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박사->Industry->한국 교직 처우협의 관련

PNW, 2024-02-07 03:38:23

조회 수
2823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게시판에서 늘 도움 받는 PNW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새 미국 생활을 슬슬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갈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학교쪽으로 돌아가는게 나을 것 같아서 그쪽 방향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저는 19년 초에 박사 졸업하고 포닥 없이 계속 회사쪽에서 일했구요, FAANG안에서만 두번 이직하고 아직 엔트리레벨 Scientist입니다(E4,ICT3,아마존 L5,구글 L4). 대학원때부터는 계속 Vision 했었고 첫 팀도 Vision이었는데 다른 Product하시는분들 같이 이제는 그냥 회사에서 시키는거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예상하시다시피 LLM쪽 닿는 컨텐츠 제너레이션/이벨류에이션 하고있습니다. 

 

다행히도 학교쪽에는 어느정도 수요가 있어서 계속 컨택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인들 여쭤봐도 그렇고 Pure Research Lab(FAIR, Google Brain, MSR)에 있던거 아니면 아무리 잘 받아도 조교수 말년정도로 받고 가면 잘 받고 가는거라고 하더라구요 ㅎ 비슷한 경로로 한국 가신분들도 공감하시는지 여쭤보려고 올려봅니다. 이게 기존에 계시던 교수님들이 계셔서 위에 말씀드린데서 가는거 아니면 승진심사 2번은 피할 수 없는것 같더라구요.

 

처우 외적으로 각오/생각 하고 컨택이나 준비해야될 것들이 있을까요? 학교들은 그래도 조금씩 박사학생은 들어오는 학교들만 고려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3 댓글

썬칩

2024-02-07 05:49:34

회사에서 오신 분들도 다 조교수 부터 시작하세요 ㅎ

경력 길이에 따라서 승진 심사를 빨리 받으실 수 있긴 한데,, 지인분들 하신 말씀이 맞지 싶네요.

PNW

2024-02-07 07:27:04

네 ㅎㅎ 답변 감사드립니다

하아드

2024-02-07 06:00:05

.

눈덮인이리마을

2024-02-07 07:26:21

과연 반토막이나 될까요? 반의 반토막은 아닐런지. 들어가실 때 대충이라도 연봉은 확인하고 가세요. 학교에서 직접적으로 말 안해주려고 할텐데, 그러면 주위 사람들에게 슬쩍이라도 물어보고요.

PNW

2024-02-07 07:34:44

제가 알고있는 기본급으로는 25%정도보는게 맞는거 같아요. 그래도 기업과제나 이런걸로 더 메꾼다고 알고있습니다

KeepWarm

2024-02-07 09:01:56

그 기업과제로 매꾸는거도, 혹 과부하가 걸리게되면.. 잘못하면 랩 터집니다 (이 분야로 레전드인 분들 여럿 있죠). 그래서 결론적으로 그렇게 크게 매꾸는 느낌은 아닐겁니다. 현실적으로는, 아마 그런걸 다 했을때 전체 인컴 반토막 정도로 방어하시면, 진짜 잘 방어하신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펀딩 관련해서 이야기가 시작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의 애환이 담기게 되기 때문에, 이 쯤에서 줄이는걸로...)

PNW

2024-02-07 07:28:36

연봉은 대충 알고 있고, 끌어올리는 방법도 대충은 들어서 괜찮을것 같습니다.

제가 헷갈리게 쓴거같은데 조교수 말년을 받는게 제일 잘 받는거라고 들은거지 제가 그렇게 가는데 투덜대는게 아닙니다 ㅋㅋㅋㅋ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아폴로

2024-02-07 10:06:20

먼저 고민되실텐데 좋은 결과 있으시면 좋겠어요! 인사담당자로부터 직접 들은 얘긴데 박사 이후 경력 기간(포닥기간 제외)을 2로 나눠 호봉으로 인정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상위권 사립대였는데 다른 대학들도 다 그런진 모르겠습니다. 이 기준대로라면 만약 조교수 말년을 받으시면 좋은 대우라고 생각됩니다. 

고기덕후

2024-02-07 08:10:13

레벨 명시하신 것 보면 엔트리보다는 미드레벨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시니어 직전이니까요.

PNW

2024-02-07 09:07:09

아 그런가요? ㅎ 보통 박사 하자마자 뽑히는 레벨이 저 레벨이라 저는 엔트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정 감사합니다 ㅎ

A.J.

2024-02-07 06:19:19

저는 미국 학교에서 한국 학교에서 옮긴 입장인데 짐작 하시겠지만 한국 학교들의 경력인정 관련된 부분은 학교 바이 학교라서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다른 SSH에서 정(부)교수 하시던 분이 최상위권으로 옮기면서 부(조)교수로 옮긴 것도 보았고 미국 R1 스쿨에서 모 국립대로 같은 직급으로 옮긴 것도 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00% 경력 인정을 다 받았으나 경력은 승진에 필요한 하나의 요소일 뿐이라서 학교가 요구하는 정량지표(논문, 연구비, 수업평가 점수 등 학교마다 다 다름) 맞추고 승진했습니다.

이미 승진심사 2번 각오하신다니 마음 편하게 먹으시면 됩니다 ㅎㅎ

 

industry에 계시다가 학교로 옮기시는 것이니 논문을 좀 미리 써두시거나 연구 idea를 미리 좀 모아두시면 제안서 쓰실 때나 논문 쓸 때 도움 많이 됩니다.

아마 바로 실적(논문)이 필요하실 텐데 임용 되면 학생이 없어서 한 동안은 혼자 실적 다 만드셔야 하는데 pipeline에서 논문 줄줄 나올 때까지 처음에 좀 힘드실 수 있습니다.

석사를 한국에서 하셨으면 학계에 있는 연구실 인맥들 활용하셔서 협업 네트웍 미리 만드셔서 대비 하시면 soft landing 하실 겁니다.

이 정도 제외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도 S&P500 ETF 구입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마시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네요 ^^

그 밖에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하시는 분들이 남긴 글들이 많으니 그런 것들 보시면서 준비하시면 거의 다 커버됩니다 ㅎㅎ

 

더 궁금하신 것 있으면 여기에 질문 하시거나 쪽지 주세요~

PNW

2024-02-07 07:30:47

자세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학부만 하고 바로 박사온 케이스긴 한데 그래도 지인들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고 네트워킹도 게을리 한 편은 아니라서 맨땅에 헤딩은 아닐정도로만 들어갈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결정되면 쪽지 따로 드리겠습니다 ㅎ

엔티제

2024-02-07 07:26:07

지인 중에 비슷한 케이스들이 몇 있는데요 (미국학교 교수아님, 미국 인더스트리에 있었음) , vision은 아니고 다른 테크 쪽으로 미국 탑 인더스트리에 있다가 한국 들어가는 옵션으로 여러가지 고려하다 결국 100% 모두 다 삼성전자에 연구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일단은 교수직으로 갔을때 연봉 문제가 가장 크구요... 

게다가 한국에 있는 외국계 회사들 (애플 코리아, 구글 코리아 등등)은 주로 영업/마케팅 위주라 R&D가 거의 없습니다.

그 외에 중국으로 교수 간 소수의 케이스는 있는데, 최근 몇년은 아예 중국으로는 안 가더라구요.

하아드

2024-02-07 07:32:43

.

PNW

2024-02-07 07:35:30

이건 개인 선호라…. 전 둘다 상관 없긴 합니다 ㅎㅎ

우리동네ml대장

2024-02-07 08:45:28

최근데 절친중에 하나가 삼성전자로 갔는데 얘기 듣고보니 교수도 학교에 따라서 좀 다른 것 같더라고요.

대체로 top5 대학에서 오퍼가 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교수로 가는 것 같고요. top 20 대학 수준에서 오퍼가 오면 삼성전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 같더라고요. 일단 베네핏 차이가 큽니다. 집+아이들 국제학교 학비가 나오니깐요.

PNW

2024-02-07 07:32:47

생각보다 학교 보다는 한국 대기업은 처우 면에서 들어가기 수월한 것 같아요. 저도 처우협의만 남기고 아직 진행 안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꽤나 공격적으로 데려올라고 하시더라구요.

엔티제

2024-02-07 07:45:25

어떤 잡을 선택하시던, PNW님의 건승을 빕니다! 

Oneshot

2024-02-07 08:39:40

한국은 특이하게 교수될때 테뉴어심사를 - 모든학교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카이스트는 그렇더군요 - 하기때문에 조교수에서 부교수 올라가는건 그렇게 어렵지 않은거 같아요. 미국은 대부분 포닥하고, 조교수 4-5년 한다음 부교수 심사하기 때문에, 포닥없이 졸업한지 5년차에 특별한 성과가 없으면 조교수 말년이 적당한 레벨같네요. 학교도 막부릴수있는 조교수 뽑는걸 선호하죠. 한국 회사로 가셧다가 학교로 가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산학할수있는 인맥을 만들어 놓고 가는거기 때문에 학교에선 연구비 가져올수 있는 사람을 좋아하죠.

PNW

2024-02-07 09:32:51

네 ㅎㅎㅎ 정말 한국을 들어갈 생각이면 말씀하신데로 회사 거쳐서 가는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감사합니다!

브레이브스

2024-02-07 09:45:43

돈이 크게 걱정이 아니라면 한국 회사 갔다 옮기시는 것 보다 바로 학교로 가시는 거 강추 합니다. 주변에 많은

분들을 보면 한국 회사 vs 한국 학교의 워래벨 및 업무 만족도차이가 상당합니다.

눈덮인이리마을

2024-02-07 15:01:59

카이스트는 전공마다 테뉴어 심사 방법이 다른가요? 저희 전공은 부교수 승진이 테뉴어로 알고 있었는데요.

Oneshot

2024-02-07 16:05:52

과마다 다르지는 않겠죠. 카이스트에서 박사받고 포닥온 친구한테 들은건데.. 이미 10년도 지났으니, 그사이에 제도가 바꼈을 수는 있어요..

목록

Page 1 / 3834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61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963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52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6667
updated 115001

[댓글로 이어짐] Skypass KAL 대한항공 라운지 쿠폰 나눔

| 나눔 149
ReitnorF 2024-01-14 4592
new 115000

한국 거주 7살 여아: 미국에서 사갈 수 있는 선물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12
한강공원 2024-06-03 680
updated 114999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법 ㅜㅜ 비지니스는 정녕 불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19
미니딩 2024-06-03 1316
new 114998

바르셀로나 호텔 고민 중입니다.

| 질문-호텔 3
소비요정 2024-06-04 51
updated 114997

MD 볼티모어 이주 지역 추천

| 질문-기타 8
bibisyc1106 2024-06-03 832
updated 114996

(2024) 매리엇 실물 기카 파는 호텔, 공유 해주세요~

| 정보-호텔 149
24시간 2018-10-16 21083
updated 114995

포항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정보 109
이론머스크 2024-06-03 6714
updated 114994

한국 출생신고 안한 아들에 대한 2중국적 자동 취득 관계

| 질문-기타 37
인생역전 2024-05-31 2895
updated 114993

애틀란타 맛집 리스트, 확인 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17
유기파리공치리 2024-06-03 1384
new 114992

잔디 셀프로 하시는 분들 깎은 잔디 처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 질문-DIY 6
초밥사 2024-06-04 492
new 114991

요즘 배터리 잔디깎기 (Mower)는 성능 괜찮나요? (25-inch Greenworks)

| 질문-기타 29
  • file
Alcaraz 2024-06-04 1007
updated 114990

뉴욕 Ezpass 매달 차지되는 1불 유지비 안내는 플랜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 질문-기타 46
피넛인포트 2024-06-03 1043
updated 114989

Caesars Diamond $100 Celebration Credit / 득보다 실이더 많을수 있습니다. 경험담 공유합니다.

| 정보-호텔 43
Lucas 2024-05-27 2264
updated 114988

점점 산으로 가는 테슬라 서비스: 집에는 알아서 가세요!

| 정보-기타 15
리버웍 2024-06-03 3250
updated 114987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22
스티븐스 2024-06-03 3423
new 114986

2024 Kia Forte 구매 예정입니다

| 질문-기타 16
iOS인생 2024-06-03 1158
updated 114985

P2 메리엇 숙박권으로 제가 숙박하는게 가능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 질문 있습니다

| 질문-호텔 4
코코아 2024-06-03 503
updated 114984

Bilt 카드로 웰스파고 모기지 페이 관련 (시도 예정) -> 업뎃(성공)

| 후기-카드 163
사람이좋다마일이좋다 2022-11-16 13726
updated 114983

[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12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6-03 1257
updated 114982

아이폰 13 미니 혹은 옛 핸드폰 쓰시는 분들, 배터리 광탈 어떻게 버티세요?

| 잡담 56
복숭아 2024-06-03 1884
updated 114981

테슬라 모델Y 이자율 0.99%로 대출

| 정보-기타 63
SFObay 2024-05-13 11482
new 114980

현재 보험회사(Farmer’s)보다 AAA 1년치 견적이 $1,000 낮으면 옮겨야 할까요?

| 질문-기타 4
활기찬하루 2024-06-04 796
updated 114979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71
UR_Chaser 2023-08-31 62221
updated 114978

뉴저지 한국 고기집 추천 부탁 드립니다.

| 질문-기타 33
49er 2024-05-26 2843
updated 114977

에어 캐나다 후기 2024년 5월 (Air Canada)

| 후기 6
좋은씨앗 2024-06-03 972
updated 114976

대한항공 라운지 나눔 (완료)

| 나눔 3
꿀푸우 2024-06-03 314
updated 114975

각 체인별 숙박권/포인트 타인숙박

| 정보-호텔 287
Globalist 2020-01-08 55732
new 114974

아내 ITIN 만료 관련 세금 문제 질문 있습니다.

| 질문-기타
JODAL 2024-06-04 89
updated 114973

salvaged title 이었던 차가 clean title이 될 수 있나요? (업뎃: 사기 당한 것 같습니다) (최종업뎃: 차 팔았습니다)

| 질문-기타 13
피피아노 2024-04-24 2327
updated 114972

P2 가 곧 둘째 임신하려고 하는데.. 보험을 어떤걸 들어야 할까요?

| 질문-기타 16
MilkSports 2024-06-03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