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로 이직을 할거 같은데 하우징을 좀 고민하고 있습니다.
LA 살아보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막상 그동네 집값을 보니깐 무섭네요..
우선 가기로 결정한다면 1년정도 아파트 렌트해서 동네 파악좀 하고
여기서 쭉 살겠다 싶으면 집을 사려고 합니다.
직장위치는 west LA라 아예 바로 근처 살게 아니면 트래픽을 감당해야겠지만
이틀 출근이라 엄청 부담되지는 않고 와이프는 풀재택입니다.
지금 사는 집은 제가 수년전 오래된집을 사서 루프빼고 제가 직접 리모델링한 집입니다.
flooring, bathrooms, kitchen 바꾸고 일부 siding과 windows, doors 손 안댄곳이 없네요.
20만불에 사서 땅값 오른것 + 리모델링까지 합쳐 지금 40만불이상에 팔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경험을 살려서 LA에서도 좀 비교적 저렴한 값에 괜찮은 지역의 오래된 집을 찾아
천천히 새집으로 바꾸면서 살아볼까 하는 생각입니다.
버짓은 제가 LA집값에 아직 감이 좀 없지만 오래된집을 감안해서 60-70만불정도 생각하는데
젠트리피케이션 + house flip도 많고, 접근성 좋은, young professional들이 많을만한 동네가 있을까요?
이런 매물이 귀하고 flipper들과 경쟁도 치열하겠지만 열심히 발품 팔아볼 생각입니다. (시기가 됬을때)
추가:
제가 원하는 집 사이즈를 적지 않았네요... 1000-1500sqft 대의 싱글패밀리홈에 2배드 정도 생각하는데 로케이션에 따라서 이건 어느정도 타협 가능하구요.. 지금은 애가 없고 아직 30초/20후반 젊다고(?) 생각해서 시티라이프를 좀 즐기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그래서 학군보다는 접근성좋고 young professional에게 인기좋은 작은 집 위주로 생각합니다.
제가 그저께 클로징을햇는데 마켓에서 매물 매일 들여다보고, 오픈하우스도 5월부터 한 40곳 다녀본 결과, 매물넘 없습니다 지금....
집값이 모기지 상승과 함께 떨어졌다고 하나, 매물이 워낙 적은 탓에 아무리 바이어 숫자가 적다고 하더라도 집이 좋으면 몰려서 비딩워가 붙습니다 여전히.
저도 리스팅된가격 보다 4만불 더 불러서 겨우 비딩이겼습니다. LA county를 생각하신다면 70만불로 버짓을 최대 생각하신다는건데...
추가비용 제외하고 여유를 둔다고 생각하면, 집값자체로 많이 잡아 한 카운터 들어올거 생각해서 65만불 보신다고 생각하겠습니다.
bedroom 갯수에따라 가격이 많이 달라지는데 저같은 경우는 최소 bedroom 3개를 보고있었는데
LA county안에서는 그냥 아에 없습니다. 한두개 뜨는데 진짜 쓰러질듯한 집들이고요...
2 bed를 생각하신다면 70만불이면 승산이 있을수도 있을듯하네요.
클로징 축하드립니다! 특히 제가 찾는 류의 매물은 더 경쟁이 엄청날거같네요... 2베드 천 초중반대 sfqt 집 보고 있긴 합니다. UR_Chaser님은 어느지역 위주로 보고 계셨나요?
엘에이는
오래된 집이라고 해서, 또는 리모델이 안되어 있다고 해서 의미있을 정도의 %로 싼값에 집을 살 수가 없습니다 (거주 불가능해서 론이 안나올 컨디션 정도 되면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그래도 직접 리모델 하실 수 있다면 리모델 안된 집을 사시는게 좋긴 하지요.
젠트리피케이션 + 하우스플립 많고 + 접근성 좋은데는 그냥 일하시는 데서 제일 가까운데서 찾아보시면 될거 같은데, 막상 가보시면 마음에 들수도 있고 안들수도 있습니다 (아파트 사시면서 자주 다녀보시면 감이 오겠지요)
그런데 막상 돌아다녀 보시면
한국사람들이 주로 몰려사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특별히 추천할만한 지역이 따로 있진 않고요 (그냥 가격대를 보면 그만한 가격일 만 하니까 그가격인 거라고 생각해요. 엘에이 전체를 놓고 그냥 가격대 맞는데 찾으시면 대략 what you pay is what you get 느낌일 겁니다.
저는 학군이 중요하고 출퇴근 거리를 좀 희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 West LA 에서 가까운데서 일하는데 25마일 거리에 집을 사서 정착했어요.
60-70만불 버짓이면 적당히 안전한 서버브의 작은 싱글패밀리를 살수는 있는 가격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학군과 출퇴근거리는 어느정도 포기해야겠지요)
제가 원하는 집 사이즈를 적지 않았네요... 1000-1500sqft 대의 싱글패밀리홈에 2배드 정도 생각하는데 로케이션에 따라서 이건 어느정도 타협 가능하구요.. 지금은 애가 없고 아직 30초/20후반 젊다고(?) 생각해서 시티라이프를 좀 즐기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그래서 학군보다는 접근성좋고 young professional에게 인기좋은 작은 집 위주로 생각합니다.
아직 이런 고민하기 시기상조일 수도 있고 1년 살아보면서 직접 경험하며 더 안목을 길러야겠지만 이런 저런 생각도 많아지고 zillow 보다보니 LA 내에서도 워낙 동네 편차도 크고 LA 주변으로도 위성도시가 많은데 그 중 어디가 제가 찾고있는 criteria에 부합하는지 감도 오지않아 로컬분들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올렸습니다.
시티라이프를 즐기시면서 주말문화생활하시고 엘에이생활을 기대하시면 west LA 가 좋은 시작점 같습니다.
다른 부분 (플립이나 하우징가격 등등) 은 다른 분들이 말씀도 잘 해주셨고 - 또 직접 경험하시면서 찾으실 수 있을꺼에요.
웰컴투 엘에이 입니다! (저는 엘에이 안 살지만.. 쿨럭.. )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줄
ㅎㅎㅎㅎ - 저는 오씨 시골 토끼라.. ㅎㅎㅎ
엘에이는 놀러가는 곳/관광가는 곳이라서요 .. ㅋ
감사합니다! 우선 산타모니카 근처로 보고 있어요. 아침햇살 받으며 야자수 나무 즐비한 해변을 조깅하는게 꿈이라 ㅋㅋ 제 버짓으로 해변근처는 힘들겠지만요 ㅠ 이동네는 아파트렌트도 무진장 비싸네요.
웨스트엘이와 산타모니카 좋은 지역이긴 한데
그 버짓에 살 수 있는 집을 찾을 순 없을거 같아요.
지난 1년간 팔린 매물보면서 감을 좀 잡고 있는데 west LA쪽은 쓰러저가는 700sfqt 짜리 집 아닌이상 1M 이하는 없다고 보면 되네요.. 제가 원하는 사이즈의 집이면 outdated되어있어도 1M 초반은 하네요. 영끌해서 어찌어찌 산다고 해도 리모델링할 돈도 없고 몰기지내고나면 삶이 각박해질듯 합니다..ㅋㅋ 아무래도 뜨고있는 서버브를 노려야겠네요. 로컬마켓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해봐야겠습니다..
크.. 인증샷 기대합니다?! (근데 그건 운전하고 가셔서 파킹하고 뛰셔도 되는데...???!!!! 아침에는 길거리파킹 쉬워요 많아요)
ㅎㅎㅎ 렌트비는 집값에 비하면.. 쿨럭..
알아보신거처럼 LA 하우스는 사람이 살만한 집은 아무리 작고 위험한 동네여도 1M 이하는 거의 없다고 보심되요 ㅎㅎ;;
하물며 WEST LA는 진짜 없을거에요. 여차 구하셔도 아마 수리비가 어마어마.. 예산을 늘리기 어려우시다면 해당지역 작은 콘도나 (아마 이것도 좀 어려우실..) 외곽으로 나가셔야할거같네요. 근데 사실 출퇴근할만한 외곽지역도 비싸요 ㅠ(그냥 다비싸요)
그리고 엘에이주변 하이웨이는 대부분 출퇴근 트래픽이 엄청나기때문에 외곽지역도 거리를 짧게 잡으셔야할거에요. 특히 WEST LA로 접근하는 405랑 10 하이웨이는 출퇴근트래픽이 어마무시하게 막힌답니다 ㅎㅎ
제 생각엔 그정도 예산이면 일단 무리하지말고 차라리 렌트 잘나가는 한인타운근처 콘도 2베드 1000스퀘어핏정도되는것 일단 하시고 나중에 다운페이 더 모으신뒤 콘도는 렌트주고 싱글패밀리 사시는게 좋아보이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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