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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삼중창 발라드 ( A Heart Full of Love - Les Mis )

라이너스 | 2024.01.12 12:08:4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각자 본인이 생각하기에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곡은 저마다 다릅니다.  인정합니다.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나온 모짜르트 오페라 피로의 결혼 중

" 저녁 바람은 부드럽게 불고 " -백작부인과 수잔나의 2중창도 아름답습니다.    ^_^

아참,  레오 들리브가 만든 오페라 라크메의 "꽃의 이중창"도 아름답습니다. 

 

'레 미제라블'의 뮤지컬에 한참을 빠져서 허우적 거렸는데요.  아니 지금도 몇년째 허우적 거리는 중. 

많은 주옥같은 아름다운 노래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 A Heart Full of LOVE " 라는 뮤지컬 note가

제일 가슴에 남아 있더군요. 정확한 스토리는 모르지만, 개인적인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해석하자면...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 원본은 읽은적이 없다는 것도 고백합니다.   

영문판 기준으로 1488 페이지의 압박이란.... 대단하지요. 

어린이 문고판 "쟝발장"만 읽었습니다. 

 

마리우스는 원래는 에포닌을 이성으로 쳐다보지도 않았지만.....

에포닌은 오래전부터 마리우스를 짝사랑했지만, 말을 못하고 있었고 ( 신분차이였기 때문이었을까?) ,   

(원래 우유부단한 성격의) 마리우스는 전혀 그것을 모르고 그냥 에포닌을 친구정도로 여기고 있고,

마리우스는 코제트를 보고 한 눈에 반합니다. 

 

원래 뮤지컬에서는 'In my life"에서  코제트의 양아버지 장 발쟝도 부르는데, 

10주년 기념 공연에서는 에포닌, 마리우스, 코제트의 삼중창으로 부릅니다.   

더 아름다워 졌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더더욱 아리고 아픕니다. 

 

참고로 In my Life/A Heart Full of Love 곡은 10주년 공연을 들으셔야 합니다. 

25주년 기념 공연은 가능한 피하시는 것이. 

25주년 기념 공연에서 '앙졸라'역의 '라민 카림루'라는 걸출한 뮤지컬 배우가 있는 반면, 

'마리우스'역을 한  '닉 조나스'는 개인적으로 다른 배우들에 비해서 조금 ( 아니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지금도....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에포닌, 마리우스, 코제트 세명이 서로 만나기 전에  "나에게 사랑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다가올까? " 생각하면서 부르는 노래가  ' In my life '입니다. 

 

IN MY LIFE 
[COSETTE]   

How strange 

This feeling that my life's begun at last
This change,
Can people really fall in love so fast?
What's the matter with you, Cosette?
Have you been too much on your own?
So many things unclear
So many things unknown.

In my life
There are so many questions and answers
That somehow seem wrong
In my life
There are times when I catch in the silence
The sigh of a faraway song
And it sings
Of a world that I long to see
Out of reach
Just a whisper away
Waiting for me.

Does he know I'm alive?
Do I know if he's real?
Does he see what I saw?
Does he feel what I feel?

In my life
I'm no longer alone
Now the love in my life
Is so near
Find me now, find me here!


[MARIUS]
In my life
She has burst like the music of angels
The light of the sun

In my life
And my life seems to stop
As if something is over
And something has scarcely begun.
Eponine
You're the friend who has brought me here
Thanks to you I am one with the gods
And Heaven is near!
And I soar through a world that is new that is free

[EPONINE (to herself)]
Every word that he says is a dagger in me!
In my life
There's been no one like him anywhere
Anywhere, where he is...
If he asked... I'd be his


[MARIUS & EPONINE]
In my life
There is someone who touches my life

[MARIUS]
Waiting near

[EPONINE]
Waiting here

 

그러다가,  에포닌은 자기가 연모하는 마리우스를 조금이라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코제트가 있는 곳으로 마리우스를 데리고 옵니다.

그곳에는 (일전에 한번 보고 지나쳤던) 코제트가 다시 있었고, 

마리우스는 코제트에게 사랑한다고 덜컥 고백을 합니다. 

그리고 코제트 역시 한 눈에 몰락귀족 '마리우스'를 사랑한다고 하고, 

 

우리의 불쌍한 에포닌.....  어쩔껴?  이것들아 !    에포닌 불쌍혀.... 

( 아니 '레 미제라블'에 나온 모든 캐릭터들이 불쌍한가?  그래서 책 제목이......)

이때 나오는 곡이 , '사랑이 가득한 마음 ( 사랑으로 충만한 마음 )'이란 곡입니다. 

 

A HEART FULL OF LOVE

[MARIUS]
A heart full of love
A heart full of song
I'm doing everything all wrong
Oh God, for shame
I do not even know your name
Dear Mad'moiselle
Won't you say?
Will you tell?

[COSETTE]
A heart full of love
No fear, no regret

[MARIUS]
My name is Marius Pontmercy

[COSETTE]
And mine's Cosette

[MARIUS]
Cosette, I don't know what to say

[COSETTE]
Then make no sound

[MARIUS]
I am lost

[COSETTE]
I am found!

[MARIUS and COSETTE duet]
A heart full of light
A night bright as day
And you must never go away
Cosette, Cosette

[COSETTE]
This is a chain we'll never break

[MARIUS]
Do I dream?

[COSETTE]
I'm awake!

[MARIUS]
A heart full of love

[EPONINE (Interjecting)]
He was never mine to lose
Why regret what cannot be?
These are words he'll never say 
(역주 -마리우스가 코제트에게 A Heart Full of Love, A Heart Full of You, A single look and then I knew 라는 말을 나에게는... ) 
Not to me...
Not to me...
Not for me...


[MARIUS]

From today

 

[COSETTE]

Everyday, and it isn't a dream

Not a dream after all

 

[EPONINE]

His heart is full of love

He will never feel this way...



그리고 아래 동영상을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4분36초 부터  4분 42초까지 잠깐 관심을 가져 보세요. 

마리우스와 코제트가 신나게 사랑의 듀엣을 부를때, 

에포닌의 " 약간의 질투, 커다란 실망" 의 표정으로 입술을 삐죽이면서 울먹이듯 마리우스를 쳐다보는 장면이 몇 초 동안 나옵니다. 

그때 에포닌의 속마음을  '얼굴 표정으로'  아무런 말도 노래도 없이 표정 하나로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

에포닌을 연기한 '리아  살롱가'의  클라이 맥스 (정점 연기)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리아 살롱가' 배우가 10주년에서는 '에포닌' 역을 했고,  25주년에서는 '팡틴' 역을 했는데요.....

아니 왜, 내가 좋아하는 '리아 살롱가'는  'Les Mis'에서  비운의 주인공 역들만 맡아서 연기하는 거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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