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10월의 칸쿤, 3박4일, JW Marriot, 하하투어, Mujeres 섬

수지맘, 2023-11-01 17:34:18

조회 수
1821
추천 수
0

10월 중순에 한국에서 방문온 큰언니랑 3박4일로 칸쿤에 갔다왔어요.

큰언니가 캘리포냐에 3번째 방문이라 근교 웬만한곳은 다 가봐서 이번엔 칸쿤으로 함 가봤읍니다. 전 코로나 전에 아주 짧게 칸쿤에 가봤었고 르블랑에 올인클로 2박 3일 있었는데 올인클이 전 별로였어요. 일단 술을 안마시고 먹는것도 워낙 양이 작고 여행을 가면 뭔가 액디브하게 돌아다니는걸 좋아하고 호텔에서 느긋하게 있는걸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요. 소식좌 올인클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비행기는 LAX 에서 알라스카로 그냥 이코노미 내돈내산으로 샀는데 1인당 500불 좀 넘게 줬네요. 10월이 비도 좀 오고 허리케인 확율도 있다고 하던데 2달전에 비행기 구할려니 거의 다 만석이라 두명자리 맨 끝에 겨우 구했어요. 

거의 5시간을 가는 국제선인데 달랑 비스켓같은거 한번 나와서 한국에서 온 언니 놀라고....한국은 일본만 가도 그짧은 시간에 식사 비스끄래 한것이 나온다고 하네요...네 그렇다고요...

메리엇포인트로 JW Marriot 2박을 하고 1박은 9월에 없어질뻔한 프리나이트를 여기서 얻은 정보로 전화걸어 연장해서 포인트 언져서 오션뷰로 했어요.

프리나잇은 포인트를 맥스로 더해도 2베드가 안나오고 킹베드만 나와서 일단 그걸로 하고 포인트 2박은 같은 프리미엄 오션뷰인데 2 퀸베드로 한다음에 체크인 할때 얘기하니 프리나잇도 2베드로 잘 바꿔 줬어요. 돌아오는 비행기가 오후 5시라 late check out 도 해서 잘 써먹었네요.

 

 

20231011_165419.jpg

20231011_165803.jpg

20231011_182846.jpg

 

공항엔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는데 그래도 여긴 호텔존이 워낙 넓고 호텔도 많아서 인지 호텔안은 붐비지 않고 한가했어요. 

JW Marriot 건물 자체는 좀 연식이 있어 보이는데 객실은 리노베이션을 했는지 아주 깔끔하고 새것이였어요. 여기 저기 작은 작은 규모의 공사들이 있던데 여기도 좀 손을 본 후에 올인클루시브로 바꿘다고 공지가 붙어 있네요. 소식좌들은 이제 어디로 가야할꼬....ㅜㅜ

 

3박4일이니까 이틀이 풀로 있는셈인데 그중 하루는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한 여인의섬 반일투어를 갔어요. 이게 그렇게 인기상품은 아니라서인지 여자 가이드 한분이랑 저의 둘 이렇게만 있었어요. 칸쿤의 우도라 할수있는 섬인데 전 이 섬방문이 이번 여행에서 제일 좋았구요 다음에 칸쿤을 또 오면 이 섬에 최소한 1박을 하고싶을 정도로 너무 너무 예쁜 섬이예요. Isla Mujeres, 다산과 풍요의 상징인 무헤레스 여신의 섬이라네요. 옛날에 물고기 많이 잡게 해달라고 빌었다는...

 

20231012_112321.jpg

 

이 언니 몸에서 다산과 풍요가 뿜뿜이죠? 전 다산은 됐고 경제적자유를 기원하며 손을 살포시 올렸읍니다.

 

 

20231012_113313.jpg

20231012_114251.jpg

이런건 아마 에어비엔비 같아요. 예쁜게 꾸민 로칼 하우스들이 많이 보여요.

 

20231012_123904.jpg

칸쿤여행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던 무헤레스 섬의 찐 로칼맛집. 가이드분이 알려줘서 갔어요. Loncheria Alexia y Geovanny 로 검색하면 나올거예요. 어에컨도 없고 밖에 놓인 테이블 몇개가 전부인 집인데 사람이 많더라구요.

 

 둘째날은 마이리얼트립의 하하투어. 친첸잇사 , 세노테, 핑크라군까지 하루에 다하는 빡신 일정의 투어. 중간에 트럭교통사고로 하이웨이가 막혀서 1시간반을 정체해서 더욱 빡세진 투어. 갔다 와보니 굳이 핑크라군은 갈필요 있겠나 싶어요. 핑크라군이 아마 어디 여행프로에 나왔었어 한국사람들이 또 가보고 싶으니까 투어회사에서 그곳까지 포함한 일정을 만들어낸것 같은데 그냥 친첸잇사랑 세노테만 가보시라고 추천합니다.

엄청 큰 버스로 투어했고 한국사람만으로 40명 가까이 되었어요. 저희만 자매팀, 그리고 나이드신 어른신부부랑 같이 오신 가족팀이 한팀이 있었고 나어진 다 젊은 커플이였어요. 칸쿤이 신혼여행지로 한때 인기였고 지금은 좀 시들해 진게 이정도라고 하네요. 

 

20231013_105439.jpg

무지하게 덥습니다. 아침에 여기부터 갔었기에 좀 나았고 여긴 한낮에 가신다면 다시 생각을 해보세요...

 

20231013_121632_resized.jpg

칸쿤에 한두번 가신분이라면 눈에 익을  Ik Kil Cenote 입니다. 저 왼쪽 여자분이 서있는 곳이 다이빙을 해볼수 있는 곳인데 실제로 올라가서 내려보면 공포감이 경장해요. 찾아보니 15피트에서 17피트 사이의높이라고 해요. 물의 높이에 따라서 왔다갔다 하나봐요.

처음엔 트라이 해볼 생각이 없었는데, 에휴 언제 또 이런거 해보나 해서 저도 뛰어내려 봤어요. 이게 모라고 그래도 해보니까 성취감(?) 같은것도 생기고 하긴 한데요...제가 내려올때 겁을 먹어서 다리를 쭉 펴지를 못하고 좀 오므렸더니 엉덩이가 많이 첨벙 다아서 아팠어요. 싱가폴엔 아직 태형이 있다던데 아마 이런게 아닐까...그 후에서 low back 이랑 꼬리뼈 쪽이 불편해서 의사를 봐야하나 하고 있는데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다 해요. 척추사고 환자중에 다이빙중 일어난 사고가 그렇게 많다고 합니다. 조심해야 해요..

 

20231013_164604.jpg

애증의 핑크라군. 차까지 막혀서 호텔에 돌아오니 밤 9시간 넘었어요.  정말 칸쿤을 여러번 가서 할게 너무 없는 분들에게만 추천드립니다.

 

 

2 댓글

미니멀라이프

2023-11-01 17:53:15

 후기 감사드립니다. 자매들끼리 여행... 부럽습니다.

 

LA땅부자

2023-11-01 18:24:37

후기 감사해요. 내년 2월에 하얏트가 이끄는 칸쿤 10박 11일 갈 예정인데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목록

Page 1 / 3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903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2370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211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01968
  714

허먼밀러 에어론 구입후기.

| 자랑 69
  • file
nysky 2018-10-05 20754
  713

델타항공 애틀란타 출발 인천행 역대급 발룬티어 경험: 8,000불 gift card

| 자랑 104
  • file
대박크리 2022-09-06 10793
  712

30대 중반 순자산 50만불 달성

| 자랑 130
티큐 2024-04-29 11087
  711

FICO 크레딧 점수

| 자랑 11
  • file
현지파파 2023-03-04 2566
  710

첫 에스프레소 기기를 샀어요. Jura j8

| 자랑 23
  • file
나피디 2024-03-18 2144
  709

4월 첫주말 SF이정후 SD김하성 더비 3연전 티켓샀어요~

| 자랑 2
덕구온천 2024-03-17 498
  708

마린이의 첫걸음 (feat. 아멕스 델타 골드)

| 자랑 9
RushE 2024-03-14 955
  707

마일모아는 제게 참 고마운 사이트 입니다.

| 자랑 64
캡틴샘 2024-03-03 4893
  706

마모초보 2년동안 모은 마일로 드디어 3주간 여행갑니다.

| 자랑 34
낮은마음 2024-02-26 3199
  705

R1 테뉴어 트랙 잡 잡았어요! 시간 & 생산성 관리 조언 구합니다

| 자랑 18
세이프 2024-02-23 3071
  704

사담(寫談), 토이 카메라

| 자랑 47
  • file
오하이오 2020-05-15 3625
  703

질문을 빙자한 자랑질. 체이스 비즈 언니 오퍼.

| 자랑 8
  • file
리버웍 2021-04-04 2190
  702

즐거웠던 베트남 다낭 후에 호이안

| 자랑 5
  • file
지지복숭아 2023-10-17 1663
  701

삼성 대박 글리치(?) 후기-갤럭시 S23 Ultra 256GB + 갤럭시 탭 S9 Ultra 512GB 업글

| 자랑 4
  • file
디자이너 2023-10-16 1759
  700

(얏호! 들어왔습니다.) amex pay over time 20,000 주웠습니다.

| 자랑 67
묻고떠블로가 2022-05-05 13223
  699

Tesla Charging efficiency 떨어지는문제 & 블루투스 연결시 엄청난 버퍼링

| 자랑 12
charlie 2023-07-14 1677
  698

칸쿤 Secrets the Vine / St. Regis Kanai 후기 (사진유)

| 자랑 15
  • file
havebeenpp 2023-07-08 3430
  697

아이가 버클리에 합격했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업데이트 딸 편지 첨부)

| 자랑 363
샌프란 2022-03-25 14880
  696

업데이트: 사진더추가 비거니를 소개합니다 (친칠라)

| 자랑 68
  • file
비건e 2022-11-10 4948
  695

애가 태어나니 남편이 바뀌네요 ㅎㅎ

| 자랑 52
PP 2023-04-22 5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