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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로마 여행 후기 (인터컨티넨탈 & 월도프 아스토리아 후기)

마쳠 | 2024.02.04 15:46:1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늦었지만 늦가을에 다녀온 로마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주 급작스럽게 잡은 엄마와의 여행이었고 예전에 땡스기빙 연휴 기간에 유럽을 다녀온 경험을 토대로 계획한 비효율(?)적인 여행 후기입니다. 

 

[항공 및 발권]

제 경험상 유럽은 땡스기빙 연휴 주간에 가는게 제일 싸더군요. 사람도 없어서 눕코노미로 갈 수 있고 말이죠. 아주 자신있게 ITA AIrways 베이직 이코노미를 $1200불에 왕복 두 장을 샀고 예상대로 눕코노미로 왕복했습니다.

 

[호텔]

미국대사관 주위에 있는 인터컨티넨탈에서 4박, 마모에서 유명한 로마 외곽에 있는 월도프 아스토리아에서 3박 했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하단에 남기도록 할게요. 인터컨은 ihg 다이아 + 묵혀논 포인트가 있어 2박 140k포인트 + 다이아 주말 숙박권 + 레비뉴 1박 해서 총 ~$700불 들었고 월도프는 ~$350/night 아멕스 fhr에서 예약했네요.

 

[이동]

공항에선 호텔까지 공항 택시를 이용했고 50유로로 도심까지 책정되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도심에서 freenow를 이용해보려 했는데 잘 잡히지 않았고 정해진 택시 정거장에서만 택시가 이용 가능했습니다. 저는 엄마와 함께 하는 여행이었기 때문에 지하철을 왠만하면 이용하지 않았고 호텔에서는 택시를 불러 다녔어요. 우선 밖으로 나가선 도보 동선을 최소화 하며 다녔으나 로마 자체가 아주 작고 심플한 대중교통 시스템이라 큰 불편함 없이 대중교통+택시+도보로 잘 다녔습니다.

 

[Intercontinental Ambascitatori Palace]

1900년대에 지어졌고 미국대사관 도서관으로 쓰여진 아주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빌딩입니다. 미국 대사관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고 Barberini 지하철 역과 아주 가까운 호텔이라 안전하게 여러 관광지를 (트레비분수, 보르게제 정원 등) 도보로 다니기 편리했고요. 다이아 혜택으로 받은 조식은 종류는 적었으나 스태프들의 친절함과 전반적인 음식의 퀄리티가 좋아 만족했습니다. 나중에 방에 문제가 있어 junior suite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줬는데 전 스탠더드 룸이 더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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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 Cavalieri Waldorf Astoria]

여기서도 후기에 많이 언급됐던 로마 월도프입니다. 로마 도심과 조금 떨어져 있어 그런지 느낌이 아주 달랐고 휴양지에 온 기분이었어요. 엄마 생신이 일정에 있어서 말해두었는데 미리 샴페인과 마카롱을 준비해 놓는 세심함이 보여 좋았습니다. 스파도 괜찮고 다양한 미술품이 있는 로비/복도가 로마다운 호텔이구나 느끼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다만 조식 부페는 너무나 사람이 많고 인터컨티넨탈에 비해 음식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여서 아쉬웠어요. 대신 같은 레스토랑에서 먹은 점심과 저녁은 퀄리티가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여기서도 유명한 La Pergola는 저희가 도착한 날부터 레노베이션 시작이라 내년 4월까지 예약이 안된다고 하니 로마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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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티 및 투어]

저는 좀 느리고 비효율적(?)인 여행을 선호해서 로마에 일주일 있으며 천천히 여러곳을 방문하고 돌아보는 것이 계획이었는데요. 이번 여행에서 제일 놀라웠던 것은 한국 투어 상품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자라 개인적으로 조금 편견(?)같은 것이 있었는데 그것을 아주 시원하게 깨트려준 것이 마이리얼트립에서 발견한 우아한 박혜리 바티칸 투어였습니다. 이 투어를 진행하는 분의 지식과 유머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바티칸을 아주 색다르게 만들어주었고 저희 엄마도 이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이것 외에 맘마미아투어에서 진행한 로마시내투어, 야경투어, 토스카나 투어, 그리고 에어비엔비에서 찾은 파스타 쿠킹클래스와 고미술품복원 스튜디오 투어를 했는데 각각 장점이 뚜렷하고 추천드릴만한 액티비티였어요. 가격은 1인당 ~$50 - ~~$250 사이였습니다. 

 

[그 외]

- Freenow를 사용해 가끔 택시를 불렀는데 앱으로 결제를 함에도 불구하고 앱이 안보인다며 현금결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이탈리아어가 가능하여 타자마자 물어보고 상황이 이상해질 때 대놓고(?) 따지며 해결을 했는데 택시 타시며 꼭 카드를 받는지 그리고 앱으로 부른 택시가 맞는지 확인하시며 타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 관광객이 많은 식당들은 Coperto라는 서비스/테이블 차지를 무조건 받고 메뉴 밑 혹은 뒤에 아주 작게 써놓으니 눈을 부릅뜨고 확인하세요

- 대부분의 식당들이 2시-6시에 브레이크 타임이어서 런치와 디너를 아주 잘 계획해야 하더라고요. 시차적응 하시는 엄마는 가끔 저녁을 안드시는 경우도 계셨는데 아이와 여행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어 식사 일정을 잘 짜시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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