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J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 오사카 - 닌텐도 월드 후기

글을 다 쓰고 읽어보면서 느낀점.

유니버설이 마치 게임이나 영화속 장면을 현실로 옮겨온 듯한 그럴싸한 테마 파크잖아요. 그래서 내가 그 세계에 빠졌다는 몰입감이 중요한것 같은데요.

1단계 - 잘꾸며진 세트장 (해리포터 성이나 그런 건물들)

2단계 - 4D 상영과 그 아류 (해리포터 라이드까지 포함) -> 패씨브 라고 하면

3단계 - 사용자와의 인터랙트 (인풋디바이스의 중요성) / 그리고 다이나믹 렌더링이 결합된 augmented reality

요렇게 기술이 발전한거 같습니다. 레고랜드의 닌자고 라이드도 3단계로 분류하고 싶은데, 솔직히 갠적으로 닌자고 라이드는 뭔가 잘 안되는 느낌이라면- 마리오 카트는 아이폰을 처음 썼을때처럼.. 어 그냥 되네? 하는 그런 자연스러운 느낌이 강했습니다.

앞으로 마리오 카트 라이드급의 시야각은 또 더 늘어나고, 버튼과 핸들 조작을 넘어서 제스쳐 입력까지 (닌자고가 제스쳐 입력이긴 하죠... 에휴) 발전되면 정말 재밌을거 같네요.

USH 닌텐도 월드의 2% 부족한 부분이 USJ에서 채워지더군요ㅎㅎ 참고로 파워업 밴드 가격이 일본이 더 저렴하기도 하지만 저희는 USH에서 안파는 스페셜 에디션 밴드(금색)를 USJ에서 샀는데 미국에서도 앱연동하고 사용 가능하더라구요 반대로 미국 밴드도 일본에서 앱연동하고 사용 가능했구요. 일본에서 구매한 스페셜 에디션 밴드 바로 알아보고 신기해하던 USH 직원들도 있었다는.. 그리고 굿즈들은 일본이 가격도 상대적으로 착하고 종류도 넘사로 좋았어요ㅋ

스페셜 에디셬 있음 무조건 사려 했는데 없어서 못샀어요. 전 부끄부끄 후드티도 사왔습이다 아주 만족

저도 지난 10월달에 갔다왔는데, 어린아이가 있어서 키제한 때문에 재미없는 어트랙션으로만 묶인 익스프레스 4 티켓을 사서 좀 아쉬웠었습니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오후되니 정말 이동하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리고 할로윈 몇일 전인데도 코스튬에 진심인 나라라 그런지 오후/저녁 시간되니 코스튬 입은 사람들이 엄청 몰려왔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다 둘러보지는 못하고, 어트랙션도 익스프레스에 포함된거 4개에 하나 줄서서 탄게 전부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운이 좋게 닌텐도 월드에서 미니게임을 다 성공해서 두 아이 다 열쇠를 모으고, 히든게임도 하고 오긴 했는데 제가 볼 땐 좀 시시한 것들이였지만 아이들은 재밌게 하더라고요.

근데 사실 전 할리우드도 두번인가 가서 전부 타봐서, 호그와트 감동은 좀 덜했고요 ㅡ 백드롭 포함 로라코스타류는 씨월드를 자주 가다 보니 그냥 큰 감흥은 모르겠더라거요.

좀 참신했던건 ㅡ 사다코의 저주요. 이거 완전 깜깜한데서 타는 롤러코스터인데 중간에 조명이 살짝 켜지면서 진짜 깜짝 놀란 부분 하나 잘 만들어놨더라고오

오와우 너무 부럽습니다 ㅋㅋㅋ

큰애만 데리고 한번 갔다오시죠

저희 남편이 읽을수 있다면 너무 부러워할거같아요.ㅋㅋ 

올란도에도 들어오겠다는거 같은데 언제일지.. 열게 되면 universal studio 티켓은 무료로 받을수 있는데 닌텐도 월드가 포함인진 모르겠네요.

갈수있음 좋겠어요.ㅠㅠ

지금까진 두 파크 모두 닌텤도 월드 입장 포함입니다만 인원 제항 땜에 아침에 앱 클릭 하셔야 할수 있오요

저는 할로윈 직전에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에 다녀왔어요. 닌텐도 얼리 억세스 티켓을 구매했구요, 6시 40분 정도에 주차장에 도착해서 닌텐도 월드에 도착하니 7시가 살짝 넘었더라구요. 마리오 카트부터 타야 한다고 들었는데, 그 안에서도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해서 밴드를 먼저 사가지고 들어갔어요. 그런데 사람이 너무 없어서 빨리 가야 해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스탬프도 못 찍고 그냥 놀이기구만 타고 나왔어요.ㅠㅠ 저는 옛날 사람인건가 놀이기구가 재밌진 않았어요. 레고랜드 닌자고도 팔만 아프고 재미없었는데, 마리오 카트는 그냥 뭔가 훅~ 하고 지나간 느낌이었어요.

제가 일본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다녀왔던 동생에게 듣기론 미니 게임을 하려면 밴드가 무조건 인당 하나씩 있어야 한다고 했었는데, 미국은 인심이 후한건지 하나만 있어도 다 참여하게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미니게임을 3개 참여하면 바우저 주니어 (한국은 쿠파 주니어인가요?) 미니게임을 할 수 있게 해주는데, 저는 이게 더 재밌었어요. ㅋㅋ 그리고 나중에 미니게임을 더 하고 보니 또다시 3개 키가 쌓였더라구요. 키가 아직도 남아있는걸로봐서 담에 가면 바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밴드로 곳곳에서 스탬프 찍는걸 저희 아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토드 카페는 마리오 카트 타고 나오자마자 큐알코드로 찍어 예약했어요. 마리오 카트 타기 전에는 예약이 안됐었구요. 제가 예약한 후에 한시간도 안돼서 그날 예약이 다찼어요. 안에서도 주문하기까지 정말 오래걸렸어요. 저희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가까운 곳에 살아서 연간 회원권을 구입했는데, 무료 주차를 위해 하나는 골드로 구매했어요. 그랬더니 여기 카페도 15% 할인이 되더라구요. 샐러드 하나 메인2개, 키즈메뉴1개, 디저트 2개, 커피 2잔, 택스까지 더해서 90불이 나왔어요. 가격도 괜찮고 음식맛도 놀이공원 음식 퀄리티에 비하면 괜찮았어요! 디즈니보다 훨씬 낫더라구요.

마리오/루이지랑 사진찍는것도 스탬프를 찍어주는데요, 여러장을 열심히 찍어줬어요. 토드는 스탬프를 안찍어줬구요 (아직 시스템 업데이트가 안됐다 뭐 이렇게 말했던 것 같아요.), 피치는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생략했어요. 

저희는 이것저것 하다보니 닌텐도 월드에서 6시간 정도 있었어요.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는데 미니 게임조차 기다려야 하니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스탬프 찍어서 모으는 것도 재미있었고, 미니 게임도 막 재밌진 않아도 다양해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미니 게임을 안한다면 정말 할게 없다라고 느껴질 것 같아요. 

일본이랑 미국이 운영이 다른거 같은데 ㅡ 일본은 익스프레스 티켓 사면 닌텐도 월드 입장과 라이드 익스프레스가 보장된다는 점이 좋은거 같네요. 할리우드 가려면 천상 오픈런이 답인가봐요.

미니게임이 사실 라이드보다 컨텐츠는 많다고 생각되었어요. 놀이공원의 미래는 점점 더 현실적이고 인터랙티브한 쪽으로 진화할거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