

OffroadGP418

2023-07-13 02:54:27

저도 편도 80마일 정도 거리 직장다니는데 진심 힘드네요

이민 후 첫 직장이라 좀 더 다니고 싶은데 자꾸 이직 알아보게되고 덩달아 일도 안잡히는...악순환입니다. 

 

집과 직장은 가까운게 최고 같습니다.

Boba

2023-07-13 07:36:45

OffroadGP418님도 편도 80마일이면 정말 너무 힘드시겠어요ㅜㅜ 이러면 안되는데 강제로 재택할 수 밖에 없던 코로나 때가 그리워지기도 하네요

지지복숭아

2023-07-13 03:02:31

제가 비슷한 상황인데요.

전 3일출근 이틀 3시간거리 주에서 일하는데 운전포기하고 회사바로앞에있는 호텔에서 비행기저렴한거 출퇴근해요.현재 시카고 집 렌트가 아주 싸서 사실 생활비에크게부담응안되는데, 그래도 한달에 한주정돈 풀재택해요.ㅎ

이제 거의 1년 이짓을하는데 시카고엔 제 직종의 일자리가거의없고 남편이옮길수도없어서 참고있지만 저도 내년에 퇴사하려구요. ㅎ 현 회사가 릴렉스한편이라 목금은 사실 일을 안해서 월화수만일하니 참고다닙니다.ㅠ

Boba

2023-07-13 07:42:47

지지복숭아님도 장거리 출퇴근 하시는지 몰랐는데 1년이나 하시다니 대단하세요. 그래도 한달에 한주 풀재택할 때 조금 쉬시면서 충전하실 수 있어 다행이네요ㅜㅜ 역시 장거리 출퇴근은 오래하기는 힘든 거 같아요. 내년에 퇴사하시고 집 근처에서 더 좋은 직장 찾으시길 바라요!

지지복숭아

2023-07-13 08:33:20

네 생각보다 저처럼 사는 동료들도 다른팀에몇명있더라구요

미국이땅덩이가크니 참 부부가 같은동네에서 물가괜찮은데 페이괜찮은회사찾는게정말하늘의별따기같아요

초보눈팅

2023-07-13 03:09:40

매주 3일 호텔 생활인데도 그걸 커버할 정도로 현재 도시에서 연봉 차이가 나나요..

그렇다면 반대로 원래 살던 곳으로 옮기고 남편분이 주중에 호텔 생활을 좀 하시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Boba

2023-07-13 07:48:07

원래 살던 도시가 미국에서 생활비 저렴하기로는 탑 10안에 들어서 가능은 할텐데 사실 여기서 정착하려고 집 산지 1년 밖에 안됐는데 다시 그 고생을 할 생각을 하면 눈앞이 캄캄합니다. ㅜㅜ 아기가 없으면 당연히 다시 돌아갈테지만 고려할게 많네요. 당장 데이케어부터 시작해 대도시의 학군 및 교육의 기회등..

작은마을여행

2023-07-13 06:07:33

P2가 주 3일 왕복 3시간 (특히 막히는 날은 4시간도...) 커뮷하다가 회사도 더 가깝고 주 1일 출근 나머지는 재택인 곳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 새 직장에서 커뮷 시간이 짧아진게 정말 삶의 질을 다르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 때문에 그렇게 긴시간 출퇴근 해야 했던거라 그 말을 듣고 너무 미안했던 기억이 납니다.연봉이 좀 적더라도 가까운 곳으로의 이직을 추천합니다.

Boba

2023-07-13 08:10:52

작은마을여행님네도 장거리 출퇴근 경험이 있으시군요. P2님이 많이 힘드셨겠어요ㅜㅜ 다른 분들의 경험담을 읽으면서 돈을 더 벌어도 삶의 질이 떨어지면 그게 가치가 있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

반니

2023-07-13 08:42:34

저는 매일 출퇴근 왕복 3시간을 2년 정도 했었는데, 의외로 생각보다는 괴롭진 않았습니다. 현 직장의 조건을 포기하기가 아쉬우시면 한번 도전해 보시고 정 안되겠다 싶으면 최대한 좋은 조건의 직장을 찾아서 이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Boba

2023-07-14 19:58:17

2년이나 장거리 출퇴근을 하시다니.. 대단하세요! 아무래도 아이 데이케어 라이드 때문에 이곳에서 조금 양보해 직장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Bella

2023-07-13 19:16:14

왕복 6시간은 출퇴근 어려울거같아요.

회사와 이야기해보고 아쉬워도 저라면 아이를 위해서 출퇴근 할수있는 직장을 잡을거같아요. 아이가 어릴때는 주위에 도울수있는 가족이 있는게 최고더라구요. 그게 안되면 엄마나 아빠 둘중에 한명은 데이케어에서 전화가 오더라도 당장 달려갈수있는 거리는 되야한다고 생각해요. 아이 어린 그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제 동생이라면 저는 출퇴근 6시간 걸리는 회사 말리겠습니다.

Boba

2023-07-14 20:00:05

ㅜㅜ벨라님 말처럼 주위에 도움 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데이케어로 당장 달려갈 수 있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애기가 어릴 때는 정말 자주 아프더라구요. 진심어린 조언 감사드려요!

우아시스

2023-07-13 19:33:33

주양육자 직장이 가까운 쪽으로 이사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어느 한쪽이 주말에만 오더라도 아이 키우는게 보통 에너지 소모가 드는 일이 아닌데 출퇴근 시간까지 길면 아이에게 집중하기도 힘들어요.

Boba

2023-07-14 20:02:04

맞아요 제가 가장 걱정하는게 저 힘들다고 애한테 짜증내고 소흘해 질까봐 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데이케어 보낸 것도 미안한데 출퇴근하느라 애 못볼 생각하니 회의감이 많이 들더라구요.

셋이쥬와

2023-07-13 21:02:19

주 3일 왕복 6시간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아침 5시에 나가도 집에오면 저녁 8~9시 일듯하고 그 피로감과 힘듦으로 주말엔 꼼짝없이 쉬어야 할거에요. 라이프 밸런스가 깨집니다.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다시한번 상사+HR에게 요청해보는거에요. 저도 왕복 100마일에 3시간 걸리는 거리에 회사가 있는데 첨에 풀리모트였다가, 일주일에 하루출근, 이틀출근.... 지금은 3일출근으로 바뀌었어요. 저는 이틀출근 공지 나왔을때 매니져와 HR에게 요청해서 제 포지션을 On-site에서 Full Remote로 변경하고 샐러리 7%를 삭감했어요.(다행히 다음해에 레이즈를 많이 받았어요)

저도 제 커리어, 회사, 베네핏을 포기할 수 없어 회사에 얘기해본거였는데 회사에서도 고민하다가 받아줬고 지금은 출장 개념으로 1년에 2~3번정도 갑니다. 출장에 드는 비용은 회사에서 경비처리 해주고요. 회사와 다시한번 네고 해보세요. 

Boba

2023-07-14 20:06:09

와 셋이쥬와님 대단하세요! 연봉삭감을 감수하면서 까지도 다니고 싶은 좋은 회사였나봐요. 전 한달에 한번 올라가는 것도 경비처리 안해주던데...ㅜㅜ 저희는 리모트 포지션은 컨트랙트고 저만 원래 풀타임이여서 예외를 준건데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한번 고민해 봐야겠어요.

Rockingchair

2023-07-13 21:36:24

제가 보바님이라면(P2보다 연봉이 높은것에 단순 돈이 아닌 성취감을 공감하는 입장으로서) 현재 회사에 3-4년차 이시면 어차피 일이년안에 이직타이밍 이신거 같은데, 반드시 좀더 적극적으로 fully remote 나 현재 사시는곳 근처 하이브리드로 연봉삭감 안하는 방향으로 찾아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 물론소중하죠. 하지만 아이가 엄마가 힘들게 자신의 커리어를 희생 또는 타협하면서 자기를 키웠다는거 알기까지는 정말 오랜시간이 걸립니다. 저는 특히 지금까지도 세아이를 모두 휼륭하게 키워내시고 독립적인 개체로 존중하며 empty nest를 느끼지 않고 자기삶을 살며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가지는 p2 의 어머니를 보며 많은 존경심을 느낍니다. 그에 반해 출산후 자연스럽게 저와 제 동생을 위해 많은 희생을 했던 저희 어머니는 저희가 독립적인 개체라는것을 받아들이는데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어머니의 희생이나 감정을 이해하는데도 물론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자아를 형성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전까지 주양육자가 안정적일 필요는 있지만 그게 꼭 엄마여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늘 경력단절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같은입장으로서 응원합니다. 

Boba

2023-07-14 20:11:56

맞아요 어짜피 2년 안에 이직을 생각 중이긴 해서 굳이 이 고생을 감수하며 다녀야 하나 생각이 들긴 핬어요. 아이가 부모의 희생을 이해하는데 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말이 참 인상깊네요.. 당연히 내가 낳았으니까 감수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도 하나의 독립적인 개체가 맞지요. 나중에 아이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또 아이가 제 품을 떠나도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더 제 마음을 잘 다잡고 커리어도 열심히 쌓아가야 겠네요.

 

Rockingchair님의 진심어린 응원 감사합니다!

전자왕

2023-07-14 03:53:48

다른분들 말씀대로 모든걸 다 선택할순 없는 상황 같습니다. 결국 경제적인 부분을 조금 포기하시게 될거 같구요- 왕복 6시간 치 육아 열외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6시간치 육아 공백을 메꾸려면 내니, 라이더 고용하셔야 하니 그 가격도 만만치 않고요. 잡을 바꾸시면 연봉 조정이 있을수도 있고, 이사도 돈이 드는거 맞구요.

 

전 15분 거리에 살면서 주0 ~ 주3 회 정도 나가고, 풀타임 육아 피투에 저랑 애 둘 보는데요. 글쓴님보다 훨씬 애보긴 좋은 상황이죠? 근데 죽을것 같아요. 수면도 애 없을때 대비 장애가 많으실 거고, 그거 하나만으로 삶에 많은 영향을 주고 스트레스를 줍니다...

 

아이가 없을때 대비 아이가 있으면 들어가는 자원이 더 많은건 당연하고요 (돈이든 시간이든 내 꿈이든) 그걸 under-estimate 하시지 말고, 현실적인 결정을 내리셔야 할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글쓴님 입장이라면, 커리어, 가정, 돈 이 셋중에 하날 양보해야 한다고 치면 돈을 포기하겠습니다. 방법은 이사요..... 이사 갔다가.. 4년후에 다시 잡을 옮기면 또 옮기는거죠. 애기 데이케어 옮기는거도 쉬운건 아니지만, 그래도 초등애기 친구들 빠이빠이 하고 전학 가는것보단 낫다고 보구요.

Boba

2023-07-14 20:16:11

수면의 질..은 정말 애 낳고 엄청 떨어졌죠ㅜㅜ 통잠자는 지금도 가끔씩 깨서 울거나 아프기라도 하면 너무 힘들고요. 제 남편도 졸음운전을 걱정하더라구요.

 

저도 커리어, 가정, 돈 중에 돈을 포기하는 게 가장 제 상황에 적합한 것 같아요. 당장은 좀 힘들더라도 돈이야 또 벌면 되겠죠?ㅎㅎ 일하면서 부모노릇 하는게 쉽지 않네요

핏불보리

2023-07-14 04:57:52

직장은 가까워야 편하다는걸 깨달았어요. 전 무조건 직장 근처로 이사갑니다. 제 상황이였다면 직장보단 애를 더 볼수있는 방법으로 어떻게든 생각해볼거 같아요.

Boba

2023-07-14 20:19:09

저도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돈을 번다고 생각하는데 돈버느라 애못보는 건 좀 아닌 것 같더라구요. 목적과 수단이 바뀐 느낌? 조금 욕심를 내려놓고 가까운 곳에 직장을 찾아보도록 해야지요. 감사합니다!

순조로운narado

2023-07-14 06:04:59

편도 출퇴근시간엔 2시간 비오면 4시간도 걸리는 교외에서 살면서 직장 1년 주5일근무 한적있어요. 학교다닐땐 주 3일 3년다녔고요. 다른사람이 못한다고해도 나는 할수도 있고 다른사람이 다 할수 있다고해도 내가 못하면 못하는거같아요. 우리집 P2는 직장에서 5마일내로 사는걸 고집합니다. 저는 집과 잡이 중요해서 통근거리는 크게 챌린지 되지 않아요... 잡을 킾하는게 중요하시면 한번 해보시라 해보고싶네요.

Boba

2023-07-14 20:24:13

헉 편도 4시간...ㅜㅜ 전 3일도 너무 많다 느꼈는데 주 5일이라니..정말 대단하세요! 저도 커리어 욕심이 있다보니 한번 해볼까 싶다가도 당장 아기 데이케어 라이드 찾는 거부터 막히더라구요. P2에게도 미안할 것 같고... 이 글 쓰기 전까지는 이렇게 장거리 출퇴근 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몰랐는데 정말 놀랐네요.

 

순조로운narado

2023-07-14 20:40:17

20분거리로 이사한지 5년됬는데 그 1년이 커리어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모든게 맞아떨어지면 한없이 좋겠지만 워킹맘에게는 결단력이 매일 필요한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다 잘될꺼에요.

runner

2023-07-14 20:10:09

boba 님이 breadwinner 라면 boba님 직장 10분거리로 이사하는게 맞다고 봐요. 

Boba

2023-07-14 20:27:35

항상 P2가 저보다 잘 벌다가 지난 2-3년 사이 따라잡고 이제서야 제가 처음으로 많이 버는거라 브레드위너라 하긴 좀 애매하네요. 언제 뒤바뀔지도 모르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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