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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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모르는데 오랜 기간동안 잊혀지지 않고해결하고 싶은 아이템이 두가지 있었는데 한가지가 최근에 해결되어서 한편 좋기도 하지만 오히려 남은 한가지에 대한 열망 또는 갈망이 더 커져서 집단 지성의 도움을 기대합니다.

 

첫번째는 어릴 때 대한극장에서 영화를 보기 전의 광고에서 깜깜한 밤에 꽃을 가득 실은 조각배에 이쁜 여자가 하얀 드레스를 입고 플룻을 부는 컬러 영상이었는데 이유없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아서 오랜 시간 동안 계속 찾았는데 최근에 흑백이지만 드디어 찾았습니다. 음악에 문외한이라 곡명은 모르겠습니다. 그 당시에 누군가에서 민영소곡이라고 들었는데 찾아보니 이런 곡은 없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tU08vDHelg&t=6s

 

두번째는 칠십년대 초중반 같은데 우리가 흔히 아는 소공자 류의 유명한 50권짜리 고전 세계 문학 전집이 아니라 새로 소개된 외국 작가들의 다섯권 정도의 소규모 전집으로 발간된 비교적 근래의 아동용 소설 문학집에 포함된 소설입니다. 번역본인데 한 아이가 낮선 동네에 가서 그곳 아이들과 어울려서 이런 저런 사소한 모험을 하고 집에 돌아 온다는 평이한 내용입니다. 기억 나는 대목은 주인공과 동네 아이들이 함께 사람인가 개인가에 쫓기다가 잠긴 문앞에서 주인공이 그냥 가지고 다니던 열쇄 뭉치에서 열쇄 한개가 우연히 맞아서 그 문을 열고 안전하게 도망간다는 귀절입니다. 아무 이유없이 꼭 다시 읽어 보고 싶습니다.

 

불분명한 기억인데 어쩌면 남미 작가들의 아동 문학 전집이었다는 기억도 있고 출판사가 계몽사는 아니고 동서문학사였던 것도 같습니다. 매번 뻘글 올려서 민망합니다. 

 

마지막으로 표명주라는 여가수의 노래에 요새 꽂혀있습니다. 좀 더 좋은 음질로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LaIWpLFMDw

1 댓글

케어

2023-08-14 20:45:56

저도 어렸을때 읽었던책들중 생각나는것들이 있네요.

지금 읽으면어떨지 모르겠지만 찾아보니 ABE 전집중에 다음 책들 좋아했던것 같아요.

아이들만의 도시(Trouble at Timpetill)

작은 바이킹(Vicke Viking) 

아버지가 60명 있는 집(The House of Sixty Fathers)

집나간 아이(From the Mixed-up Files of Mrs.Basil E.Frankwe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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