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2023 10월 스페인 마요르카 여행 후기

미치마우스, 2023-11-19 20:29:16

조회 수
2916
추천 수
0

이제야 좀 짬이 나서 지난 10월 다녀왔던 스페인 마요르카 후기 올립니다. 


마요르카 행

- 첫 여행지였던 바르셀로나에서 마요르카로 넘어올 때는 Air Europa 이용했습니다 Capital One Travel 사이트에서 $51*2 지불했습니다. 

- 수화물로 부쳐야하는 짐이 있으시면 체크인 3일 전에 미리 온라인으로 결제하세요. 미리 하면 €30인데 당일 날 공항에서 하면 €60입니다. 저희는 온라인으로 한다는 걸 깜빡했다가 공항에서 더블로 지불했습니다.


렌트카

- 마요르카에서 머무는 첫 이틀은 렌터카 이용했고요 나머지 이틀은 대중교통 이용했습니다. 

- Expedia에서 Record 렌트카 예약 당시 보험을 추가하겠냐고해서 $30 언저리 더 얹어서 $151 지불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현장에서 또 보험을 추가하라고 권합니다. 직원이 €1,400 디파짓 하고 돈을 돌려받겠느냐 €92에 nonrefundable coverage를 하겠느냐 묻습니다. 둘 중 하나는 선택해야 한다고 해서 그냥 마음의 평화를 위해 €92 지불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디파짓 하고 돌려 받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마요르카 렌터카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적용하는 방식 같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 토요타 캄리 받았고요 차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는데 청소가 전혀 안된 상태였습니다. 

- 한가지 덧붙일 것은 공항터미널 내 출구 근처에 렌터카 카운터가 있고 터미널 건너편 거라지에 차가 있습니다. 저흰 아무 생각없이 거라지로 곧장 갔다가 다시 터미널로 돌아오느라 땀뺐습니다.


첫 호텔 - Can Ferrereta

- 공항에서 운전해서 이동했습니다. 마요르카 동남부에 위치해 있어서 차로 한 시간이 안 걸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 하얏 포인트 50,000 이용해서 2일 묵었습니다. 하얏 SLH이라 글로벌리스트가 아니어도 조식이 나옵니다. 중정에서 먹는 조식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 17세기 큰 집을 개조해서 만든 호텔이라고 합니다. 모든 게 너무 정갈하고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방도 너무 예뻤어요.

- €30 주고 발렛파킹 하지 마시고 근처 빈 자리에 주차하세요. 저희는 첫 날만 발렛파킹 하고 둘째 날은 길거리에 했습니다. 

- 호텔이 Santanyí라는 작은 동네에 있어서 시골 마을 분위기 느끼실 수 있으실 거에요. 수요일과 토요일에 동네 장이 열린다고 하는데 기회가 안돼서 못가봤습니다. 

- Caló des Moro까지 10분 남짓 거리에 있습니다. 저희는 워낙 시간이 없어서 아침 시간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해변 근처에 주차 공간이 별로없어서 아침에 사람 없을 때 다녀오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바다 빛깔만으로는 넘사벽이었습니다.


드라이빙

- 남편님이 마요르카에서는 휴양을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별 계획을 안세웠는데 어디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풍광 좋은 드라이브 코스를 발견하셔서 하루종일 운전하고 다녔습니다. (뭐 제가 운전하는 건 아니니…) 

- 코스가 기억은 잘 안나는데 Nus de sa Corbata, Pollença, MA2210, Cap de Formentor 등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와이에 비견해도 좋을만큼 멋있었습니다. 그래도 제 원픽은 여전히 하와이…

- 저녁 시간에 가까워서 Alcudia라는 동네에 가서 저녁을 먹았습니다. 이 근방 섬들 중에 중세 성벽으로 싸인 가장 오래된 동네라고 합니다. 

- 섬 전체적으로 폭이 좁긴해도 도로 사정이 나쁘지 않아서 운전해서 다닐만했습니다. (제가 운전한 건 아니지만) 신호등 보다 라운드어바웃이 엄청 많았다는 게 인상적이었고요 산악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도로에 많아 좀 불편했습니다.


버스

- 렌트카 반납하고 이틀간은 버스로 움직였습니다. 

- 포인트가 바닥이 나서 마요르카에서 마지막 이틀은 팔마 근처 해변 Cala Estancia에 있는 BQ Aquamarina에서 묵었습니다. 호텔은 그냥저냥 했는데 해변이 엉망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실망한 부분이었습니다. 

- 공항에서 팔마나 인근 지역으로 운행하는 A1, A2 공항버스가 있는데 €5입니다. 팔마 시내랑 인근을 다니는 버스는 €2입니다. 현금만 되고 거스름 돈도 안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호텔 직원에게 교통카드가 있냐고 물어보니까 지역주민이 사용하는 것은 있는데 일반 관광객은 그때 그때 현금을 내고 타야한다고 합니다. 현금을 내니 환승도 안되고 해서 최대한 적게 타고 움직였네요.


기타

- 팔마 시내에 한식당 BiBap에 가서 저녁을 먹었는데 이것도 좀 실망했습니다. 불고기랑 닭볶음을 시켰는데 둘 다 아주 별로였습니다. 비빔밥은 어땠을까 싶긴 하네요.

- Zara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자라 옷이 너무 쌉니다. 저는 자라 매장이 처음인지라 큰 기대 없이 들어갔다가 디자인이며 가격이 너무 좋아 살짝 정신줄을 놓았더랬습니다. 지금도 그 때 더 못산게 후회될 따름입니다. Massimo Dutti는 제 스타일이 아니어서 보고만 나왔습니다. 


귀국편 

- 스위스항공 비즈니스 라이프마일 105,000마일에 $615로 2인 발권했습니다. 마일이 부족해서 현금을 좀 썼지만 나쁜 딜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취리히에서 JFK 행으로 갈아타는데 검색 절차가 완전 까다로웠습니다.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발발 직후라 더 그랬나 싶습니다. 환승 시간 2시간이 좀 빡빡할 정도였습니다.

- 스위스 항공 기내는 좀 낡았지만 서비스는 아주 좋았습니다. 음식도 다 적당하니 좋았습니다. 

- JFK 도착해서 보니 유대인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뉴욕이구나 싶습니다. 전쟁 탓일 수도 있고요.

- 집으로 가는 비행기 탑승을 위해 Newark 공항으로 옮겨가야 했습니다. 짐도 많고 피곤도 해서 ETS라는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2인에 100불 안쪽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하시고 공항 내 대기구역에서 기다리시면 터프하고 살벌한 운전기사가 와서 밴으로 안내해갑니다. 1시간 예상했지만 2시간 걸려 뉴왁에 도착했습니다.

- 뉴왁 UA 라운지 이용했습니다. 요즘 UA 라운지가 다 업그레이드 된건가 싶습니다. 음식 종류도 많고 공간도 넓어서 좋았습니다. 


사진을 올릴줄 몰라 정보 위주로만 올립니다. 

모두들 행복한 추수감사절 되세요!

4 댓글

요기조기

2023-11-20 10:24:06

깔끔한후기 잘 봤습니다.

여기도 여행지로 찜해야겠네요.

LA땅부자

2023-11-20 12:31:39

마요르카~!!! 이강인 선수 때문에 친근해 졌는데!!!! 다음 여행지는 너로 정했다

Monica

2023-11-20 12:41:08

애국가의 안익태님이 20년간 마요르카에서 사셨다는걸 저도 마요르카에 다녀 오고 알게 됐어요.  

마요르카는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옆동네 메놀카도 기회가 되시면 강추드려요.  

미치마우스

2023-11-20 15:23:32

쇼팽이 잠시 살았던 곳이란 건 알았는데 안익태님이 사셨다는 건 몰랐네요. 바로셀로나도 그렇고 마요르카도 그렇고 나중에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목록

Page 1 / 384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533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71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1051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9329
updated 115173

5월 Banff 여행기

| 여행기 57
  • file
달라스초이 2024-06-10 2907
updated 115172

저의 근시안적인 사고를 넓히기 좋은 방법이 뭘까요?

| 잡담 71
복숭아 2024-06-10 3115
updated 115171

골든 아일랜드 Korean BBQ snack bites! 정말 맛있네요! (Costco 에서 샀어요!!)

| 잡담 10
  • file
캡틴샘 2024-06-10 1838
updated 115170

파크하얏트 서울에 티어 없이 하루 묶으려고 합니다.

| 질문-호텔 43
꿈크니 2024-06-10 1649
updated 115169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464
  • file
shilph 2020-09-02 77386
new 115168

[후기] 이탈리아 여행에서 감내해야할 불편함과 낯선 것들

| 후기
  • file
된장찌개 2024-06-11 150
updated 115167

2024 1월 하와이 오아후 간단 후기

| 여행기-하와이 33
  • file
날씨맑음 2024-02-20 4830
new 115166

주식 브로커 계좌로 찰스 스왑은 안좋은거 같아요.. 또 다운..

| 질문-기타 1
hack2003 2024-06-11 166
new 115165

Los cabos 7-8월(허리케인 시즌)에 가보신분??ㅠㅠ

| 질문-여행 5
우주인82 2024-06-11 405
updated 115164

첫집투자는 멀티패밀리 유닛이 답일까요?

| 질문-기타 19
olivia0101 2024-06-10 1775
updated 115163

Bank Bonus | U.S. Bank | Checking $500 + Swagbucks $60 | 6/27 종료 | updated on 4/9/2024

| 정보-기타 672
  • file
ReitnorF 2020-05-22 68083
updated 115162

Nexus 인터뷰 날짜가 대량으로 풀렸습니다. (Blaine, WA)

| 정보 16
김베인 2024-02-19 1993
updated 115161

미국 1년차 카드승인 기록

| 후기-카드 11
딸램들1313 2024-06-09 1365
updated 115160

프랑스/23년10월/17일간/부부/RentCar/프랑스일주,스페인북부,안도라,모나코,스위스서부

| 여행기 56
  • file
Stonehead 2024-06-06 1243
new 115159

플로리다 홍수로 인한 비행편 연기?

| 질문-여행 8
너란마일 2024-06-10 727
new 115158

한국 비거주자에서 거주자로 변경시 부동산 양도세금 문의

| 질문-기타 3
이방인 2024-06-11 308
new 115157

[7/17/24까지] 아멕스 델타 (Delta) 카드 개인, 비지니스 프로모션: 개인 최대 95K, 비지니스 최대 110K

| 정보-카드 1
  • file
마일모아 2024-06-10 914
updated 115156

Hilton 힐튼 아너스 비지니스 카드 연회비 및 혜택 변경 (연회비 195불, 8천불/6개월, 보너스 17.5만). 힐튼 키가 DP추가

| 정보-카드 89
  • file
된장찌개 2024-03-28 5279
new 115155

7월 출발 미국-동경 jal 또는 ana business 좌석 마일리지 발권 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2
오우펭귄 2024-06-10 360
updated 115154

Hyatt Club Access Award 나눔은 이 글에서 해요.

| 나눔 789
Globalist 2024-01-02 19771
updated 115153

간단한 일본(시부야 & 긴자) 여행 팁 2024 5월 기준

| 후기 26
빚진자 2024-05-28 2556
updated 115152

자동차 리스 정보

| 정보-기타 137
  • file
업스테이트 2018-02-24 30224
new 115151

5월 말 디즈니 월드 (플로리다) 후기

| 정보-여행 4
하와와 2024-06-10 535
updated 115150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전환 신청은 한국 시간으로 6월 16일 마감)

| 정보-항공 54
스티븐스 2024-06-03 7365
updated 115149

지금 도쿄에서 리모와 (Rimowa) 트렁크 구입하면 저렴할까요?

| 질문-여행 13
럭키경자 2024-04-20 5897
updated 115148

GV70 Electrified Prestige - Certified Pre Owned

| 잡담 17
  • file
레슬고 2024-05-22 3049
updated 115147

한국에서 $800이상 고가물건 구매 후 미국 입국시 세관신고 방법이 궁금합니다

| 질문-기타 18
여행이좋아요 2024-06-10 1756
updated 115146

올 7월에 제주로 여행가는데요. 현금 구매시 어른 4명 아기 1명 파르나스? 신화? 하얏트? 어디가 좋을까요

| 질문-호텔 9
wmami 2024-06-08 866
updated 115145

미국 딸기랑 블루베리는 역시 이게 최고네요

| 정보-기타 18
  • file
Como 2024-06-09 11217
updated 115144

[6/23/22] 발빠른 늬우스 - 아멕스 비지니스 체킹 뱅보 (2만 MR)

| 정보-기타 49
shilph 2022-06-23 2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