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샤워 부스 문제로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리모델링 된 집으로 이사온 후 1년 반 정도 지났는데요 (1층 집에 concrete slab foundation이고 지하실은 없습니다). 일단 저희 집 샤워 부스는 이렇게 생겼는데요.
처음에는 여기 1번 위치 (샤워시 등진 쪽) 에 작은 구멍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거기로 들어간 물이 2번 틈으로 새어나가는 걸 발견하고 1번을 그라우트랑 실리콘으로 막았더니 더 이상 2번으로는 새지 않았는데요.
얼마 후에 (2-3달 후) 드레인이 막혔는지 물이 잘 안내려가고 샤워 중에 물이 샤워 타일 위로 좀 차오른 상태가 계속 됐었는데 (귀찮아서 안 뚫고 그냥 버텼는데) 이번엔 물이 당황스럽게도 3번 위치로 새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 샤워부스를 안 쓴지 2-3달쯤 되었는데 또 문제가 얼마 전부터 텁텁한 냄새가 나는 거예요. 하수구 냄새 같지는 않고 정확히 표현은 못하겠는 부스 안에 mortar가 물에 젖어서 나는 냄새 같기도 하고..
일단 육안으로 점검했을 때 타일에 물이 샐만한 구멍은 없는 거 같구요. 드레인 연결되는 쪽이 문제인 건지.. 공사자체가 잘못된건지 (워터 프루핑이 제대로 안됐다던지)..
혹시 이런 경험있으신 분이나 이런 문제 잘 아시는 분이 있으신지.. 도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샤워 시공이 뭔가 잘못됐을 확율이 높은것 같고요.
별도로 2-3개월동안 사용안한 샤워에서 냄새가 난다면, 하수구쪽으로 들어오는 냄새가 아닌지 확인해 보세요.
P-trap 에 물이 말라서 생기는 문제일수가 있으니, 물을 한두컵 정도 하수구에 직접 부어 보세요.
샤워 부스 방수가 깨진것 같습니다. 부스 내부의 타일 밑에 두꺼운 방수천이 있는데, 이게 찢어지거나 잘 못 시공한 것 같네요. 그래서 샤워팬 부스 내부의 물이 댐을 넘어 새어나오는거지요. 수리를 위해서는 작지 않은 공사가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윗분들께서 잘 말씀해주셨는데요. 2번이나 3번위치에서 절대로 물이 새어나와서는 안됩니다. 지금 상황으로서는 shower pan을 다시 만들어야 할것 같은데요. 만일 동일한 타일을 구할 수 있다면 솜씨가 좋은 타일공을 구해 부분수리를 시도해볼 수도 있지만 그게 여의치 않으면 shower실 전체를 다시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1층바닥이 콘크리트라서 썩을 일이 없다는 것이구요. 만일 crawl space가 있었거나 2층이었다면 서브플로어 뿐만 아니라 조이스트까지 썩어서 보강/교체해야 하는 대공사가 될수도 있어요.
저희 집 화장실 샤워부스와 너무도 비슷한 디자인과
색깔 그리고 물 샌 것도 같은 위치라 깜놀했네요.
명이님 말씀대로 샤워부스 바닥 부분에 문제가
있었는데 공사하시던 분의 직원이 타일깔때
샤워부스 방수 콘크리트를 쓴 게 아니고 일반
콘크리트로 써서 같은 부분에 물이 샜구요.
방수천은 다시 씌우진 않았는데 샤워부스 바닥
타일 들어내고 방수용 콘크리트로 재시공 했더니
물이 안 샜습니다. 공사하셨던 분이 오셔서 AS
해 주셨구요. 냄새 부분은 모르겠는데 드레인쪽에
뭔가 걸려서 썩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답변 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역시 걱정했던대로 큰 공사가 될 것 같네요ㅠㅠ.. Flipper가 리모델링해서 파는 집을 산 건데 대충 공사한 느낌이 여기저기 있더라고요.. 이런 경우에는 어떤 업자를 불러야 될까요? 타일이나 플로어링 업자를 불러야할지 아니면 bathroom remodelling 전문 업자를 불러야 될까요?
제대로 수리하시려면 비싸더라도 permit받고 공사를 해주는 전문업체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긴 합니다.
사실 city/county의 permit을 받고 공사를 한후 inspection까지 통과하면 이렇게 문제될 일이 없어요.
이때, 규정(코드; https://up.codes )에서 명시된 대로 liner(방수천)이 설치되고 테스트를 통과되어야 하는데요.
hydraulic cement(수경시멘트)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시멘트도 100% waterproof일수는 없기 때문에
shower pan이 샐 경우 위 규정에 명시된 재료의 liner(방수천)을 새로 깔아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전문가의 작업이 필요한 사안입니다만, 아쉬운 대로 물이 샐만한 틈을 다 막아보면 어떨까 합니다. 샤워부스가 다 마른 다음 바닥쪽 모서리 전체와 배수구 주변을 실리콘 넓게 발라서 꼼꼼하게 커버해 주는 것이죠. 보기엔 별로라도 일단 물이 바깥쪽으로 안새고 냄새가 더이상 안난다면 그냥저냥 사용할만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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