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P2가 다 짜주는 여행에 몸만 가보고 싶다~~

분이 여기 두분이나 계시네요. 

(1) 여행 가고 싶어하는 p2. 더구나. 행간을 보니. P1 이 짠 여행을 좋어허기까지. 

(2) 여행 준비를 밤새워가면서 하는 걸.  좋어하지 않는 p1. 심지어 p2 가 여행계획을 짜기를 원허시기까지 하시는. ㅎㅎ

이거 실화입니꽈? 자랑인거같은데. 

(1)조건을 만족하면 감사해야 하는 사실 새삼 깨달았네요.
(2) 밤새워 가면서 하지는 않고요.ㅎㅎ 여행계획 짜는 걸 좋아할 때도 있고 구찮을 때도 있죠. 우리집 P2는 하루라도 콧바람을 안쐬면 좀이 쑤시는 양반이라 어떠한 여행도 콜입니다.  자랑은 아니고요. 마모에 후기 쓰시는 분들의 P2 처럼 몸만 따라가는 그림같은 멋.진. 여행 한 번 가보고 싶다는.. 뭐 누구나 꿈은 꿀 순 있잖아요.  현실은 우리집 P2에게 마일 게임을 가르치느니 제가 하고 만다죠. ㅋ

제가 그 p1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P2스위스/이태리 여행갈때.. 미리 호텔체크인 하기전에 다음 행선지 호텔에 전화해서 체크인 준비해주고.... 외국어 못하니 도와달라고 하고... 체크인 시간이 지났으면 혹시 도착했는지 확인도 하고.. ㅎㅎ 한때 젊었을 때.

이런것도 성격인거 같아요.  

셧더마우스가 정답이네요. 각자 잘하는게 다른 거니까 받아 들여야겠죠? 

me three 셧더마우스 합니다!!!@.@

여행갈 날짜는 당연히 우리 스케줄이 아닌 항공 마일리지 세일 기간에 가구요, 아이가 세명이나 있기 때문에 다섯명이 마일로만 여행한다는게 여간 힘든게 아닌데 그 어려운걸 해내는 P1이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은근 여행을 계획하면서, 싼 마일로 여행을 가지만 나름 럭져리한 호텔에서 묶고 이러한 점에서 희열을 느끼는것 같아 보입니다.

대신 여행가서의 일정과 맛집 정도는 제가 미리 계획합니다.  

Blackbear님은 그 모든것을 혼자 하신다니 더 대단하신 어나더레벨이시군요!  P2도 너무 감사하고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계속 여행 즐기셨으면 해요!

"그 어려운걸 해내는 P1이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 이 정도의 자세면 P1님은 아무 불만 없으시겠어요. 

정말이예요. 마일모아와 P1 이 없었다면 해외여행은 꿈도 못꿨을 사람입니다. 늘 감사하죠.

호텔, 항공, 일정 대부분 제가 다 예약하고 컨펌 받습니다. 각자 짐 싸고, 큰애(5살) 짐은 제가, 작은애(1살) 짐은 와이프가 쌉니다. 여행 당일 아침에 와이프와 작은애 짐이 다 안 싸져서 서두르다가 자주 마음 상합니다. ㅋㅋㅋ

너무 자상하시네요 ㅠ 저는 짐도(p1 ~ p4) 제가.. 준비도 제가.. 장소고 뭐고 1부터 10까지ㅜ제가… (p2는 심지어 비행기 뭘 타는지 어느 호텔 가는지 당일에 아는 정도로…준비 무 )그래도 카드로ㅠ마일 모으는거에 적극 동참해 주는 것만으로 감사…. 

제 p2는 오직 캐리어 옮기고, 렌트카 운전만 합니다 

하나더,  식사 메뉴 고를때 결정하는 정도.

와~ 어쩜 저희 집 하고 완전 똑같아요. 제가 쓴글 인가 하고 세번이나 확인했어요. ^^

+22222 저도 똑같아요!!!!!!!!

ㅠㅠㅠㅠ 저도요… 그런데 이것도 몇년 되니까 적극 동참만으로는 힘드네요 누가 애들 짐좀 싸줬으면…

저희도요. 본인 짐만 싸고, 운전하고 그게 답니다. 그리고 아무리 얘기를 해줘도 당일에 홍콩을 가는지 칸쿤으로 가는지 몰라요. 정말 묻지마 관광입니다. 어쩔땐 걍 확 미추피추나 히말라야로 가볼까싶기도ㅋㅋㅋㅋㅋ 

저도 p2가 짜주는 여행을 가고 싶지만 제가 하자는대로 다 해주는 p2가 고마울 뿐입니다. 카드도 제가 열자고 하면 별 말없이 바로 오픈합니다. 비행기표 호텔은 제가 다 예약하고 세부 일정은 같이 짜는 편입니다. 제가 p2보다 호텔이나 음식에 대해 더 까다로워서 제가 그냥 많이 하는 편입니다. 짐은 p2가 거의 알아서 다 쌉니다. 물론 여행날짜는 우리 스케줄이 아닌 비수기를 선호합니다.

저도 P2가 짜주는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아 P2 먼저 만들어야...===333

그날이 빨리 오기를...

저랑 비슷한 분이 또 계셨네요. 제가 이런 글을 썼었나 하고 깜딱 놀랐습니다.

저희도 제가 다 예약하고, 와이프는 즐기기만 합니다. 

심지어 가는당일에, 오늘 무슨 비행기라고? 물어봐요. 

저는 발권,호텔 예약 완료화면에서 쾌감을 느끼기때문에, 제가 해야합니다. ^^;

쾌감 포인트가 저랑 같으시네요 ㅎㅎㅎ 여행보다 여행계획이 더 재미있습니다 ㅋㅋㅋ

ㅎㅎ 아마 이런분들이 많으실거에요. ㅋㅋ 특히 일등석이라도 발권하는날은.. ㅎ

전 예전 몰디브 월도프 날짜떴을때 엄청났던 기억이 있네요. ^^

저도 여행 계획짜는거 좋아해서 제가 대부분 합니다. 여행 가는 거보다 계획 짤 때 더 즐거움을 느끼는거 같아요. 일종의 취미 생활이죠 ㅋㅋ

저도 여행가는거보다 마일로 표 끊고 호텔 예약하는고 마모 정독하며 준비하는걸 더 즐기는.. 제가 저희집 P1입니다 ㅋㅋ 나이먹어가고 체력떨어지니 살짝 귀찮아지고 어떻게든 가족들 비지니스 태워주려고 여기저기 들락날락하면서 가끔 현타가 올때도 있지만 포기는 할수 없는 이 마일의 세계.. 해가 갈수록 눈만 높아져가는 p2가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이 분들 고마운 줄 모르고....그렇게 열심히 짰는데 이게 어쩌고 저게 어쩌고 이러다가 뒤집어질 여행 생각하면 진짜 계획하기도 싫어질 수도 있어요 ㅋㅋ P2가 군말없이 즐겨주면 그것에 감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딴지 걸면 진짜 아이고...여행에 별로 관심 없는 P2도 많구요 ㅠ

거기다가 애들 짐도 다싸주고 공항 갈 시간 다 계산해서 채근 해주고 미리미리 파킹 예약도 해놓고 비행기 타서 먹을 간식도 다 싸주고

저도 누가 저렇게 해주면 좋겠어요

몇년 하다보니 지치고 힘드네요 ㅜㅠ

전 여행 가자고 하면 다른말 없이 그냥 따라오기라도 하면 좋겠어요.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요.

심지어 크레딧 카드여는것도 어찌나 반대를 하는지 ㅠㅠㅠ 그니마 요즘엔 좀 나아지긴 했지만요.

그래서 전 자주 P2없이 P3랑 둘만 다닐때도 많아요.

너무 공감되어 댓글 달아봅니다. 생각해보면 결혼전 친구들 또는 가족과 놀러다닐때도 알아보고 계획 짜는 것을 주도적으로 하는 편이였어요. 내가 좋아하고, 내가 잘하니까 기쁜 마음으로 하지만.. "여행 계획 짜느라 고생 많았어"라는 한 마디에 보람을 느끼더라고요. 아무런 피드백이 없어도 괜찮은데.. 너무 대놓고 아무것도 안하는 동행인(스페인 여행 갔을때 최악의 여행메이트를 만났었어요)이나, 고마운 줄 모르고 툴툴 거리면... 진짜 힘빠지더라고요. 남편이 한동안 여행지에서 운전하기 싫다고 툴툴거려서..... 운전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니.. 이제는 조용히 열심히 운전하더라고요. 아, 저는 맛집에 진심인데.. 제가 정보수집은 잘하지만 선택을 잘 못하거든요.. 이럴때 남편이 식당을 잘 골라서.. 서로 잘 맞는구나하며 여행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집 가장 큰 수혜자는 이제 6살 된 아들인데요...... 공항 가는게 쉬운 일인줄알고 공항, 호텔을 너무 좋아하네여..ㅋㅋㅋ 휴.. 

마일게임 한 뒤로 좋은 호텔만 다녔더니 4성급 침대가 별로라는 소리도 듣고 호강중입니다.ㅋㅋㅋ 저도 마일모아가 인생의 큰 낙이예요.. 헤헷.. 그래도 인생에 한번은 p2가 짜주는 여행대로 가보고 싶네요!!!!!!

"여행 계획 짜느라 고생 많았어"라는 한 마디에 보람을 느끼더라고요.

저 한마디에 뿌듯해지죠. 저도 대학원 시절 한국에서 놀러온 친구들과 서부여행할 때 한친구가 한식만 고집해서 힘들었어요.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 초행길에 어찌 한식집을 찾으란 말인지.. 우리집 P2는 음식 선택에 탁월한 촉이 있어요. 메뉴보고 하나 딱 찍으면 P2가 오더한 건 맛있고 제가 오더한 건 소소인 적이 거진 90프로에요. 

우와 공감가네요!! 근데 저도 P2나 남이계획짜면 만족못할꺼같달까 ㅎㅎ 그래서 사서고생하지만 다하고나면 뿌듯한느낌에 또하게되는거같아요 

원래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거죠 ㅎㅎㅎ 

저야 카드도 제가 열고, 카드 페이먼트도 제가 하고, 카드 관련 전화도 제가 하고, 포인트/마일 관리도 제가 하고, 여행 계획도 제가 짜고요.

맞아요. 저도 그래요. 집 살때도 P2는 집구경 한번 같이하고 모기지 서류에 사인만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