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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이 이끄는 여행 Cancun, Impression of Isla Mujeres by Secrets - All Inclusive, Adult only 후기

프리 | 2024.01.17 12:17:1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마일이 이끄는 여행 Cancun, Impression of Isla Mujeres by Secrets - All Inclusive, Adult only 후기

 

안녕하세요? 프리입니다. 

 

지난 땡스기빙 연휴 지나고 3박 4일간 다녀 온 마일이 이끄는 여행, 캔쿤 - 연인의 섬 후기입니다. 작년 5월에 처음 개장한 리조트이고, 여인의 섬에는 이 프라퍼티 말고 하얏 프라퍼티가 하나 더 있습니다. 아직 마모에는 후기가 올라오지 않은 거 같아서요.



 

비행기는 싸웨로 컴패니언 패스 이용해서 총 18775 마일, $215.20 택스앤피 들었습니다. 

 

숙박 기간 중 하얏 포인트는 비수기라서 박 당 42000, 해서 총 126000 포인트 들었구요. 

카테고리 F 이구요. 평상시 5만, 비수기 4.2만, 성수기 5.8만 포인트입니다. 

 



 

후기를 읽어보시면 좋다와 나쁘다가 섞여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리조트 자체는 아주 좋습니다. 일하는 분들도 정말 열심히 일하시구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직 셋업이 덜 되었다는 느낌이 들고,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좀 있습니다. 

 

특히나 섬으로 들어가고 나가는 과정이 많이 스트레스 받게 하구요. 차라리 알아서 오라 하면, 리조트에 대한 평이 훨씬 낫지 싶습니다 만 본인들이 울트라 럭셔리를 지향하는 바가 있어서 프라이빗 보트를 운영하는데, 이게 날씨에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습니다. 

 

날씨가 안 좋을 경우 어떻게 옵션이 있는지를 충분히 알려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텐데, 그러한 부분이 많이 결여 되어 있구요. 

 

버틀러 제도를 이용, 대부분을 버틀러를 통해서만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문제는 버틀러랑 연락이 안 됩니다. 이건 버틀러의 잘못 이라기 보다는 버틀러가 감당해야 하는 방의 숫자가 너무 많아서 생기는 구조적인 문제 같아요. 마지막에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이슈로 인해서 아주 기분 안좋게 프라퍼티를 떠나야 했는데요. ㅠ.ㅠ 

 

그것만 제외하면 프라퍼티 자체는 아름답고, 레스토랑도 다양하고 특히나 이탈리안 레스토랑 음식이 진짜 맛있습니다. 




 

그럼 이제 함께 떠나 볼까요?

 

하얏 웹사이트에서 보면 Partial Ocean View, Ocean View, 그리고 Ocean Front가 있는데요. 

여기서 오션 프론트를 해야 가까운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방들은 반대쪽 먼 오션을 보여주는 거라 거리감이 좀 있다고 들었어요. 

 

저희는 가장 기본방인 쥬니어 스윗을 박당 42천 포인트에 예약했구요. 

 

예약 후, 배 관련 이메일과 기본적인 인포를 물어보는 이멜이 각기 따로 옵니다. 배 관련 이메일은 답장이 느린 편이구요. 정확히 어디로 갈지 가기 며칠 전에도 바뀔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캔쿤에 도착해서도 바뀔 수 있어요. 

 

저흰 그냥 개인적으로 저렴한 캔쿤 인터내셔널 에어포트 라는 사이트에서 스탠다드 프라이빗 서비스를 이용했는데요. 여기가 저렴하긴 한데, 날씨에 따라서 스케쥴이 바뀔 수 있으니까, 그냥 호텔에서 추천하는데서 하는 것도 방법이지 싶습니다. 그럼 문제가 생겼을 때 호텔에서 다이렉트로 해결을 해 주는 거 같았어요. 

 

날씨가 안 좋아서 (?) 프라이빗 보트가 안 떠서 도착하고 공항에서 문자 받고 큰 배 타고 섬으로 들어온 후에 나와 있는 직원이랑 택시 타고 리조트로 들어왔구요. 뭐 이건 후기를 봤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려서 둘 다 배도 고프고 지쳤어요. 



 




 

DAY 1. 캔쿤 공항 도착해서 짐 찾는데 1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가능하면 그냥 캐리온 하시는 걸로…  공항은 와이파이 잘 터지고요. 저희는 짐 찾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는데 픽업 서비스 해 주는데서 컨펌 이멜과 전화가 왔었습니다. 

 

공항 밖으로 나오는데 엄청나게 많은 호객 행위들이 있지만 그냥 주욱 나오시면… 본인이 예약한 픽업 서비스 업체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업체 직원 만난 후 장소가 바뀐 것을 이야기 하고 다시 본사 직원이랑 이야기 하고, 제 여권 사진까지 찍은 후에 차를 타고 페리 타는 곳으로 출발했습니다. 

 

페리 선착장에서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요. 이 호텔 직원은 아무런 표시를 갖고 있지 않고, 자기네 제복을 입고 있습니다만 문제는 저희가 그 제복을 몰라서 한참을 헤매다가 만났어요. 

 

일단 만나면 그 친구가 사진을 찍어서 반대쪽 직원에게 보내구요. 저흰 이런 큰 페리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날도 좋고, 바람이 많이 불긴 했지만 이 정도 날씨에도 프라이빗 보트는 안 뜰 수 있으니 그 점 염두에 두시구요. 

 

섬에 도착하면 대기 중인 직원이 저희를 알아보고 손을 흔들어 줍니다. 기다리고 있던 택시를 타고 직원과 함께 리조트로 가는데요. 이 택시 상태가 상당히 안 좋습니다. 족히 20년 이상 된 택시들이고, 많이 더럽습니다. ㅠ.ㅠ

 

체크인 프로세스는 간단하구요. 저희 담당 버틀러는 그 때 없었는지, 다른 버틀러가 저희를 식당으로 안내 해 주었습니다. 짐은 알아서 방으로 보내 준다 하였구요. 

 

일단 식당에 앉아서 뷰 감상부터… 

 

첫 날 저녁 먹은 식당이구요. 

 

아직 점심 메뉴 제공 중이었어요. 

 

시작은 모히토와 스트로베리 칵테일로.. 

애피타이저와 메인 디쉬 모두 맛있었구요. 특히 파스타는 진짜…  진짜 맛있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쉐프가 초빙해 온 미슐랭 쉐프라고 하네요.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루프탑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일하신다고 합니다. 

 

 

음식 나오기 전에 또 한 장, 정말이지 뷰 맛집이라고 밖에… 

디저트까지 끝내는 사이에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어요. 

 

 

식사 후 보드로 내려가서 산책을 조금 하고 리조트 건물 전체를 찍어 봅니다. 

 

 

건물에 다시 들어와서 또 한 장

 

이제 방으로 가보려고요. 도착 전에 오션 뷰로 업그레이드 해 줬다는 이멜은 받았는데 핫텁은 추가 비용을 내라고 해서 됐다 그랬거든요. 

 

오, 방이 진짜 넓고 이쁩니다. 

 

 

앞쪽으로 캔쿤 메인 랜드에 호텔존이 보이구요. 

 

샤워룸이 통유리라서 밖이 그대로 다 보입니다. 물론 가릴 수 있습니다. 

 

침대는 쿠션이 진짜 좋구요. 리조트 내에서 사용 할 수 있는 비치백과 모자가 두 개 이쁘게 놓여져 있었어요. 

 

아메니티들은 작은 건 없고 대형 사이즈들만 있구요. 벌레 퇴치제도 있었어요. 



 

 

 

냉장고 안에 음료는 미리 골라서 넣어달라고 할 수 있구요. 깜박 잊고 사진을 안 찍었는데, 와인 냉장고도 있었어요. 거기에 샴페인과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종류별로 넣어달라고 사전 설문지에 작성하면 채워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핫텁이 바깥에 있네요. :-)

저희가 받은 방은 Siganture Junior Suite King Ocean Front w/Hot Tub이었나 봅니다. 

 

저 핫텁 물 높이 조절이 안 되요. -.,-;;;; 

그냥 물이 마구 넘칩니다만,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DAY2. 

 

아침에 일어나서 리조트 구경을 시작합니다. 어제 너무 지쳐서 저녁 먹고 뻗었거든요. 

 

들어오는 입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입구가 정말 이뻐요. 

 

아침 바다는 또 느낌이 다르죠?

 

간단하게 프렌치 토스트와 과일, 그리고 멕시칸 음식 (이름 기억 안 남)으로 아침을 먹고, 자전거 투어를 하러 가 봅니다. 

 

투어 가이드 친구 왈.. 저희 버틀러가 신청을 해 줘야 한다네요. 버틀러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게다가 이미 세션이 꽉 찼고, 다른 수상 액티비티들은 날씨 때문에 (날은 좋아 보이는 구만 ㅠ.ㅠ) 다 캔슬되었다고.. 대신 자전거 투어 세션을 하나 더 열었으니 그 때 오라고 해 줘서, 다행히 다음 세션에 조인했어요. 

 

오른쪽 상단에 있는 친구 따라서 가는 거구요. 전기 자전거라서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ㅎㅎㅎ

 

 

푼타 서 가는 길.. 

 

요 앞쪽은 공짜로 입장 가능한 구간이구요. 조 뒷쪽으로 보이는 동상들은 돈 내고 가서 보는 곳입니다. 



 

 

푼타 서 구경을 마치고 여인의 섬의 베버리 힐스 (연예인들이 많이 산대요)를 지나서 여인의 섬 부족들만을 위한 공동묘지에 왔어요. 

 

한국의 묘지와 다르게 굉장히 밝은 분위기였구요. 생전에 좋아한 것을 테마로 묘지를 짓는다고 하더라구요. 한쪽 섹션은 아이들 묘지여서 마음이 좀 아팠어요. 

 

 

약 1시간 반 정도의 투어를 마치고 리조트로 돌아와서 잠수 체험 한번 해 주고, 점심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 먹고, 달다구리도 하나씩 픽업해서 먹구요. 

 

 

루프탑에 올라가니 또 다른 세상이 보이네요. 

 

저녁은 핫사케와 함께 데판야끼 집에서 먹었어요. 음식은 그냥 저냥 먹을만 했구요. 퍼포먼스는 좋았어요. 

 

 

저녁에 라이트쇼가 있다고 해서 시간 맞춰서 루프탑으로 올라 갔어요. 

루프탑바에서 예전 동네 주민을 만나 수다 좀 떨고, 칵테일 만들어서 한 잔씩 나눠갖고 라이트쇼 보러 나왔습니다. 

 

 

네명이 돌아다니면서 저 봉을 흔드는데요. 잘 하는 사람은 패턴을 진짜 잘 만들더라구요. 멋졌어요. 



 

DAY3. 시간이 진짜 빨리 갑니다. 먹고 자고 밖에 안 한 거 같은데 말이죠. ㅎㅎㅎ

 

 

아침부터 이쁜 수영장물과 바닷물.. 

 

매일 아침 직원이 저 쿠션을 어깨에 메고 날라서 저기에 셋업하더라구요. ㅠ.ㅠ

사람들의 노동력을 갈아서 만든 서비스 같아서 좀 미안하기도 하고 마일모아 덕분에 이런 호사를 누려서 감사한 마음도 들기도 하고 그랬어요. 

 

 

아침을 제공하는 식당은 한군데 밖에 없어서요. 약간 지겨울 수 있으나 다른 메뉴를 골라 드시면 됩니다. 

 

오늘은 건강 그린 쥬스를 시켜 보았어요. 흠……… 노코멘트

저 빵들은 진짜 맛있었어요. 

 

썬베드 하나 차지하고 모닝 칵테일 한잔씩 하면서 슬라이드를 탔어요. 하루에 딱 2 번 오픈합니다. 어제는 연지 몰라서 아무도 안 탔는데 오늘은 포문을 열었더니 뒤로 사람들이 줄을 서네요.  🙂

 

썬크림은 테이블 여기저기에 놓여져 있어요. 수시로 바르라고.. 

 

점심은 Mexican Taste인가 하는 곳에서 세비체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것도 미리 예약해야 하기 때문에 버틀러를 잘 알아야 합니다. 버틀러와 연락이 되지 않으면 프론트 데스크의 데이비드 를 찾으세요. 

 

 

점심 먹고, 액티비티 하나 더 참석하고 나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저녁은 WILDFIRE 라는 스테이크 집에서 먹기로 했어요. 

 

 

음식이 다 맛있었습니다. 

 

 

저녁 먹고 방에 잠시 들리니, 이런 남사시런 턴다운 서비스를 해 주고 갔더라구요. 

 

얼른 초들을 치우고 살사 나잇을 다녀 오니, 다시 한번 테이블에 샴페인을 셋팅해 뒀네요. 살사 나잇에서 데낄라의 맛을 배워 왔어요. 여기 바텐더 아저씨 진짜 일 잘 하심. 

 

 

마지막 밤이 아쉬워… 방에서 사진을 한장.. 

 



 

DAY4. 마지막 날 집으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일출을 보고 가려고 새벽부터 루프탑에 올라갔어요. 하지만 구름이 해를 가려서.. ㅠ.ㅠ 

 



 

마지막 아침 

 

그리고 점심…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못 먹어본게 참 아쉽습니다. 점심도 워낙 늦게 열어서 저희 시간에 맞지 않아 조식 먹었던 식당을 계속 이용해야만 했어요. 

 

 

라자냐를 먹어 보고 싶었는데, 못 먹게 되었다고 (레스토랑이 점심을 2시에 염) 자전거 투어 해 준 Abraham 이랑 지나가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 친구가 우리가 2시 출발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2시에 라자냐를 도시락으로 싸다 주었어요. 진짜 감동의 순간이였어야 하는데… 

 

저희는 그 때 로비에서 매니저와 한바탕 하고 있던 중이었다는… ㅠ.ㅠ 

 

비행기 시간 맞춰서 몇 번을 물어보고 시간을 맞췄는데, 12시에 프라이빗 보트가 출항 금지가 다시 내려졌대요. 하지만 저희에겐 알려주지 않았죠. 1시 45분까지 버틀러가 방으로 갈 거라고, 저희 서브 해 줬던 캐트린이란 친구 말고 다른 버틀러란 친구가 마지막날 담당이었는데, 이 친구는 저희 존재 조차 모르고 있어서, 저희 체크아웃도 늦어지고, 배는 없고, 1 시간 기다려서 (한바탕 한 후에) 페리를 타러 그 드러운 택시를 타고 갔는데, 너무 늦게 택시를 불러서 배가 만선이 되어서 떠나 버리고, 결국 다시 택시를 타고 다른 리조트에 프라이빗 보트를 타러 갔어요. 

이 와중에 이 호텔이 그렇게 내세운 버틀러 시스템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고, (사실 없어도 저흰 상관이 없습니다만.. )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아서 당혹스러웠어요. 

 

결국 우리 태우러 오기로 했던 차는 추가 비용 차아지 했구요. 원래는 2시간 전에 공항에서 라운지도 들리고 느긋하게 올 계획이었는데, 미친듯이 달려서 마지막으로 탑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결론… 

 

리조트 자체는 좋습니다. 

일하는 직원들도 대부분 아주 친절하고 좋습니다. 매니저는 일 참 못 합니다. 버틀러는 업무 과다로 너무 힘들어라 하구요. 일이 일부 직원들에게 몰려 있습니다. 하는 사람은 죽으라 하고, 노는 사람은 그냥 서서 왔다 갔다 한달까… 

음식도 맛있습니다. 

 

섬으로 들어가는 과정 (프라이빗 보트)을 기대하신다면… 저희처럼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 다시 가라면 안 가지 싶어요. 나오는 날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서… 한국에서 신혼 여행 온 커플들이 많았는데, 정말 안타까웠거든요. 그 분들은 저희보다도 더 상황이 안 좋았어서…   ㅠ.ㅠ 

 

섬으로 들어가고 나가는 파트가 포함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가실 거라면 추천합니다. 기간은 맥시멈 4박 5일… 아니면 앞 뒤로 하루씩을 호텔 존의 일반 호텔에서 머무시고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풀로 2박 3일 혹은 3박 4일 정도 놀다 오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그럼 비행기 시간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을테니까 좀 더 마음이 여유로와졌을 듯요. 

 

아, 올인클루시브들은 라운더리 서비스도 포함입니다. 여기는 원래는 버틀러에게 부탁하면 되는데요. 저흰 버틀러가 누군지 모를 때라 그냥 전화해서 픽업해 가 달라고 했어요. 최소 24시간 걸리니까, 시간 계산 잘 해서 체크아웃 전에 픽업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이상 2023년 마일이 이끄는 여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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