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집사고 팔때 리얼터 필요 하다 vs 안필요하다

baekgom, 2024-01-05 14:33:24

조회 수
2861
추천 수
0

지난 5년간 real estate 관련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 realtor 없이 세채의 집을 샀고, 두채를 직접 팔았네요.

별건 아니지만, 혹시 집 사고자/팔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나눠보아요.

마모에 real estate agent로 일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하기때문에 이런글 올리는거 좀 조심스러워요. 이건 저의 경험/의견이니 참고만 하셔요. 

 

살때

1. buyer쪽 agent가 없다고 하면 seller agent가 dual representation하고 싶어서 저에게 좀더 정보를 많이 흘립니다. 최대한 저에게 팔면 seller agent가 가져갈수 있는 fee가 더 많아지니까요. 제가 사는 곳은(중부) 보통 seller가  seller agent와 buyer agent에게 각각 2.7%를 줍니다(이 % 는 지역에 따라,거래하는 회사에 따라 달라지는듯요). 그것에 관해 계약하는 방법이 두가지 인듯한데요. (1) buyer agent가 있든 없던 seller가 집을판후 5-6%를 무조건 seller agent주면 seller agent가 거기서 반을 buyer agent에게 주는거구요(이 경우 저처럼 buyer 쪽 agent가 없으면 seller agent가 그 5-6%를 하는일 없이 그냥 다 take 합니다.  (2)seller가 2.7%는 seller agent에게, 나머지 2.7%은 buyer agent에게 각각 직접 준다(이 경우 buyer agent가 없으면 seller는 이 금액을 save 할수 있다)

 

(1)의 경우는, buyer가 가격 네고 하는데 agent가 없다는 부분을 leverage로 쓰질 못해요. (2)의 경우는 바이어가 오퍼 가격을 조금 낯춰서 부를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의 listing price가 500K이라고 가정했을때, 제 경우는 buyer agent가 없기때문에 (그래서 seller가 buyer agent fee 2.7%를 세이브 할수 있기때문에) $486,500을 오퍼 가격으로 넣어도 셀러 입장에서는 500K에 파는거와 같아지는거죠.  한가지 tricky 한 점은 seller agent가 경우에 따라서는 자기가 seller와 (1)로 계약되어있는지, 아님 (2)로 계약되어있는지 말을 안해주는경우가 있어요.  (2)로 계약되었을거라고 예상하고 오퍼 가격을 낮춰서 부르면 (특히 multiple offfer가 들어온경우) 내 오퍼가 받아들어질 확률이 낮아지겠죠 

 

2. 회사에서 주는 legal insurance (ARAG) 있으시면 이거 통해서 real estate attorey 구하셔서 purchase agreement만 review 해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모든 경비는 ARAG에서 커버되었어요. purchase agreement form 을 구하실수 있으면 attorney에게 리뷰만 부탁하시면 되구요, form이 없으시면 attorney에게 draft 해달라고 하시면 되요. legal insurance 없으셔도 보통 simple한 경우는 1000불 이내이고, 많아 봐야 2000불이면 될거라 생각들어요

 

3. money transaction은 title company에서 하기 때문에 realtor가 해야하는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closing관련 서류도 attorney통해 리뷰 받았어요. 

 

4. 집에대한 궁금한 점은 seller agent에게 직접 물으시면 되고, 걱정되는 부분은 inspector 직접 고용하셔서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팔때

1. 집의 상태가 좋고, high demand area라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으로도 가능. 저희 동네엔 MLS listing만 도와주는 서비스가 있어요. 거기에 400불 정도 내고 사진과 house description/info를 보내면 그 서비스에서 zillow, realtor.com등 사이트에  제 리스팅을 올려줍니다. showing schedule하는 앱 서비스도 여기서 도와줬어요. 

2. 집의 가격: 동네 시세 공부를 좀 해야합니다. 지난 6개월/1년 동안 같은 사이즈, 방갯수, 구조, 위치 등 비교해서 comparable한 집들이 얼마에 팔렸는지, 근데 그 어떤 집보다 우리집이 다른면에서 더 낫다는 자신감 있으시면 comp 참조해서 자심감플러스해서 올리사면 되요. 

3. professional picture 찍어주는 서비스 많이 있어요. 거기에 직접 연락해서 집청소 깨끗하게 하고 사진 찍으면 모델하우스 집처럼 보이게 찍어줍니다.

4. 제 경험으로는 집의 가격이 낮은 편인 경우에는 직접 파는거도 해볼만 합니다. 제 경우는 pandemic전이었는데 리스팅 하고 하루만에 멀티플 오퍼 받아서 무척 쉽고/빠르게 팔았어요. 다만 집의 가격이 million이 넘어가는 경우에는 buyer의 expectation이 달라져요. 그래서 이런 경우는 realtor 고용해서 파시는게 (어디를 더 업뎃해야하는지, staging이 필요한지 등 그동네 고객 taste에 맞는 market insights를 배울수 있어서, 그리고 가격 설정에 있어서도) 더 현명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도움이 되셨길요!!

 

 

 

 

7 댓글

사과

2024-01-05 14:48:03

좋은 포인트 입니다. 제가 굳이 반대하는 의견은 아닌데 조심스럽게나마 ㅡ 어디나 전문가의 조언이 중요할때가 많은데 일생 일대 큰 쇼핑인 집사는 과정이 단순하게 계약서하나 쓰고, 클로징 하는게 아니라서, 전문영역이라 살때 팔때 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에이전트가 해주는 네고와 계약전반의 경험들, 그 지역의 특성들이 그들의 비용보다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제 에이전트는 지금까지 제가 산 집들의 집살때 제가 부른 오퍼보다 더 깍아서 자신의 비용을 스스로 벌어 왔고, 꼭 잡고 싶은 집은 잘 잡아주었어요. 손발이 잘맞는 에이전트는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변호사가 해주는 영역이 있고, 에이전트가 해주는 영역이 있습니다. 집 여러개 사고 팔았지만, 전문가 비용 아끼는건 소탐대실이라 생각해서 아끼지 않고, 그들의 전문지식과 능력을 십분 활용하는게 더 좋습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4-01-05 15:48:34

저는 백곰님의 의견에도 동의하고, 사과님의 의견에도 동의합니다. ㅎㅎ 진리의 케바케인 것 같아요.

일단 구입하는 경우, "리얼터가 없이 오픈하우스에 갔다가 리스팅 에이전트한테 더블에이전트를 주고 오퍼 경쟁에서 이겼다" 이런 케이스는 정말 수도 없이 많이 듣고, 또 봅니다. 리스팅 에이전트 입장에서 수수료를 두 배로 받으니 조건만 맞으면 본인 고객에게 당연히 팔고 싶겠죠.

집을 파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 사과님의 경험이 모든 사람들에게 통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좀 극단적이긴 하지만, 집 자체는 그냥 밸류가 없고, 좋은 동네여서 lot 가격만 받으려는 물건이 있었습니다. 아얘 셀러가 본인 집 근처에서 새 집 지어본 빌더들 리스트 뽑아서 경쟁 붙여 팔더군요. 이런 경우 "집 잘 보는 전문가" 는 필요가 없죠.

사과님의 부동산 투자 성공기에 에이전트가 좋은 도움을 줬다면 더없이 잘 된 일입니다. 하지만 "내가 무조건 맞다" 라는 접근은 좀 위험한 것 같습니다.

사과

2024-01-05 18:50:34

네 맞습니다 ^^ 제가 좋은 글에 첫댓글에 부정적으로 쓰고자 한건 아니고요 ㅡ 

요즘 온라인이 잘되서 집고르고 오픈하우스 통해 집보고 해서 부동산 리얼터 에이전트들의 역할이 줄긴 했는데 네고를 하고 과정 과정 잘못됫을 경우 법적인 보호장치를 하고 인스펙션을 하고 그것에 조언을 얻고 다시 내고를 하고 중간에서 나의 최대의 이익을 위해 열삼히 싸워줄 대리인의 역할을 당순히 집보는거 집쇼잉하는거러 국한 하지 않으시길 바랄뿐입니다 

듀얼 에이전트는 진짜 비추입니다 샐러 바이어 그누구의 이익도 대변하지 않고 수수료만 두배로 챙겨가는건 진짜 양쪽 다에게 좋지않은거 같습니다

일하다보니 잘 모를때 흔하게 쉽게 생각햇던 부동산 리얼터의 역할이 아주 많고 할일도 많고 보호장치 그리고 전문영역이 많다는것을 알게됫어서 그렇습니다 

(저는 리얼터가 아닙니다^^)

모찌건두부

2024-01-08 13:09:39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요즘 한참 집 알아보는중인데 많은 도움 및 참고가 될듯해요.

poooh

2024-01-08 16:16:36

저도  어지간한 경우 아니고는  듀얼 에이전트 추천 하지 않습니다. 

모찌건두부

2024-01-08 16:57:26

최근에 buyer입장에서 백곰님이 적어주신 (1) case로 진행을 했었는데 말씀 주신대로 가격 네고 leverage를 전혀 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가격 네고의 베네핏이 셀러한테 가는게 아닌 에이전트한테 가다보니 best and final로 가장 높은 금액을 쓴 바이어를 셀러가 선택하였습니다.   (1)로 계약이 되어 있는지 (2)로 계약이 되어있는지는 어떻게 확인해볼 수 있을까요? 직접 에이전트한테 물어봐야될까요?

baekgom

2024-01-11 12:47:05

(1)로 되어있는지 (2)로 되어있는지는 딱히 알아낼 방법이 없고 제 경우는 seller realtor에 경우에 따라 달랐습니다.. 한 리얼터는 그건 confidential 이라서 말해 줄수 없다고 했고(나중에 클로징 서류 보면 그때는 알수있죠), 또 다른 한경우는 본인은 seller agent fee 만 받는다고 직접 말해준적 있었어요. 

목록

Page 1 / 383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98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26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74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7668
updated 115072

Amex MR to Virgin Atlantic 30% bonus until 5/31/2024.

| 정보-카드 37
  • file
랜스 2024-04-22 5121
new 115071

여러 유럽 호텔과 에어비앤비 묵어 본 후 미국과 다른점들

| 잡담 2
Monica 2024-06-06 259
new 115070

언제 사프 다운그레이드하는 게 좋을까요?

| 질문-카드 8
꼬북칩사냥꾼 2024-06-06 986
new 115069

Hyatt point 1만 포인트가 부족한데,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 질문-호텔 7
Shark 2024-06-06 1201
new 115068

United Explorer 라운지 쿠폰 빼먹고 다운 요청해도 될까요?

| 질문-카드 2
롱블랙 2024-06-07 91
updated 115067

Sacramento, CA 호텔: I-5타기 가깝고 치안안전지역 어디가 좋을까요?

| 질문-호텔 4
안나야여행가자 2024-06-06 360
new 115066

Chase ink business 신청하니 증명하라구 이멜 왔어요

| 후기 5
Shaw 2024-06-06 990
new 115065

코스코 마사지 체어 구입 직전 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아버지는말하셨지인생을즐겨라 2024-06-07 75
new 115064

갑자기 게시판이 모바일 모드에서 데스크탑 모드로 돌아갔네요 (아이폰 사용)

| 질문-기타 2
  • file
도리카무 2024-06-07 73
updated 115063

Barclays AAdvantage® Aviator 카드 6만 + 1만: 친구 추천 링크 있으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카드 55
마일모아 2024-05-19 3715
updated 115062

2024 Kia Forte 구매 예정입니다

| 질문-기타 46
iOS인생 2024-06-03 2834
updated 115061

한국->미국 또는 미국->한국 송금 (Wire Barley) 수수료 평생 무료!

| 정보-기타 1296
  • file
뭣이중헌디 2019-08-26 103151
new 115060

니스와 칸느 근처 호텔 한곳 소개합니다 - Indigo Cagnes-sur-mer (IHG)

| 정보-호텔 4
사계 2024-06-06 345
updated 115059

아멕스 센트리온 라운지 소식: ATL 2/14/2024 오픈

| 정보-여행 61
  • file
24시간 2020-03-06 7827
updated 115058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203
블루트레인 2023-07-15 15068
new 115057

프랑스/23년10월/17일간/부부/RentCar/프랑스일주,스페인북부,안도라,모나코,스위스서부

| 여행기 6
  • file
Stonehead 2024-06-06 197
updated 115056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41
스티븐스 2024-06-03 5849
updated 115055

홀로 시민권 선서식한 후기

| 후기 21
Livehigh77 2024-05-17 3266
updated 115054

포항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정보 150
이론머스크 2024-06-03 10902
new 115053

(크레딧카드 1년 추가 워런티) 전자제품 수리 견적은 어떻게 받으시나요?

| 질문-기타
heesohn 2024-06-06 88
updated 115052

내년 (2025) 칸쿤 대가족 여행을 계획하는데 올인클 리조트 조언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18
키쿠 2024-06-05 1507
new 115051

해외주식 구입하면 세금신고 복잡해지나요?

| 질문-기타 4
정혜원 2024-06-06 603
updated 115050

라스베가스 HVAC Unit 교체

| 질문-기타 11
  • file
DavidY.Kim 2023-05-17 1309
updated 115049

7월에 백만년만에 한국에 여행갑니다: 국내선 비행기, 렌트카, 셀폰 인증?

| 질문 61
캘리드리머 2024-06-03 3119
updated 115048

하와이 호텔과 여행 문의 (다음달 처음 방문 계획) ^^

| 질문-호텔 29
Atlanta 2024-06-04 1398
updated 115047

[9/30] 발 쭉펴고 쓴 카드 혜택 정리 - 만들 수 없지만 만들 수 있는 체이스 릿츠 칼튼 (업뎃: 6/28/23)

| 정보-카드 307
shilph 2019-09-30 36103
new 115046

Google nest Thermostat 교체 후 A/C 작동이 안됩니다

| 질문-DIY 11
  • file
모찌건두부 2024-06-06 551
updated 115045

인생 첫 집 모기지 쇼핑 후기 (아직 클로징 전) & 향후 계획

| 정보-부동산 20
  • file
양돌이 2024-06-05 1395
updated 115044

Costco에서 DoorDash GC 20.01% 할인하네요 ($79.99 for $50x2)

| 정보-기타 2
이성의목소리 2024-06-05 618
new 115043

강아지 미국 입국 규정 변경 (2024년 8월 1일 이후)

| 정보-기타 3
콩콩이아빠 2024-06-06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