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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연습중 부상, 그리고 홈짐.

어기영차, 2024-02-04 18: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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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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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작년 늦여름부터 달리기에 맛을 들여서 나름 즐겁게 해오다가 한달 전 즈음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20마일 장거리 달리기 연습을 끝내고 그 다음주 쯤에 8마일을 제가 달릴 수 있는 최고 속도로

 

달려보자고 달렸는데, 달리고 나서 한쪽 다리 허벅지가가 상당히 아프더라고요.  그냥 연습

 

이후의 통증인 줄 알았는데 통증이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아서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달리기를 쉬면서 회복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앉으면 한쪽 엉덩이가 살살 아파오고 걷거나

 

달리기 위해서 그쪽 다리를 뻗으면 허벅지 뒤쪽이 땡기면서 좀 통증이 오는 뭐 그런 증상인데,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스트레칭도하면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앉아있으면 압력 받는 쪽에

 

통증이 와서 강제 스탠딩 데스크 사용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집에는 스탠딩 데스크가 없어서

 

집에서는 일을 안하게 되는 좋은 핑계가... ㅎㅎ 아무튼 이번주 부터 하루에 3 - 5 마일 정도

 

뛰면서 천천히 간(?)을 보고 있는데, 괜찮아지는 느낌이 있어서 다행이다하고 있습니다.

 

5월에 마라톤 대회 등록해놓은 것이 있어서 그 전까지 어느정도 회복하고 장거리 연습 좀

 

더 하고 천천히 뛰어보는 걸로 계획하고 있는데, 뭐 회복못하면 일단 등록은 했으니까

 

가서 천천히 뛰든 걷든 하는 것도 재미이지 않을까합니다. ㅎㅎ

 

 

아무튼 달리기 중지하고 뭔가 운동을 하기는 해야겠는데, 제가 미국에서 짐에 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 짐 락커룸에서 나는 암내가 너무 괴로워서요. 

 

ㅋ 어우.... 이분들 모두 몸 어딘가에서 메주를 띄우시는 것도 아닐텐데, 어우...

 

아무튼 운동이고 뭐고 미국 짐 락커룸의 암내가 너무 괴로워요.... 

 

그래서 집에 홈짐을 만들기로 마음먹고 지난 한 2주정도 바벨도사고 파워랙도 사고 해서

 

지하실에 만들었습니다. 최근에 원금회복을 향해가고 있는 제 주식 계좌가 결제 버튼을

 

누르는데 도움을 좀 주었습니다. 그리고 @Passion님의 홈짐 글과 글의 댓글들이 홈짐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7735834

 

Passion님의 선택을 따라서 저도 Titan X3, Rep 벤치, 그리고 Ohio Power Bar등을 들였습니다.

 

바벨은 처음에 그냥 싼것으로 할까하다가 쇠로 된 것은 녹이 슬고 관리를 해야 한다고 해서 조금

 

더주고 스테인레스 바로 했습니다.  Mat은 모두 추천하는 tractor supply에서 horse stall mat을

 

들였는데, 고무냄새가 심하기는 심하더라고요. 운동할때 선풍기를 틀어서 냄새를 없애면서 하고

 

있는데, 한 몇달 지나면 없어지지 않을까합니다. 그리고 bumper plate는 rogue에서 셑트로 사고보니

 

중량 올리는데 비는 구간이 있어서 Titan에서 10lb짜리 bumper plate를 따로 샀는데, Titan bumper plate는

 

고무냄새가 심하더라고요. 거의 Horse stall mat정도로 납니다. 뭐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겠지요.

 

Resistance training은 한국에서 중학생때 gym다니면서 기구 한 일년정도 써본 것이 다이기는 한데,

 

지하실에서 여유롭게 라디오 들으면서 슬슬 무리하지 않으면서 하니 옜날 생각도 나고 이것도 나름

 

재밌는 것 같습니다.  또 보통 사람은 일주일에 3-4시간 정도만 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그것도 좋구요.

 

 

아무튼 다들 안전 운동하세요!

9 댓글

마그리뜨

2024-02-05 01:33:23

남일같지가 않네요... 3개월동안 주3일씩 신나게 하루 3마일씩 달리다가 기록좀 더 올려보겠다고 박스위로 점프해대다가 무릎에 통증이 생겨서 ㅜㅜ 역시 안하던 짓은 하지말고 곱게 살자라는 생각으로 운동을 쉬고있네요. 요즘 특히 날씨가 뛰기 더더욱 좋아져서 집에서 부글부글 하고있습니다 ㅠㅠ ㅋㅋ 운동도 역시 부상 방지가 최우선이 아닌가 싶네요. 잘 회복 하시고 다시 즐 러닝되시길 바랍니다. 

어기영차

2024-02-05 19:51:37

제가 달리기 기록 내서 돈벌 것도 아닌데, 다치지 않고 즐거운 선에서 하자라고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모두 즐 러닝입니다!

MCI-C

2024-02-05 06:16:42

달리기 한참 맛들여서 하고 있는데, 부상이 생기면 정말 고통스럽죠. 

스트레칭 열심히 하시고, 잘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어기영차

2024-02-05 19:52:46

감사합니다. 이제 많이 나아져서 한 일주일이면 완전히 회복하지 않을까합니다. 그래도 아파서 운동안한다는 핑계로 한달동안 즐겁게 카우치포테토 열심히 했습니다. 맥주와 함께요. ㅎㅎ

두리뭉실

2024-02-05 07:52:12

부상이 신체적으로 아픈것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하고싶어도 못하는게 더 힘든점이죠.

연령대에 따라 회복력도 다르니 인내심을 갖고 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아킬레스건 끊어지고 나서는 예전처럼 마음갖고 구기종목을 못하겠네요. 또 일어날지도 모르는 불안감이란...

게다가 반대쪽도 일어날 확률도 높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어기영차

2024-02-05 19:53:44

아킬레스건 파열은 무섭네요. 두리뭉실님도 부상없이 즐거운 운동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지구별하숙생

2024-02-05 09:44:33

지금도 허벅지 통증을 느끼고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면 병원에 한번 가보시는것도 고려해보세요. 어느 부위의 근육이 잘못된건지 정확히 진단이 되면 효율적으로 회복하는 방법도 찾을수 있을니까요. 저는 어깨쪽인데 초기 대응을 하지 않고 좀 쉬면 낫겠지 하면서 방치해서 꽤 오래 고생했는데 다행이 병원을 다니고 효과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원래 인간의 신체가 쉬면 회복되고 낫게 되어 있긴 한데 나이가 들면서 회복속도가 더디거나 완전하게 회복이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 늦지않게 대처하셔서 다시 달리기를 즐기셨으면 합니다. 저도 한겨울에 접어들고는 쉬고 있는데 그 전까지는 일주일에 1-2회 정도 4-5마일 정도 뛰는데 뛰고나면 몸도 상쾌해지고 기분이 너무 좋죠.  

어기영차

2024-02-05 19:58:52

일단은 피지컬 테라피를 다니고 있기는 한데, 처음에 테라피스트가 어디가 문제인지 잘 못잡더라고요. 뭐 치료하는 것 보면 문제가 달라도 치료는 다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요. 다행스럽게 아주 많이 회복되서 한 일주일 정도면 거의 이전 컨디션을 찾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바벨로 스쿼트하면 왠지 다음날 허벅지 통증이 매우 줄어들더군요. 물론 스트레칭도 도움이 됐을거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모두 즐 러닝입니다!

게이러가죽

2024-02-05 20:49:21

나중에 한국가시면 근육통있는 주위 관절 MRI 찍어보세요. 제가 나중에 알고 보니 오른쪽 무릎연골이 찢어졌었는데 무릎이 본격적으로 아프기 전에 한 반년-1년간 오른쪽 허벅지에 유독 근육통이 심하게 생겼었거든요. 수술 후엔 그런 증상이 없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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