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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RTW] 2. 스페인1 (Seville, Granada, etc...)

blu, 2023-08-18 16:15:11

조회 수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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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RTW] 발권기

[2023RTW] 1. 포르투갈

[2023RTW] 2. 스페인1

 

포르투갈 Algarve지역을 구경후 스페인으로 넘어왔습니다.

 

Seville(세비야)

Algarve에서 see you soon이라는데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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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도착한 곳은 열정과 낭만의 도시 세비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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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부에 자리잡은 세비야 대성당. 그리고 히랄다 탑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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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이슬람이 위에는 기독교가 지은 독특한 탑. 꼭대기에는 방패와 종려나무 가지를 든 여인상이 있네요. 기독교의 승리를 상징한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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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위에 올라가면 세비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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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대성당은 오와 열을 맞춰 심어놓은 나무들도 인상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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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의 모습도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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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 성벽으로 둘러싸여있는 곳이 알카사르(Royal Alcázar of Seville) 입니다. 조금 멀리에는 스페인 광장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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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안의 모습도 빠지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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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콜롬버스의 관을 네 명의 사신이 들고있는 동상이 이었어요.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도 산토 도밍고에서 콜롬버스의 생가를 본 기억이 나면서 이분도 참 역사에 큰 흔적을 남겼구나 싶었습니다. 또 시대에 따라 달리 평가되고 재 해석되는 그 업적을 보면서 시대를 초월한 가치는 무엇일까 고민해 봅니다. 

앞의 두 사신의 가슴에 카스티야(Castle)와 레온(Lion)이 새겨져 있습니다. 나중에 통합하여 스페인 왕국이 되는데 다른곳에서도 카스티야와 레온이 함께 등장하는 걸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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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밖으로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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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페인 광장으로 가 보죠.

꽃이 만개한 길을 따라 조금(보단 많이) 걷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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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광장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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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한번에 담기 어려울 만큼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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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벽을 따라 스페인의 각 주를 상징하는 벽화+벤치가 있어요. 

바르셀로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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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우다드 레알 주는 풍차로 돌진하려는 돈키호테의 모습이 그려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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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중앙에선 무희들이 플라멩코를 추고 있네요. 이 공연을 인상깊게 봤는지 P3가 나중에 플라멩코 공연을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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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놀라운 스케일과 디테일의 스페인 광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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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도 플라멩코가 세비야를 장식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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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기만 해도 관광이 되는 세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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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찾아간 레알 알카사르 입니다. 이슬람 양식으로 지어진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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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 성화가 없는 이슬람이라 그런지 패턴이나 대칭 무늬가 정교하게 발달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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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와 많이 비슷한 느낌이에요. 규모는 상대적으로 좀 작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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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도 예쁜게 우리집 부엌에 갖다 붙이면 딱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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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알카사르. 알함브라 궁전 보다 살짝 인지도가 떨어져서 그렇지 매우 아름다운 성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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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P3의 요청대로 플라멩코 관람을 했습니다.

무희들의 표정과 몸짓에서 나오는 강렬함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빨간색이 잘 어울리는 세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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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야경을 보러 다시 찾은 스페인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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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의 광장과 물 속의 광장. 공간을 두 배로 뻥튀기 해주는 물이 있으면 아름다움도 버프 받아 두배가 되는 것 같아요. (eg. 우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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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re del 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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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대성당. 밤의 모습도 열정적으로 빛나는 것 같네요.

그렇게 세비야 관광은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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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giliana, Nerja (프라힐리아나, 네르하)

그라나다로 가다가 중간에 샛길로 빠져 방문한 Frigiliana

화살표의 강요에 이끌리어 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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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을이 흰 건물로만 되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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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산토리니라고 불린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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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구경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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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전에 들른 바닷가 Nerja의 Playa Carabei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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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만 살짝 담갔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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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ada(그라나다)

그렇게 도착한 그라나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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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추적 비가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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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늦어 그러나다 대성당은 못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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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들어간 옆 성당에선 미사를 드리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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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정취가 남아있는 동네를 구경하고, 내일은 날씨가 좋길 바라며 호텔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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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hambra(알함브라)

(이미 다 아실법한) 짧은 팁을 드리면요

1. 알함브라, 특히 나스리드 궁의 티켓은 빨리 예약하는게 좋습니다. 하루전에 하려고 하면 매진인 경우도 있어서 낭패를 볼 수도 있어요. 저희는 한달정도 전에 예약한 것 같아요. 

2. 저희는 나스리드 11시 입장이었는데 15분 정도 늦게 도착했어요. 알함브라 궁전 입구에서도 꽤 걷더라고요. timed entry여서 11시 30분 줄 뒤에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게 해줬어요. 

 

다음날 알함브라 궁전을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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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리드 궁전은 알함브라에 들어가서도 꽤 걸어가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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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해병대 이발 경력 30년은 되실 것 같은 정원사의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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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들어온 나스리드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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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어느 나라 어느 문화에나 꼭 계시는 디테일 장인들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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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교함을 온전히 표현하기엔 아는 감탄사가 너무 적네요. 그래도 "우와!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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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흥미로웠던 점은 무슬림 건축에도 기와랑 처마가 있다는 거였어요. 동양적인 느낌도 살짝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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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벌이 천장에 집지어 놨어!!"

꿀 떨어질 것 같던 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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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양식위에 덮어놓은 기독교의 흔적. 그러고 보니 여기도 아래는 무슬림이, 위에는 기독교가 지었네요.

지금에 와서야 무지해 보이는 과거의 시대정신. 그때는 옳았고 지금은 옳지 않은 것들. 무엇이 변하고 무엇이 변하지 않는 것인가 생각해 봅니다.

F와 Y는 페르난도와 이사벨을 뜻하는거겠죠? 위에 나왔던 카스티야의 이사벨, 레온의 페르난도 입니다. 둘의 결혼으로 스페인 왕국 탄생. (feat. 커피우유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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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패턴이 이어지는 이곳은 패턴 천국. 아니 패턴 지옥. 아니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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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밖으로 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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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리드 궁 구경을 마치고 헤네랄리페 정원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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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정원을 담아내기에 사진이 부족한듯 하여 좀 아쉽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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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알함브라도 떠나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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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알함브라 구경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는 톨레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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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하나의 팁이 있어요. 코로나를 지나면서 많은 가이드들이 여행지에 대한 소개를 유튜브에 남겨놓았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시기 전에 유튭에서 미리 찾아보시고 가시면 작품이나 배경을 잘 이해할 수 있어요. 저희는 아이들이 있어서 그룹의 스케쥴을 따라야 하는 가이드 관광은 잘 못하는데요. 이번 여행에서는 유튜브 덕에 그런 아쉬움을 조금 달랠 수 있었네요. 호텔 방에 돌아와서는 오늘 봤던 유적/관광지에 대한 복습과 내일 볼 것들에 대한 예습을 하는 시간으로 보내곤 했어요.  

 

첫 편이었던 포르투갈 여행기는 너무 많은 사진을 글 하나에 넣었던 것 같아 스페인은 두 편으로 나누어 올리려 합니다.

 

 

 

 

 

33 댓글

Gaulmom

2023-08-18 17:16:28

사람들도 많이 없고 평화로운 사진들도 다 너무 좋네요! 날씨는 어땠나요? 

blu

2023-08-19 03:08:15

저희는 6월 초에 갔는데요. 날씨도 덥고 사람들도 적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타이밍 맞게 사람 없을 때 사진을 찍으려고 했어요. 

돈쓰는선비

2023-08-18 19:49:31

많은 사진들이 마치 영상을 본듯한 느낌이 들 정도네요. 내년에 가족을 이끌고 가야하는데, 가족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주신 정보보고 공부 열심히 하고 가야겠어요.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blu

2023-08-19 03:10:22

감사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즐겨운 여행 잘 다녀오세요~저도 마모 게시판과 이곳 저곳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 여행 준비가 한결 수월했던 것 같아요. 

사과

2023-08-18 20:34:53

우와~~ 스페인 세비야 그라나라 건축들이 대단하네요. 나스리드 멋지고요. 계속 따라 여행합니다.~~ 엄지척. 좋아요. 댓글. 구독 (좋댓구~~꾹)

blu

2023-08-19 03:14:01

이슬람의 건축물에 대해 잘 아는게 없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새로 보고 대단하다 느꼈네요. 구독까지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월 구독료 는 200원 되겠습니다. =3=3=3

사과

2023-08-28 18:24:21

구독료 넘 싸다 ~~~

더큰그림

2023-08-18 20:49:54

이거 보면서 알프스 찍고 여기는 한번 찍고 와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기부여 시키는 글, 좋은 겁니다 ㅋㅋ 여행 고생 많으셨고 좋은 후기 항상 감사합니다. 

blu

2023-08-19 03:17:16

알프스 또 찍으러 가쉽니까?? 저도 못다본 알프스 언제 또 찍으러 갈까 싶네요~

HappySong

2023-08-19 03:30:51

아름답습니다~ 1편에 이어 사진속 구름마저 열일하는 2편 감사해요!

제가 꿈꾸는 여행을 다녀오셨네요. 

가족들이 너무 좋았겠어요 ^^ 사진만으로도 완전 힐링입니다!

blu

2023-08-19 14:08:26

감사합니다!

구름도 많이 도와줘서 사진의 배경하늘이 잘 나온 것 같아요.

날도 더운 편이고 걷기도 꽤 걸어서 하루 일정이 길어질 때면 P4는 꽤 힘들어 해서 업고 다니기도 했는데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래야죠 :)

abapple

2023-08-19 05:18:27

저희는 6월 중순부터 포르투갈,스페인에서 한달간 여행했는데 Blu님 가족과 동선이 같아 더욱 재미있게 후기를 읽고 있어요.어찌나 사진을 잘 찍으시는지  같은 장소에서 찍은 제 사진과 상당히 비교가 됩니다. ㅎㅎ

후기 너무 감사해요.

blu

2023-08-19 14:10:05

같은 동선으로 여행하셨군요! 한달동안 여행하셨으면 마음에 담아오신 풍경은 더 진하게 남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여행의 즐거움을 상기시켜 드릴 수 있는 것 같아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

Gooner

2023-08-19 05:45:52

덕분에 오랜만에 부겐빌리아 보네요. 눈호강 하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blu

2023-08-19 14:11:43

부끄럽지만 부겐빌리아가 뭔지 방금 찾아보고 알았어요. 왜 그 꽃이 뭔지 궁금해 하지 않았을까요. 후기를 올리니 여행이 지나고 나서도 새로 알게 되는게 있어 좋네요. 감사합니다~

시티투투

2023-08-19 07:55:32

그라나다에서 먼저 알함브라를 보고 세비야로 넘어가는 일정인데 레알 알카사르를 꼭 가야하나 고려중입니다. 어떤가요?

세비야에서 보신 플라멩고 정보 부탁드려요.  제가 서치해 놓은 곳은 https://flamencotickets.com/museo-del-baile-flamenco-seville

 

blu

2023-08-19 14:18:00

만약 세비야 일정이 빡빡하시고 알함브라를 이미 보셨다면 레알 알카사르는 필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조금 후순위에 두시고 다른 일정을 먼저 소화하신다음에 상황 봐서 하셔도 될 것 같아요.

플라멩코는 저는 열심히 서치해 보진 않았고 머물렀던 숙소 바로 앞에 공연장이 있어서 가까워서 거기서 관람했어요. 다른곳과 비교해선 어떤지 모르겠어요. 제가 관람한 곳은 여기입니다.

https://www.flamencoensevilla.es/

초대박행진

2023-08-19 18:12:36

후기도 사진도 너무 좋아요! 세비야에서 그라나다 까지는 운전해서 가신거죠? 운전은 힘들지 않으셨나요? 세비야에서 말라가까지 갈 일정이 있는데 아직 이동수단을 정하지 않아서 렌트카도 알아보는 중이거든요. 

blu

2023-08-20 04:29:33

네~ 포르투갈 스페인 모두 운전해서 돌아다녔는데 수동이었지만 크게 힘들지 않았어요. 다른 교통수단은 어떤게 있는지 모르겠네요. 세비야나 그라나다 모두 도시안에서 관광 스팟 돌아다니는데 크게 어려워 보이지 않았는데 도시간 이동은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vj

2023-08-19 20:26:19

ㄴㅏ스리드궁에서 바라보던 성주변 마을이 참 평화롭게 느껴지던게 생각나네요...

인간의 한계.욕심은 어디까지일까요,,,,전 저런 건물들을보면 이걸 짓기위해 얼마나 많은돈과인간의 노동력이 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또한 이슬람 문화의 놀라운 발견...아름다움

살짝아쉬움은 알함브라궁의 야경은 구경안하셨나요?

제꿈이 결혼해서 아이들데리고 여름마다 여행하며 집시처럼 사는거였는데 넘 늦게시작해서 큰애의 사춘기와맞물리면서 정말 머리에 꽃달고 싶었어요...적절한 타이밍에 

잘하고 계시네요....이싯점에서 블루님 직업이...시간을 저렇게 낼수있는것인가?

Rtw 여행기 잘 보고 읽고 간접체험하고 있어요....

 

blu

2023-08-20 04:33:15

관광을 하면서 감탄을 하게 되면서도 또 이면으론 어떤 땀과 피와 눈물이 있었나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알함브라궁전은 낮에만 보고 떠날 수 밖에 없는 일정이어서 아쉽게도 야경을 볼 수는 없었네요 ㅠㅜ

저는 언제 아이들 놓고 돌아다니나 생각하고 있는데 vj님 댓글 보니 이 시기를 즐겨야 겠단 생각이 드네요.

저의 직업은... 여행다니는게 직업... 이면 좋겠지만 그건 아니고 여행다니기에 적절히 최적화 된 직업을 갖고 있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LaStrada

2023-08-19 22:13:04

저도 블루님과 거의 같은 일정으로 7월에 다녀왔는데요.

사진이 저랑 너무 달라서 감탄이...ㅎㅎㅎ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

blu

2023-08-20 04:35:48

감사합니다. 저도 사진은 잘 못찍어서 예전에 여행다녀오면 남의 사진(?)으로 추억하곤 했는데 결혼 후에는 P2가 사진을 잘 찍어줘서 제 사진으로 여행을 추억하고 있습니다 ㅋㅋ

솔담

2023-08-19 23:29:08

와우..눈호강 실컷 했어요. 멋진 후기와 경험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이라는 기타 연주소리가 귓가에 들리는듯 하네요.

blu

2023-08-20 04:37:04

감사합니다. 트레몰로 기법이 인상적인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곡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오랜만에 한번 찾아 들어봐야겠어요~

오하이오

2023-08-21 15:42:44

가보지도 못한 저도 이름이 익숙한 도시들이네요. 유럽 배낭 여행을 몇번 다니면서도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을 가는 일은 드물었습니다. 도시 몇개 나라 몇개 찍고 다니는 맛에 다니던 시절이라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가 힘들어 보였고 뭔사 실속도 없어 보여서 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우습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덕분에 예전의 저도 돌아보고 여행이란 무엇인가를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잘 봤습니다.

blu

2023-08-21 21:57:15

올려주신 글 들 보면 어딜 가셔서도 실속(?)을 잘 챙기셔서 사진도 많이 남기고 인상도 많이 남는 여행을 하셨을 것 같은데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을 잘 안가셨었군요. 저야 딱히 여행에 대한 철학이나 안목 같은게 잘 없어서 그저 유명하다면 찾아가고 새로운 곳이면 방문해 보는 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유명한 도시, 유명한 스팟 찍고 다니는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댓글을 보며 여행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돌아보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정혜원

2023-08-22 02:16:38

저도 갔었고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제 사진들이 초라하네요

멋집니다

blu

2023-08-22 02:26:02

정혜원님도 다녀오신 곳이군요. 간직하신 추억의 깊이는 사진보다 더 찐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프리

2024-03-05 05:28:54

스페인은 진짜 크고 웅장한 거 같아요ㅡ 언제 가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스크랩 합니다.

가족이 함께 찍은 발 사진 좋아요. 블루님 댁 시그니쳐 느낌. :) 

blu

2024-03-05 10:34:30

감사합니다. 스페인은 고작 두 번 가본터라 아직도 가볼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언젠가부터 맨홀뚜껑에서 찍은 사진이 진짜 저희가족 여행 시그니처 포즈가 되었어요. ㅎㅎ

reddragon

2024-04-09 23:18:48

멋진사진 너무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럽가면 너무 큰운동화 신지말고 마지막에 모아찍은 샌달같은거 신고 다니라고 조언을 받았는데... 이런것 신고 저는 오래 못걸어서요. 헌데 알함브라에서 찍으신거보면 다들 괜찮으셨나봐요.  이렇게 이동하시면 하룻밤이나 이틀 정도 한곳에서 주무시고 이동하셨나요? 그라나다는 어느곳에 묵는것을 추천하시나요?  바로 옆인 Aurea Washington Irving 이런곳이 있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blu

2024-04-10 02:12:21

감사합니다.

저는 유럽가시면 (특히 많이 걸으신다면) 쿠션 좋은 운동화 신으시라고 권할것 같아요. 무릎은 소모품인데 닳지 않게 아껴야죠. 알함브라 같은데 구경하는 날이면 저녁무렵엔 무릎이고 다리고 전부다 아파서 질질 끌고 다닙니다;;;

알함브라에서는 하룻밤 머물렀는데요. 레비뉴로 잡다보니 싼데서 묶었어요. 게다가 호텔도 별로라서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짧게 숙박하고 이동하는 경우는 동네 센터/광장  까지 걸어갈 수 있는 위치에 호텔을 잡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그라나다 시내에 머물러서 알함브라랑은 좀 거리가 있었어요. 물론 차가 있어서 이동하는데 크게 어렵진 않긴 했어요. 알함브라 같은곳이라면 파라도르에서 묶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얘기하신 숙소는 제가 잘 모르지만 티켓오피스까지 걸어서 2~3분 인것 같은데 위치는 좋을 것 같아요. 나스리궁을 가실 계획이면 티켓 오피스에서도 꽤 걸어들어가기 때문에 여유있게 출발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잘 계획하셔서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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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의 첫 이태리 여행 - 팁과 후기

| 여행기 46
Monica 2024-04-11 3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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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ton NP 뒤늦은 가을 풍경 몇 장 올려 드립니다

| 여행기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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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 2024-04-27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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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겨울 포르투갈 간단 여행기 (사진 없음)

| 여행기 12
브라우니키티 2024-01-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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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6. Barcelona 관광 (Sagrada Familia, Parc Guell, Casa Mila, Casa Battlo)

| 여행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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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4-02-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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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 2023년6월 / 9일간 / 4인가족 / Rental Car / Ring Road 일주 / 120+ Spots

| 여행기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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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head 2024-04-0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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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모시고 효도여행 후기: 나이아가라

| 여행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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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ciel 2024-04-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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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립스 여행에 빌붙은(?) 뉴욕 먹방 여행기 (feat. 아이폰 15프로)

| 여행기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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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Ntum 2024-04-15 2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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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ton tulum conrad 후기

| 여행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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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호수 2024-04-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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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8박 9일 여행 후기 (2024년 4월 6일~14일) with Aurora

| 여행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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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2024-04-17 2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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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년 11월에 다녀온 St. Kitts and Nevis 후기 입니다.

| 여행기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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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2024-03-0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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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보러 다녀온 옐로우나이프 (Yellowknife)

| 여행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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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블루 2024-04-16 2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