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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한국 여행 후기 (발권 및 호텔 후기 포함)

뭣이중헌디, 2023-10-05 21: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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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마모를 알게된지 이제 10년 가까이 되었네요.

 

그 이후로 한국에 거의 일년에 한 두번씩은 나갔다 왔지만, 제 기억으로는 한번을 제외하고는 다 마일로 왔다갔다 한 것 같습니다. (UR이 대한항공으로 넘어갈 때와 델타 파트너 마일 차감률이 이렇게 사악하지 않을 때는 양가 부모님 미국으로 비즈도 태워드렸네요.)

 

특히 가족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비행기 값도 만만치 않은데 마일로 한국 왕복이 가능한 건 저같은 월급쟁이한테는 정말 큰 혜택입니다. 다 마모 덕분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특별한 것은 없지만,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 이번 한국 여행 후기를 공유합니다.

 

1. DFW-ICN 발권

DFW-ICN 표를 세 장 구해야합니다. P2는 P3와 저보다 먼저 한국에 가서 8월초에 대한항공 이코노미로 35,000마일씩 총 70,000마일로 예약합니다. 이건 올 4월에 예약했습니다. 저는 AA마일이 부족해서, MR이 BA로 30% 이벤트 할 때 넘겨서 올 4월에 9월 중순편을 예약했습니다. BA 36,250 마일으로 했는데, 28,000 MR을 넘겨서 예약한거니깐 개인적으로 마성비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P2, P3 여정도 그렇고 제 여정도 대한항공 비즈니스 대기예약을 걸어놨는데요. 제 여정 떠나기 일주일 전에 대한항공에서 비즈니스가 가능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메일로 연락이 왔었는데, 마모에서 일주일 전에 연락이 올 수도 있다고 해서 확인을 했는데, 정말 오던군요. 대한항공은 유할이 비싸서 살짝 고민을 했지만, 이건 뭐 고민할 필요 없죠. 바로 비즈니스석을 결제했습니다. 기존의 BA로 예약한 건은 웹사이트에서 취소하니깐, 마일은 바로 돌아왔고, $5.60은 리펀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운으로 한번 대한항공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가 된 것을 제외하곤, 대한항공은 비즈니스가 처음이라 너무 편하게 잘 타고 왔습니다. 혼자서 먹방 잘 찍었네요. 승무원님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음식도 간식도 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여행의 시작을 기분 좋게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마적질로 모으기가 쉽지 않아졌지만 다행히 가족찬스를 잘 썼습니다. 코로나 때 여행을 한번도 하지 못하시고, 크레딧카드 스펜딩으로만 마일을 모으신 부모님 덕을 크게 봤네요. 사실 이번에 대한항공 비즈니스 경험이 너무 좋아서, 한번도 만들지 않았던 US Bank 대한항공 카드를 좀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번에 만들었던 매리엇 브릴리언트 카드 사인업 보너스 포인트도 워낙 메리엇 포인트 가치가 떨어지다보니 저는 다 대한항공으로 옮길 생각입니다.

 

2. ICN-DFW 발권

올 때는 AA로 올 2월쯔음에 9월말으로 예약을 해두었는데요. 1인당 35,500마일로 예약을 했습니다. 사실 지방에서 인천으로 올라가서 비행기를 타야하니, 시간 자체는 오후 5시 40분 AA 비행기가 낫긴 합니다. 유할도 착하고요. (그래도 대한항공 비즈니스라면 새벽 일찍 가든가, 전날 인천에서 자고라도 가야죠.)

 

그런데 이것도 오는 날짜를 추석-개천절 연휴 다쉬고 돌아오자고 10월초로 변경을 하려고 옵션을 보니, AA는 직항 차감률이 10월초에 7-8만대로 사악하고, 대한항공도 10월초가 성수기로 걸려서 차감률이 좋지 않더군요. AA웹사이트에서 multi-city로 돌려보니 김포-하네다-달라스 일정이 55,000마일에 나와서, (김포-하네다는 비즈니스석이었습니다) 우선 이걸 가예약 걸어놨습니다. 계속 AA웹사이트를 들여다 보니깐 김포-하네다-달라스는 35,000마일에 이코노미로 떠서 그걸 다시 가예약을 걸어놨다가, 떠나기 이틀전에 마일리지 차감률이 사악했던 달라스-인천 직항이 35,000으로 떨어져서, 그걸로 예약해서 돌아왔습니다.

 

제가 별로 안좋아해도 직항이라는 편의상 어쩔 수 없이 계속 이용하게 되는 AA를 비롯한 많은 미국 항공사들이 코로나 때에 마일리지로 예약한 건에 대해 아무런 fee 없이 취소를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덕을 많이 본 여행이었습니다. 대한항공도 사실 마일리지로 예약한 건에 대해 취소/변경 fee가 그렇게 사악하지 않아서, 앞으로 이 정책이 유지가 된다면 여러 옵션들을 계속해서 돌려볼 것 같네요. 사실 이 얘기를 하고 싶어서 평범한 발권기를 써봤습니다. 혹시라도 여정이 바뀌시거나, 마일리지 차감률이 사악하다면 플랜B, C를 준비하시고 계속 체크하면서 기다리시면 더 나은 옵션이 나올 수도 있을꺼라고요. 제가 운이 좋게 이번 여행에서는 좋은 옵션들로 바꾸게 되었네요.

 

3. 핸드폰

저는 티플러스 1004요금제로 문자수신용으로 한국용 핸드폰이 있어서 가기 전에 요금제만 데이타 무제한 통화100분 문자 100개짜리 6600원 요금제로 바꿨습니다. P2는 마모에서 검색해서, 베스트폰에서 유심을 구입했는데요. 신청하는 과정이 신분증 촬영 등으로 조금 번거롭기는 했지만, 서비스는 전체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아, 돌아와서 티플러스 요금제를 다시 1004요금제로 바꾸려고 티플 앱에 들어가보니 그 옵션이 없더군요. 그래서 카톡으로 연결해서 요금제를 바꿔야 했는데, 연결이 잘 안되서 몇번 재시도 끝에 성공했습니다.


4. 쿠팡

미국에는 아마존이 있다면, 한국에는 쿠팡이죠. 들어가자마자 쿠팡 유료회원으로 등록하고, (5천원인데, 쿠폰을 5천원 주더라고요) 한국에서 필요한 물건이나 사가야 할것들은 쿠팡으로 많이 이용했습니다. 다음날 새벽에 배송되는 로켓배송에 놀랐구요. 거의 이용하지는 못했지만, 같이 딸려오는 쿠팡플레이로 SNL 몇편 재밌게 봤네요.


5-1. 호텔후기 (제주 그랜드 하얏)

마모에도 질문을 올렸었고, 많은 분들이 추천하신대로 그랜드 하얏으로 결정해서 숙박했습니다. 아무런 티어가 없으니 아무런 혜택은 없었지만, 공항과 가까운 위치, 넓은 방 때문에 같이 간 가족들이 다 만족해서 다행이었습니다. 포인트로 주말이 껴서 17,000+20,000 37,000*2=74,000 주고 방 2개 2박했고요. 바로 옆에 방이라 connecting door도 열어놓고 편리했습니다. 조식은 먹지 않았고, 야외 수영장이나 실내수영장은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가족들이 놀기에는 나쁘지 않아 보이더군요.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았는데,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었지만 퀄러티는 만족스러웠고, 피트니스 센터는 스트레칭/요가 존도 따로 있었고 기구들이 그래도 꽤 구비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웠네요. 새벽에도 운동하는 분들이 꽤 많더군요. 중국인들이 많기는 해서 여기가 한국이 맞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스테이였어서 또 올 생각이 있네요.


5-2. 판교 코트야드

서울에 일이 있을 때 1박을 했습니다. 메리엇 기카 세일 해놓을때, 릿츠칼튼에서 사놓은게 있어서 쓰려고 체크인할때 말씀드렸더니, 기카는 사용가능하다고 했는데, 릿츠칼튼 기카보고 뒤에 있는 약관에 릿츠칼튼에서만 사용가능하다고 얘기하면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같은 메리엇 계열인데 안되냐고 한번 반문하니 안된다고 해서 더 이상 문제삼지 않았지만,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트야드에서는 사용가능했습니다.

방 업글은 없었구요. 라운지는 사용가능했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서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는 매우 작았지만 이용하시는 분이 많지 않아서 사용하는데는 불편하지 않았네요.

메리엇브릴리언트 카드의 혜택을 볼 수 있었던 조식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짓수도 꽤 있었고, 무엇보다 음식이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쌀국수, 오믈렛, 스모크연어, 크로상 외 빵종류가 기억에 남네요. 점심약속이 없었더라면 아마 좀 더 배부르게 먹었을 것 같네요.


5-3.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트야드

체크인할때 기카 쓴다고 말씀드렸고, 체크아웃 할때 도와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선 방을 2개 예약했는데, 조식 혜택은 2명만 가능하다고 해서 2명 더 추가했습니다. 방 하나는 체크인 때 요청하니깐, 스위트 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셨네요. 스위트 룸 업글은 한국에선 케바케인것 같습니다. 방 하나는 성인3명이 사용해서 추가요금이 있었네요. 조식은 판교코트야드 때문에 조금 기대를 하고 갔는데, 그것보다는 못해서 살짝 실망스러웠네요. 돈을 내고, 2명을 추가해서 더 실망스러웠는데, 이건 나중에 체크아웃할때 빼주셨네요. 피트니스 센터는 시간이 없어서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체크아웃할때 릿츠칼튼 기카를 제시하니, 가능은 한데 체크아웃 시간이 좀 소요된다고 하더군요. 그 뒤에 일정이 있었으면 좀 그랬을텐데, 일정이 없어서 여유롭게 앉아서 핸드폰 하고 있는데, 제 체크아웃 도와주던 직원이 처리를 못해서 옆 직원이랑 같이 30분정도 뒤에 기카로 정산을 했다고 알려주더라고요. 기다리게 한게 너무 미안했는지, 추가요금 (조식2인, 성인추가요금)을 다 빼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직원들도 친절하고, 업그레이드도 받고 했지만, 서울에서는 다른 좋은 호텔들이 있어서 다음 번에는 안올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한가지 다른 좋은 점은 타임스퀘어랑 이어진다는 거네요. 파킹도 호텔 측에서 넉넉하게 해주셔서 타임스퀘어에서 쇼핑 잘하고 나왔습니다.


이번 한국 가기 전에 만든 메리엇 브릴리언트 카드 혜택을 잘 본 여행이었네요. 힐튼은 한국에서 호텔 수가 적고, 하얏은 티어 달기 힘들고, 한국에서는 메리엇이랑 IHG가 신용카드를 잘 만들면 나쁘지 않은 옵션이란걸 느끼게 해준 여행이었습니다. 

4 댓글

heat

2023-10-23 01:58:08

후기 감사합니다 ^^

뭣이중헌디

2023-10-24 23:43:17

댓글 감사합니다!^^

루시드

2023-10-23 11:43:46

역시 한국 방문이나 출장에는 브릴리언트 카드가 진리네요. 생돈주고 아침 먹기에는 부담이 크지요.

타임스퀘어 조식 웨이브 해줬다니 다행입니다. 여기 조식 별로라는거 동의합니다. 먹을만한게 없더라구요. 라운지에도 별거 없구요.

4성급중엔 남대문 콧야드가 그나마 괜찮구요. 다음에 기회가 되신다면,  플라자나 웨스틴 조선에서 한번 드셔보세요. 무료 조식치곤 아주 훌륭합니다.

뭣이중헌디

2023-10-24 23:44:49

남대문 코트야드 기억해두겠습니다 ㅎㅎ 사실 조팰을 꼭 이번에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잘 안맞았었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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