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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 집보험17% 자동차보험은 6개월간 2번 각각 15%씩 토탈 30%가 올랐는데요, 그냥 이유라도 물어보자고 agent한테 이메일 하나 보내니 2023년이 보험사들에게 역대급 손실의 해 였다네요. 

 

일단 어제/그제 각종 뉴스에서 이 이야기 보신 분 계실거에요..

In 2023, the United States experienced 28 separate weather or climate disasters that each resulted in at least $1 billion in damages. NOAA map by NCEI. Damages from the 2023 disasters totaled $92.9 billion. (All cost estimates are adjusted based on the Consumer Price Index, 2023).Jan 8, 2024

 

State Farm의 경우 손실금액이 천문학적이네요

According to S&P Global, the main driver of this surge in State Farm’s homeowners loss ratio is the impact of severe storms. The US was hit by a multitude of weather events this year, including hail storms in the South, severe wind events in the Midwest and Southeast, and Hurricane Idalia. The third quarter alone witnessed eight one-billion-dollar weather events across the country, with Hawaii facing almost $6 billion in losses due to a devastating firestorm on the island of Maui.

 

https://www.insurancebusinessmag.com/us/news/catastrophe/state-farms-homeowners-loss-ratio-hits-record-high-470888.aspx

 

그 결과 State Farm은 올해 집보험 프리미엄을 평균 10%씩 인상했다라는군요

In response to elevated losses, State Farm has pursued rate increases. These increases contributed to its premium growth, with homeowners premiums increasing by 10.4% to $20.4 billion.

 

고로 나는 아무 사고도 집보험 클레임도 안했는데 왜 보험료가 이렇게 오르냐? 굳이 말하자면 기후위기가 지속되는한 집보험료 자동차 보험료 상승률은 물가상승률을 가볍게 후려치는 수준으로 매년 오를것 같네요. 

 

아마 지금도 역대급 한파로 수도관 동파나 자동차 사고로 인한 클레임이 속출할텐데요, 이게 다 내년 보험가입자 "전체"에게 골고루 영향을 주게 될 겁니다.

8 댓글

된장찌개

2024-01-18 16:42:15

고통분담이군요. 10 프로만 올라도 감사해야할 지경이네요. ㅠㅜ

리노

2024-01-18 18:35:50

하...진짜 며칠내내 얼음때문에 사방팔방에서 차사고 너무 많이 나던데 내년에 더 오르겠군요.

Oneshot

2024-01-18 18:47:37

근데.. 작년은 따뜻한 편이였는데요.. 동부는 최근 2년간 눈도 거의 안왔구요. 제생각엔 팬데믹때 집 수리 클레임 안하다가 좀 잠잠해진 작년에 클레임을 많이 해서 일거 같고 인건비,재료비가 너무 올라서 보험회사가 더 많이 지출했겠죠.. 그럼 이전 몇년간 엄청 흑자였을텐데.. 그건 지들끼리 파티하고 나눠먹었겠죠..

shine

2024-01-18 19:49:53

평균기온 이런거는 사실 보험사 수입지출구조에 별 영향이 없을겁니다. 중요한 건 토네이도 허리케인으로 인한 직접 피해와 홍수등으로 인한 피해들이겠죠. 평균기온이 높아질수록 저런 기후이변은 더 많이 일어나고 있음이 지난 10년동안 일관되게 보이는 트렌드죠. 

 

집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그냥 클레임한다고 다 받아주는게 아니죠. adjuster가 전부 리뷰하고 승인과정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클레임에 드는 비용과 토네이도등으로 한 지역이 초토화됐을때 드는 비용은 비교조차도 안됩니다. Dwelling전체를 보험사가 다 보상해야 하는것과 몇천불짜리 클레임은 단위자체가 다르죠. 

 

펜데믹 초반에 자동차 보험료 그냥 내려주고 리펀드 체크 날려주고 그랬던 적이 있죠. 이제는 그런 시절은 끝난거고, 이때다 싶어 컨트랙터들은 거의 집공사 비용을 2배로 불러버리고 여튼 보험사나 거기에 가입된 일반 고객이나 앞으로 몇년은 아주 힘들겁니다. 그렇다고 집보험을 뺄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라이트닝

2024-01-18 18:54:52

팬데믹 이후로 운전을 험악하게 하게 된 것도 한가지 이유라고 하더라고요.
요즘 운전자들 보면 과속, 테일 게이트 잘하면 운전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런 운전자들 때문에 고통분담을 해야 되는지는 이해가 안되지만 방어 운전을 안하면 제 보험료는 더 오르겠죠?

그리고, 보험없는 운전자가 많아서 결국 과실도 없는 보험사에 보상해줘야 되는 경우도 많이 생긴다 하더군요.
보험없는 운전자는 돈이 없어서 보험을 못들고, 어차피 소송해봐야 재산이 없으면 받을 방법도 없어서 소송도 안당한다고 하네요.
그러면 주정부는 운전면허를 취소시키고 차를 압류해야 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않는 것 같고요.

그러면 운전이라도 얌전하게 해야 하는데, 잃을 것이 없으면 운전도 얌전하게 할 필요가 없어지는가 봅니다.

shine

2024-01-18 19:58:51

보험사 수익지출 구조가 소위 엔빵(1/n)에 의존하니 그렇겠죠. 생각같아선 소위 "20년 모범운전자" 보험료는 낮춰줘야 할것 같은데, 보험사가 그럴리가요. 

 

10명이 보험에 들었다고 가정하고 9명이 20년 무사고인데 나머지 한명이 부주의한 운전으로 본인차 7만불짜리 차를 total시켜버려고 상대방차에 한 3만불을 물어주면, 나머지 9명한테 1년동안 받은 2만몇천불의 보험료가 택도 없이 모자라버리잖아요. 결국 이 사고낸 고객을 퇴출시키거나 (실제로 그러기도 합니다) 나머지 모범운전자의 보험료를 대폭 올려야만 보험사는 적자를 면하겠죠. 앞으로 이런 상황이 더 많아질것 같네요. 차량가격도 너무 올랐고 바디샾 정비비용도 지금 해도해도 너무한 수준이니까요. 

 

말씀하신대로 차 2대가 사고가 났는데 서로 보험이 없어 길거리에서 드잡이 하는 일도 생길듯 합니다. 이런케이스는 변호사도 수임 잘 안하죠. 보험도 없을 정도 운전자에게 뭔가 돈을 받아내는게 힘들테니.. 

 

고로 보험료는 더 많이 내고, 나는 사고는 무조건 피하면서 보험을 안쓰도록 노력하는게 결과적으로 이득이에요. 괜시리 지금껏 클레임 한번 안한게 "억울"하다 생각할것도 없을듯 합니다. 

 

 

(제가 그 무보험 차량 피해자인데요, 결국 제 보험사한테 UM으로 보상을 받아야 하는데 1불이라도 안줄려고 하는게 너무 절절하게 다가올정도입니다. 제 추측인데 앞으로 UM 비용 아주 많이 오를겁니다. 기존에는 보험사들이 UM으로 실제로 클레임 걸리는 횟수를 무시할 수준이라 봤지만 이제는 그게 아닐거에요.)

사벌찬

2024-01-18 23:17:09

9명의 20년 모범운전자 그룹은 이미 낮은 보험료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운전자 그룹끼리만 엔빵을 한다고 보시면 편합니다. 만약 그 10번째가 원래 20년 모범운전 했던 사람이라면 이사람은 해택을 받고 더 위험한 그룹의 엔빵그룹으로 갑니다. 거기서 비슷한 운전자들이랑 평균적으로 20년무사고 그룹보다 더 비싼 보험료를 엔빵하면서 좀더 높은 사고확률에 대한 계를 하겠죠. 20년 무사고자들도 20년 무사고였다고 다음날 사고 안내라는법은 없으니 보험료가 0일수는 없구요.

 

사고 안냈는데 리뉴얼때마다 보험료 오르는건 내가 사고 안냈다고 내가 미래에 사고 낼 확률이 안오르거나 수리비 안오르는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 운전 습관은 예전이랑 똑같은데 길에 다니는 차가 많아져도 내가 사고낼 확률은 오르는거고, 사고 날 확률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1년에 1% 확률이라고 하더라도 그 사고가 났을때 들어가는 인건비가 내 의자랑은 다르게 전국적으로 20% 상승했다면 그룹이 엔빵하는 금액도 20% 올려야겠죠. 모범운전자 입장에서 보험료가 계속 오르는게 나 말고 사고내는 사람들 때문인것 같아서 억울할수 있지만 꼭 100% 그런건 아닙니다.

 

통계적으로만 보면 저게 100% 맞지만 실상에선 꼭 100% 그러지는 않는게:

자동차 보험같이 의무적인건 사회복지적인면도 있어서 안전운전하는 사람이 손해보는게 있긴 있습니다. 이건 정부가 보험사에 관여하는 부분이라 보험사는 울며 겨자먹기일수도 있구요. 그래도 이건 마이너한거고 제 포인트는 보험료 오르는게 굳이 다른 사고낸 사람때문이 아니라 그냥 전체적으로 (나를 포함해서) 사고 날 확률 (자각 못하더라도)이랑 사고냈을때 수리비가 오르고 있기때문입니다.

기분파

2024-01-18 21:56:21

아..이럴거라고 생각은했는데, 그런데 올라도 너무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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