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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뉴올리언스 여행 일정 및 맛집 공유 #2

바람, 2024-01-15 17:42:48

조회 수
1805
추천 수
0

먹거리

 

이미 앞서 많은 분들께서 정리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찾아갔던 곳입니다.

 

1. Felix's Restaurant & Oyster Bar

 

Acme에서 Chargrilled oyster를 먹고 다음날 또 여기서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Acme는 제 입맛에는 좀 짜고 굴을 너무 익힌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굴을 살짝만 익혀서 굴의 풍미와 식감이 살아있고 양념 간도 적당하고 고소했어요. (쓰는데 입에 침이 고이네요. 또 먹고 싶…)

 

원래는 생굴, Char-broiled 6개씩 시켰는데 Char-broiled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더 시켰습니다. (처음부터 더즌 dozen 시킬 걸….. 하프 더즌 2개 시키는 거보다 더즌 하나 시키는 게 더 싸니 처음부터 더즌으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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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cme Oyster House

 

여기서는 chargrilled oyster 와 fried crab을 먹었습니다. 둘 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맛은 아니었어요. 제 입맛에는 조금 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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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uke

 

식당 중에는 유일하게 두 번 갔던 곳입니다.

 

Felix와 Acme가 좀 북적북적하고 정신없는 느낌이라면, Luke는 인테리어도 분위기도 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저녁 6시 이전에는 happy hour라 생굴과 술 (잔으로 판매하는 와인, 생맥주 등)을 반값으로 판매합니다. (저녁 6시에 끝나는데 몇 시에 시작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전화 확인 요망)

 

개인적으로 굴은 여기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굴 외에 다른 음식도 다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뉴올리언스를 간다면 또 가고 싶은 곳 중 하나입니다.

 

(손님이 많으니 미리 전화 예약하시는 것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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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 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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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먹은 크림 브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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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카페 두 몬데

 

프랑스식 도넛인 베니에 (BEIGNET)를 파는 곳입니다. 한 세트에 3개입니다. 그리고 치커리로 만든 커피도 팝니다. 예전에 커피 공급이 어렵던 시절 치커리로 커피를 만들어 마신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꽈배기 도넛 위에 설탕 뿌린 맛인데 은근 맛있어서 뉴올리언스에 머무는 동안 몇 번이나 갔었습니다. 

 

보통 가면 베니에와 치커리 카페오레를 많이 마십니다. 무려 162년이나 된 카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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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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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꽤 많이 다녀봤다고 생각했는데 뉴올리언스는 어느 곳과도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네요. 유럽, 미국의 원주민, 아프리카 등 여러 문화가 어우러져 이 도시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재즈의 본고장 거리 곳곳에서 흐르는 재즈, 맛있고 신선한 해물과 현지음식, 고풍스러운 건물, 여러 갤러리와 도시를 도도히 가르는 미시시피 강, 그 곳 거리에서 들은 음악. 또 파트너, 그리고 아이와 함께 걷던 아름다운 뉴올리언스의 밤거리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8 댓글

마일릭

2024-01-15 18:03:24

잘 봤습니다!
분위기가 특별하다고 얘기를 많이 들어왔던터라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나중에 가게되면 참고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바람

2024-01-19 00:15:43

유럽의 문화와 아프리카 지역의 소울이 합쳐진 것 같은 독특하고 특별한 도시였습니다. 나중에 가보실 수 있길 바라요!

후이잉

2024-01-15 21:13:15

카페 두 몬데에서 빵 터졌습니다 ㅎㅎ

불어라서 카페 드 몽이라고 하더라구요

영어로 하면 두 몬데가 맞긴 하네요 ^^


그리고 보통 뉴올의 밤거리는 미성년의 아이들과

다니기엔 부적절하다 생각 했는데, 아이와 밤거리를

거닐며 좋은 추억을 쌓으셨다고 하니

뉴올을 다시 가보고 싶긴 하네요

저도 얼른 아이들이 컸으면 좋겠네요


바람

2024-01-19 00:18:31

앗 그렇군요. 불어는 알지 못하여…. 감사합니다! 


다른 지역은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적어도 프렌치 쿼터 번화한 지역은 밤에도 걸어다니는 사람 많고 북적북적 시끌시끌 좋더라고요. 곧 그 날이 오길! (아이가 다 크고 나면 아쉬울 것 같기도 하지만…)

후이잉

2024-01-19 06:11:18

너무 버번 스트릿만 생각했었나봐요 ㅎㅎㅎ

그 길거리 제외하면 뭐 그럭저럭 다닐만 할 것 같네요 ㅎㅎㅎ

얼른 그날이 오기를!

HeyTraveler

2024-03-10 22:56:43

봄방학때 5살 아이와 뉴올리언스 여행 준비하면서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2022년 쯔음 후기들을 보면 거리에 냄새도 많이 나고 노숙자도 많고 아이와 다니기 불편했다는 후기들이 많던데 그런 느낌은 없으셨을까요?

그리고 아이와 하루 한곳의 어트랙션만 간다면 어디를 추천해주실 것 같은가요?! 

Rockets

2024-03-10 23:10:48

이번에 뉴올리언스 가는데 라이브 재즈 공연 보는 곳 추천해 줄 수 있을까요? 물론 구글로 찾아 보기는 했는데...혹시 공연 보신 분들 경험을 바탕으로 방문해 보고 싶네요.

darkbull

2024-03-11 16:31:33

개인적으로 Bourbon St 쪽은 너무 정신이 없었고, Preservation Hall 은 나쁘지 않았으나 너무 관광코스 같은 느낌이었구요.

후기들 보시면 알겠지만 French Market 위쪽에 있는 Frenchmen St 에 괜찮은 라이브 바들이 몰려있습니다.

 

몇군데 적어드리자면

d.b.a.

Cafe Negril

The Maison

Blue Nile

The Spotted Cat Music Club

Bamboula's

Balcony Music Club

 

공연하는 밴드가 거의 날마다 다르기때문에 밖에서 보고 음악과 분위기가 취향에 맞는 곳 들어가면 됩니다.

제가 갔던날은 마침 Fusion Hip Hop Jazz 하는 밴드가 왔었는데 기대 이상의 좋은 시간을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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