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아이와 함께하는 뉴올리언스 여행 일정 및 맛집 공유 #1

바람, 2024-01-15 17:36:12

조회 수
2120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양질의 정보를 얻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뉴올리언스 여행 일정 및 맛집 공유입니다. 저처럼 아이와 함께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IMG_0548 Medium.jpeg

 

볼거리

 

1. 프렌치 쿼터 (잭슨 스퀘어, 세인트 루이스 대성당 등)

 

IMG_0524 Medium.jpeg

 

프랑스 영향이 남아있는 지역으로 뉴올리언스를 대표하는 관광지라 기본적으로 많은 분들이 가실 것 같습니다. 고풍스러운 건물도 많고 곳곳에 갤러리, 맛집도 많습니다. 거리에 버스킹하는, 상당한 수준의 재즈 뮤지션도 많아서 그냥 거리를 걷기만 해도 어깨춤이 절로 나옵니다.

 

유명한 카페 드 몽드도 잭슨 스퀘어 근처에 있어서 잭슨 스퀘어 구경하고 후술할 카페 드 몽드에서 간식 먹으심 딱 좋습니다.

 

 

2. 오두본 수족관 및 곤충관

 

IMG_0383 Medium.jpeg

 

두 개가 붙어있는데 저는 수족관만 갔습니다. 뉴올리언스에 있는 볼거리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규모가 큰 편은 아닙니다. 휙휙 둘러보면 한 시간 안에도 다 볼 수 있지만 아이 데리고 천천히 둘러보면 반나절 정도 볼 수 있습니다.

 

가오리 만져보는 체험도 할 수 있고 1층에 작지만 어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 공간도 있어서 아이는 신나게 잘 놀더라고요. 수족관에 식당도 있습니다. 음식이 아주 훌륭한 편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치킨 텐더 같은 거 팔아서 간단히 한 끼 해결하기도 좋습니다. 

 

3. Children’s museum

 

IMG_0705 2 Medium.jpeg

IMG_0719 Medium.jpeg

 

미국엔 왠만큼 큰 도시에는 대부분 Children’s museum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다른 도시에 가면 Children’s museum를 가곤 합니다.

 

Children’s museum 자체는 큰 편이 아니지만 큰 공원 (시티 파크) 안에 위치해 있고 공원에 작은 호수와 오리배도 있고 또 이번에 가진 않았지만 스토리랜드라는 작은 놀이 공원도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하루 잡고 놀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아이와 조식먹고 느긋하게 와서 Children’s museum에서만 온종일 놀다가 갔습니다. Museum 앞에 강이 흐르고 공원이 보여서 거기서 보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웠습니다.

 

Museum 내 식당음식도 맛있었어요. 피쉬 타코가 맛있었습니다! (아이는 치킨 텐더 같은 거)

 

IMG_0757 Medium.jpeg

 

 

4. 2차 세계대전 박물관

 

 

IMG_0431 Medium.jpeg

 

별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좋았던 곳 중 하나입니다. 수족관, Children’s museum은 나이가 좀 있는 아이들(십대)은 지루할 수 있는데 이 박물관은 남녀노소 고루 즐길 만 합니다.

 

비행기도 많고 박물관 구성이 좋습니다. 설명도 꼼꼼하게 되어있고 무엇보다 여러 건물, 관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각 건물마다 테마가 있어 좋고 유익했어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세계대전 때 희생된 사람들 (안네의 일기 저자인 안네 가족 등)에 관한 별도의 전시관을 만들어 둔 것도 좋았습니다.

 

그 외 잠수정 체험 같은 것도 있습니다.

 

 

5. Swamp tour

 

IMG_1003 Medium.jpeg

 

뉴올리언스가 늪지대 근처에 위치해있다보니 늪지대 투어가 유명합니다. 보통 투어 장소가 도시에서 좀 떨어져있는데 주요 관광지나 호텔 근처에서 픽업해주는 투어들도 있습니다. 5세 미만 아이는 참가 어려운 투어도 있지만 찾아보면 전 연령 가능한 투어도 있습니다.

 

늪지대 자체도 신기하지만 주요 포인트는 악어입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악어들이 동면을 하기도 하고 따뜻한 곳으로 이주하기도 해서 따뜻한 날이 아니면 악어를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도 악어는 한 마리도 보지 못했어요. 다만 라쿤들은 많이 보았습니다. (라쿤투어)

 

그래도 배를 타고 늪지대를 구경하고 라쿤, 새, 거북이 등 야생동물을 보는 건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한 번쯤은 해볼만 한 것 같아요. 여름에는 악어를 많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6. 증기선 (재즈 크루즈)

 

IMG_2246 Medium.jpeg

 

뉴올리언스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증기선이라고 합니다. 2시간 동안 미시시피 강을 따라 배를 타고 가는 건데 재즈 밴드가 라이브로 공연을 합니다.

 

식사 옵션도 있으나 맛집이 너무 많아서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저는 공연만 즐겼습니다.

 

한 가지 팁이라면 공연 밴드가 식사를 하는 홀에서 공연을 하는데 식사를 하지 않아도 그 홀에 들어가서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하얀 식탁보를 덮어놓고 번호가 적혀있는 식사 테이블 외에 식탁보가 없는 테이블이 있는데 그곳엔 크루즈 탑승한 누구나 앉아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공연 팀 바로 옆줄)

 

겨울이라 밤엔 쌀쌀해서 실내에서 공연보며 맥주 한 잔 했는데 공연도 도시의 야경도 멋졌습니다. 여름엔 밖에 앉아서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7. Preservation Hall

 

저는 가지 못했지만, 재즈 공연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재즈 공연으로 유명한 바 중에 나이 제한이 있는 곳도 있는데 이 곳은 나이 제한이 없어서 아이들과 함께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줄을 서서 구매할 수도 있고 그렇게 하는 게 더 싸다고 들었는데 성수기에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먹거리는 2탄에 이어서) 

6 댓글

추위를싫어하는펭귄

2024-01-15 21:39:46

2차대전 박물관은 가신 분들 모두 평이 좋네요. 큰 취향은 아닌데 후기가 좋아서 다음에 뉴 올리언스 가면 들러볼까 합니다. 

증기선 공연 팁 감사합니다. 증기선은 탑승감은 보통 배랑 많이 다른지 궁금합니다. 

바람

2024-01-19 00:08:45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른 배를 많이 타보지는 않아서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일반적인 큰 배와 비슷했습니다. 다만 증기선 기적 소리가 한 번 크게 나서 아이도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 

OneAday

2024-01-15 21:47:34

2차대전 박물관은 군인이거나 제대한 군인에게 입장료 디스카운트를 주는데 저는 한국에서 병역의무를 마쳤다고 하니 똑같은 디스카운트를 주더라구요. 특별히 증빙도 하지 않고 한국에서 모든 남성은 군대를 가는데 나도 군 전역했다는 말로 그 자리에서 많이 할인을 해주더라구요.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참고하세요. ^^

바람

2024-01-19 00:09:32

오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전역하신 분들은 한 번 시도해보셔도 좋겠군요! 

포틀

2024-01-18 23:41:18

뉴올리언스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어른들이 재밌게 즐길 곳 같았는데 아이들 데리고 가기도 너무 좋아보이네요!

박물관 투어만 해도 하루가 금방 갈 것 같아요.

이대로 따라만 해도 여행이 재밌겠어요 :) 

바람

2024-01-19 00:12:17

은근 할 거리가 좀 있고 도시 자체가 (특히 프렌치 쿼터 부근은 더욱) 굉장히 활기차고 흥겨운 느낌이었어요.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인 것 같아요! 

목록

Page 1 / 383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155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430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84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8108
updated 115099

장애를 가진 자녀를 위한 준비 - 어떤 방식이 더 적합할까요?

| 질문-은퇴 9
  • file
Jester 2024-06-07 1749
updated 115098

고등학생 해외 여행시 핸드폰과 DATA 어떻게 하시나요?

| 질문-기타 9
ALMI 2024-06-07 532
new 115097

울타리 보수시 이웃집과 경비부담

| 질문-기타 6
  • file
doomoo 2024-06-07 627
updated 115096

이전에 보스의 보스에게 인종차별과 불리 리포트했다고 했던 업데이트 입니다.

| 잡담 20
하성아빠 2024-06-07 2974
updated 115095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77
UR_Chaser 2023-08-31 63218
updated 115094

[6/7/24] 발느린 늬우스 - 바빠요 바빠. 그래도 발늬는 올라갑니다 'ㅁ')/

| 정보 40
shilph 2024-06-07 1906
new 115093

휠 오브 포츈의 펫 세이젝이 41시즌만에 은퇴하시는 군요..

| 잡담 1
  • file
heesohn 2024-06-08 135
updated 115092

4 인가족 첫 하와이 여행 후기 - 2024년 3월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Beach Resort) 2편

| 여행기-하와이 6
나는보물 2024-04-04 967
updated 115091

언제 사프 다운그레이드하는 게 좋을까요?

| 질문-카드 21
꼬북칩사냥꾼 2024-06-06 1973
updated 115090

[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32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6-03 2002
new 115089

엘에이 인근 메리엇 85k 숙박권 사용할 최고의 호텔은 어디일까요?

| 질문-호텔 5
또골또골 2024-06-07 711
updated 115088

나트랑 나짱 베트남 인터콘티넨탈

| 정보-호텔 6
  • file
지지복숭아 2024-05-31 1748
updated 115087

6개월간 달렸던 뱅보 후기

| 후기 37
Necro 2024-06-05 3539
updated 115086

[5/28/24] 발전하는 초보자를 위한 조언 - 카드를 열기 위한 전략

| 정보 18
shilph 2024-05-28 1411
updated 115085

콘래드서울 4천억에 매각

| 잡담 5
자몽 2024-06-06 3475
updated 115084

[사진으로만 보는] Mt. Rushmore, Badlands NP, Theodore Roosevelt NP

| 정보-여행 11
  • file
개골개골 2024-06-01 1082
updated 115083

3월 마우이 & 오아후 - 힐튼 Ka La'i Waikiki Beach, LXR Hotels & Resorts 리뷰 (스압 주의)

| 여행기-하와이 6
  • file
삼대오백 2024-03-25 1396
updated 115082

효과적인 차콜 그릴 그레이트 청소도구 소개합니다.

| 정보-기타 26
ddolddoliya 2024-05-22 2551
updated 115081

EB2 (대학교 교직원) I485 준비 서류 리스트 공유

| 정보-기타 8
기린기린 2024-06-06 781
updated 115080

JAL 항공으로 미국행의 경우 미들네임..

| 질문-항공 26
Bella 2024-05-31 1500
new 115079

UR 포인트 파트너에게 트랜스퍼하는게 안되네요

| 정보 1
네모냥 2024-06-08 340
new 115078

옐로우 스톤 여행을 위한 카드 추천 도움 부탁드려요!

| 질문-카드 2
Soandyu 2024-06-07 244
updated 115077

5인 가족의 마우이 여행 후기 입니다- 2편

| 여행기-하와이 13
  • file
마모신입 2021-04-12 4896
updated 115076

코스코 마사지 체어 구입 직전 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7
아버지는말하셨지인생을즐겨라 2024-06-07 1063
updated 115075

[개악?] 케1 벤처 X 매년 나오는 300 불 여행 관련 statement credit -> 300 불 쿠폰으로 변경

| 정보-카드 68
레딧처닝 2023-09-13 7917
updated 115074

[부동산] MF (Multi House) 투자의 출발점- 매물 찾기와 집사기 프로세스

| 정보-DIY 76
사과 2022-01-03 9212
new 115073

Frontier Airline Baggage Charge

| 정보-항공 2
snowman 2024-06-07 297
updated 115072

Rio & Conrad Las Vegas 간단후기 (May 2024)

| 후기 8
  • file
kaidou 2024-06-07 732
updated 115071

Google nest Thermostat 교체 후 A/C 작동이 안됩니다

| 질문-DIY 16
  • file
모찌건두부 2024-06-06 996
updated 115070

[6/13/2024 오퍼 종료 예정]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214
Alcaraz 2024-04-25 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