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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HR에 계신분 있으신가요?

Maybelle, 2024-01-01 19: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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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회사에서 8년 정도 일했는데요

7년 정도를 한 부서에 있다가 나머지 일년을 다른 부서로 프로모트해서 옮겼어요.

11월 15일경 자녀가 너무 아파서 케어가 필요할 것 같아서 재택근무를 요청했고요. 컨펌해 주었고 HR에서 제게 서류를 요청해서 아이케어가 필요하다는 닥터 노트를 보냈어요. 그 서류를 넣기 직전에 서류 넣고 하는 것도 귀찮고 아이를 더 케어해야겠다는 생각에(물론 집에서 일하는 것이 더 힘들었습니다. 매니저가 끊임 없이 요청하는 것이 있어서요) 그리고 집에서 일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회사 매니저에게 말했습니다. 일을 그만둬야할 것 같다고. 지금 상황이 좀 어렵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매니저가 디렉터와 이야기 하더니 지금은 사람 구하기가 어려우니 12월말 혹은 사람이 안 구해지면 1월까지도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알겠다고 했고 일을 계속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보너스를 받을 때가 되었고 매니저가 전화가 왔습니다. 보너스가 들어갈거라고요. 그리곤 돈이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담주에 payroll확인하니 매니저 컨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매니저한테 이야기를 하니 확인해 보겠다고 합니다. 그러는 사이 제게 사직서를 써서 달라고 하더군요. 12월 말까지 일한다는..

그래서 써줬고요. 보너스도 확인해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일주일 후 제게 연락이 왔습니다. HR과 확인하니 제가 11월이 그만둔다고 했기 때문에 지불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그게 룰인게 맞나요?? 전 전혀 이해가 되지를 않아서요.

HR에 일하고 계신분 있으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9 댓글

블스

2024-01-01 19:41:56

조금 안타까운 상황인데 보통 따로 명시되있지않은 이상 bonus는 discretionary라서요.. 보너스 나가기 하루전에 회사 그만둔다고 Notice를 줘도 사실 회사에서 안준다고 뭐라고 할수는 없어요. 매니저가 커뮤니케이션을 이상하게 번복을 해서 Maybelle님만 억울한 상황이 되셨네요..

핑크패딩

2024-01-01 20:50:29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저도 위의 댓글처럼 좀 힘들어보일것 같기는 합니다. 이럴때를 위해서 회사 시작하거나 관둘때에는 문서화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 친구는 회사를 그만두면서 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3개월동안 마무리짓고 가면 매니저가 3만불 보너스를 준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당연히 그 내용을 HR 을 거쳐서 다 문서화했구요. 그때 정말 별거 다 문서화한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Maybelle 님을 보니 문서화 안한 경우가 정말 안타깝네요.

다른 예제로는 저희 팀 친구가 입사를 할때에 연말 보너스에 대해서 오퍼레터에 문서화를 안해놓았습니다. 다만, 그 당시에 이 친구와 일했던 recruiter 는 구두로 얼마정도 준다고 얘기를 했었구요. 연말에 보너스를 받을 시즌이 되었는데 이 친구에 대한 보너스가 그 금액보다 낮게 책정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당연히 화가나서, 매니저와 HR에게 항의를 했구요. 그러나 그 recruiter 는 이미 퇴사를 한 이후이고, HR은 이 과정에 대한 문서화가 없다고 결국 보너스를 맞추어주지 않았습니다. (추후에 이 친구가 나간다고 하니 맞춰주기는 했습니다만 모두가 기분이 좋지 않았죠.)

 

지금이라도 위의 과정들에 대한 문서화를 해두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노동법 관련 변호사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저도 자세한 것은 몰라서 더 말씀드리지 못하겠네요.

밍키

2024-01-01 22:06:26

위에 핑크패딩님 글처럼 구두로 해주겠다고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이메일이든 레터든 문서화를 해놓아야 효력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미 회사를 나가기로 한 게 알려진 이상 팀의 상사 / HR에서는 원글님에게 보너스 주기 위해 신경써줄 이유가 별로 없죠. 대부분의 회사에서 보너스 날짜 이후에 사직이 많은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저도 일부러 보너스 날짜까지 버티고 퇴사한 경험이 있구요. 

Maybelle

2024-01-01 22:57:54

저는 돈 보다도.. 기분이 너무 안 좋습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배려해서 일하고 정리하려고 한건데... 저만 바보된 기분이랄까요...

구관이명관

2024-01-02 08:17:17

저도 첫 직장 다닐 때는 회사 일을 내 일처럼 열정을 같고 일했고 회사도 저를 가족의 일원처럼 잘 챙겨준다고 생각해서 초과근무 수당이 없었지만 시간에 관계없이 열심히 일했는데 막상 나오게 되니 기계의 부품 교체하는 것처럼 대하는 것을 보고 섭섭함을 느꼈어요. 회사의 존재 이유, 즉 이윤추구를 확실히 느꼈어요. 회사의 이익과 직원의 이익이 상충한다면 당연히 회사의 이익을 우선시합니다. 그 이후부터는 워라밸을 많이 챙기고 있어요.

푸른바다

2024-01-02 06:23:15

사직서를 내면 당연히 보너스가 나오지않습니다. 다만 매니저가 괘씸하네요. 바쁠때 필요하니 거짓말한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Oneshot

2024-01-02 09:59:16

저도 그런거 같아요. 메니저가 사람못구할경우 1월까지 일해줄걸 부탁하면서 당근으로 보너스 애기했다가, 사람구해서 12월까지만 일하면 되니 HR한테 넘기고 모르는체 하는거 같네요. 

ppf

2024-01-02 10:38:34

제가 HR에 있진 않지만 저라면 지금이라도 다큐먼트 할거 같아요. 제 생각엔 보스가 대놓고 거짓말했다기보단 생각을 못한거같은데 이메일로 보스에게 니가 이렇게 저렇게 언제말해서 내가 이래저래 결정을 내렸는데 이제와서 이러면 곤란하다라고하면 아마 회사에서도 공식적으로 대응을 해야하는데 보스가 그런말을 한적이 없다라고 하지 않는한 (이러면  나가리...) 뭔가 방법이 있을거같은데요. 보스가 '그래 그런말한적이 있다'고 하면 이건 회사도 무시못할 '다큐먼트'가 되지 않을까요?

Parkinglot

2024-01-02 17:09:47

HR 소속은 아니지만 미국에선 문서화 혹은 recording 이 없으면 공식적인 일이라 생각하지 않아서 그에 따른 보장도 받지 못하는것 같아요.

매니저 혹은 그위에서 악의적으로 장난질을 친건지, 아니면 그냥 까막고 누락이 된건지 매니저 본인만 알겟지요.

말씀해주신 상황을 보아선 가볍게 어필은 해볼수 잇을것 같지만 그 이상은 어려워 보여요.

좋게 답글 달아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직장생활 오래하다보니 아주 악의적으로 밥먹듯이 거짓말 해대는 매니저나 디렉터들도 제법 잇습니다. 같은 조직에 잇을때는 그냥 아무렇지않게 얼굴보고 일햇지만 나갈때 HR 이랑 exit interview 할때 리포트햇던 적도 잇고, 친햇던 그 윗선 (vp)에 무슨일이 일어나고 잇는지 언질은 해주고 나왓던적이 잇엇어요.

내가 다른사람을 혹은 다른 조직을 아껴주고 신경써주는 만큼 상대방도 그러길 바라면서 살아오고 잇지만 가끔씩 그런걸 이용하는 사람들이 제법 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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