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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아일랜드)마우나케아

MZA, 2023-07-18 07:18:32

조회 수
1385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저는 6월 마지막주에 다녀왔고 그때 다녀온걸 글로 써서 약간의 도움이라도 드리면 어떨까 하고 써봅니다. 

 

준비물-긴팔티, 긴 바지, 경량패딩, 운동화, 자동차 가스 풀로 채우세요! 

가기 전에 날씨 체크 하고요

http://mkwc.ifa.hawaii.edu/current/road-conditions/

저는 지프 랭글러 빌려서 갔습니다. 랭글러는 처음 몰아봐서 조작법을 몰라서 보험사에 물어보니 유튜브에 조작법을 올려놨다고 해서 그걸로 연습해보았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q-7EkvmnaNw) 엄청 뻑뻑해서 안되는 것 같은데 좀 화이팅 있게 하시면 됩니다!ㅎ 

KTA 들려서 도시락, 간식, 물, 음료수 사들고 갔습니다. 방문자센터에는 음식물은 안파는 것 같습니다. 

 

마우나케아 방문자센터에 가보니 한 4시 30분정도 되서 화장실도 갔다가 도시락 먹고 방문자센터 구경(티, 후디, 긴바지등)도 갔다가 5시 10분쯤 서밋으로 출발했습니다. 방문자센터 지나자마자 레인져분들이 차세워서 타이어 확인해주시고 가스 확인해주시고 어떻게 운전하는지 다 알려주십니다. 유튜브 보고 가서 시키는거 한번에 했더니 잘했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친절하셔서 감사했습니다.)

저희 갈때 일몰이 7시 3분이였는데 왜 그렇게 급하게 올라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넉넉하게 30분정도 걸리니 6시 이후에 올라가도 충분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좋은 자리는 못맡기는 합니다.) 저희는 일행이 3명이였고 한명이라도 고산병때문에 힘들면 내려오자! 다음날 가도 되니 무리하지말자라고 하고 올라갔습니다. 거의 정상에 올라가니 머리가 약간 어지럽고 숨이 약간 찹니다. 일몰 보기 좋은 곳에 주차를 하고 보니 5시 40분쯤 됐습니다. 저희가 2번째로 일찍 올라갔더군요. 6시 조금 지나니깐 차가 많이 올라옵니다. 사진때문이 아니시라면 굳이 일찍 올라갈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저도 다음에 가면 6시 15분에 방문자센터에서 올라갈 것 같습니다. 랭글러 앞에 올라가서 사진도 찍고 놀다가 딱 내려오니깐 ㅋㅋㅋ고산병 증상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머리가 어지럽고 숨이 차고 몸이 이상합니다. 자리를 좋은 자리 얻었기 때문에 일몰을 보기위해 차에 앉았습니다. 일행이 사진이 잘 안나왔다고 해서 다시 찍어준다고 했더니 가만있으랍니다. 깝치지말라고해서 웃겨서 막 웃었더니 고산병 증상 더 나옵니다. 그래서 조금 눈 붙이고 휴식을 취하고 드디어 일몰!!!!!!!! 멋있어서 나가서 사진 찍고 내려왔습니다. 방문자 센터로 내려오니깐 벌써 깜깜해졌네요. (중간중간 내려오면서 주차 공간이 있는데 거기서 차 대기 하셔서 별 보시고 오세요. 거기가 차 불빛도 없고 좋을 것 같습니다.)

내려오면 타이어 얼마나 뜨거워졌나 체크해주시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십니다. (하와이분들 친절 친절) 

저희 갔을때는 반달정도 였는데 그래도 달이 좀 환해서 별이 막 쏟아지지는 않았어요. 보름달에는 가시면 별을 거의 못본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별구경 조금 하다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끝나고 내려와서 주변에 먹을꺼 절대 없으니 꼭 슈퍼든 어디에서든 사가지고 오세요! 

저희는 일행이 30대, 40대, 60대 이렇게 였는데 아무 이상없이 충분히 다녀올 만 했습니다. 빅아일랜드 가시면 꼭 여행해보시기 바랍니다.

 

부끄럽지만 사진 몇장 올립니다.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MG_9613.jpg

 

IMG_9614.jpg

 

IMG_9631.jpg

 

6 댓글

솔담

2023-07-18 07:59:12

꿀정보 감사드려요. 고산병의 무서움에 두려워지기까지 하네요.구름위에 둥둥 떠 있는 일몰을 보려면 극복해야 할 과제로 생각되네요.

견딜만하다고 하셨으니 용기내어 준비해 보겠습니다

정성가득한 하와이 후기 잘 보고 있습니다.

MZA

2023-07-18 08:21:37

아 제가 확인도 안하고 올렸네요. 제 글때문에 고산병 안무서워하시면 좋겠네요. ㅠ ㅠ 생각보다 괜찮아요!! 갔다가 안되면 바로 내려오시면 되니깐 두려워마셔요! 감사합니다. 

rlambs26

2023-07-18 09:25:43

여기 너무 좋은데, 저는 보름달일 때 가는 바람에 태어나서 가장 밝은 달을 보고 왔습니다. 달이 눈 부셔서 눈 못 뜨는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그리고 차도 이런 오프로드 차를 빌리지를 못해서 그냥 방문자 센터까지만 올라가서, 라면 먹고 달보고 왔습니다. 아래 동네와 비교도 안되는 추위에 고생도 좀 했구요. 하지만, 구름 위에서 보는 선셋의 그 황홀한 경험은 아직도 제 인생 최고의 경험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MZA

2023-07-18 14:06:56

와 보름달일때 가면 또 다른 매력이 있는거군요!!!!!! 빅아일랜드는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요. 

rlambs26

2023-07-19 02:38:15

음... 하지만 저라면 별이 쏟아지는 밤에 가겠습니다. 하하.

MZA

2023-07-19 18:03:43

아하하 그건 저도 동의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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