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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춘천, 가평

오하이오, 2023-09-28 21: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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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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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 중순 아침, 선배부부와 함께 가게에 들러 해먹을 것 사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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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 차에서 내린 아이들 눈길은 고양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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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와 블루베리로 만든 가공품이 가득한 강원도 화천 블루베리 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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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롱대롱 달린 오이 하나 따든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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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 온 식자재로 바로 점심을 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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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을 만드시고 운영하시는 소장님과 식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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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블루베리 채취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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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님께 따는 법을 간단하게 배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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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취에 나선 식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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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찬 바구니를 적당히 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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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끼리 놀며 쉬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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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로 간 1,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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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어른들의 대화 시간을 대비한 듯 챙겨온 책을 든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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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사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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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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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소양강 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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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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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화려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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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 처녀 노래비와 동상, '소양강 스카이워크'를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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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는 춘천 명물 닭갈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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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해진 저녁이 되어서야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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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다시 경춘선에 오른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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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에 타기 전 동명의 연예인 생일 축하 광고 앞에 선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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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두부 요리 식당을 소개하겠다는 선배 따라 내린 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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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두부 음식에 막걸리도 거나하게 걸친 뒤 하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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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나 나나  농촌 길 걷는 게 오랜만이긴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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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엿뉘엿 서산에 해가 지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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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에 다가가 더위를 식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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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난간 화려한 팔랑개비에 카메라를 꺼내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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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 시간 걷고 나니 내리는 비, 기다리던 선배 차 타며 화천 춘천 가평 나들이 마감

 

*

집에 돌아온 지가 한참인데 이제 잡히는 사진들이 있습니다.

올여름 한국에 머무는 동안은 몸이 불편한 어머니 두고 어디 놀러 다니기가 편치 않아 주저하다 보니,

화천, 춘천, 가평에 간 것이 서울 밖으로 여행이라고 간 유일(유이)한 곳이 되었네요.

 

20 댓글

모찌건두부

2023-09-28 21:41:10

처음 다는 댓글이지만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들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오하이오

2023-09-28 21:43:04

잘 봐주시고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라주신대로 늘 건강하도록 애쓰겠습니다. 모찌건두부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커피토끼

2023-09-28 21:55:51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때에 여름 여행 사진을 보니 새롭네요 :) 

덥다는 생각보다 - 1호, 2호, 3호 다 잼났겠다.. 생각하는건 이제 안 더워서 ㅎㅎ 그런듯요 
추석이네요 - 멋진 보름달만큼 풍성한 추석 & 남은 한 해 보내세요 오하이오님 
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3-09-29 05:10:22

두어달이 지나 철이 바뀌어 보니 저도 다니며 찍을 때는 무척 더웠던 기억을 거의 잊었네요. 

정말 한국은 지금 추석 아침이네요. 추석 인사도 나눠 주시고 고맙게 봐주셔서 저도 감사드립니다.

커피토끼님께서도 풍성한 추석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Aeris

2023-09-28 22:09:43

연포탕? 이랑 잣 막걸리 정말 군침도네요.  맛이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블루베리는 한국에서 재배하는 지 몰랐는데 직접 농원에서 따 먹는건 훨씬 신선하고 달거 같아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체험 기회가 되었을것 같아요. 다음에 한국 가면 지방곳곳의 좋은 체험 기회를 찾야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3-09-29 05:26:14

연포탕은 아니었고, 순부부찌개와 비지 찌개, 두부부침 처럼 평범하다면 평범한 두부 요리에 과 도토리묵과 나물 반찬을 먹었습니다. 막걸리는 물론 술에 어떤 첨가물이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편인데 잣막걸리는 잣향이 구수하고 맛은 다른 막걸리와 비슷해서 잘 넘어가더라고요. 

몇년 전 한국에서 블루베리 붐이 일다시피한 적이 있습니다. 꽤 비싸게 거래되고 키우기도 쉬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요. 심지어 제 친구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블루베리 농장을 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많이 사라진 것 같더라고요. 열매를 일일이 손으로 따야하고 수확 시기도 짧은데 일손 구하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서울을 벗어나서 블루베리 농장 찾기는 쉽더라고요. 사과 따는 경험을 해봤는데, 불루베리는 좀 다른 경험이었어요. 가시게 되면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아요. 

EY

2023-09-28 22:22:48

ㅎㅎ 도대체 몇개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계신가효? 강에비친 사진들 너무 좋아합니다. ㅎㅎ 제가 2주연속 미국을 오갔더니 이렇게 빨리 댓글을 달게도 되는군요 ^^ 오늘도 좋은일이 생길 것 같아요~ ^^

어머니께서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짐 LAX 공항이라.. 

오하이오

2023-09-29 05:30:15

이야기야 사진 찍은 걸 바탕으로 만들기 나름이겠습니다만, 코로나로 고생하고 나서 시간을 오래 두고 정리하다 보니 예전 처럼 부지런해지지는 않네요. 

한국와 미국을 두주 사이에 오가시면 시차도 그렇고 몸 고생도 여간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모쪼록 몸 다치시는 일 없길 바랍니다. 공항에서 바쁘신 와중에 어머니 안부도 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에 도착하셨는지 가시는 건징 따라 추석 분위기가 달라지긴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어디서든 풍성하고 넉넉한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돌핀

2023-09-29 01:26:39

아드님들이 무럭 무럭 자라는거 같습니다. 서울 근교에서, 가까우면서도 시골같은 풍경을 지닌 곳이 가평, 춘천, 화천인거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오하이오

2023-09-29 05:33:26

아이들이 정말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 아이들과 잠시 외출을 하고 왔는데, 지금 이 사진들을 보니 두달 사이에 또 큰 것 같네요.

화천까지는 아니더라로 가평거쳐 춘천까지 전차가 다니니까, 차 없이도 하루 여행도 하기 괜찮은 곳  같습니다. 다음에는 바람 쐬러 좀 더 자주 갈 것 같네요.  

폴리피아

2023-09-29 01:57:52

중년의 싱글이라면 이서진 처럼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중년에 가족 있다면 인생은 오하이오 님처럼 이라 말하고 싶을 정도로 따듯한 모습들입니다. 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3-09-29 05:36:37

쑥스럽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한 말씀입니다만 감사합니다. 속을 들여다 보면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하다 못해 모자랄 수도 있는 가족인데 잘 봐신 것 같아요. 바라시는 대로, 저 보다 더 화목하고 행복한 가족 이루시길 바랍니다. 

windycity

2023-09-29 22:50:55

어라 오하이오님 한국에서 오신 걸로 아는데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예전 사진들을 정리하셨군요 ㅎㅎ 어렸을 적에 할머니 집 가서 낚시하다가 밤에는 매미소리 들으면서 할머니 냄새 나는 이불속에서 자던 생각이 나네요. 사진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ㅎ 아이들은 무럭무럭 잘 크고 있네요 :). 볼때마다 첫째와 둘째가 살짝 헷갈려요. 둘째가 너무 커서 ..ㅎㅎ

오하이오

2023-09-30 15:50:34

예, 지금은 돌아왔는데 따져보니 얼추 두달된 사진들이네요.

말씀하신 낚시, 매미소리, 할머니, 이불로 이어지는 낱말만으로도 그대로 한국정취가 느껴지네요. 우리 아이들도 앞으로도 더 무럭무럭 자라서 오늘의 이 경험이 그렇게 포근한 기억으로 남으면 좋겠어요. 같은 사춘기를 지나는 큰 애와 둘째가 한동안은 크고 따라잡고 하더니 조만간 그대로 굳어질 것 같네요. 요즘 먹는걸로 봐선 둘째가 더 클 것도 같고요. ㅎㅎ

blu

2023-09-30 01:42:16

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어디 멀리/오래 다녀오시지 못했군요. 뭔가 죄송한 마음을 뒤로하고 떠나기도 쉽지 않으셨을 것 같네요. 그간 올리신 걸 보니 일년에 한 번 정도 여름방학에 어머님 뵈러 온 가족을 이끌고 긴 여정을 하시는 것 같은데, 기족을 한국에 두고 미국에 떠나와 살면 많이들 겪게 되는 감정/고민인 것 같네요. 혹 내년에 또 나가셔서 뵐 때는 어머니께서 다시 건강해 지신 모습으로 뵐 수 있길 바랍니다.

사진은 경춘선 기차역에서 가족들이 1인 1태블릿으로 뭔가 다들 읽고 있는 모습이 재밌네요~

오하이오

2023-09-30 16:00:05

마음도 불편하고, 그렇더라도 예전 같은면 아이들에게라도 어디 한번 데리고 가보고 싶어 다녔을 텐데 그간 어지간 한데는 다 가서 그런지 이번에는 그럼 마음도 안들더라고요. 매일 동네 산책하고, 동네 도서관이나 시내 나들이 정도가 고작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걱정했던 것 보다 어머니 건강이 좋은 편이어서 식구들 모두 다행스럽게 생각하고있습니다. 재밌게 봐주시고, 또 어머니 건강을 바라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내년에도 올해 만큼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으리라 믿어요. 

박건축가

2023-10-01 17:46:16

혹시 가평에서 통일교의 성지인 천원궁을 지나가면서라도 보셨는지요?

오하이오

2023-10-02 16:58:37

아니요, 못 봤습니다. 제가 지도를 보니 제가 오갔던 전철이 가는 철로나 걸었던 길과는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네요. 

샌프란

2023-10-01 18:22:48

한 동안 못 봤는데 세 아드님 진짜 많이 컸네요 든든하시겠습니다.

오하이오

2023-10-02 17:05:32

매일 보는 저도 가끔은 그사이 컸구나 싶어 놀랄때가 있으니까 오랜만에 보셨으면 더 크게 보이시겠네요. 커도 여전히 애 같아서 아직 든든한 느낌은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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