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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600 타임라인

어떤날 | 2023.09.02 00:38:3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오늘 P3의 Oath Ceremony - 시민권 선서식을 마쳤습니다.

이제 소셜 오피스에 status update를 제외하고는 아이의 신분관련 문제는 다 끝냈네요.

 

제가 N-600을 접수하고 중간 과정들을 검색하고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없더라고요.

여권 발급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내용들이 있는데, 미성년 자녀의 시민권 신청은 안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인듯 합니다.

그래서 신청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을 남기기로 합니다.

 

2023년 1월 25일 - 온라인 접수 -> 우편으로 접수증 받았습니다.

2023년 2월 27일 - biometric 재사용 노티스

2023년 4월 19일 - ASC appointment -> 다시 바이오메트릭을 한다고 스케줄이 잡혔습니다.

                        추가서류 요청

2023년 5월 18일 - N-600 승인

2023년 7월 17일 - Oath Ceremony Notice

2023년 9월 1일 - Oath Ceremony

 

 

1. 바이오메트릭을 안한다고 했다가 왜 다시 하게 되었는지는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요. 혹시 아이 나이가 연관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접수 당시에는 15세였고, 처리중에 16세가 되었습니다.

추가로...오늘 시민권 증서를 보니, 이 날 찍은 사진이 사용되었나봅니다. (서류에 사진을 내게 되어있어서, 이 사진으로 사용하는 줄 알았어요.)

 

1.1. 애매했던 상황이...16세가 지나자마자 여권을 신청했고, 당시에 영주권을 제출했습니다. 이미 부모가 시민권을 받아서 한국 여권은 미국에서 더 이상 효력이 없는 상태이고, 운전면허증도 발급받지 않아서 신분을 증빙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것때문에 리스케줄링을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일단 방문했는데(P2와 함께), 다행히 아무 문제 없이 처리되었습니다.

 

2. 추가서류 요청이...정말 할 말이 많습니다.

온라인으로 필요서류(가족관계 증명서, 기본증명서 등 - 영문으로 한국 대법원? 사이트 통해서) 들 다 업로드 했는데 다시 내라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국문으로 발급 받고, 아포스티유도 발급 받고, 제가 번역한 후에 영사관 가서 공증 받아서 제출했습니다. (혹시나 여권신청에서도 다시 내라고 할까봐 영사관 가는김에 추가로 한 부씩 더 만들어왔는데, 여권은 추가서류 요청 없이 발급 되었습니다.)

이미 낸 서류를 왜 또 내라고 하는건지, 뭐가 잘못되었는지 다른 사이트들에 물어보고 했는데요. 결론은....심사관마다 요청하는 것이 다른 경우가 많다..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미국에서 사용되는 출생증명서와 결혼증명서를 기준으로 서류를 준비하는 것인데, 서류 이름이 다르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 못 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했습니다.

 

그 외에...미성년 자녀가 시민권을 받은 사람과 같은 주소지에서 살았다는 증빙서류를 내라고 되어있었습니다. (부모가 시민권을 받았다고 무조건 시민권을 주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원칙이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미성년 자녀에게 주는 것이라고요.) 지난 5년간 은행 스테잇먼트, 아이 학교 성적표, 병원 기록, 의료보험 가입 확인서, 심지어는 방학때 보냈던 캠프에서 받은 영수증까지 다 찾아서 보냈습니다. 세금 기록과 W-2등도 당연히 첨부되었고요.

이 서류들 다 모으고 나니 용량이 너무 커서 업로드 할 수 없더라고요. 뱅크 스테잇먼트는 메인으로 쓰는 은행 한 군데 것만, 그것도 주소가 나와있는 첫장이나 두장씩만 했는데도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우체국에서 박스 가져다가 보냈습니다. 서류 두께가 2~3인치 정도 나와서요.

 

3. 승인 메세지 받으니 한 달 안에 연락이 올거라고 되어있는데, 연락이 없어서 USCIS에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나중에 연락이 올거라고 해서 무작정...기다렸습니다.

 

4. Oath Ceremony 한다고, 언제 어디로 와라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미성년자는 그냥 증서를 주는 줄 알고 있었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좀 고민을 했습니다. 특히 미성년자인데 혼자 가도 되나...뭐 이런것도 검색해보고,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 물어보기도 하고 그랬네요. 전혀 고민할 필요가 없었는데 말이죠. 

 

4.1. P2의 명의로 (P2가 시민권 받은 당사자입니다.) USCIS에서 우편물이 따로 왔습니다. 선서일에 시민권 부모가 시민권자라는 증빙서류 가지고 와야한다. 그렇치 않으면 시민권 받는 것이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라는 것이 주 내용이었습니다.

 

5. P2는 시민권 선서식때 혼자 갔는데, 이번에는 저도 함께 갔습니다.

10:30에 오라고 했는데, 한 10분 쯤 전에 도착했는데 줄 서서 기다리는 중에 문을 닫습니다. 안에 사람이 많아서 더 못 들어간다고요.

오늘은 미성년자들만 모아서 선서식을 한 것인지, 줄 서있는데 시민권 받은 부모가 함께왔는지를 확인하더라고요. 

그래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중에....아마 도착한 시간부터 해서 한시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다시 문이 열리고 안에서 사람들이 다 나온 다음에, 순서대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거기서 또 줄을...)

순서대로 창구로 가서 서류에 서명하고, 시민권 증서를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같은 과정을 끝내는 동안 자리에 앉아서 기다렸고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동안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간단히 이후에 해야 할일, 시민권 증서는 절대 코팅하지 말아라...등의 유의 사항을 설명해주고, 선서식은 14세 이상만 일어나라고 해서, 한 소절씩 따라 읽고 끝냈어요.

그렇게 해서 모든 과정이 끝났습니다.

 

다음주나, 학교 쉬는 날 소셜 오피스 가서 업데이트 할 예정이고요. 

 

 

추가로....

저희 아이는 한국 국적을 유지하기를 원했습니다. 여아여서 군대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서 해주고자 했으나...

영사관에서 관련 업무를 처리하려면 예약을 해야합니다.

여권을 16세 생일이 지난 후 신청해서 + 여권 발급이 정말 딱 14주 걸렸습니다. -> P2가 시민권을 받은 시점부터 5개월하고도 2주 이상이 지난 후에 필요 서류가 준비되었습니다. 영사관에 확인하니, 기한 내에 예약이 불가능하더라고요.

사실 한국에도 질의를 했는데요. 만족할만한 답변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신청서를 먼저 접수하고 추가로 증빙서류를 낼 수 있다...정도요.

영사관에 전화를 해서 담당자분과 상의를 했더니, 다행히 날짜가 지나기 전에 예약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P2의 국적상실, P3의 국적보유신고를 함께 처리했습니다.

 

 

쓰다보니 쓸데없이 내용이 길어졌네요.

N-600 처리 과정에 궁금한 점이 있으셨던 분들(이 별로 없을지도 모르지만..)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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