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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쿤 : Breathless Cancun All inclusive Resort후기

BlueVada, 2023-12-29 17: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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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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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진이 없는 글이라 좀 빽빽하네요.ㅜㅜ 후기를 처음써보는거라 두서가 없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캔쿤여행후기는 많지만 새로생긴 Breathless Resort & Spa(Hyatt계열 All inclusive)에 대한글은 없는거 같아서 적어봅니다. 

저희는 4식구가(모두 성인이어서 두 호텔이 다 Adult only였어요) 크리스마스 연휴때 3박은 Hilton Playa del Carmen All inclusive에 묵고, 2박은 Breathless Resort에 묵었는데..두 호텔이 너무나 상반된 곳이라 비교하기가 좀 어렵지만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호텔분위기: 

 먼저 도착한 힐튼은 입구부터 웅장하고 사이즈가 커서 분위기에 압도 당하는듯 했습니다. 저희가 힐튼 Diamond여서 보라색 팔찌를 해줬는데 그게 그 호텔에서 어느정도의 계급인지는 몰라도 좀 어깨가 올라간듯 그런 대접을 받았습니다. 방도 Garden view로 업그레이드 받았네요. 미리 페이스북 메세지로 우리가 25주년 결혼기념이라고 알렸지만 그건 나가리였더라구요. 좀 따질까하다..P2는 그런거 너무 싫어하는사람이라 그냥 조용히 있다가 가자고.. 암튼 3일동안 호텔 여기저기 휘저으면서 잘 다녔어요. 반면 3일후 캔쿤 4일째에 브레스리스 리조트에 도착하고 보니 힐튼에 비해서 사이즈가 소박한 호텔로비와 건물 입구를 보고 놀랐습니다. 순간 호텔을 잘못 잡았나 후회가 머릿속을 스쳐갔네요. 하지만 삐까뻔적한? 엘레베이터를 타고 15층 Laguna view Junior suite 방으로 배정받아 올라가보니 오히려 잘했다는 칭찬으로 바뀌었습니다. 여기는 신기하게 팔찌같은것을 안주고 우리를 여기저기 직원들이 알아보더군요. 중간에 저희 P3가 한명 먼저 떠나야 했는데. 너네들은 3명이라면서 딸을 확실히 분리시키네요..쩝~ 딸은 3시에 바로 공항으로 떠났지만 암튼 어떻게 하루하루 손님들을 다 알아보는지 놀랐습니다. 참 이 호텔에는 유난히 한국에서 온 신혼부부가 종종 보였어요. 유튜브에 이 호텔을 찾아보니 유튜버들이 가성비 최고라면서 영상을 올렸더라구요^^


•호텔 음식 점수: 

힐튼 첫날에는 공항에서 셜터타고 가고 하느라 하루종일 굶다시피해서 너무 배가 고팠었네요..칸쿤시간으로 저녁 8시가 되서야 부랴부랴 예약이 필요없던(나중에 보니 다 예약없어도 저녁식사 가능했었어요) 제일 가까운 Asiana에 들어가서 메뉴판에 있는걸 거의 다 시켜보았어요. 생각보다 양이 너무 적었고 우리가 그렇게 배가 고픈 와중에서도 맛이 없었어요..ㅜ 그다음날은 점심때 풀장 근처에 있던 Patio에서 햄버거랑 맥주를 시켜봤는데..P2 말로는 맥주건 소다건 다 김이 빠져있다고? 하네요. 그럴수도 있는건지..맛이 오리지널이 아닌듯 정말 햄버거 패티도 이상하고..계속 저희들 입맛에 안 맞었었어요. 너무 배가고파서 어쩔수 없이 먹는 분위기.. 힐튼식당들이 정녕이렇게 우리를 실망시킬건지 아무튼 음식맛은 좀 별3 주고싶네요. 이래저래 헛배만 불렀던 힐튼에 비해 브레스리스는 기대를 1도 않했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햄버거도 거의 별 4.5짜리였고, 같이 줬던 치킨윙도 어찌나 맛나던지 손가락을 쪽쪽 빨며 2접시 다 비웠었어요. 혹시나하고 맥주를 시켜보면 그자리에서 캔을 따거나 병을 따서 줬는데 기포도 많고...P2가 완전 감격했네요. 저녁에는 29층에 있는 Asian fusion식당인 Silk City를 갔었는데.. 뷰가 장난 아니었어요! 이 호텔이 아마 캔쿤 호텔존에서 제일? 높은층이 아닌가 싶어요. 바닷가를 배경으로 은은한 불빛의 식당에서 스시롤부터 코리안스탈 치킨까지(소스를 고추장 쓴다고 써있었는데..시켜보니 맛이 살짝 케첩맛이! 하지만 매콤하니 괜찮았어요) 정말 점점 브레스리스 식당의 매력에 빠져들었네요. 


•호텔주변: 

몇달전 돌싱글즈2를 너무 재밌게 본터라 그 참가자들이 데이트하는 코스들을 찾아보다 플라야델 카멘이란 동네에 호텔을 잡은거였어요.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로컬가게들이 줄지어 있고 저녁시간이지만 하나도 위험하지 않았어요. 블록마다 경찰차들이 수시로 점검중이었고 길가에 여행객들이 많이들 걸어다니더라구요. 호텔에서 배부른터라 뭐 딱히 살건 없었지만 큰길따라 걷다보니 정말 칸쿤에 온 기분이 절로 나더라구요. 그동네가 다운타운이라고 불려지더라구요. 그렇게 매일저녁마다 걸었더니 소화도 잘되고 좋았어요. 브레스리스 호텔은 살짝 다운타운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우버나 택시를 타면 한 5-6불 선에서 큰길로 산책하러 나갈수는 있는거 같았는데..밤시간에 너무 로컬사람들 많을거 같아서 못나갔네요. 대신 오전에는 그동네 근처 바닷가도 여기저기 걸어가 보고 스피드보트 타는곳도 1.7킬로미터라서 대략 1마일 잡고 걸어가봤네요. 저희가 놀러갔을때는 거의 매일 하늘이 흐리고 비가 살짝 내렸다가 멈췄다가를 반복했었어요. 해가 안보여서 피부는 안타고 좋았는데 비가 와서 좀 아쉬웠네요..하지만 온도는 낮에 80도여서 반바지반팔 슬리퍼신고 잘 돌아다녔었어요. 


•결론: 

5박6일을 Hitlon한곳에 있었으면 좀 음식도 질렸거나 했을텐데.. 중간에 다른분위기의 호텔로 바꿨더니 시간이 더 빨리가고, 식당도 여러가지 분위기를 거의 다 맛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희 가족들이 그나마 저의 계획에 잘따라와줘서 편하게? 잘 다녔던거 같아요. 


이번에 뱅기는 LAX - CUN을 Delta로 4명 190k+$20정도 fee냈구요. 힐튼 Playa del Carmen은 3박에 694k 그리고 Breathless는 각각 1박(Citicard $500이상일때 $100 credit +52k) + 1박 (MR 87k)로 해결했습니다. 5박6일동안 activities 는 2번 했네요. 저희는 캔쿤이 3번째여서 Xcaret or Xelha는 안가고 소소한 액티비티 해보면서 칸쿤을 이제 당분간은 오지말자..하는 마음으로 뽕을 뽑았습니다. 참 Tulum가는것을 힐튼 호텔에서 예약한거라 호텔크레딧으로 받으려고 기다리는중입니다. 올해 $250을 받아야 하는데..그것도 받으면 정말 이번 여행은 돈천불도 안쓰고 아주 안락하고 호사를 누리며 잘 보내다 오는 가족여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마모생활 시작하고 제일 크게 포인트를 썼지만 그만큼 최고 👍 라고 적어두고 싶네요. 사진은 제가 거의 가족을 배경으로 찍어서 따로 올릴게 없더라구요. 인스타 주소 링크올립니다.

 20231228_111626.jpg

▪︎Breathless 호텔https://www.instagram.com/breathlesscancunsoul?igsh=YzAwZjE1ZTI0Zg==

▪︎힐튼 Playa del Carmen Hotel

https://www.instagram.com/hiltonplayadelcarmen?igsh=YzAwZjE1ZTI0Zg== 

3 댓글

시골농사꾼아들

2023-12-29 17:30:41

힐튼 3박 694K가 방 2개 비용인가요? 

BlueVada

2023-12-29 17:35:55

아니요.  방 1개 4명이 같이 썼어요. 올인클루시브는 사람숫자에 따라 포인트가 팍팍 올라가더라구요. 거기다가 연말이라 ㅜㅜ

edta450

2023-12-29 17:56:55

스탠다드룸의 경우에는 성인 4인까지 100K인데, 아마 프리미엄룸이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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