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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세 아이 키우는 재미 '딱 10년' (20140102)

오하이오 | 2024.01.18 07:28:4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올해 마모에 가입한 지 8년이 됩니다.

이런 게 있구나 싶어 신기했고,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이왕이면' 하는 마음으로 가입했지만,

막상 가입해서는 마일 모으기보다는 아이들 키우면서 있던 이런저런 일상으로 농담하며 지내는 시간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간 목적과 동떨어진 이야기로 분위기만 흐린다 싶은 죄송함도 있었지만, 

여러분들이 호응을 해주셔서 그냥 그렇게 세 아이와 지내는 일들을 남기며 이렇게까지 오게됐습니다.

 

그런데 지난 11월 큰아이가 가족 여행에서 빠지겠다고 했었습니다. 

저로선 작지 않은 충격이었고, 앞으로 세아이와 마냥 함께 다니는 일은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돌아보니 딱 10년 전, 2014년부터 지금까지와 같이 다섯 식구 함께 늘 뭉쳐 다녔습니다.

마모 8년 기록에 2년이 빕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그 빈 기록을 정리하고 싶어졌습니다.

 

세 아이 키우는 재미 '딱 10년(Just 10 years, Personal projet: Organize and re-records of the past 10 years letting go of by time)'

 

물론 앞으로의 행복조차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이전의 재미를 다시 찾긴 힘들 것 같네요.

그 첫 발걸음을 2014년 1월 2일에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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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일 크게 내린 새해 첫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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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의 첫 안식년을 시작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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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세 아이를 데리고 두 달 넘는 중국 여행을 준비하던 긴장과 설렘이 잠지 눈에 덮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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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전부 이사 간 이웃들, 언젠가 우리도 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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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치우던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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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호호 불어가며 치웠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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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추위를 잊게 해준 화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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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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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저녁 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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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막내 3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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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리에 앉은 나와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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