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딜리버리맨 덕에 몰래 산 아이폰 걸린 썰 & 아이폰 15 프로 맥스 간단 후기

얼마전 와이프 생일이었습니다.

생일 선물은 작고 비싸고 반짝이면 확률이 매우 좋더군요 ㅋㅋㅋ

그런데 올해는 전화기 바꿀때도 되었고 겸사 제껏도 은근슬쩍 바꿀려고 새 아이폰을 주문 했습니다. 보통 사인을 요구하기 때문에 잃어버릴 염려는 없습니다. 다만 생일까지 안걸리는게 목표입니다. ㅋㅋㅋ

며칠전 와이프가 일보고 일찍 집에 왔습니다.
얼마안있다가 비디오 도어벨에서 UPS가 도착했다고 알림이 옵니다.
그리고 와이프에게 문자가 옵니다.

"당신 아이폰 샀어?"
"???"
"UPS 청년이 바코드 찍고 사인 받으면서 아이폰이니까 조심하라고 하던데"
"..."

네 그렇습니다. 걱정많고 오지랖 넓은 UPS 딜리버리 청년이 선물을 스포하고 유유히 갔습니다. ㅠㅠ 바코드 찍으면 아이폰이라고 나오나 봅니다. ㅠㅠ 그래서 나중에 코스코 들려서 반짝이는거 하나 따로 구매했네요. 비상금 탈탈 털리네요. ㅠㅠ 여담으로 코스코 금은방은 종류가 적어서 좀 아쉽지만 가격대비 품질이 매우 좋습니다. 당연히 애프터서비스도 좋아서 지난번에 산 목걸이에서 다이아가 몇달안되서 떨어져서 고칠수 있나 가져가니 환불해주더군요 ㄷㄷㄷ

아이폰 15 프로 맥스 후기

좋은 점 (아이폰 11에서 업글)
1. 배터리 좋습니다.
2. 한영 전환이 이리도 빨랐군요. (아이폰 11에서는 한영전환도 버벅)
3. 페이스 아이디도 빠릅니다. 
4. 아이들이 있는 분들은 요새 많이 참여하시는 콘서트나 리사이틀의 조명에서도 어느정도 밝게 잘 찍힙니다. 5배 광학줌 의외로 너무 잘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디오도 디지털 스태빌라이저 같은데 생각보다 안흔들려서 수전증 치료된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5. 생각보다는 안무겁습니다.
6. 제일 중요한 것은 와이프가 맘에 든다고 합니다.
7. 그래서 제것 산것도 그냥 넘어갔습니다. ㅋㅋㅋ
8. 3년정도는 전화기 걱정 안해도 될듯합니다.

아쉬운 점 
1. 가격
2. 집에 USB C 케이블이 없네요. 그간 라이트닝 케이블만 너무 줍줍했나봅니다. ㅋㅋㅋ 
3. 화면이 작아서 프로모션은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와이프 아이패드 프로 12.9에서는 화면이 정말 환상적이라서 기대 좀 했는데 그정도 감흥은 없습니다.
4. USB C to USB C 케이블 포함인데 집에 남는 USB C 충전기가 없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USB C 케이블과 더불어 지출이 예상됩니다.

오랜만에 전화기 바꾸니깐 기부니가 너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