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화천, 춘천, 가평

오하이오, 2023-09-28 21:39:43

조회 수
1815
추천 수
0

0928gangwon_01.jpg

올 7월 중순 아침, 선배부부와 함께 가게에 들러 해먹을 것 사 들고

 

0928gangwon_02.jpg

도착해 차에서 내린 아이들 눈길은 고양이에게

 

0928gangwon_03.jpg

블루베리와 블루베리로 만든 가공품이 가득한 강원도 화천 블루베리 농원

 

0928gangwon_04.jpg

대롱대롱 달린 오이 하나 따든 1호

 

0928gangwon_05.jpg

싸 온 식자재로 바로 점심을 차리고

 

0928gangwon_06.jpg

농원을 만드시고 운영하시는 소장님과 식후 휴식

 

0928gangwon_07.jpg

쉬고 블루베리 채취 체험 

 

0928gangwon_08.jpg

소장님께 따는 법을 간단하게 배우고

 

0928gangwon_09.jpg

채취에 나선 식구들

 

0928gangwon_10.jpg

저마다 찬 바구니를 적당히 채우고

 

0928gangwon_11.jpg

어른들끼리 놀며 쉬는 사이

 

0928gangwon_12.jpg

고양이에게로 간 1, 2호

 

0928gangwon_13.jpg

지루한 어른들의 대화 시간을 대비한 듯 챙겨온 책을 든 3호

 

0928gangwon_14.jpg

가족끼리 사진 찍고,

 

0928gangwon_15.jpg

농원을 나와

 

0928gangwon_16.jpg

춘천 소양강 가로

 

0928gangwon_17.jpg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곳

 

0928gangwon_18.jpg

건너편 화려한 풍경

 

0928gangwon_19.jpg

소양강 처녀 노래비와 동상, '소양강 스카이워크'를 둘러보고

 

0928gangwon_20.jpg

저녁 식사는 춘천 명물 닭갈비로

 

0928gangwon_21.jpg

깜깜해진 저녁이 되어서야 서울로

 

0928gangwon_22.jpg

며칠 뒤 다시 경춘선에 오른 가족들

 

0928gangwon_23.jpg

전차에 타기 전 동명의 연예인 생일 축하 광고 앞에 선 3호

 

0928gangwon_24.jpg

맛있는 두부 요리 식당을 소개하겠다는 선배 따라 내린 가평

 

0928gangwon_25.jpg

여러 두부 음식에 막걸리도 거나하게 걸친 뒤 하이킹

 

0928gangwon_26.jpg

처나 나나  농촌 길 걷는 게 오랜만이긴 마찬가지 

 

0928gangwon_27.jpg

뉘엿뉘엿 서산에 해가 지는데도

 

0928gangwon_28.jpg

벽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에 다가가 더위를 식히고

 

0928gangwon_29.jpg

다리 난간 화려한 팔랑개비에 카메라를 꺼내 1호

 

0928gangwon_30.jpg

두어 시간 걷고 나니 내리는 비, 기다리던 선배 차 타며 화천 춘천 가평 나들이 마감

 

*

집에 돌아온 지가 한참인데 이제 잡히는 사진들이 있습니다.

올여름 한국에 머무는 동안은 몸이 불편한 어머니 두고 어디 놀러 다니기가 편치 않아 주저하다 보니,

화천, 춘천, 가평에 간 것이 서울 밖으로 여행이라고 간 유일(유이)한 곳이 되었네요.

 

20 댓글

모찌건두부

2023-09-28 21:41:10

처음 다는 댓글이지만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들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오하이오

2023-09-28 21:43:04

잘 봐주시고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라주신대로 늘 건강하도록 애쓰겠습니다. 모찌건두부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커피토끼

2023-09-28 21:55:51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때에 여름 여행 사진을 보니 새롭네요 :) 

덥다는 생각보다 - 1호, 2호, 3호 다 잼났겠다.. 생각하는건 이제 안 더워서 ㅎㅎ 그런듯요 
추석이네요 - 멋진 보름달만큼 풍성한 추석 & 남은 한 해 보내세요 오하이오님 
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3-09-29 05:10:22

두어달이 지나 철이 바뀌어 보니 저도 다니며 찍을 때는 무척 더웠던 기억을 거의 잊었네요. 

정말 한국은 지금 추석 아침이네요. 추석 인사도 나눠 주시고 고맙게 봐주셔서 저도 감사드립니다.

커피토끼님께서도 풍성한 추석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Aeris

2023-09-28 22:09:43

연포탕? 이랑 잣 막걸리 정말 군침도네요.  맛이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블루베리는 한국에서 재배하는 지 몰랐는데 직접 농원에서 따 먹는건 훨씬 신선하고 달거 같아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체험 기회가 되었을것 같아요. 다음에 한국 가면 지방곳곳의 좋은 체험 기회를 찾야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3-09-29 05:26:14

연포탕은 아니었고, 순부부찌개와 비지 찌개, 두부부침 처럼 평범하다면 평범한 두부 요리에 과 도토리묵과 나물 반찬을 먹었습니다. 막걸리는 물론 술에 어떤 첨가물이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편인데 잣막걸리는 잣향이 구수하고 맛은 다른 막걸리와 비슷해서 잘 넘어가더라고요. 

몇년 전 한국에서 블루베리 붐이 일다시피한 적이 있습니다. 꽤 비싸게 거래되고 키우기도 쉬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요. 심지어 제 친구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블루베리 농장을 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많이 사라진 것 같더라고요. 열매를 일일이 손으로 따야하고 수확 시기도 짧은데 일손 구하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서울을 벗어나서 블루베리 농장 찾기는 쉽더라고요. 사과 따는 경험을 해봤는데, 불루베리는 좀 다른 경험이었어요. 가시게 되면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아요. 

EY

2023-09-28 22:22:48

ㅎㅎ 도대체 몇개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계신가효? 강에비친 사진들 너무 좋아합니다. ㅎㅎ 제가 2주연속 미국을 오갔더니 이렇게 빨리 댓글을 달게도 되는군요 ^^ 오늘도 좋은일이 생길 것 같아요~ ^^

어머니께서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짐 LAX 공항이라.. 

오하이오

2023-09-29 05:30:15

이야기야 사진 찍은 걸 바탕으로 만들기 나름이겠습니다만, 코로나로 고생하고 나서 시간을 오래 두고 정리하다 보니 예전 처럼 부지런해지지는 않네요. 

한국와 미국을 두주 사이에 오가시면 시차도 그렇고 몸 고생도 여간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모쪼록 몸 다치시는 일 없길 바랍니다. 공항에서 바쁘신 와중에 어머니 안부도 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에 도착하셨는지 가시는 건징 따라 추석 분위기가 달라지긴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어디서든 풍성하고 넉넉한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돌핀

2023-09-29 01:26:39

아드님들이 무럭 무럭 자라는거 같습니다. 서울 근교에서, 가까우면서도 시골같은 풍경을 지닌 곳이 가평, 춘천, 화천인거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오하이오

2023-09-29 05:33:26

아이들이 정말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 아이들과 잠시 외출을 하고 왔는데, 지금 이 사진들을 보니 두달 사이에 또 큰 것 같네요.

화천까지는 아니더라로 가평거쳐 춘천까지 전차가 다니니까, 차 없이도 하루 여행도 하기 괜찮은 곳  같습니다. 다음에는 바람 쐬러 좀 더 자주 갈 것 같네요.  

폴리피아

2023-09-29 01:57:52

중년의 싱글이라면 이서진 처럼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중년에 가족 있다면 인생은 오하이오 님처럼 이라 말하고 싶을 정도로 따듯한 모습들입니다. 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3-09-29 05:36:37

쑥스럽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한 말씀입니다만 감사합니다. 속을 들여다 보면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하다 못해 모자랄 수도 있는 가족인데 잘 봐신 것 같아요. 바라시는 대로, 저 보다 더 화목하고 행복한 가족 이루시길 바랍니다. 

windycity

2023-09-29 22:50:55

어라 오하이오님 한국에서 오신 걸로 아는데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예전 사진들을 정리하셨군요 ㅎㅎ 어렸을 적에 할머니 집 가서 낚시하다가 밤에는 매미소리 들으면서 할머니 냄새 나는 이불속에서 자던 생각이 나네요. 사진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ㅎ 아이들은 무럭무럭 잘 크고 있네요 :). 볼때마다 첫째와 둘째가 살짝 헷갈려요. 둘째가 너무 커서 ..ㅎㅎ

오하이오

2023-09-30 15:50:34

예, 지금은 돌아왔는데 따져보니 얼추 두달된 사진들이네요.

말씀하신 낚시, 매미소리, 할머니, 이불로 이어지는 낱말만으로도 그대로 한국정취가 느껴지네요. 우리 아이들도 앞으로도 더 무럭무럭 자라서 오늘의 이 경험이 그렇게 포근한 기억으로 남으면 좋겠어요. 같은 사춘기를 지나는 큰 애와 둘째가 한동안은 크고 따라잡고 하더니 조만간 그대로 굳어질 것 같네요. 요즘 먹는걸로 봐선 둘째가 더 클 것도 같고요. ㅎㅎ

blu

2023-09-30 01:42:16

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어디 멀리/오래 다녀오시지 못했군요. 뭔가 죄송한 마음을 뒤로하고 떠나기도 쉽지 않으셨을 것 같네요. 그간 올리신 걸 보니 일년에 한 번 정도 여름방학에 어머님 뵈러 온 가족을 이끌고 긴 여정을 하시는 것 같은데, 기족을 한국에 두고 미국에 떠나와 살면 많이들 겪게 되는 감정/고민인 것 같네요. 혹 내년에 또 나가셔서 뵐 때는 어머니께서 다시 건강해 지신 모습으로 뵐 수 있길 바랍니다.

사진은 경춘선 기차역에서 가족들이 1인 1태블릿으로 뭔가 다들 읽고 있는 모습이 재밌네요~

오하이오

2023-09-30 16:00:05

마음도 불편하고, 그렇더라도 예전 같은면 아이들에게라도 어디 한번 데리고 가보고 싶어 다녔을 텐데 그간 어지간 한데는 다 가서 그런지 이번에는 그럼 마음도 안들더라고요. 매일 동네 산책하고, 동네 도서관이나 시내 나들이 정도가 고작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걱정했던 것 보다 어머니 건강이 좋은 편이어서 식구들 모두 다행스럽게 생각하고있습니다. 재밌게 봐주시고, 또 어머니 건강을 바라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내년에도 올해 만큼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으리라 믿어요. 

박건축가

2023-10-01 17:46:16

혹시 가평에서 통일교의 성지인 천원궁을 지나가면서라도 보셨는지요?

오하이오

2023-10-02 16:58:37

아니요, 못 봤습니다. 제가 지도를 보니 제가 오갔던 전철이 가는 철로나 걸었던 길과는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네요. 

샌프란

2023-10-01 18:22:48

한 동안 못 봤는데 세 아드님 진짜 많이 컸네요 든든하시겠습니다.

오하이오

2023-10-02 17:05:32

매일 보는 저도 가끔은 그사이 컸구나 싶어 놀랄때가 있으니까 오랜만에 보셨으면 더 크게 보이시겠네요. 커도 여전히 애 같아서 아직 든든한 느낌은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긴해요.

목록

Page 1 / 384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755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883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1165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9667
new 115221

[6/14/24] 발빠른 늬우스 - 힐튼, SLH 예약 시작

| 정보-호텔 1
shilph 2024-06-13 98
new 115220

혼자 듣기 아까운 음악..Dire Straits-Sultans of Swing

| 잡담
calypso 2024-06-13 15
updated 115219

뉴욕도 이제 6/11 부터 Mobile ID 시행 했네요!

| 정보-기타 5
  • file
Hoosiers 2024-06-12 1730
updated 115218

초등학생 아이: 한국의 초등학교에서 여름 방학동안 등록을 안 받아주네요

| 질문-기타 29
투현대디 2024-06-11 3700
updated 115217

혹시 가이코 최근에 리뉴하신 분들 프리미엄이 두배로 올랐나요?

| 질문-기타 30
정혜원 2024-06-12 2714
updated 115216

서부 여행 (샌디에고-LA), 주차비에 민감한 1인. 짧은 리뷰 (사진 없음)

| 여행기 10
인슐린 2024-06-09 1261
updated 115215

MGM Pearl 이제 어떻게 획득/유지 하죠?

| 질문-호텔 7
렝렝 2024-06-11 770
new 115214

힐튼 발전산? Amex 발전산? Goodwill Free Night!

| 잡담 10
여행하고파 2024-06-13 1580
updated 115213

체이스 카드들 얼마나 자주 열수 있나요? (5/24 해당 안되요.)

| 질문-카드 8
엘루맘 2024-06-12 1052
updated 115212

8살 여아 로블록스 해도 괜찮을까요?

| 질문-기타 15
밥상 2024-04-21 3700
updated 115211

[사과의 미국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마켓에서 볼수있는 불법행위에 대한 위험성

| 정보-부동산 11
사과 2024-06-10 2451
updated 115210

새로운 직장의 새로운 보험 (HRA plan)

| 질문-기타 33
  • file
No설탕밀가루 2024-06-12 1176
updated 115209

DFW area 생애첫 집 구매

| 질문-기타 8
샌안준 2024-06-12 1120
updated 115208

[간단질문] 하네다-뉴욕 이코노미 - UA vs ANA??

| 질문-항공 20
마포크래프트 2024-06-12 700
updated 115207

AT&T Fiber 쓰시는 분들 절약찬스(아멕스, 체이스 오퍼)

| 정보-카드 10
  • file
강풍호 2024-05-07 1643
updated 115206

[6/13/2024 7AM EST 오퍼 종료 예정]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222
Alcaraz 2024-04-25 22289
updated 115205

어린이 스마트워치 가입은 어떻게들 하세요?

| 질문-기타 25
보스turn 2024-05-28 1742
updated 115204

요즘 광화문 근처 교통이 어떨까요? (포시즌스 투숙 예정)

| 질문-기타 23
tresbien 2024-06-12 1269
updated 115203

언제 사프 다운그레이드하는 게 좋을까요?

| 질문-카드 30
꼬북칩사냥꾼 2024-06-06 3242
updated 115202

체이스 유나이티드 explore 70k 메일로 오퍼받았어요

| 정보-카드 7
connect 2024-05-26 1916
updated 115201

[후기] 이탈리아 여행에서 감내해야할 불편함과 낯선 것들

| 후기 67
  • file
된장찌개 2024-06-11 4494
new 115200

미국 아이폰 15, 한국방문시 통화도 가능한 esim?

| 질문-기타 2
오번사는사람 2024-06-13 359
updated 115199

아이 영주권 문제로 상원의원에게 메일을 쓰려고 하는데, 조언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질문-기타 18
SDAIS 2024-04-17 4272
updated 115198

Schott Zwiesel Pure Sauvignon Blanc Wine Glass 개취입니다만

| 정보-기타 23
Monica 2019-12-10 1191
updated 115197

서울 판교 더블트리 호텔의 나쁜 후기

| 후기 16
손만대도대박 2024-06-12 2505
updated 115196

크레딧카드 사인업 관리 정리 Google Sheet

| 자료 20
  • file
visa 2024-06-09 3378
updated 115195

2024 Grand Circle Trip (2): Bryce NP, Bryce Village, Zion NP

| 후기 4
  • file
kaidou 2024-06-12 442
updated 115194

엘에이(LA, Los Angeles)에 메리엇 5박 숙박권 쓸만한 호텔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 질문-호텔 11
미꼬 2024-06-12 784
updated 115193

런던 여행 3박 4일 후기 - 3인 가족 10살 아이와 함께

| 후기 20
로녹 2024-05-31 1811
updated 115192

(업데이트) 콘도 HOA Board에 어떻게 대응하는게 좋을까요?

| 질문-기타 10
참울타리 2024-05-09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