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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꼬이기 시작하면 끝까지 말썽인 랩탑 구입 후기

정아빠, 2023-08-19 05: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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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일이란 한번꼬이기 시작하면 끝까지 말썽인가 봅니다.

이번에 베스트 바이에서 랩탑을 구매 하면서 정말 힘들었던 과정을 나눠보려합니다.

 

1. 베스트 바이 온라인에서 눈여겨 보던 $1000 짜리 모델이 $300 할인을 해서 하나 구매 했습니다.

2-3일 후면 받아 볼수 있다고 했는데 3-4일 지나도 딜리버리 시작 했다는 업데이트가 없습니다. 기분이 쎄 합니다.

다음날이 되니  배송 딜레이가 된다고 하더니 그다음날엔 그냥 오더가 캔슬 됬다고 나옵니다. 바로 온라인 접속해서 채팅을 시작합니다.

"여차여차해서 오더가 캔슬 됬다고 한다. 무슨 일이냐?" 하고 물어봅니다.

상담원은 이것저것 확인하더니 원래 배송 하려고 했던 회사에 문제가 생겨서 오더가 캔슬 됬다고 합니다.

머 그럴수도 있지 하며 "그럼 언제 다시 보내주는거니?" 하고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하는 말이 "랩탑 $300 불 할인이 끝나서 $1000 인데 오더 해줄까?" 슬슬 혈압이 오릅니다. 

"난 아무 잘못한게 없고 너의쪽 배송문제로 캔슬된건데 왜 내가 더 비싼 가격으로 다시 오더 해야하니?" 라고 따집니다.

상담원 자기가 생각해도 고객잘못이 아니니 수퍼바이저랑 확인해 본다고 합니다. 그러고 몇분후 "축하해 내가 새로 오더 해줄께 가격도 세일 가격으로 특별히 해줄께" 라고 합니다. 이게 제가 고마워해야 하는 상황인가? 잠깐 헷갈립니다. "아무튼 새로 오더 해줘서 고마워" 하고 채팅을 끝냅니다.

 

2.두번쨰 오더는 그다음날 트랙킹이 제대로 뜹니다. 아 문제 없이 받아볼수 있겠구나 하고 마음을 놓습니다.

이틀후에 배달을 했다고 이메일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이메일에 딜리버리 한 사진도 같이 나옵니다. 그런데 먼가 조금 이상합니다.

집문앞에 물건이 놓인 사진이긴 한데 저희 집이 아닙니다. 하물며 옆집 뒷집 문앞 사진도 아닙니다. 무슨 타운하우스 집앞 사진입니다.

집 근처 둘러봐도 박스가 안보닙니다. 기분이 또 세합니다. 다시 온라인 체팅 들어갑니다. "여차여차 해서 새로 오더 했느데 딜리버리 후에 받은 사진이 우리집/이웃집이 아니다." 상담원이 "아.. 누가 가져갔나보다. Stolen Package로 기록할께" 라고 합니다.

훔처간게 아니라 잘못 딜리버리라고 말해보지만 이해를 못하는거 같습니다, 아니 안하려고 합니다. 제가 다시 물어봅니다.

"랩탑 새로 보내줄수 있니? 하지만 이번엔 Store Pickup으로 하자."   상담원이 흔쾌히 다시 오더를 해 줍니다. 그래도 이번 상담원은 할인가격 이런거 안따지고 바로 오더를 해줍니다.

 

3. 세번째 오더도 트랙킹이 제대로 뜹니다. 아직 안심하기 이릅니다. 그런데 다음날 배달이 됬다고 다시 이메일이 옵니다.

"뭐지? 스토어에 도착하기엔 너무 이른데?" 하며 메일을 보는데 저희집 문앞에 박스가 있는 사진이 나옵니다.

문앞에 가니 정말 베스트 바이 랩탑 박스가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잘못 배달된 "2번쨰" 랩탑이 이제야 배달된것입니다. 

기쁨은 잠시... 아.이걸 또 상담원에 설명하고 두번쨰 오더를 살리고 세번째 오더는 캔슬 시켜야 합니다.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옵니다. 온라인 채팅으로 자세히 구구절절 설명 합니다. 잘 이해 시키고 상황 마무리를 합니다.

 

이렇게 끝났으면 후기를 올리지도 않았을꺼에요. 후반전 갑니다.

 

4. 며칠동안 랩탑을 써보니 성능도 별로고 발열도 심합니다.  "그래도 어떻게 받은 랩탑인데 그냥 써? 아냐 기왕 돈주고 새로산건데 마음에 들어야지"..

마음이 오락가락합니다. 그러던 중 더 성능 좋은 더 가지고 싶던 랩탑, 새것은 너무 비싸서 사지 못했던 모델, Open Box Excellent Condition이 오더 가능 하다고 나옵니다.  이런건 고민하면 바로 Out of Stock 이 되는걸 알기에 발열 심한 랩탑은 리턴하기로 마음먹고 바로 주문 합니다. 

새물건이 아니고 중고여서 조금 찝찝했지만 Excellent Condition 은 거의 새거다 라는 많은 리뷰를 보고 안심을 합니다. 다행이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물건을 잘 받았습니다.

 

5. 이 랩탑은 우려와 다르게 아주 상태가 좋습니다.  싸게 잘 샀네 라고 생각 하는 순간 화면이 지지직 거립니다.

머지? 하면서 살펴 봅니다. 혹시 드라이버 문제인가 싶어서 최신버전으로 설치 해 봅니다. 여전히 지직 거립니다.

구버전 드라이버를 다 다운받아서 하나씩 롤백 하면서 테스트 해 봅니다. 지지직... ㅠㅠ. 아에 윈도우를 클린 설치 해 봅니다.

여전히 지지직... 아.. 이건 드라어버/설정 문제가 아닌 하드웨어 문제다 라고 결론냅니다. 

 

6. 두랩탑(발열 심한 랩탑1, 화면 문제 랩탑2)을 리턴하러 베스트 바이에 갑니다. 여기서 또 문제가 생깁니다. 발열 심한 랩탑은 여러번 Cancel/Re-Order를 한 사연이 많은 랩탑인데.. 리턴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매장 직원이 자꾸 첫번째 오더 넘버로 리턴을 시도 합니다. 될턱이 없습니다.

리턴이 되면 이메일로 간다고 하는데 이메일은 오지 않습니다. 제 베스트 바이 오더 목록에도 런턴됬다는 내역이 없습니다.

카드 회사 펜딩을 봐도 리턴한 금액이 보지이 않습니다. 매장직원은 리턴이 잘 됬으니 돌아가랍니다. 다른 직원을 불러서 하소연 합니다.

그 직원도 리턴이 잘 됬다고만 하고 확인 시켜주질 않습니다. 리턴한 내역이 있는 영수증이라도 달라 하는데 온라인 오더여서 영수증도 없답니다.

24시간 걸리니 기다리립니다. 환장합니다.매장 리턴이 이렇게 힘든지 첨 알았습니다.

 

7. "잘 되겠지. 베스트 바이인데 사기 치겠어?" 하고 제 마음을 다스립니다. 그리고 매장에서 랩탑2번 모델을 "NEW"/새 물건을 계산하고 나옵니다. 

집에 오니 만사가 다 귀찮습니다. 그래도 새 랩탑을 보니 다시 기분이가 좋습니다. 파워를 연결하고 킵니다. 지지직 거리는거 없습니다. 빠릿빠릿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정 가운데 검은 점이 보입니다.  머가 묻은거야.. 하며 조심스레 화면을 딲습니다. 점이 그대로 있습니다. 헐.. 그렇습니다. Dead Pixel 당첨입니다.. 

 

매장에 다시 리턴하러 가야 합니다. 참 그리고 첫번째 랩탑도 리펀 잘 됬는지 확인도 해야 합니다.

랩탑한번 사기 정말 힘드네요. 

 

한번 꼬이기 시작하면 끝까지 말썽인 베스트 바이 랩탑 구입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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