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신혼여행을 몰디브로 왓다가 호텔측의 실수로 봉변을 좀 당해서 여기서 여러분들의 조언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


간략하게 얘기하면 워터빌라에 막 도착해서 거기 있는 아웃도어 샤워 유리바닥에 미끄러져서 엄지발톱이 부러졌습니다. 호텔측 실수 100%인게 유리바닥에 원래 미끄러지지 말라고 non slippery필름을 붙여놨는데 그걸 사람이 잇는쪽이 아니라 아래쪽으로 가게끔 설치해놧습니다. 매니저 말로는 3개월안에 레노베이션을 진행해서 거기서 잘못 설치된것 같다고 합니다. (사진참고)


아무튼 clinic에가서 급하게 소독하고 발톱이 부러지면서 그 안에 벽에 붙어있던 더러운 이물질이 들어가고 이물질 제거시술을 간단하게 받았습니다. 앞으로 3일간 여기서 자야하는데 물에는 3일간 들어가지 말라고 하더군요ㅠ 몰디브에서 물에 들어가지 말라니ㅠㅠㅠ 일단 발톱 드레싱하고 아예 무게를 못딛어서 절뚝거리면서 걷는 상태입니다. 통증도 좀 있구요ㅠ


리조트 매니저, 버틀러가 와서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남은 3일동안 필요한거 잇으면 얘기해라, 내일 2 bedroom residence로(하루8천불) 옮겨주겠다, 1000불짜리 언더워터 레스토랑도 그냥 예약해주겠다, 아파서 밥못먹으러 가겠다고 하니 밥도 in villa dinner로 그냥 시켜주었습니다..


리조트가 대처를 확실히 하고있긴 한데 그래도 긴시간 공들여 여기까지 왔는데 물에 못들어간다고 하니 너무 속상한건 사실입니다 ㅠ


제가 넘어져 망정이지 덩치잇는 나이드신분이 저기서 넘어졌다면 허리, 힙, 발가락 다 부서졌을것 같거든요.. 오성급에 만불이나 주고온 리조트라 미국인들 같으면 소송걸만도 하구요.. 


얼만큼을 요구해야 제가 호구가 안되는걸까요? 매니저가 주는걸 받는게 적당한가요 아니면 남은기간의 리펀드를 요구해야하나요??


아 그리고 발가락 다쳤을때 꽁꽁싸매고 물에 들어가 놀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아시는분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감사합니다!

IMG_0837.jpeg


19 댓글

쎄쎄쎄

2024-01-23 11:18:04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물에 들어가는거는 너무 위험해보여요.. 

후니둥이

2024-01-23 11:40:08

ㅠㅡㅠ 상처가 물에 안닿게 할 방법은 없을까요.. 몰디브라서 클리닉도 다소 협소해 bandage 옵션이 없기는 합니다..

뭉지

2024-01-23 11:36:17

몰디브에서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건 식당에서 음식 먹지 말고 구경만 하라는거랑 같은거 아닌가요? 그것도 신혼여행에 말이죠... ㅜㅜ 

너무 속상하실거 같습니다. 

 

우선 모든 병원비 빌을 내달라고 할거 같아요. 신혼여행후 돌아 오셔서도 소독과 드레싱을 다시 해야 할거 같아서요. 

그리고, 원하는 날짜에 무료로 다시 올수 있게 해달라고 할 것 같습니다.  

후니둥이

2024-01-23 11:42:44

ㅠㅠㅠ댓글 감사합니다.. 1년간의 리조트 리서치.. 6개월전 휴가잡고 플랜하고 여기까지 오는데 20시간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시 올수만 있다면 원하는 날짜에 무료로 오는 방법도 괜찮네용.. 

Blackbear

2024-01-23 11:44:06

이게 젤 좋은 아이디어 같네요. 이후 제대로 여행할 수 있게 무료 숙박권을 같은 일정으로 내놔라. 호텔 입장에선 그나마 젤 쉽고 싸게 막는 방법일테고요. 미국이 아니라서 고소를 한다고 해도 그 이상의 보상을 받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샹그리아

2024-01-24 19:36:43

아니면 호텔 요금 환불이요

Blackbear

2024-01-23 11:41:32

저길 나무로 막아놓지 굳이 왜 유리로 막아놨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감염 위험이 제일 크죠. 발가락이 붓지는 않는지도 잘 살펴보세요. 염증이 생기면 붓고 열나고 아프겠죠. 여행에서 돌아오셔도 병원가서 염증은 없는지 뼈는 제대로 잘 붙고 있는지 엑스레이도 찍고 다시 치료 받으세요.

후니둥이

2024-01-23 11:46:09

샤워하면서 밑에 물도 구경하라고 이뿌게 설계해놓은건데 누군가가 유리를 뒤집어놔서 큰 실수를 한것 같네요. 이물질 최대한 빼고 클린햇다고 항생제는 아직 주지않고 내일다시 한번 더보자고 햇어요.. 다시 돌아가서도 병원가겟습니다. 감사합니다ㅜㅠ

Blackbear

2024-01-23 11:51:43

그렇군요. 샤워하면서 까지 안봐도 되는데 ㅠㅠ

암튼, 평생 잘 지내라고 액땜했다 생각하시고요. 남은 기간 8천불짜리 방에서 왕 대접 받으면서 즐기다 오세요. 쾌유를 빌께요.

Junio206

2024-01-23 13:01:46

너무 속상하신 상황이네요. 그것도 신혼 여행인데요. 

저도 위에 뭉지님 말씀처럼 할거 같네요. 

 

저는 올인클루시브에 갔다가 발톱이 살짝 들려서 피가 솟구친 적이 있습니다.

호텔 잘못은 아니었고, 제가 뭘 좀 옮기다가 생긴 상황이었는데,

하나도 아프진 않았구요. 감염 걸릴까봐 꽁꽁 싸매고 물에는 안들어갔네요. 

 

집으로 돌아와서 발 닥터 찾아갔더니, 염증은 없지만, 발톱을 빼는게 나을거 같다고 해서, 간단한 수술을 했습니다. 발톱은 6개월 정도 걸려 다 정상으로 나왔구요.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감염 안걸리게 조심하시고,

물에는 못들어가지만, 다른곳 안다쳐서 다행이니, 남은 시간 즐기고 가시길 바랍니다. 

사과

2024-01-23 14:11:45

굳이 하시겠다면, 인저리 변호사 만나서 클레임 (소송) 들어가면, 중간에 세틀다운 되겠죠. 그과정에서 잘 치료하고요. 

사진 잘 찍고 호텔에 레포트 이메일로 하시고. 잘잘못은 변호사가 알아서 해줄겁니다.

아기상어

2024-01-23 14:46:41

제 5살 아이도 호텔에서 비슷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찢어진 부위가 발톱은 아니고 왼쪽 엄지발까락 윗쪽이었어요, 911까지 왔었는데 병원갈정도까진 아니라 해서 일정대로 진행을 했는데요, water proof 밴데지 붙이고 잘 감싸서 물에 닿지 않게 했어요. 이틀동안 월도프 모나크비치에서 아무 문제 없이 물에 들어가고 바다에 들어가고 신나게 뛰어놀다가 왔습니다. 이때 제가 보상 받은것은 아침식사, 호텔비용, 발레파킹 그리고 70000ihg 포인트 정도 였어요. 큰일이 아니길 천만 다행이었어요 ㅎㅎㅎ. 유료티비 봤는데 이건 챠지가 되서 체크아웃할때 13불인가 내고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스팩

2024-01-23 17:38:54

정말속상하시겠어요..

아는 사람이 다른 리죠트서 비슷한 사고 당하고 하루치 빼주겠다는걸 잘 싸워서 전체 숙박비 리펀받았습니다. 포인트, 레비뉴 업글비용전부.. 그래도 밥갚이 비싸 지내는동안 먹는비용 돈천불은 냈다고 하네요.. 

제대로 즐기지 못했으니 숙박비용은 다 빼달라고 하셔도될거같아요. 

손님만석

2024-01-24 10:20:59

원글님이 한국에 계신지 미국에 계신지 확실치 않습니다만 현재 계신곳에 기반을 둔 전문 개인 상해 변호사중에서  몰디브의 모든 개인 상해 청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을 찾아야 합니다. 상해발생 장소가 몰디브라서  몰디브에서 청구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하기 싫으시면 위의 예들처럼 그냥 호텔 상대로 compensation 을 받아 내는 방법을 해야 하고요. 

몰디브에 기반을 둔 변호사를 선임해야 한다는 법적 요구 사항은 없습니만 현재 계신곳에서 찾기 힘들면 몰디브에 있는 변호사를 상대해야 할 수 도 있습니다.

대표적 부상 유형 보상 범위 부상 정보
경미한 허리 부상 최대 $3,000 ~ $14,000 
팔꿈치의 중등도 또는 경미한 부상 최대 $14,000 
매우 경미한 손목 부상 $4,000 - $5,000
검지 골절 $10,000 ~ $13,000

탈리스커

2024-01-24 12:02:35

아까징끼라도 있으면 물에 들어갔다 나올때마다 바르시라고 하겠지만 여의치 않으면 휴양만 하다 오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캄차카

2024-01-24 12:22:40

저 같으면 비행비용은 어쩔수 없다고 치고 전체 숙박비용만 이라도 풀리펀드 받으시고 그냥 휴양하다가 가겠습니다 서로서로 좋게 끝내는게 포인트입니다

porkchop

2024-01-24 18:43:27

저도 이 의견에 한표드립니다.  3년전에 차에 치여서 경찰에 신고하고 병원가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운전자가 보험이 없었습니다. 알려준 보험정보는 가짜였고, 결국 잠수까지 타서 아픈 와중에 전혀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long story short 병원비는 다행히 제 보험에서 이 상황을 2년간 끌다가 최근에 커버해줬구요.  말은 간단하지만 병원과 경찰들과 변호사들과 지인들과 보험사들과 아픈와중에 깁스한 상태에서 왔다갔다하고 상담하고 전화하면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출해야할 서류들도 너무 많았고, 병원도 응급실, 정형외과, 방사선과, 재활의학과 등등 다니면서 계속적으로 소견서받고, 중간에 병원비가 콜렉션으로 넘어간다고 하는데,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여러가지 의견들로 혼란한 가운데 끙끙 알았었습니다. 근데 좋게 하려고 결정하고 나니, 우선 마음이 너무 가벼워지고, 결국은 몸도 차츰 회복되더군요. 이런 일로 인해서 힘들려면 정말 한도끝도 없이 힘들어질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결국 좋게 끝내서 제 자신이 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러빙군

2024-01-24 18:28:32

지금도 몰디브이신지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저도 작년 3월에 몰디브 갔다가 처음 물에 들어갔을 때 물속에서 정신없이 하다가 라이프베스트에 손가락 살이 좀 뜯어져나갔었는데요ㅠㅠㅠ

하루이틀 잘 관리해주다가 그 다음부터는 그냥 방수가 되도록 별 짓을 다 하고 들어갔었던 기억이 있네요... 나오자마자 헹궈주고 약도 바르고....

자체발광

2024-01-24 19:54:17

Swimming socks 를 구할수 있는지 알아보세요. 호텔측에 부탁을 해보는것도 괜찮겠네요. 그거 신으면 물 안들어갑니다. 혹시 모르니 반대쪽 발에 먼저 신어보고 테스트한후 안전하다 싶거든 물에 들어가세요.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목록

Page 1 / 1033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327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331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19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7169
new 20649

Coverage가 좋은 Health Insurance가 있다면 Car Insurance의 Medical Payment를 Waive 해도 될까요??

| 질문-기타 14
절교예찬 2024-05-14 803
new 20648

(해결)이베이에서 일본유저가 카메라 일본으로 보내달라는데 사기일까요?

| 질문-기타 26
  • file
atidams 2024-05-14 1726
updated 20647

갤럭시 스마트와치, 미국것과 한국것이 다른가요?

| 질문-기타 13
시골사람 2024-05-10 1050
updated 20646

Global Entry 갱신 시 리뷰가 오래 걸리신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26
루쓰퀸덤 2024-05-12 768
updated 20645

엘리컷시티(하워드 카운티) MD 학군에 대해 여쭙습니다

| 질문-기타 14
트레일믹스 2024-05-13 1022
updated 20644

한국식당에서 험한말 하는 주변손님 대처 어떻게 하시나요?

| 질문-기타 19
에덴의동쪽 2024-05-13 3061
new 20643

지붕을 교체해야 할것 같은데 메릴렌드쪽에 믿을만한 회사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2
그리스 2024-05-14 285
updated 20642

대문니 임플란트가 살짝 깨졌네요;;

| 질문-기타 2
달리는개발자 2024-05-13 502
updated 20641

Lawn & Landscape의 전문가들께 나무 심기 관련 질문드립니다

| 질문-기타 17
  • file
마루오까 2024-05-11 1279
updated 20640

라면맛이 한국과 다른 것이 맞지요?

| 질문-기타 42
트레일믹스 2024-05-13 2968
updated 20639

전기 자전거 가족 레저용으로 즐기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 질문-기타 11
Luna 2023-08-23 962
  20638

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65
위대한전진 2024-05-06 8292
  20637

Ebay 구매사기- USPS 배송 사기

| 질문-기타 42
  • file
Californian 2019-08-30 4058
  20636

새로운 비지니스를 만들면 비지니스 뱅크보너스/ 크레딧카드 사인업

| 질문-기타 1
퍼플러버 2024-05-13 341
  20635

미국서 쓰던 폰에 한국 번호로 mms가 안 열려요

| 질문-기타 6
RegentsPark 2024-05-13 467
  20634

BBQ 그릴 청소/관리 어떻게 하세요?

| 질문-기타 41
흡성대법 2024-03-11 2446
  20633

새차 수리 중 딜러에서 충돌사고 낸 후 처리

| 질문-기타 24
  • file
영원한노메드 2024-05-13 2028
  20632

[업데이트 - 최종서류 반송 예정] 영주권 NIW 485 접수하였는데 (2024 3월 접수) 완전 무소식이네요.

| 질문-기타 15
The미라클 2024-05-09 2990
  20631

[중간업뎃] 엔진오일 갈아달랬더니 미션오일을 뺐다구요...?

| 질문-기타 13
  • file
mkbaby 2024-05-11 3362
  20630

x기호가 플레이 스페이션가 긍정인데 서양인들은 다 긍정을 x로 생각하나요?

| 질문-기타 22
  • file
atidams 2024-04-03 2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