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아이가 이번 가을학기에 고등학교에 진학합니다. 얼마전에 아이가 다니는 중학교에 State에 있는 magnet 학교를 홍보하는 행사가 있었다네요. 아이는 당연히 학군 내에 있는 공립 고등학교에 다니는 줄 알았다가 다른 선택지도 있다는 것을 알고 호기심을 보입니다. 작은 동네라 학군 내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가 있습니다. 지금 친구들은 초등학교 1-2학년 때부터 친구들도 많아요.  아이가 변화나 challenging한 것에 좀 두려워하는 편이라, 저는 아이가 학군내 공립학교 말고는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좀 의외였습니다. 좋은 학교라면 사립학교도 가고싶다고 하네요. 찾아보니, State magnet 학교 중에서 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학교가 있네요. US News ranking으로는 State 내에서 1-3 등에 랭크되어 있는 학교입니다. 하지만, 학교에 대한 정보가 좀 제한적이네요. 인터넷을 찾아봐도 IB 커리큘럼 정도만 소개되어 있고요. 아무래도 공립학교다 보니, 학생수는 아주 작지만 underrepresented minority 그룹에서도 상당수 뽑는 것 같고요 (most diverse한 학교라고 자랑). IB에 치중해서 그런지 SAT 평균 점수는 저희 학군내 고등학교 (US News ranking: State 16등)보다 떨어집니다.

 

IB 커리큘럼과 교육 철학이 일반 고등학교와 많이 달라서, 이 학교에 다니는 것이 아이의 대학진학이나 사회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가늠이 안됩니다. 혹시 IB 커리큐럼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나 자녀/지인이 IB 학교에 경험이 있는 분, 조언해 주실 수 있을까요?

 

35 댓글

행복하고건강한부자

2024-01-22 13:49:30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주변에 AP 과정이 있는 학교가 있다면 IB 보다는 AP 를 추천드립니다.

AP는 필요한 과목만 골라들을수 있고 시험 한번만 보면 되는것에 비해서, IB는 2년간 6과목 정해진 커리큘럼을 들어야 하고 마지막에 논문같은 연구 에쎄이도 쓰고, 철학 수업도 들어야해서 프로그램이 훨씬 빡빡했어요. 대학에서 AP 보다 더 인정해주는 느낌도 아니였구요...

김박사

2024-01-22 19:09:46

그렇군요. 학군내 고등학교에서 AP를 제공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맥주한잔

2024-01-22 14:34:48

제 아이들이 다닌 학교가 공립인데 규모가 거의 매머드급으로 커서 온갖 AP도 다 개설되어 있고 IB track 도 따로 운영을 하면서 신입생중에 공부 잘하는 애들은 IB track 으로 하라고 홍보도 많이 하고 많이 푸쉬 했는데, 저희 아이들은 그거 안했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안하길 잘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IB트랙 자체가 나쁘단 뜻은 아니고 잘 맞으면 해도 좋을거 같아요) 고등학교 입학할땐 학교에서 하도 열심히 홍보하고 공부잘하는 애들을 죄다 그걸로 유도하는 듯 해서 많이 솔깃 하긴 했어요.

 

AP는 그냥 공부하고 시험 보면 되는데 (그래서 공부 좀 잘 하면 대충 누구라도 적응할 수 있고 아이의 관심분야나 잘하고 못하는 과목에 따라 학년 올라가면서 얼마든지 자유롭게 포커스를 바꿀수도 있는데), 윗분이 말씀하신 거 처럼 IB는 정해진 커리큘럼이 있어서 그거대로 따라가야 하고 토론도 하고 연구도 하고 해서 교육의 질은 훨씬 높을 수 있지만 뭔가 그거에 맞는 아이가 아니면 쉽지 않을거 같아요. 그리고 일단은 IB트랙을 따라가야 하니까 (거기서 기본으로 해야하는 거만으로도 많이 빡센 과목들이 꽉 채워지니까) 그거에서 벗어난 관심분야 과목을 택할 수 있는 자유도가 떨어지고요.

 

제 아이들이 다닌 학교는 IB트랙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매 학기마다 필요에 의해 IB과목을 한두과목 정도 택해서 듣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긴 해서 IB수학도 하긴 했어요 (이렇게 한두과목 IB과목 배우는걸로는 특별한 메리트가 있지는 않겠지요) AP랑 다른 형태로 많이 빡셌다고 한거 같은데, 공부 난이도와 학업량으로만 보면 AP과목들과 큰 차이는 없을거 같아요.

 

IB는 원래부터가 유럽에서 개발되고 발전된 시스템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자녀분이 나중에 유럽에 있는 대학에 진학할 생각이 있다면 IB 하면 매우 큰 도움이 되긴 할거예요. 미국에 있는 대학에 진학할땐 그냥 AP나 IB나 큰 차이 없이 봐주는 거 같고요.

 

--

아 생각해보니 또한가지 추가하고 싶은거 - 혹시 아이가 주립대에 진학하면, 고등학교때 AP과목들 들은걸 인정해줘서 대학 1-2학년때 교양과목중 많은 필수과목들을 면제받을 수 있는데, 대학들이 IB과목에 대해서 잘 인지하지 못하거나 해서 IB과목은 똑같이 빡센 과목을 들었어도 대학가서 그걸로 교양필수 과목 면제받는 혜택을 못받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건 대학교마다 다 다르겠지요) 사립대에 진학할 경우, 대부분 사립대학교들은 원래부터 AP과목 들은걸 인정해줘서 교양필수 과목 면제해주고 그런거 잘 안하기 떄문에 상관 없고요.

복숭아

2024-01-22 14:58:19

2222 저도 물론 20년전 가까운 얘기고 도움이 안되겠지만 저 때도 AP는 인정 많이 해줬는데 IB는 안해준다고 들었던거같아요.. ;.; 

저는 AP과목들 3점을 못넘어서 불효했지만 제 동생은 12학점 따고 들어가서 효도했었습니다.ㅋㅋㅋ

김박사

2024-01-22 19:14:19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 IB의 단점으로 flexibility 가 떨어진다고 하던데, 이런 이유에서 였군요. 

유럽 대학은 생각도 안해 봤는데, 해당 고교 홍보 영상에 맨체스터 대학으로 진학한 아이 인터뷰가 있더군요. 

ny99

2024-01-22 20:09:16

AP인정해주는 주립인 경우 IB도 인정해줘요. 사립대들은 둘 다 무용지물이구요.

샹그리아

2024-01-22 20:20:31

IB 는 SL 과 HL 이 있는데 HL 만 대학 크레딧에 인정되는 과목도 많은 것 같습니다. 

뭐든순조롭게

2024-01-22 20:44:53

맞아요. 보통 Higher 3과목이 인정돼요.

밤이핑크

2024-01-22 15:15:09

저는 아직 lower school 레벨밖에 모르기는 하지만 IB가 아이에 따라서 되게 복불복이라고 들은바는 있어요. 아이가 얼마나 관심이 있고 배움에 대한 열망(?)이 있냐에 따라서 같은 주제로 1을 배울수도, 10을 배울수도 있는 시스템이라는 이야기를 다른 IB교육을 경험해본 부모에게 들은적이 있습니다.

김박사

2024-01-22 19:15:26

네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고민이 됩니다. 

Oldgluta

2024-01-22 15:57:33

아이가 좋아하는 혹은 잘하는 과목이 무었 이냐가 중요합니다. STEM쪽 아이를 IB에 보내면 수학이 재미 없거나, writing을 못 따라가서 홈스쿨로 돌아갈거에요. 영어쪽이 확실히 어렵고, 그에 반해 수학이 쉽지만, 원하면 어드벤스드 수업 듣거나 아니면 대학교가서 수학 따로 들을 수 있어요. IB 코스 때문에 들을 수 있는 에이피 과목이 줄어들고, 이것 때문에 리고러스 한거 보여준다고 에이피 과목 따로 공부해서 시험 보는 아이들이 대부분일 거에요. 입학 사정관도 그 동네 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학교 가는건 스템 매그넷이나 IB나 비슷비슷 해요. 그런데 대학교가고 나면 대학교 수업과 롸이팅이 쉬울 정도로 IB가 롸이팅이 많아요.

 

에스에이티 점수가 떨어지는 이유는 학교를 소셜믹스한다고 아마 아이비 학생수가 일반 학생보다 훨씬 적어서 그럴거에요. 그리고 스템쪽 매그넷 가시면 아시안이 90프로인데, 아이비는 그래도 50프로 정도 밖에 안되서 다이버스 면에서도 조금 더 낫고, 경쟁하는거에서 아시안 90프로 보다는 나아요. 아이비 커리큘럼이 제일 좋은 아이는 옥스포드 대학 같은 해외 대학을 갈 아이한테 가장 맞지만, 요즘에는 관심 사항이 스템쪽 보다는 리터레쳐에 특화된 아이가 가서 리고러스한걸 보여주기에 좋은 것 같아요. 자제분이 중학교 수업이 너무 쉽다고 불평하는데, 롸이팅에 자질을 보이신다면 아이비에 트라이 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6개월에서 1년 해보고 홈스쿨로 돌아가는 아이도 있으니 위험도도 낮아요. 

맥주한잔

2024-01-22 16:16:43

이건 아마도 IB가 원래 수학쪽이 약하다기보다는 다른 이유라고 생각해요.

IB 과목들이 사실 엄청나게 다양한데

미국에서 IB트랙을 제공하는 학교들의 IB트랙이 소규모이고, 전체를 IB과정으로 운영하는 학교가 있다고 해도 학교 자체가 소규모기 때문에, IB과목들 중에 모든 옵션을 다 젝공할 수 없고, 선수과목 뭘 하고 나서 그다음에 무슨과목을 할 수 있다거나 IB에서 인증하는 diploma 를 주기 위해선 어느어느 과목 조합으로 커리큘럼을 이수해야 한다거나 하는 걸 맞추다보니 학교에서 미리 디자인 해놓은 IB트랙을 쫓아가야 해서 생기는 문제 같아요 (제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거일수도 있고 제가 모르는 다른 이유가 있을 순 있지만 제가 이해하기론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학교마다 IB트랙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이 굉장히 다를수 있고요, 어느 학교는 수학쪽으로만 아주 많이 빡센 경우도 있을 수 있을 거예요.

제 아이들이 다닌 학교에서 제공한 IB트랙은 3가지 미리 정해놓은 커리큘럼의 트랙중에 고르는 거였고, 그중에 STEM쪽 하려면 좀 바이오쪽으로 많이 편중된 커리큘럼을 할 수 밖에 없게 되어 있더라고요. 그런 이유로 말씀하신 거처럼 딴데가서 AP과목을 따로 들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거 같고요.

김박사

2024-01-22 19:19:42

조언 감사합니다. 아이가 책 읽고 토론하는 건 참 좋아하는데, 아직은 writing이 약해요. 저도 6개월이나 한 학년 정도 있다가 안 맞으면 돌아오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의 정서적인 부분도 걱정이 되어서요. 

Opensky

2024-01-22 18:42:31

저희 둘째 학교가 IB와 Ap가 같이 있는데 이런 학교인 경우 IB 디플로마를 해야 경쟁력있게 보이는거같은데 이과쪽인 아이인 경우엔 IB프로그램에 약해보이더라구요 라이팅도 잘해야하고 ap과목은 이과쪽으로 더 많이 하면 되는데 IB는 편중 못하는 느낌에 라이팅등 문과쪽 성향 강한 애들에게 유리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 10학년인데 11학년에 ap만 있는 옆 학교로 옮겨야하나 혼자 고민하고 있네요 물론 아이는 안 가고 싶어하겠지만요

김박사

2024-01-22 19:22:15

아... 이과/문과. 저는 개인적으로는 문/이과 폐지론자인데...현실은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네요. 아이랑 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샹그리아

2024-01-22 21:30:15

이과 아이들도 IB 많이해요. 대신 STEM 으로 엄청 집중하는 애들은 전방위 교육을 지항하는 IB 하고는 안 맞을 거에요. 

뭐든순조롭게

2024-01-23 16:20:20

저희 아이 친구들은 스템으로 탑스쿨 가는 애들도 IB 했어요. 대부분 공대로 갔고 아님 의대를 가기위한 전공이나 통합의대를 가더군요. 특히 성적좋은 인도, 중국 애들이요. IB하는애들도 주요과목 AP도 다 해요.

샹그리아

2024-01-23 17:10:52

네 하신 말씀 맞습니다. 


아이비를 하고 스템 대학 가는게 불리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오히려 도움이 되면 되었지) 하지만 거의 STEM "만" 집중하고 문과 과목은 기본만 하는 아이들은 IB 를 안하더라고요. 

저희 아이 학교는 IB 75프로 (거의 다 하는거죠 스템 의대 전공도 많고요) 하고 IB 전인교육의 제약 (경우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많이 못 들음. 필수과목이 너무 많음) 이 싫은 아이들은 AP + IB combo 로 가고 IB deploma 는 안 받구요. 


말씀하신 대로 IB 학교도 AP 도 많이 오퍼해서 AP 도 같이하죠.  (IB diploma 받는 아이들도 AP 많이 하고요, pre requisite 인 경우도 많고요)

ny99

2024-01-22 20:16:36

IB 디플로마의 경우, 2년 과정의 정해진 트랙으로 봉사까지 포함해서 전과목 에세이(수학, 과학도)와 토론등을 해야되서 본인이 하고 싶은걸 골라서 하는 AP에 비해서 더 힘듭니다. 그러나 대학수업이 쉬울 정도로 트레이닝은 잘 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AP와 비교해서 고를 수 있다면 아이의 성향을 보고 판단해야 될 것 같아요. IB디플로마 하다가 안맞으면 그냥 IB수업으로 크레딧만 받는 경우도 있으니 학교 커리큘럼도 잘 살펴보시고 비교해 보셔야 될 것 같네요.

샹그리아

2024-01-22 20:32:01

저도 비슷한 의견입니다. 저희 아이 학교는 stem focused 아이들은 IB 를 선택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 IB diploma 가 rigorous curriculum 으로 인정된다는 인식이 강해서인지 STEM AP 를 완전 advanced 로 듣는 아이들 제외하고는 IB Diploma track 밟는 편이에요.  IB diploma 가 대학 입결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지는 않지만 (1-2개 대학 제외) 대학가면 학교 공부가 쉽다고들 하는 것 같아요. 

김박사

2024-01-22 20:55:30

IB만 전문으로 하는 magnet 이라, 크레딧만 받거나 AP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아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맥주한잔

2024-01-23 14:32:36

크레딧만 받고 diploma 를 안받는 걸 미리 염두에 두고 IB만 전문으로 하는 매그넷에 보내는 건 좀 아닌거 같아요.

diploma 까지 받아야 IB를 한 성과를 제대로 보일 수 있지요. 성적증명서에 IB과목들이 꽤 많이 들어가 있는데 diploma 는 안받으면 힘들어서 하다 포기했거나 쫓아가지 못해서 탈락한 거 처럼 보일 거예요.

김박사

2024-01-23 15:57:40

3월에 magnet 학교들 모아서 홍보하는 fair가 있다고 하네요. 그 때, 아이가 프로그램에 적응하지 못했을 때 학교에서 어떤 지원을 하는지, 얼마나 많은 재학생이 diploma를 받는지, credit만 받는 학생들도 있는지 등등에 대해서 물어보려구요.  

뭐든순조롭게

2024-01-22 20:35:11

저희애들이 IB program 했어요. 초딩,미들스쿨때 매그넷 프로그램 한 애들은 10명중8명은 고딩 IB로 들어가는게 일반적인 동네라 그냥 당연히 가는거로 알고 들어갔어요. 또 그 학교가 주내에서 월등하게 대학 입결이 좋은것도 이유였는데 이 학교로 들어가도 원치않으면 AP 과목만 할수도 있어요. 그렇치만 대학입결은 확실히 IB한 애들이 훨씬 나아 서 거의 한다고 봐야햐요. IB 하는 애들도 IB 과목외에 나머지는 AP수업으로 채우는지라 애들이 정말 경쟁적이고, 바쁘고 챙겨야할게 많아요. 수업외에 EC도 해야하잖아요. 수학예로 저희아이는  AP calculus BC와  IB higher math를 했는데 IB math를 더 좋아했어요.  왜냐면 IB는 좀더 생각을 하게 만들달까 그렇대요. 저희학교 경우 IB higher를 12학년에 들으려면 보통 11학년에 그 과목의 AP수업이 선수라 주요 AP과목도 다 듣는다고 봐야해요.  만약 영어 특히 쓰기가 재미없다면 IB 하는거 스트레스 받을수도 있어요. 정말 긴 에세이 쓰기 필요해요.

여기서 제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제 아이들을 IB 가 아닌 학교로 보내 좀더 즐기는 고딩 생활을 하게 할거같아요.

추가: 저희애 대학교 인터네셔널들은 국제학교, 외국인학교 출신도 많은데 얘네들이 IB를 한 애들이 많다네요. 

김박사

2024-01-22 20:52:50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저희 세대는 하루에 15-6시간씩 공부하는 고딩 생활이 당연했는데. ㅎㅎ 아이가 demanding 한 환경에 힘들어할 수도 있겠네요. 

상상이상

2024-01-26 16:27:39

틴애들 부모로써 좋은 경험담 후기 너무 감사합니다.  미국대학교 수업이 그렇게 어려운게 많은가요?  IB를 하고 대학가면 대학 수업이 쉽게 느껴져서 장점이다는 답글들이 있기에 궁금하네요..  오래전 힌국에서 모든 교육과정을 마치고 온 저로써는  좀 이해가 안되는것이... 오히려 대학교때 좀더 힘든 과정과 빡센 교수밑에서 공부하는것이 더 좋은게 아닌가요? 대학교땐 또 자기가 좋아하는 전공을 하기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여도 상관없구요~~ 굳이 고등학교때 미리 경험(?)을 해서 준비해야할만큼 미국대학 수업이 어려운가요?  물론 개인적 차이겠지만.. 과거로 돌아간다면 안시키겠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제 아이의 고민 부분에 도움이 될것 같아서 질문 드립니다.

뭐든순조롭게

2024-01-26 18:46:22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IB를 했다고 대학가서 쉬운건 아닌거같아요. 저희아이는 지난학기 마치면서 대학 학점 받기가 훨씬 힘들다 했거든요. 다만 AP와 달리 IB는 시험외에 과목마다 리서치후 페이퍼를 내야하니 이런 부분이 스스로 공부해야하는 대학 생활에 좀 도움은 될거같아요. IB하는애들이 힘들어하는것중 하나가 이 리서치 주제를 과목마다 정하고 에세이 쓰는거더라구요. 또 이외에 4,000자인가 5000자인가 롱에세이도 써야하거든요. AP도 5월에 시험이긴하지만, IB는 시험에 저런것들이 맞물려 시니어에 진짜 바빠서 대학 얼리 합격하고도 졸업직전까지 쉴틈이 없어서 안타까웠어요. 어짜피 크레딧은 AP와 겹치는건 중복해서 못받고 그것도 다시 들어야하는 경우도 많으니 그냥 AP만 있는 학교가 낫지 않았을까 싶었구요. 제 생각은 이렇지만 대학입결은 그 동네가 어떤 고등학교에서 어떤 대학으로 애들을 합격시키는지 이걸 지켜보시고 결정하는게 중요한거같아요. 저희도 어쨌든 좋은 대학이 목표여서 IB를 택한건 사실이니까요.

상상이상

2024-01-26 19:08:13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또 이렇게 배우네요.  저희때랑은 완전 다른 세상이라서~ 

봉구

2024-01-23 10:31:38

현실적으로 IB 과정 들으며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는가 이것도 고민해 보셔야 해요 고등학교 과정은 (중학교와 다르게) 애니웨이 GPA로 결과다 다 기록되니까요 거기에 그 결과로 대학을 가야 하고.. 제 주변 지인들 자제분들 보면 중학교 때 날고 기던 애들도 10학년부터 IB 과목 얻어 맞기 시작하면 정신 못 차리더라구요 특히 인도애들이랑 붙어서 라이팅 경쟁을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한계가 보입니다 투자하는 시간 대비 아웃풋이 확실히 떨어지구요 아웃풋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학교 생활 자체에 부담 가지면 다른 EC들 하는거에도 영향 미치기 시작하면 이제 큰일 나는거죠 제 경험상 중국/한국 애들은 라이팅에서 확실히 인도애들에게 밀려요 

김박사

2024-01-23 15:59:17

저도 글쓰기가 제일 걱정이긴 하네요. 일단 9학년부터 IB만 전문으로는 학교니, GPA까지 걱정하긴 이른 것 같습니다. 

푸른바다

2024-01-23 16:58:01

보통 IB하는 친구들은 영재반이라고 혹은 과학고학생 보면 됩니다. 들어가서 잘 따라간다면 좋죠. 보통 IB 애들은 명문대를 가게 되니까요. AP야 선택 과목으로 듣는거니 IB하는

애들이 AP과목도 듣죠. 


중요한건 자녀가 공부잘하는 우등생인지 아닌지가 중요한것 같아요. 보통학생을 우등반에 집어넣으면 고생만 하겠죠 


저는 공부는 잘하는편이라 쉽게 전부 A받고 즐겁게 생활하며 대학교를 갔습니다.나름 똑똑하다며 언제나 생각하며 자랐는데 대학에 가니 정말 똑똑한 친구들은 다르더라구요. 공부를 위해 태어난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많이들 결국 교수가 되더라구요 


어린 친구들이 도전을 많이 하는것은 추천합니다. 실패를 걱정하기보단 어디까지 갈수 있는지 시도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김박사

2024-01-23 19:28:09

도전을 많이 해야한다는 것에 적극 찬성합니다. 

Pingu

2024-01-25 14:20:59

IB 적극 추천해요. 다들 부모님 입장 (?) 이셔서 대학 진학 결과만 보고 말씀해주시는거 같은데, 제대로만 한다면 평생 주도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같아요. AP / SAT 고득점으로 들어왔다가 대학 프레쉬맨때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 너무 많은데, IB는 대학생활에 최적화된 커리큘럼같아요.  이과라면 대학가서 배워야하는 논문쓰기/에세이쓰기를 남들보다 미리 4년간 트레이닝 해놓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죠. 문과라면 미국 중심식 사고관/역사관에서 벗어나서 세계사/정치/경제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구요. 어렸을때부터 책 많이 읽었고 에세이 쓰는걸 즐겨한다면 정말 최고입니다. AP나 SAT는 고득점을 위해 문제푸는 방법이나 시험에 잘 나오는 유형 공부를 중점으로 하지만, IB는 해당 과목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 답변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서 공부하기는 어려워요. 

김박사

2024-01-26 12:31:11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댓글 감사합니다. IB는 확실히 대학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CEO

2024-01-26 15:10:24

NJ BCA 같은 학교 보시면 IB,AP 물론 다 하지만 IB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대학 진학을 보시면 정말 놀라운 숫자가 top30 대학에 진학하는데 IB선배들의 경험담 시간을 들어보면 다들 IB를 해서 그런지 대학 수업이 

상당히 수월하고 쉽게 보내면서 다른걸 더 할수 있기게 적극 추천 하더군요.

다만 고등학교때 힘들어서 고생하는데 이걸 버티는게 관건인거 같습니다.

목록

Page 1 / 103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292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584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66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3300
updated 20604

운행중 엔진꺼짐 현상

| 질문-기타 15
Oneshot 2024-05-03 1428
updated 20603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58
달콤한인생 2024-05-01 3549
new 20602

첫집 구매 혜택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multiplex가 정답? 그냥 싱글홈?

| 질문-기타 4
ucanfly33 2024-05-04 416
updated 20601

두릅...두릅이 먹고 싶어요

| 질문-기타 30
쟌슨빌 2024-04-16 3568
updated 20600

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69
RoyalBlue 2024-05-01 3734
updated 20599

고양이 집사님들 캣푸드는 어떤걸 소비하시나요?

| 질문-기타 27
고양이알레르기 2024-05-03 723
updated 20598

보험으로 지붕수리 비용 커버 되지 않을때: 변호사 선임해서 보험사하고 크래임 진행해도 될까요?

| 질문-기타 16
  • file
빅보스 2024-05-03 1077
updated 20597

Toyota Land Cruiser 관심이 있는데 요즘도 마크업 심하나요? ㅠㅠ

| 질문-기타 22
Monica 2024-05-04 1350
updated 20596

H-1B 관련 문의

| 질문-기타 5
설계자 2024-05-04 1056
updated 20595

주차장에서 사고 처리 문의

| 질문-기타 6
  • file
Riverside 2024-04-28 1245
  20594

직장인에게 가성비 좋은 MBA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16
돈쓰는선비 2024-05-03 1836
  20593

Treasury direct 계좌 락 걸렸어요. 전화해서 풀어보신분 계세요?

| 질문-기타 4
connect 2024-05-04 726
  20592

집 판매 수익으로 새집 Mortgage 갚기 VS Cash Saving account 이자 받기, 뭐가 나을까요?

| 질문-기타 15
놀궁리 2024-05-03 1711
  20591

기아 자동차 보험 가격

| 질문-기타 7
BugBite 2024-05-03 1102
  20590

IRA 은퇴 계좌에서 60일 이내의 비상금 꺼내 쓰기 | 피델리티로 집 클로징 후기

| 질문-기타 26
2n2y 2024-04-20 3194
  20589

GS 포지션으로 미국 밖 다른 나라로 나가서 일할때 가족중 미국 영주권자는 영주권이 어떻게 될까요

| 질문-기타 12
민트바라기 2024-05-03 1353
  20588

인도인 동료가 좋아할만한 한국음식 뭐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44
Strangers 2024-05-02 2173
  20587

오피스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 낮잠 주무시는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45
playoff 2024-05-02 4243
  20586

인천공항에서 리무진 콜벤 서비스업체

| 질문-기타 7
흙돌이 2024-05-03 918
  20585

topcashback referral

| 질문-기타 917
bangnyo 2016-03-09 29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