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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꽃갈피, 둘] 티칭 어워드를 받았어요, 축하해주세요 & 생화 압착 꽃갈피 나눔 (+업데이트: 꽃갈피 나눔 발표)

미스선샤인 | 2023.09.13 04:49:1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Update 2: 다들 편안한 화요일 오후 보내고 계신지요?

 

꽃갈피 나눔 추첨결과를 공유하고자 업데이트를 남깁니다. 지난 금요일 자정까지 댓글을 남겨주신 총 62분 중 기쁜마음으로 양보해주신 @낮은마음님, @쏘왓님을 제외한 총 60분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하였습니다. Comment Picker 이라는 랜덤 네임 픽커에 댓글 달아주신 순서대로 닉네임을 입력하였고, 이 중 5분을 추첨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당첨되신 다섯 분, 진심으로 축하 드려요! 곧 별도의 쪽지드릴 예정이오니 쪽지함 확인 부탁드립니다.

 

제 MBTI가 INFJ인지라 본진에 글을 올리는 것이 나름 큰 용기를 필요로 하였는데, 그래도 저의 부족함과 일상 속 작은 승리 가운데에서 힘을 얻으시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여러번 다듬고 다듬어 글을 올렸답니다. 정말 많은 분들께서 댓글로 응원해주시고 공감의 말씀을 전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큰 마음의 힘이 되고 위로를 얻었어요.

 

댓글 남겨주신 모든 여러분, 그리고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각자의 하루에도 잔잔한 미소가 곁드는 하루이셨길 응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

 

 

Update: 축하해주신 분들, 행복했던 순간들 나눠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 오는 몇일 내로 Random Name Picker 로 다섯분을 선정하여 쪽지드린후 일괄 배송해드리겠습니다. :) 좋은 한 주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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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듣는 황진이 "꽃날"의 현악 커버곡 소개드려요. 플레이 버튼을 눌러 함께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간 다들 안녕하셨는지요?

 

폭염과 여러 자연재해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의 문턱을 넘어, 입추立秋  지난 증명이라도 하듯 아침 저녁으로 얇은 겉옷을 찾게 되는 요즘입니다. 마일모아 식구분들이 계신 곳은 어떠한지요? 어디에 계시건 항상 기분 좋은 한 줄기 바람과 따스한 햇살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

 

어두운 뉴스만 가득한 요즘, 일상  작은 행복을 기록하고 그 순간을 언제든 돌아볼 수 있도록 마음속 갈피 꽂아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글을 올렸었어요.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각자의 속의 눈부신 추억들을 나눠주셔서 댓글을 읽을 때마다 설레었던 기억이 있답니다.

 

당시 강의했던 수업을 통해 Excellence in Teaching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전달 받아, 응원해 주셨던 마모 식구분들과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누고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선정 기준엔 크게 교수님들의 추천과 학생들의 강의평가가 작용했다 해요. 특히 강의평가의 경우, 비교적 학과 내 규모의 강의였음에도 불구하고 75% 되는 학생들이 강의평가에 참여해 주었고, 학생들로부터 5점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어요.

 

하지만 숫자 보다도 저의 마음에 감동이 되었던 것은, 종강 날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들 이였답니다. 특히 마지막 수업때 "한 학기간 고생 많았고, 너희의 성장을 응원한다"는 인사를 마지막으로 수업을 마쳤는데도, 여운이 남았는지 자리를 쉽게 못 뜨던 학생들. 가방을 챙기고도 포듐으로 와 본인의 앞으로의 계획을 재잘재잘 말해주던 학생들. 그 학생들이 모두 자리를 뜬 다음에도 머뭇대며 있다 결국 눈물을 지어 끝내 저도 참고있던 눈물을 함께 흘린 한 학생까지. 이 모든 마음들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남겨준 무려 117개나 되는 코멘트들로 기록되었고,   몇 개만 함께 나눠보고자 해요 (  외에는 모두 문자 그대로 가져온 글 입니다)

 

  • “The instructor made every class worth attending which is rare but appreciated.”
  • “Professor (제 last name) very obviously cares about her students and their ability to succeed in her class. Her immense drive transfers over into teaching quite naturally, and I am immensely grateful for the kindness she brings into a subject matter that doesn't always inspire warmth”
  • “Patient Persistent Compassionate and Understanding”… “The sheer joy she emanated!”
  • “Please clone yourself”… “Please continue to teach and inspire”
  • “You really are the "It Girl." THANK YOU FOR RAISING THE STANDARD AND BEING A PHENOMINAL INSTRUCTOR!”

박사과정생의 신분으로 강의하던 수업에서 선한영향력을 나누고 싶은 도전, 가르치던 학생에게 꽃을 선물받은 순간을 기억하고자 나누었던 제 첫 글에 공감해주셨던 마일모아 식구 한분이 계셨기에 무사히 학기를 마칠 있었고, 이런 기쁜 소식을 전할 있었다 생각합니다.

 

이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생화를 압착한 꽃갈피 엽서를 나눔하고자 합니다. 지난 한국방문 때 혹여 나눠드릴 기회가 있을까 싶어 구매한 꽃갈피는 이러한 모양이에요:

 

이미지는 판매자분 페이지에서 허락을 받고 가져온 이미지입니다. :)

판매자분의 허락을 받고 가져온 실제 이미지들 입니다 :)

 

다섯 가지의 꽃갈피에는 압착된 생화에 따라 밑에 들어가는 문구도 각기 다르답니다:

 

                         

o 장미봉오리 - 참 좋은 당신              o 팬지 - 선물 같은 나날들             o 파란로베리아 - 좋은 사람

 

            

o 델피꽃 - 여전히 빛나                 o 풍선덩굴 - 아름다웠네

 

5개의 압화 책갈피는댓글을 달아주시는 다섯 분께 나눠 각각 드리려고 해요. 만약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이 다섯 안쪽이라면 다섯 모두에게, 혹시라도 댓글 남겨주시는 분의 수가 제가 준비한 꽃 갈피의 수를 넘긴다면 Random Name Picker 통해 선정한 , 쪽지로 주소를 전달받아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혹시 몰라 마모님께도 미리 쪽지를 통해 나눔에 대한 허락을 구했어요 ^^)

 

찬란했던 지난 여름 내내, 그리고 가을의 입구에서, 아니면 일전에 잔잔했던 일상들 중 떠오르시는 기억들 중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는 순간이 있으신지요? 댓글로 함께 나누어 주셔요. 오는 금요일 (9/15일) 자정까지 댓글로 각자의 일상 속 꽃갈피 꽂고 싶은 순간을 나눠주신 분들 중 다섯 분을 채택하여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간간히 일상의 향기를 공유하는 글을 올릴때.오셔서 많이 공감해주시고 또 삶 속에서 경험하셨던 작은 행복들을 나눠주셔요,

 

그럼, 오늘도 저물지 않는 여러분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

 

-미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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