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화천, 춘천, 가평

오하이오, 2023-09-28 21:39:43

조회 수
1813
추천 수
0

0928gangwon_01.jpg

올 7월 중순 아침, 선배부부와 함께 가게에 들러 해먹을 것 사 들고

 

0928gangwon_02.jpg

도착해 차에서 내린 아이들 눈길은 고양이에게

 

0928gangwon_03.jpg

블루베리와 블루베리로 만든 가공품이 가득한 강원도 화천 블루베리 농원

 

0928gangwon_04.jpg

대롱대롱 달린 오이 하나 따든 1호

 

0928gangwon_05.jpg

싸 온 식자재로 바로 점심을 차리고

 

0928gangwon_06.jpg

농원을 만드시고 운영하시는 소장님과 식후 휴식

 

0928gangwon_07.jpg

쉬고 블루베리 채취 체험 

 

0928gangwon_08.jpg

소장님께 따는 법을 간단하게 배우고

 

0928gangwon_09.jpg

채취에 나선 식구들

 

0928gangwon_10.jpg

저마다 찬 바구니를 적당히 채우고

 

0928gangwon_11.jpg

어른들끼리 놀며 쉬는 사이

 

0928gangwon_12.jpg

고양이에게로 간 1, 2호

 

0928gangwon_13.jpg

지루한 어른들의 대화 시간을 대비한 듯 챙겨온 책을 든 3호

 

0928gangwon_14.jpg

가족끼리 사진 찍고,

 

0928gangwon_15.jpg

농원을 나와

 

0928gangwon_16.jpg

춘천 소양강 가로

 

0928gangwon_17.jpg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곳

 

0928gangwon_18.jpg

건너편 화려한 풍경

 

0928gangwon_19.jpg

소양강 처녀 노래비와 동상, '소양강 스카이워크'를 둘러보고

 

0928gangwon_20.jpg

저녁 식사는 춘천 명물 닭갈비로

 

0928gangwon_21.jpg

깜깜해진 저녁이 되어서야 서울로

 

0928gangwon_22.jpg

며칠 뒤 다시 경춘선에 오른 가족들

 

0928gangwon_23.jpg

전차에 타기 전 동명의 연예인 생일 축하 광고 앞에 선 3호

 

0928gangwon_24.jpg

맛있는 두부 요리 식당을 소개하겠다는 선배 따라 내린 가평

 

0928gangwon_25.jpg

여러 두부 음식에 막걸리도 거나하게 걸친 뒤 하이킹

 

0928gangwon_26.jpg

처나 나나  농촌 길 걷는 게 오랜만이긴 마찬가지 

 

0928gangwon_27.jpg

뉘엿뉘엿 서산에 해가 지는데도

 

0928gangwon_28.jpg

벽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에 다가가 더위를 식히고

 

0928gangwon_29.jpg

다리 난간 화려한 팔랑개비에 카메라를 꺼내 1호

 

0928gangwon_30.jpg

두어 시간 걷고 나니 내리는 비, 기다리던 선배 차 타며 화천 춘천 가평 나들이 마감

 

*

집에 돌아온 지가 한참인데 이제 잡히는 사진들이 있습니다.

올여름 한국에 머무는 동안은 몸이 불편한 어머니 두고 어디 놀러 다니기가 편치 않아 주저하다 보니,

화천, 춘천, 가평에 간 것이 서울 밖으로 여행이라고 간 유일(유이)한 곳이 되었네요.

 

20 댓글

모찌건두부

2023-09-28 21:41:10

처음 다는 댓글이지만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들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오하이오

2023-09-28 21:43:04

잘 봐주시고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라주신대로 늘 건강하도록 애쓰겠습니다. 모찌건두부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커피토끼

2023-09-28 21:55:51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때에 여름 여행 사진을 보니 새롭네요 :) 

덥다는 생각보다 - 1호, 2호, 3호 다 잼났겠다.. 생각하는건 이제 안 더워서 ㅎㅎ 그런듯요 
추석이네요 - 멋진 보름달만큼 풍성한 추석 & 남은 한 해 보내세요 오하이오님 
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3-09-29 05:10:22

두어달이 지나 철이 바뀌어 보니 저도 다니며 찍을 때는 무척 더웠던 기억을 거의 잊었네요. 

정말 한국은 지금 추석 아침이네요. 추석 인사도 나눠 주시고 고맙게 봐주셔서 저도 감사드립니다.

커피토끼님께서도 풍성한 추석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Aeris

2023-09-28 22:09:43

연포탕? 이랑 잣 막걸리 정말 군침도네요.  맛이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블루베리는 한국에서 재배하는 지 몰랐는데 직접 농원에서 따 먹는건 훨씬 신선하고 달거 같아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체험 기회가 되었을것 같아요. 다음에 한국 가면 지방곳곳의 좋은 체험 기회를 찾야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3-09-29 05:26:14

연포탕은 아니었고, 순부부찌개와 비지 찌개, 두부부침 처럼 평범하다면 평범한 두부 요리에 과 도토리묵과 나물 반찬을 먹었습니다. 막걸리는 물론 술에 어떤 첨가물이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편인데 잣막걸리는 잣향이 구수하고 맛은 다른 막걸리와 비슷해서 잘 넘어가더라고요. 

몇년 전 한국에서 블루베리 붐이 일다시피한 적이 있습니다. 꽤 비싸게 거래되고 키우기도 쉬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요. 심지어 제 친구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블루베리 농장을 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많이 사라진 것 같더라고요. 열매를 일일이 손으로 따야하고 수확 시기도 짧은데 일손 구하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서울을 벗어나서 블루베리 농장 찾기는 쉽더라고요. 사과 따는 경험을 해봤는데, 불루베리는 좀 다른 경험이었어요. 가시게 되면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아요. 

EY

2023-09-28 22:22:48

ㅎㅎ 도대체 몇개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계신가효? 강에비친 사진들 너무 좋아합니다. ㅎㅎ 제가 2주연속 미국을 오갔더니 이렇게 빨리 댓글을 달게도 되는군요 ^^ 오늘도 좋은일이 생길 것 같아요~ ^^

어머니께서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짐 LAX 공항이라.. 

오하이오

2023-09-29 05:30:15

이야기야 사진 찍은 걸 바탕으로 만들기 나름이겠습니다만, 코로나로 고생하고 나서 시간을 오래 두고 정리하다 보니 예전 처럼 부지런해지지는 않네요. 

한국와 미국을 두주 사이에 오가시면 시차도 그렇고 몸 고생도 여간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모쪼록 몸 다치시는 일 없길 바랍니다. 공항에서 바쁘신 와중에 어머니 안부도 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에 도착하셨는지 가시는 건징 따라 추석 분위기가 달라지긴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어디서든 풍성하고 넉넉한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돌핀

2023-09-29 01:26:39

아드님들이 무럭 무럭 자라는거 같습니다. 서울 근교에서, 가까우면서도 시골같은 풍경을 지닌 곳이 가평, 춘천, 화천인거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오하이오

2023-09-29 05:33:26

아이들이 정말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 아이들과 잠시 외출을 하고 왔는데, 지금 이 사진들을 보니 두달 사이에 또 큰 것 같네요.

화천까지는 아니더라로 가평거쳐 춘천까지 전차가 다니니까, 차 없이도 하루 여행도 하기 괜찮은 곳  같습니다. 다음에는 바람 쐬러 좀 더 자주 갈 것 같네요.  

폴리피아

2023-09-29 01:57:52

중년의 싱글이라면 이서진 처럼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중년에 가족 있다면 인생은 오하이오 님처럼 이라 말하고 싶을 정도로 따듯한 모습들입니다. 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3-09-29 05:36:37

쑥스럽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한 말씀입니다만 감사합니다. 속을 들여다 보면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하다 못해 모자랄 수도 있는 가족인데 잘 봐신 것 같아요. 바라시는 대로, 저 보다 더 화목하고 행복한 가족 이루시길 바랍니다. 

windycity

2023-09-29 22:50:55

어라 오하이오님 한국에서 오신 걸로 아는데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예전 사진들을 정리하셨군요 ㅎㅎ 어렸을 적에 할머니 집 가서 낚시하다가 밤에는 매미소리 들으면서 할머니 냄새 나는 이불속에서 자던 생각이 나네요. 사진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ㅎ 아이들은 무럭무럭 잘 크고 있네요 :). 볼때마다 첫째와 둘째가 살짝 헷갈려요. 둘째가 너무 커서 ..ㅎㅎ

오하이오

2023-09-30 15:50:34

예, 지금은 돌아왔는데 따져보니 얼추 두달된 사진들이네요.

말씀하신 낚시, 매미소리, 할머니, 이불로 이어지는 낱말만으로도 그대로 한국정취가 느껴지네요. 우리 아이들도 앞으로도 더 무럭무럭 자라서 오늘의 이 경험이 그렇게 포근한 기억으로 남으면 좋겠어요. 같은 사춘기를 지나는 큰 애와 둘째가 한동안은 크고 따라잡고 하더니 조만간 그대로 굳어질 것 같네요. 요즘 먹는걸로 봐선 둘째가 더 클 것도 같고요. ㅎㅎ

blu

2023-09-30 01:42:16

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어디 멀리/오래 다녀오시지 못했군요. 뭔가 죄송한 마음을 뒤로하고 떠나기도 쉽지 않으셨을 것 같네요. 그간 올리신 걸 보니 일년에 한 번 정도 여름방학에 어머님 뵈러 온 가족을 이끌고 긴 여정을 하시는 것 같은데, 기족을 한국에 두고 미국에 떠나와 살면 많이들 겪게 되는 감정/고민인 것 같네요. 혹 내년에 또 나가셔서 뵐 때는 어머니께서 다시 건강해 지신 모습으로 뵐 수 있길 바랍니다.

사진은 경춘선 기차역에서 가족들이 1인 1태블릿으로 뭔가 다들 읽고 있는 모습이 재밌네요~

오하이오

2023-09-30 16:00:05

마음도 불편하고, 그렇더라도 예전 같은면 아이들에게라도 어디 한번 데리고 가보고 싶어 다녔을 텐데 그간 어지간 한데는 다 가서 그런지 이번에는 그럼 마음도 안들더라고요. 매일 동네 산책하고, 동네 도서관이나 시내 나들이 정도가 고작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걱정했던 것 보다 어머니 건강이 좋은 편이어서 식구들 모두 다행스럽게 생각하고있습니다. 재밌게 봐주시고, 또 어머니 건강을 바라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내년에도 올해 만큼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으리라 믿어요. 

박건축가

2023-10-01 17:46:16

혹시 가평에서 통일교의 성지인 천원궁을 지나가면서라도 보셨는지요?

오하이오

2023-10-02 16:58:37

아니요, 못 봤습니다. 제가 지도를 보니 제가 오갔던 전철이 가는 철로나 걸었던 길과는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네요. 

샌프란

2023-10-01 18:22:48

한 동안 못 봤는데 세 아드님 진짜 많이 컸네요 든든하시겠습니다.

오하이오

2023-10-02 17:05:32

매일 보는 저도 가끔은 그사이 컸구나 싶어 놀랄때가 있으니까 오랜만에 보셨으면 더 크게 보이시겠네요. 커도 여전히 애 같아서 아직 든든한 느낌은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긴해요.

목록

Page 1 / 383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980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267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74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7667
new 115072

Sacramento, CA 호텔: I-5타기 가깝고 치안안전지역 어디가 좋을까요?

| 질문-호텔 3
안나야여행가자 2024-06-06 326
new 115071

언제 사프 다운그레이드하는 게 좋을까요?

| 질문-카드 7
꼬북칩사냥꾼 2024-06-06 927
new 115070

United Explorer 라운지 쿠폰 빼먹고 다운 요청해도 될까요?

| 질문-카드 1
롱블랙 2024-06-07 25
new 115069

Chase ink business 신청하니 증명하라구 이멜 왔어요

| 후기 5
Shaw 2024-06-06 936
new 115068

코스코 마사지 체어 구입 직전 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아버지는말하셨지인생을즐겨라 2024-06-07 26
new 115067

갑자기 게시판이 모바일 모드에서 데스크탑 모드로 돌아갔네요 (아이폰 사용)

| 질문-기타 2
  • file
도리카무 2024-06-07 48
updated 115066

Barclays AAdvantage® Aviator 카드 6만 + 1만: 친구 추천 링크 있으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카드 55
마일모아 2024-05-19 3709
updated 115065

2024 Kia Forte 구매 예정입니다

| 질문-기타 46
iOS인생 2024-06-03 2818
new 115064

Hyatt point 1만 포인트가 부족한데,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 질문-호텔 6
Shark 2024-06-06 1149
updated 115063

한국->미국 또는 미국->한국 송금 (Wire Barley) 수수료 평생 무료!

| 정보-기타 1296
  • file
뭣이중헌디 2019-08-26 103140
new 115062

니스와 칸느 근처 호텔 한곳 소개합니다 - Indigo Cagnes-sur-mer (IHG)

| 정보-호텔 4
사계 2024-06-06 327
updated 115061

아멕스 센트리온 라운지 소식: ATL 2/14/2024 오픈

| 정보-여행 61
  • file
24시간 2020-03-06 7809
updated 115060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203
블루트레인 2023-07-15 15061
new 115059

프랑스/23년10월/17일간/부부/RentCar/프랑스일주,스페인북부,안도라,모나코,스위스서부

| 여행기 6
  • file
Stonehead 2024-06-06 180
updated 115058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41
스티븐스 2024-06-03 5822
updated 115057

홀로 시민권 선서식한 후기

| 후기 21
Livehigh77 2024-05-17 3231
updated 115056

포항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정보 150
이론머스크 2024-06-03 10859
new 115055

(크레딧카드 1년 추가 워런티) 전자제품 수리 견적은 어떻게 받으시나요?

| 질문-기타
heesohn 2024-06-06 81
updated 115054

Amex MR to Virgin Atlantic 30% bonus until 5/31/2024.

| 정보-카드 36
  • file
랜스 2024-04-22 5106
updated 115053

내년 (2025) 칸쿤 대가족 여행을 계획하는데 올인클 리조트 조언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18
키쿠 2024-06-05 1487
new 115052

여러 유럽 호텔과 에어비앤비 묵어 본 후 미국과 다른점들

| 잡담
Monica 2024-06-06 186
new 115051

해외주식 구입하면 세금신고 복잡해지나요?

| 질문-기타 4
정혜원 2024-06-06 582
updated 115050

라스베가스 HVAC Unit 교체

| 질문-기타 11
  • file
DavidY.Kim 2023-05-17 1296
updated 115049

7월에 백만년만에 한국에 여행갑니다: 국내선 비행기, 렌트카, 셀폰 인증?

| 질문 61
캘리드리머 2024-06-03 3109
updated 115048

하와이 호텔과 여행 문의 (다음달 처음 방문 계획) ^^

| 질문-호텔 29
Atlanta 2024-06-04 1388
updated 115047

[9/30] 발 쭉펴고 쓴 카드 혜택 정리 - 만들 수 없지만 만들 수 있는 체이스 릿츠 칼튼 (업뎃: 6/28/23)

| 정보-카드 307
shilph 2019-09-30 36093
new 115046

Google nest Thermostat 교체 후 A/C 작동이 안됩니다

| 질문-DIY 11
  • file
모찌건두부 2024-06-06 536
updated 115045

인생 첫 집 모기지 쇼핑 후기 (아직 클로징 전) & 향후 계획

| 정보-부동산 20
  • file
양돌이 2024-06-05 1385
updated 115044

Costco에서 DoorDash GC 20.01% 할인하네요 ($79.99 for $50x2)

| 정보-기타 2
이성의목소리 2024-06-05 613
new 115043

강아지 미국 입국 규정 변경 (2024년 8월 1일 이후)

| 정보-기타 3
콩콩이아빠 2024-06-06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