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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의 은퇴 관련된 글들을 읽어보게 됬습니다

구글에서 얼마가 있어야 은퇴가 가능할까라는 글도 찾아보고 했지만 너무 글쓴이의 리서치에 따라 자료가 천차 만별이네요

 

모두들 은퇴 관련해서 생각하시는 은퇴 상품들이 다른거라 생각합니다

누구는 부동산을 구매해서 현금 흐름을 창출하거나, 누구는 새입자 관리가 적성에 안맞아서 주식으로만 4%룰 적용해서 생활비 쓰시거나 또는 배당? 누구는 주식을 못해 그냥 whole life에 넣거나, 아님 annuity 상품에도 투자 할수도 있고요

각자 살고 계신 주거 위치, 소득, 소비습관, 본인의 성격, 자녀유무, 물가상승률, 여러가지 환경에 따라 은퇴준비는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객관적인 제 생각이면서 (현재 제 나이 39살, 주거지: 샴버그 IL) 그렇게 목표로 삼고있는 은퇴는:

  1. 자기가 살고있는 집이 paid off 된 상황 (600K)
  2. paid off 된 차 2대~3대정도
  3.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사람일은 모르니 Term life 1M 30년짜리
  4. 재정적으로 도움이 필요없으신 건강한 부모님
  5. 자녀가 경제적으로 독립한 상황
  6. 그리고 55~60살정도까지 주식으로 (ETF Voo35%, QQQ35%, 개별회사 30%) 1.5M~2M 정도 보유하고, 4% 룰 적용해서 사용

 

현실적으로 마일모아 분들은 몇살정도에 어느정도 순자산 (자산-부채=순자산)이 있어야 은퇴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각자 준비하신 목표와 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 의견 궁금합니다.

 

 

191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Jester

2024-02-09 08:32:01

집이랑 차에 론이 없다는 가정 하에 401K 수입 있다면 1밀리언만 있어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Die With Zero라는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건데 (이것도 마모 추천이네요) 나이를 먹으면 젊을때처럼 돈을 쓰기가 힘들어서 (여행도 못다니고 하니) 대부분이 돈을 엄청 남기고 죽는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비싼데 사냐 싼데 사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키모

2024-02-09 12:17:54

오 저도 Die with Zero 라는 책 읽고 있는데 경험이 인생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해 온 한 사람으로서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우리동네ml대장

2024-02-09 08:38:17

저는 개인적으로 각자가 생각하는 1년 생활비를 social security + 401k의 4% + passive income 이 커버할 수 있다면 은퇴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59.5세가 지났고, 빚이 하나도 없고 아이들 대학 학비도 다 지출이 끝났다라는 가정입니다.

우미

2024-02-09 11:01:00

환갑이 되어도... 애가 아직 대학교 입학도 못해요 ㅠ.ㅠ 내년에 50되는데 애가 킨더 다니고 있을꺼라서 

저는... 65세 목표입니다. 

전자왕

2024-02-10 12:39:21

저랑 비슷하시네여 ㅠㅠ 막내 2 살 45 살입니다. 요즘은 나이들어도 총명하니 65 70까지 일자리에서 받아주길 기대하며 살아요

우미

2024-02-10 22:43:27

저는... 무남독녀님께서 ㅋㅋㅋ 

자~ 우리 같이 오랫동안 일 열심히 해 보아요~ 그래도 저보다는 애랑 나이차이가 조금 덜 나시잖아요. 

으리으리

2024-02-09 08:41:26

자산이 분명 중요한 팩터이긴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지출(생활비+의료비)이라 생각합니다. 

정혜원

2024-02-09 11:08:01

딴거는 예측이 되는데 병원비는 예측이 안되네요

저는 약간 극단적이라 은퇴하고 캐나다로 갈까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bn

2024-02-10 11:18:45

나이 들어서 캐나다로 은퇴는 미리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일단 일반적인 연방 이민 프로그램으로는 30대 후반만 되도 나이에서 심각한 페널티를 먹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 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민 프로드램 자체가 다음 세대 캐너디언을 낳고 기를 수 있는 젊은 고학력자를 선호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농부

2024-02-09 19:41:09

의료비가 가장 무섭고 알수 없는거 같아요

physi

2024-02-09 08:56:12

애들 분가는 시킨 이후여야 겠기에, 전 최소 15년, 길게는 20년 현업에 있을 계획인데요.  

 

지금 기준으로 집 모기지 페이오프 + 2M 정도면 안정적 은퇴라 생각합니다. (제가 은퇴하는 15-20년 뒤 되면 3M-4M 필요할지도요;;) 

그냥 S&P에 2M 때려넣고, 매년 100k 언저리 정도만 인출해 쓰면 누구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원금유지가 그럭저럭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맥주한잔

2024-02-09 08:57:58

순자산 규모에 상관 없이 캐쉬플로우가 생활비 이상 나오면 은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살고있는 집이 paid off 되고, 두번재로 paid off 된 차 2,3대정도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debt free 가 financially free 는 아니잖아요. 저는 반대로 은퇴 전까지 일할 수 있을때 (=대출 받을 수 있을때) 최대한으로 빚을 땡겨서 수익이 나오는 자산(=부동산)을 사놓고, 거기서 나오는 렌트수입으로 대출금 상환+기타등등 비용을 다 제하고 나서도 생활비 1.5배 이상이 나오면 은퇴 하려고 계획중입니다.

 

자산을 주식으로 쌓아놓고 매년 4%씩 사용한다는 계획은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매년 4%씩 뽑아 쓴다 생각하면 매년 자산 규모가 늘어나는 분량만큼을 계속 뽑아 쓰는게 될 수 있는데 (긴 히스토리를 보면 지난 몇년간의 상승만큼 매년 반복되지는 않으니까요) 은퇴 후에도 30년 이상 살 수 있는데 은퇴 직후에는 2M의 4%면 생활이 가능해도 은퇴 30년후엔 이 액수가 생존에 턱없이 부족해질 수도 있고요. 30년이면 대폭락 사이클도 두세번 이상 지나게 되는데 대폭락 직후에 생활비로 4% 꺼내 쓰면 자산 규모는 쪼그라들게 되지요 (반대로 많이 오르는 사이클도 경험하게 되긴 하겠지만 보수적으로 생각한다면..)

 

제가 생각하는 은퇴 준비는


1. 아이들 둘 다 대학졸업 시켜놓고

2. 부동산 자산에서 나오는 순수입이 (렌트수입 빼기 대출상환금 택스 보험 수리비 관리비 등등등) 현재 생활비의 1.5배정도 나오는 상태 (공실과 예상치못한 수리에 대비하기 위한 쿠션)

 

401K와 소셜시큐리티는 일단 계산에 넣지 않고 있고요 (그건 일종의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은퇴후의 생활을 전적으로 그거에 의존하는 계획은 세우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과

2024-02-09 12:41:57

저도 맥주한잔님 의견과 아주아주 비슷해요.

1. 아이들 다 키우고 (한놈은 졸업, 한놈은 3년 남았는데, P2 가 보험과 기타등등으로 둘째 대학졸업 취업까지 3년더 일하기로함)

2. 부동산 자산에서 나오는 순수입 - 매달 캐시플로 월세가 나오니 매우 안정적인 제 연금이 될것입니다. 물론 관리는 해야하지만요. 관리도 이젠 그리 힘든게 아니니.

저는 이부분을 지난 5년동안 열심히 늘려왔어요. 다행이 로디는 캐플이 아주 잘나는 동네였구요. 생활비와 씀씀이를 그리 늘리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매달 5천불 생활비면 캐플은 4-5배는 나오는것 같습니다. 계속 집을 사고 늘려와서 이부분도 매달 바뀌긴 합니다만, 캐플로 일정부분 매달 주식 투자를 하고 있으니 최소는 될것 같아요.

즉, 매달 월세 나 배당 캐시플로가 나오는 구조에, 자산은 나날이 증가하는 포트폴리오. 그게 주식이던 부동산이건. 매달 나오는 현금흐름이 중요합니다.

얼마 벌어서 그돈 쓰며 은퇴...는 반대입니다. 곶감빼먹다 보면 금방

3. 401k와 소셜 연금은 65세 이후의 또다른 부동산을 살 종잣돈 또는 배당주로 이전할 추가용 보너스

우리동네ml대장

2024-02-09 13:41:30

세입자 나가면 새로운 세입자 구하고, 물새면 전화 받고 달려가고, 핸디맨 어레인지하고, 레노베이션 하고, 모기지 나가고 렌트 들어오는거 챙기고, 진상 세입자 내보내러 코트가고, 이런 인생은 많은 분들 기준으로는 은퇴가 아닙니다 ㅎㅎㅎ 열심히 경제활동 중이신거죠. 4% withdraw 룰은 back test 해보면 50년간 원금이 소진되지 않을 가능성으로 80%정도 나옵니다. 95%의 확률로 잔액은 줄어들지 않고 "발산" 하거든요.

사과

2024-02-12 14:23:52

단순하게 보자면, 만들어놓은 현금성 자산에 4% 룰이면 단순하게 만들어놓은 자산에 5% 이자 (어뉴이티 매달 이자가 5% ^^)에서 20% 인컴택스 내고 나면 4%정도 남겠군요.. 그것도 엄청 좋지요.

맥주한잔님과 제 댓글은, 젊어서 투자부동산을 늘리고 배우고 투자자로 성장한 사람의 경우 여러가지 PM에게 맡기는 방법도 있고, 리모트 관리도 잘하고 하니, 배워두면 또 안정되게 늘어나는 자산과 매달 캐시플로우 역시 매년 들어나니, 투자 부동산을 해본사람들은 또 주식만 하시는 분들하고는 다른 뷰포인트가 있는것 같아요.

부동산은 20% 다운하고 사니 거의 5배 레버리지 투자가 되기도 하고요. 물론, 위에 언급하신 액티브한 경제활동들은 해야하지만, 그것도 안정되고 배우고 멘탈이 강해지고 나면 아주 그리 힘든것은 아닙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4-02-12 15:43:04

은퇴자금이 현금성 자산으로 남아있으면 곤란하죠. 소작농의 마음을 버리고 지주의 마음이 필요하다고 가르쳐주신 히든고수님의 리플이 저는 참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4226076#comment_4226471

 

sp500을 감자 100개 가격의 밭이라고 하면요, 매년 2개씩 감자가 나오고 (지난 20년 평균 시가배당률 대략 2%), 땅 자체의 가격이 매 년 감자 8개만큼 오르는 (지난 20년 평균 가격상승률 8%)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 배당으로 나오는 2%만으로 생활이 가능하다면 금상첨화 (진정한 지주의 마음) 일테고요. 현실적으로 배당만으로 생활하기는 힘들테니 4% 까지는 꺼내도 괜찮더라 라는게 back test 해 본 사람들의 결론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부동산이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낸다는 점에 저는 100% 동의 하고요. 그래서 저도 틈나는대로 렌탈 홈 기웃거리고, 이미 보유한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높은 수익률은 제가 보기에는 주인이 "관리" 를 하기 때문에 달성 가능한 거라고 보고요.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financial freedom 은 일하지 않아도 돈이 줄어들지 않는 경우라고 생각 하거든요. 사과님 입장에서 "관리 어렵지 않던데" 라고 하신다면 그것은 신이 내린 축복 (gift) 라고 저는 생각됩니다. 모든 사람이 사과님처럼 세입자 관리도 잘 하고, 좋은 매물 근처에 살고, 세입자들의 시도때도 없이 걸려오는 전화 받는거에 스트레스 안받는건 아니거든요.

 

저같은 경우, rental property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 또는 다양한 종류의 liability도 신경이 쓰이고, 세입자랑 얘기하는것 자체가 좀 싫더라고요. 뭔가 좀 그냥 많이 불편합니다 ㅎㅎㅎ 천직이 아닌 것이지요. 저보고 렌탈 프로퍼티 20개 관리하라고 하면 저는 그냥 지금 하던 일을 계속 할 것 같습니다. 여튼 정리하자면, 저는 구매 후 아무런 신경을 안써도 되는 충분한 "밭" 을 사서 거기서 나오는 2% 받아 먹으며 은퇴하고 싶습니다. 그게 힘들다면 다양한 다른 방법들을 생각해봐야겠지만요.

사과

2024-02-12 16:21:50

저도 동의합니다. 현금성 자산으로 곶감빼먹기 하면 안되죠. 주식도 현금성 자산이지만 늘어나는 거니 그건 ok. 

나이 아주 많이 들어 힘들어지면 부동산도 힘들어요. 그때는 성장형 배당이 좋은것 같아요. 어느싯점에는 액티브하기 힘들어지는 싯점이 오면, 부동산을 정리해 간편하고 성장하는 배당 절반 성장주 절반 반반 포트폴리오 전환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금은 빼먹지 않고 계속 늘리는걸로

단거중독

2024-02-09 08:58:03

reddit ChubbyFIRE나 CoastFIRE 에 보면.. 보통 3-6 밀리언 정도를 잡는 거 같아요..  부동산을 제외하는 경우도 많구요.  거기보면 돈 많이 버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8 figure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구요..

사과

2024-02-09 12:42:42

8 figure면 10밀리언 이군요. 평균 연봉 받는 샐러리맨이 월급만으로 은퇴연금모아서 10M 만들려면 몇살에 은퇴해야할런지 ㅜㅜ

하와와

2024-02-09 09:04:13

순자산 8 figures 로 마무리 짓고 은퇴 생각합니다. mid 7 figures 가 목표였는데 노년에 돈 더 펑펑 사용하며 살고싶어서요.

shine

2024-02-09 09:28:26

이런거 이야기할때 이야기가 산으로 가지 않으려면 일단 개념부터 "합의"를 보고 들어가야 할것 같네요.

 

1. 그냥 은퇴를 말씀하시는 건지 "조기은퇴(소위 FIRE)"를 말씀하시는건지: 만일 후자면 전세계 사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해당사항 없구요. 그냥 저세상 이야기를 만담수준으로 말하는 것이겠죠. 

 

2. 그럼 본격적인 은퇴라면 대략 몇살을 기준으로 삼는지. 요즘 사람들이 생각하는 은퇴연령은 FIRE에 대한 선망에 정확히 반비례합니다. 한국에서 발표된 여성 평균수명이 드디어 90살을 돌파했죠. 65세에 은퇴해도 25년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간다는거죠.

 

3. 그럼 65세에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한다고 친다면?

사실 여기서부터는 이야기를 좀 조심해야 한다고 봅니다. 미국 65+ 인구의 평균 401K 밸런스가 올해 기준으로 25만달러, 혹여나 부부합산해도 50만불정도죠. 고로 몇밀러언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건 형식논리로는 맞을 수 있어도 현실에서는 상위 2-3%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되고 맙니다. 은퇴에 필요한 알짜 정보를 나누는건 너무 좋지만 소위 평균을 너무 "올려쳐서"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건 지양하는게 좋다 봅니다.

Average-vs.-Median-401k-Age-Income-Gender.webp

 

 

 

정혜원

2024-02-09 10:31:06

고로 몇밀러언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건 형식논리로는 맞을 수 있어도 현실에서는 상위 2-3%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되고 맙니다.

 

저는 극히 공감합니다.

저도 요트 타고 살고 싶지만 뭘로 보나 불가능한 이야기이고

대략 상위 25% 이내면 어느 정도의 삶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hine

2024-02-09 10:56:04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30만불 가지고 은퇴해서 살아남는 방식을 논의하는게 훨씬 현실적이다는 생각이에요. 3백만불을 어떻게 65세까지 확보할지를 논의하는 것보다요.

 

마모식으로 바꾸면, "이제 우리 마일/포인트 모을만큼 모아봤으니 이제 일등석/비즈, 럭셔리 리조트"만" 이용할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해볼까요?"같은 질문이 되어서는 곤란하다는 거죠. 

Oneshot

2024-02-09 11:49:43

저도 동의합니다. 고소득 자영업이나 직장인 아니면 1M 모으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죠.. 그래서 소셜나올때까지 일하는고, 물가싼데가서 살려고 계획하는거구요. 공무원이나 군인처럼 펜션 잘나오면 10만불이 없어도 은퇴는 할수 있죠

calypso

2024-02-09 13:34:05

그래서 30만불 가지고 은퇴해서 살아남는 방식을 논의하는게 훨씬 현실적이다는 생각이에요. 

 

저도 백퍼 공감합니다. 65세에 은퇴하면 얼마가 필요할지. 30만 불이 필요한지, 50만 불이 필요한지, 아님 그 이상이 필요한지,, 401이니 ira니 하는 게 없는 저한테는 더 피부로 와 닿습니다.

오번사는사람

2024-02-09 16:45:17

초반 댓글들 보면서 딴 세상 이구나~~ 낙담을 하고 있었는데, 사이다 같은 글을 보니 반갑네요.

저도 현실적인 평범한 직장인 가정으로 다다익선이 좋은건 진리이지만 현실적인 의견을 공유하는 것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60세 정도 은퇴를 생각중이고, 

1) 401k+roth ira = 600k 로 65세가 되기까지 5년을 버틸 생각입니다. 1년 생활비는 2인기준 6만불 생각하고 있습니다.

   (집 하나 paid off, 차량 2대 paid off, 자녀는 대학 졸업을 앞둘 시점입니다. 60세 기준으로요)

2) 그리고 65세부터 소셜신청(와이프50%)+남은 401k로 버티다가 한국으로 역이민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집이 있으니, 미국 집 정리하고 한국 자산도 어느정도 정리하면서 생활 예정입니다.) 한화로 5백정도는 가능할 거 같습니다.

나름 소소하게 생각하는 은퇴계획입니다^^ 당장이라도 때려치우고 싶은데, 이 계획을 위해서 하루하루 버티기 중입니다.

24hrs

2024-02-09 20:21:11

1960년 이후 출생하신 분들은 67세 부터 소셜신청하면 100%, 그 이전 신청하면 줄어 듭니다. 

오번사는사람

2024-02-12 08:02:10

그렇죠.. 다만 일찍 신청하는게 나은건지, 늦게 신청하는게 나은건지는...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니.. 스스로 결정하면 되겠죠.

라이트닝

2024-02-09 11:01:11

이 자료도 multiple 401k를 고려하지 않았을 확률이 클 것 같습니다.
전 회사 401k까지 고려가 안되었을 것 같거든요.

여기에 맞춘다면 평균/중위수 정도가 사는 지역으로 이사해서 평균/중위수 정도에 해당하는 사람과 같이 살아야 되는 결과라서
현재 거주하시는 지역이 물가가 비싼 동네라면 이 금액은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은퇴 후에 돈이 부족해서 다시 일하는 경우를 막으려면 약간의 마진은 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shine

2024-02-09 12:01:16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25만불이 "평균"이에요. median으로 보면 현실은 더 처절하죠. 일부 천만장자들이 평균을 올려놓은 것일 뿐, 리얼월드에서는 70대 중반인데 hourly pay잡 하는분들이 수두룩한게 왜 일까요?

 

형식논리라면 샌프란/뉴욕/보스턴 등에서 401K 25만불(그것도 평균)로 은퇴할려면 거의 거지처럼 살아야 할것 같지만, 그보다 더 현실적인 말은 샌프란/뉴욕/시애틀/보스턴의 중위소득마저도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적으며, 내 주변에는 300K를 버는 사람이 어디가서 연봉이야기도 못끄낼 정도로 고소득자가 많아보여도, 실제로 그런도시에서 페이첵 to 페이첵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겁니다.

 

결국 어디다가 기준을 두냐의 문제입니다. 누가 그러죠 "나도 300K벌지만 페이첵 to 페이첵이다" 그건 그 사람이 아마도 최소 1.5밀리언짜리 집에 모기지를 내고 자녀들을 사립에 보내던가 비싼 사립대에 보내고, 월에 최소 500-600불씩 럭셔리카 리스에 페이해서 그럴 가능성이 높겠죠. 근데 이런 삶을 사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 많다고 몇밀리언이 한인들 많이 사는 대도시에 학군좋은곳에서 은퇴해서 사는 기준이 된다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괴감만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라이트닝

2024-02-09 12:34:19

그렇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들 갑부인 것 같기도 한 것이 현실이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정도 401k 발란스에 만족하지 말고 더 노력하자"였습니다.

300k 벌고도 부족하면 그것은 소비가 문제지 소득이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소득층은 더이상 줄일 수 없는 생계비때문에 소득이 문제가 될 것 같고요.

그리고, 401k 이외의 재산도 생각해볼 수가 있는데요.
Pay off한 집이라도 추가할 수 있으면 그래도 여유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401k를 지원하지 않는 직장이면 IRA도 고려를 해야 하고요.

그래서, 401k보다는 net worth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https://dqydj.com/net-worth-by-age-calculator/

 

shine

2024-02-09 12:46:55

평소에 라이트닝님 댓글에서 많이 배우는 1인으로 라이트님께 반론을 펴는게 아님을 아실거라 믿습니다.

 

제가 여기게시판 뿐만 아니라 한국쪽 커뮤에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은퇴자금 관련이야기에서 발견하는 가장 비현실적인 부분을 잘 짚어주셨네요. 물론 은퇴자금을 많이 모을 수 있는 포지션에 있는사람이면 좋겠죠. 절대금액자체가 많아지는건 팩트니까요. 근데 지금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관련글들은 거의 전부가 중산층도 아닌 "최소" 중상류층 소비생활을 암묵적으로 전제하고 있죠. 즉 소비패턴을 바꿀 생각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 3밀리언이 있어야 4%뽑아먹으면 12만불에 세금내고 내 손에 쥐는 돈 달에 8천불.. 이런 수식이 나오는거라 봅니다. 

 

사람들이 소비하는 이야기가 갑부인것 처럼 보이는게 현실을 심하게 왜곡하는데, 그런 이야기 들어가면서 오늘하루 살기도 버겁잖아요. 근데 그걸 15-20년 뒤에 일어날 일까지 미리 땡겨와서 내 노후는 miserable할거야라고 미래까지 고통으로 채색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또 하나.. 이런 이야기에 공공적인 해결 이야기하는 사람 거의 한사람도 없어요. 백이면 백 이런 논의의 전제는 각자도생입니다. 각자도생이 전제가 되면 결국은 대부분은 도태됩니다. 3백만불 은퇴자금으로 모으는것 보다 내가 그거 할려고 모으는돈 좀더 떼어내서 공공자금으로 불려서 나포함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보게 만드는게 현실적으로 더 낫다고 봅니다. 

라이트닝

2024-02-09 13:09:09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는 잘 이해하겠습니다.
결국은 자본주의의 문제를 지적하신 것 같고요.

문제는 누가 세금을 더 내고/덜 내고도 중요하지만, 누가 혜택을 받아야 하는가도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젊을 때 소비하던 사람이 노후에 돈없다고 정부에서 도와주는 것도 형평성에 안맞다 생각하고요.
젊을 때 아껴써서 돈을 모은 사람에게 노후에 돈많다고 세금 더 받는 것도 형평성에 안맞다 생각되거든요.

그래서, 필수품인 아닌 품목에 sales tax를 더 붙이면 소비를 많이 하는 사람 위주로 세금을 걷을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지금도 기본적인 저소득 혜택은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당장 메디케어만 봐도 그렇고요.
SSI를 봐도 그렇고요.

소비를 정부에서 막기 위해서 세금처럼 더 걷고 공공자금으로 불리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미 모은 사람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거든요.

부자들의 자발적인 도네이션도 유도해야 될테고, 도와줘야 할 대상은 철저하게 구분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수국적자

2024-02-09 18:17:21

79년도에 이민가서 2016년도에 자영업에서 은퇴를 했습니다. 38년동안 세금을 냈습니다. 8년은 미군으로서 W-2 Form으로 세금을 냈고 그후에는 자영업으로 약간의 절세는 하였지만 군대에서 봉급으로 받았던 금액의 더블 이상을 소셜택스로 납부하여 은퇴후에 메디케어 덕을 조금 누릴까 생각했더니 안으로 들어가보니 덕을 보는게 아니고 거주지가 대도시가 아니다보니까 서플리멘탈 가입까지 부부가 월 $700불 이상의 보험료를 또?  은퇴하면 모든 의료보험이 그동안에 납부한 세금으로 해결되겠지 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세금만 내고 메디케어 혜택 거의 안받고(감사하게도 건강해서 독감예방주사 정도만) 있다가 미련없이 한국으로 역이민 하여 부부가 받는 SSA연금 만으로도(월 500만원 이상) 충분한 생활을 영위할수가 있습니다. IRA나 기타 은퇴후에 SSA만으로 부족한 생활을 위해서 들어놓았던 금융상품 들이 아직도 손안되고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큰 병이 걸리면 미국의 메디케어나 보험이 더 좋다고 하지만 평생의 한번있을 위험성을 대비해서 재정적으로 힘들게 사는 미국생활보다는 건강을 잘 유지하면서 여유있게 사는 한국생활을 추천 드립니다.

한마디로 개인적인 생각으로 요약하자면 미국은 의료(또는 보험)시스템이 병이 생기면 시작하여 죽을때를 기다리는것이고, 한국의 시스템은 prevent Medic 즉 미리 예방을 하고자 하는 시스템으로 생각이 됩니다.  

calypso

2024-02-10 07:25:08

감사합니다. 경험담 나눠주셔서... 복수국적자님의 역이민에 관해 항상 올려 주시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역이민을 생각하는 입장에서 메디케어가 계륵 같은 존재(?)인데요. 저는 파트B를 취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메디케어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거주할 계획인데 지병이 많은 저로서는 선택적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한국, 미국 모두 보험을 킾하고 싶습니다. 혹시 메디케어B도 자동차 보험처럼 장기 출타시 뭐 싸게 바꾸는 플랜이 없을까 하는데 ..없겠지요?

복수국적자

2024-02-10 16:49:42

거주하시는곳이 대도시라면 Part B를 가지고 가격(premium)은 저렴하게 혜택은 더 풍성하게 하는 보험회사의 플랜들이 있을겁니다. 일간지나 전화번호부 같은곳에 보시면 메디케어 보험을 전문적으로 취급하시는 에이젼트에게 연락을 해보시기를... 

사과

2024-02-12 14:37:13

소셜연금혜택도 매년 줄고 있서요. 저도 10년은 있어야 받을텐데, 몇년전 시뮬레이션때보다 좀 더 줄었서요. 이러다 10년후 얼마 받을지도 모르겠서요. 

그래도, 소셜연금 부부가 각각 받는거 진짜 65이후의 보너스 같을거라서, 맘 든든하긴 합니다. 

저도 한국 의료혜택 너무 좋아서 역이민도 생각해봅니다. 

검은수염

2024-02-09 11:08:51

너무 공감됩니다. 저도 은퇴에 필요한 자금 관련글 보면서 제 현실이랑 너무 멀고 저 정도 모을려면 자녀계획은 접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요즘 한국에서 결혼할려면 수도권에 아파트는 있어야 된다는 말처럼 평균 올려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결혼/자녀계획을 포기하는거 같습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4-02-09 13:29:51

정말 주옥같은 좋은 지적이고 좋은 리플입니다... 우리가 여기서까지 평균과 median을 무시하고 올려치기를 할 필요는 없지요.

마아일려네어

2024-02-10 00:04:28

저는 이런거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그냥 주변 지인들 얘기 듣고요 저보다 잘난 사람들 얘기 듣습니다. 전국민 평균에 맞춰 사실거 아니잖아요.


그냥 애들도 어리니까 외벌이니까 외노자니까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립니다. 


저보다 잘버는 사람 있으면 배우고요. 저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 있으면 배우고요. 저랑 다르게 투자하는 사람 있으면 배우고요.

사과

2024-02-12 14:38:18

음...아주 훌륭한 자세입니다. 아직 은퇴까지 시간 많을때 팍팍 배워서 자산 마이 늘려놓으심 되죠. 우리가 가진건 시간!!!!!!

shine

2024-02-09 09:45:10

하나더...

 

최근 조사에서 30세전에 부모로부터 재정적으로 독립한 미국 젊은층의 비율이 채 50%가 안되는 걸로 나왔습니다. 그럴것 같았다는 느낌적 느낌이었는데 별로 놀랍진 않네요. 즉, 훨씬 많은 부모들이 65세가 된 이후에도 자녀에게 돈을 줘야 하는 상황이라는 말이고 이건 여기계신분들이 은퇴를 할 나이가 된다면 더 심화되겠죠.

 

financial aid.png

https://www.pewresearch.org/social-trends/2024/01/25/financial-help-and-independence-in-young-adulthood/

포트드소토

2024-02-09 18:39:33

자녀들을 둔 부모로서 두려운 통계네요..

올려주신 청년층의 독립 통계와 위에 올려주신 401K 통계를 함께 비교해보면 재밌는 사실이 보입니다.
25 ~ 29세 자녀를 두면, 부모가 55 ~ 64세 정도이겠죠?  그 나이층의 중간값 401K는 겨우 8만5천불입니다.
그럼, 자기 은퇴자금이 10만불도 없는데도,  절반 정도가 다 큰 자녀들에게 용돈을 준다는 걸까요? 
자녀들 헌신보다 개인 은퇴준비를 열심히 한다는 미국 부모 이야기와는 거리가 멀군요.

~~~~~~~~~~~~~~~~~~~~

제가 통계를 읽기에는, 대학 졸업 직후 나이인 25~29세에 완벽히 독립이나/ 거의 독립이 사실 73% 이네요.  50% 미만이란건 '완벽한' 독립을 생각하신듯 해요..    '완벽'과 '거의'의 경계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거의 독립'은 그냥 독립했다고 보이네요.  거의 독립 이상이 73% 면 그리 작지는 않아 보여요.

그런데, 이런 애매한 통계 말고, 부모에 얹혀 사는 청년들의 통계같은거는 없을까요? 그건 확실할 것 같은데요..
제가 좀 찾아보니, 적지않은 청년들이 말도 안되는 집값 때문에 부모에 얹혀사는 경우가 많네요. 아무래도, 그런 청년들은 얹혀사니, '완벽한' 독립이라고 대답 못했을 거라 봅니다.

shine

2024-02-09 19:12:59

그게 무서운거죠. "거의 독립"은 말이 독립이지 언제라도 몇만불짜리 큰돈이 다시 들어갈 수 있단 말이죠. 가령 29세 성인이 학자금 대출도 상환할수 있고 월급받아서 약간씩 저축한다고 하면 누가봐도 "저친구 자기 앞가림 한다"고 하지만 정작 집을 사고 결혼을 할때 미국이라고 부모가 모른채 할 수 없단 말입니다. 실제로 미국 부모들도 결혼할때 자금 다운페이자금 적지 않게 도와준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견이지만, 이자율 내리면 집값 다시 뛸거라고 기대하는 분들 좀 계신듯 한데, 그렇게 되면 다 같이 망하자는 거죠. 이미 미국 메트로 인구 4,5밀리언 도시들 집값은 처치곤란상태고 100-200만 수준의 affordable도시 집값도 첫집 장만하는 젊은 사람들이 감당할 수준을 넘은지 한참이라는 지적이 대부분입니다.

 

근데 여기서 30-40%가 더오르기를 기대하거나 그 심리에 근거해 부동산 뽐뿌가 일어난다? 그냥 다 같이 죽자는 거죠. 

포트드소토

2024-02-09 19:23:42

결혼은 좀 도와줄 생각 있지만, 집 다운페이도 도와줘야 한다구요?  헉..  
지금 생각은 미국 부모? 처럼 쿨하게 전혀 안 도와줄 생각이었는데.. ^^ 걱정이군요.

근데, 집값 폭락은 당연히 동의합니다. 한국이고, 미국이고 집값 좀 떨어지지.
미국은 보유세도 충분히 높아서 집값 더 못 오를 듯 했는데, 여기까지 올라간 것도 용해요.. 대체 그 비싼 모기지에 세금에 어떻게들 집을 사시는 건지..
미국 보유세를 더 더 올려야 할라나요? 이제 더 이상 집값 떨어뜨릴 방법이 있을까요?
일단 캘리는 하나 있긴 합니다. Prop 13 이라고, 집 보유세 상승을 매년 2% 로  제한한 악법 때문에, 베이비 부머들이 집을 안 팝니다. 그 덕분에 주 재정은 엉망이구요. 이건 폐지하는게 맞다 보는데, 이젠 누구도 폐지하기 힘들꺼라 보여요.. 이런게 한번 만들면 없애기 불가능.
 

shine

2024-02-09 20:49:05

미국은 그나마 주식/채권 시장이 견조하고 연금제도가 없다보니 사람들이 여윳돈을 401k에 넣고 주식에도 넣어서 다행인거죠. 근데 15년이후 제로금리와 팬데믹시절 집 사서 재미본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현금다발 들고 있다가 이자율만 조금 내리면 부동산 시장에 들어가려 준비하는 사람들 아주 많을 겁니다. 

 

이건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건데 시장의 여윳돈이 대거 부동산으로 들어간 나라중에 지금 잘된 나라가 단 한 곳도 없죠. 한국은 이제 소위 내려갈일만 남았고 중국 내수경제 작살직전이고 일본은 그나마 사람들이 부동산에 몰빵안해서 망하기 직전에 멱살잡고 버틴거고. 

 

여튼 사람들의 바람대로 내년쯤 이자율이 좀 내리고 여윳돈 있는 사람들이 대거 부동산에 들어가 또 20-30%씩 올랐다고 치면 이제 20대 대학졸업이나 기술배워 사회 첫발 내딛는 연령대는 사실상 집사는거 무기한 포기해야겠죠. 제가 사는 동네만 해도 총소리 안나고 학교좀 괜찮은 곳에 아무리 싼 집도 400K는 줘야 하는데 그럼 2말3초 사회초년생들 연봉이 100K는 되야 30년 모기지 이자+재산세+보험 내고 숨쉬고 사는거죠. 근데 여기는 20대 후반에게 절대 100K를 오퍼할수 없거든요. 

 

이러니 이미 미국 부모의 50%가 자식들 집사는데 직간접적으로 재정지원을 한다죠. 곧 대학졸업하고 잠시 직장구해 아파트 렌트하고 차한대 굴리고 혼자 먹고산다고 한숨돌리다가 부모나이 60초반에 큰게 하나 터지는거죠. 아래 도표중 제일 무서운게 20%는 "코싸인"을 한다는 겁니다. 

downpayment.png

 

이 상황에 집값이 또 오르면 시니어들 자산이야 불어나서 좋겠지만 젊은친구를 미래를 뺏어서 내 노후에 쓰거나, 아님 내집값 오른만큼 애들 다운페이먼트로 도로 토해내는거죠. 근데 전 왠지 내년부터 이렇게 될거 같아요. 예감이 틀리길 바랍니다. 

마아일려네어

2024-02-10 01:43:17

사견이지만.


돈값은 언제나 내리기 때문에 부동산이나 다른 재화 가격은 결국엔 오르기 마련입니다. 결국 얼마나 오르느냐에 문제인데, 생각하시는 대도시들은 이미 수요가 그만큼 넘칩니다. 그래서 계속 오르는거죠. 물론 경기 침체로 조정될수는 있겠지요. 투기꾼 아니면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장기적으로 내리는 지역이나 나라는 이미 망해가고 있는 곳입니다. 


실리콘밸리를 보세요. 1밀 하던 집들이 판데믹을 거친 후에 2밀 하네요.

shine

2024-02-10 04:55:04

네 부동산 가격이 궁극적으로 우상향한다는건 상식적인 이야기죠. 그걸 부정하자는 게 아닙니다. 말씀하신대로 실리콘 밸리 주변 2밀이 우스운 집값임에도 어딘가에 수요가 있을겁니다. 아마도 최소 300K를 버는 분들이거나 물려받은 자산이 어마무시한 분들이어야겠죠.

 

그런분들을 잠재적 수요자로 생각하는 순간 해당도시는 "일반인"은 절대 진입 불가능한 enclave화되는거죠. 이미 수많은 미국 도시들의 정도는 다르지만 이 길을 따라가고 있죠. 이렇게 되면 "그냥그냥한 대학을 나오거나 기술배워서 20대에 어딘가에서 밥벌이 해서 세이빙한 돈으로 20대 말 30대 초반 즈음, 다운하고 30년 모기지로 집사는 모델"이 파탄난다(아니 이미 파탄났다)는 수많은 전문가들의 지적을 귀담아 들어야 할겁니다. 저 20대 30대 초반 청년들이 결국 나의 아들과 딸들이고 그럼 다 떠나서 애들 뒷바라지 하느라 은퇴준비는 사치의 영역이 될수도 있겠죠.

 

이미 한국 수도권은 이런 사회로 진입한지 오래고, 한국의 노인빈곤비율은 대략 50%입니다.  

마아일려네어

2024-02-10 10:22:55

맞습니다. 안타깝게도 진입장벽이 높아지죠.

그런데 케냐 나이로비 가면 그동네 젊은이들이 쉽게 집을 살 수 있을까요? 50년대에 사대문안에 90년대에 강남에 집 하나 마련하는건 쉬웠을까요?


결국 가치관의 문제 아닐까요? 내가 못하겟다고 해서 세상이 틀렸네 하고 쉽게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내가 서울대 못가고 의대 못가면 대입에 문제가 있는건가요? 물론 경쟁이 심해졌단 얘기는 할 수 있겟지만 말이죠. 

우리 애가 집 못사면 부동산 시장이 문제인건가요? 집값이 예전보다 너무 많이 올랐다고는 할수 있겠지만 말이죠. 


애들 뒷바라지가 은퇴 플랜에 필요하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건 각자 선택하는 옵션 아닐까요? 401k도 능력껏 넣는 것 처럼 말이죠. 좋아하시는 “평균의” 사람들은 자식 뒷바라지는 생각도 못하고/안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작년부터 생각하기 시작했거든요. 

shine

2024-02-10 11:46:42

서로 전혀 다른 범주의 이야기를 섞어서 이야기하시면 아무런 대화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서울대 못가고 의대 못가고 이야기를 저는 한적도 없구요. 그쪽에 관심도 없습니다. 님이야말로 드시는 예가 대다수의 사람과 별 상관없을수 있는 범주라는 생각은 안해보시는지요. 미국의 대다수 젊은이들이 영향받는 집값의 상승을 말하고 있는데 전체 수험생의 0.0x만 해당되는 서울대 의대이야기가 왜 나와야 하는지?

 

네 어떤 제도가 맞고 틀리고를 그 누가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너무나 많은 전문가들이 미국의 집값은 젊은 세대에게 임계점을 넘어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럼 이 상황을 두고 "집값이 예전보다 좀 올랐구나"라고 말한다면 뭐 그 이상의 대화는 어렵겠지요. 

 

어떤 사회의 허리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집사는데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그럼 그 현상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하죠. 님의 시각이라면 한국 수도권의 집값도 그냥 좀 오른거니 각자가 알아서 대응하면 되는거겠죠. 물론 그로 인해 생기는 대가에 대해서도 맞고 틀리네 할 필요도 없겠구요. 

 

마지막의 "좋아하는 평균의 사람들"이란 말은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평균을 좋아한다고 말한적이 없거든요. 상위 3%의 이야기만 하는게 거기에 해당안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별 의미가 없다는 말을 한 뿐입니다. 

마아일려네어

2024-02-10 13:22:41

어느 사회에서 허리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쉽게 집을 사나요? 그것도 대도시에. 중국가면 상하이가 싸나요? 독일가면 배를린이 싸나요? 캐냐 가믄 나이로비가 싸나요?


한국 수도권 집값도 결국 수요가 그쪽으로 몰리는 구조때문인데 쉽게 바꿀 수는 없죠. 시각에 따라서는 사회적인 문제지만 집값은 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뉴욕에 엘에이에 베이에 하와이에 살고 싶어합니다. 그곳에 잡도 많고 페이도 좋고 기회가 많아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님께서 부동산에 대해 잘못생각하고 계시고, 생각과 달리 금리가 낮아지면 집값은 결국 또 오를겁니다. 그리고 그런 비싼 동네 부동산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못사겠죠. 원래 그래요. 


혹시 대부분의 사람임에 만족하고 사시나요?

저는 3%의 삶을 향해 열심히 달리며 살고 잇을테니, 3%에 진입하시면 다시 논의해보시죠.

shine

2024-02-10 17:06:19

더 이야기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도대체 뭔소리를 하는지 알수가 없군요. 

 

그러니까 어느나라 가도 1타 대도시의 집값은 원래 비싼데 뭘 새삼스럽게 그걸 지적하냐는 말인가요? 저는 댓글에 결코 뉴욕 샌프란만 말한게 아닌데요. 지금 미국 전문가들의 말은 그런 도시들은 애진작에 아예 진입불가 도시가 되었고 그나마 신규진입이 가능했던 100만-200만짜리 도시들마저 진입이 힘들어지고 있다는걸 말하는 겁니다.

 

어느시절에나 집사는건 쉬운게 아니었죠. 왜냐 큰돈을 대출로 땡겨야 하니. 근데 그 판 자체가 심하게 바뀌고 있다고 말하는데 무슨 "집값은 무조건 오르고 집은 매번 사기 힘들다"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나 하고 계신지.  250K하던 집이 400K로 오르면 (다시 말하건데 저는 샌프란 뉴욕같은 곳은 애초에 관심도 없어요), 기존샐러리가 60%상승하지 않으면 대출자체 승인이 안납니다. 250K 집을 살때도 20%다운하고 20만불 대출땡기면 그거 갚아나가는거 힘들죠. 누가 아니랍니까? 근데 그 대출이 35만불이 되면 아예 세상이 달라 보인다는 겁니다. 

 

마지막 구절은 마치 비아냥으로 들리네요. 전 댓글에 "님께서 좋아하는 평균"이니 "혹시 대부분의 사람임에 만족하고 사시나요?"니 도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뭡니까?

 

그리고 "3%에 진입하시면 다시 논의해보시죠"는 무슨 뚱딴지 같은 말인지. 님께서 3%가 되던 0.3%가 될라고 어떻게 사시건 그건 제가 관여할 바가 아니니 님이야말로 상대에 대해 그런식으로 말하는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소위 0.01에 있는 사람도 현재의 부동산가격이 문제면 문제라고 말할수 있는거고, 그게 "너는 지금 어디 속해있니?"와 같은 물음과 상관이 없어요. 

 

 

마아일려네어

2024-02-10 17:44:21

400k로 올라도 살 사람이 있으니 오르고 누군가는 지불하고 가격이 책정 되는겁니다. 아무도 못사면 다시 내려오고 조정 되겟죠. 


직장에서 월급이 오르면 내가 잘해서 오르는건데, 밖에서 집값이 오르면 뭔가 잘못된건가요? 둘다 수요/공급 법칙 아래에 작동하는 계약일 뿐인데요. 인플레로 페이가 올랐는데 아 이거 뭔가 잘못된거 같아 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다른분들이 높은 은퇴 준비금액으로 분위기 올려치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어떻게 받아드리는지에 달렸지요. 저는 진심으로 shine님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시면 좋겠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많이 배우신 분인거 같은데 어떤 부분에서는 편협하게 바라보시는 부분이 있으세요. 열심히 모으고 잘 모으는 사람들이 있으면, 보고 배우실 생각을 하시는게 어떨까요? “나만 이렇게 안되는거 아니에요 사실 평균은 이래요” “부동산 문제가 많아요. 꼭 내려야합니다” 하실게 아니라. 


마지막으로 제가 앞서 드린 말씀이 불편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솔직히 비아냥거린 부분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마아일려네어

2024-02-10 00:43:15

저도 짧은 인생에 경제적인 목표가 있다면. 

서부에 집 두채 마련해서 두 아들에게 하나씩 넘겨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이미 베이에 움막 같은 한채 마련했고. 두번째 집은 언제 어떻게 시작할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미국 평균은 몇십만불 짜리 집 한채 가지고 은퇴하는 정도이려나요? 


은퇴가 늦어지려나요? 근데 아이들에게 필요한때에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만큼 스스로 자랑스럽고 뿌듯한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529도 처음으로 시작해봤습다. 안입고 안쓰고 5천불 넣어봤습니다. 

개골개골

2024-02-09 10:29:38

원글님이 원하시는 답은 아닐 수도 있지만.

 

1. 필요한 은퇴 자산 (캐쉬 플로우)은 전적으로 가계의 지출에 비례한다. 따라서 포커스를 자산에 맞추는게 아니라 소비와 생활 습관에 맞추는게 옳다.

 

2. (내가 해봐서 아는데) 살아 보면 웬만한 캐쉬 플로우라도 다 행복하게 살 수 있다.

   2. 1. 행복은 돈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서 오는 것

   2. 2. 은퇴 후에는 거의 세금을 내지 않고 다른 부속 비용 (모기지, 아이 교육, 출퇴근비 등)이 적어서 같은 annual income이라도 net cash flow가 훨씬 크다

 

3. 그럼에도 숫자를 몇 개 집어서 말하자면, 소셜 시큐리티로 부부가 적당히 (예를 들면 $2,500/m) 받는다고 생각하면, 순자산 (집과 차 포함) 기준으로 개인적으로

   3. 1.  $1,000,000 정도 있으면, 몇 가지 큰 지출 항목 (특히 사는 지역, 집)에 대해서만 조율하면, 노후가 불행하고 먹고 살기 힘들다고 고민하신다면 그건 돈이 아니라 자신 내면의 문제라고 생각

   3. 2. $3,000,000 정도 있으면, 하시고 싶은거는 대충 다 하면서 살 수 있고

   3. 3. 그 이상의 돈은 luxury의 영역이라고 생각

 

퍼거슨 감독이 말했다고 하죠 "SNS는 인생의 낭비다"라고. 유튜브나 각종 블로그에서 FIRE한다면서 8-figure 자산은 만들어야 한다느니, 그래도 살면서 이정도는 해야 사람답게 산다고 하는데요... 목표라는게 너무 낮게 잡을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내가 좋아하지 않거나 전혀 납득하지 않으면서도, 남들이 한다니까 좋아보이니까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개꼰대였습니다.

poooh

2024-02-09 10:37:57

이분 말씀 모두 동의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분은  이미 자산이 100억대에 돌파 하신 분이라는 것....   부럽습니다! 개골 형님!

사과

2024-02-12 14:46:28

구구 절절 옳으신 말씀. 행복은 마음에 있고, 소비를 기준으로 은퇴를 정한다... 적어 적어~

OneAday

2024-02-09 16:21:31

개골개골님 3.2 항목에서 $3M 정도라고 하셨는데 이는 부동산 자산을 포함하는 건가요? 예를 들어 내 현재 paid-off 된 집이 $500K 라고 한다면 나머지 $2.5M 을 얘기하시는건지 부동산 자산은 빼고 순수하게 $3M 을 말씀하시는지 여쭈어 봅니다.

개골개골

2024-02-09 16:55:42

부동산 자동차 등 모든거 포함한 "순자산"으로 저는 말씀드린겁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너 맨하탄에 콘도 한채만 가지고 있어도 $3M인데 무슨 헛소리 하느냐"라고 하시는 분 분명 계실텐데, 저는 맨하탄이든 강남 한복판이든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비싼곳에 거주하는 비용을 일반적인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충분히 luxury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거기에 구지 살지 않더라도 충분히 행복을 느끼며 내가 원하는 걸 가질 수 있는 대체 지역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많겠지만요 ^^

 

OneAday

2024-02-09 18:32:52

감사합니다. 그야말로 모든 가진 것을 합한 총합이군요. 덕분에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이트닝

2024-02-09 10:49:25

다다익선이죠.
많은만큼 여유가 많아질테니까요.

최소 금액은 현재 생활비를 유지할 캐쉬 플로우가 죽을 때까지 나오는 정도일 것 같고요.

현 자산의 3-4% 만큼의 생활비로 유지하실 수 있으면 되는거죠.

조기은퇴도 마찬가지로 이정도 선이 되어야 가능할테고요.
현자산과 소비를 한 번 비교해보시면 얼마나 많이 남았다 가늠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젊을 때 아껴야 노년에 여유가 생기는 법입니다.
젊을 때 만불 쓰는 것과 노년에 만불 쓰는 것은 다르거든요.

Net worth에 기반한 소비생활을 하면 이미 은퇴가능한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Charles Schwab에서 분기별로 한 번씩 보내주는 잡지에도 소득이 늘어나면 은퇴가 더 어려워진다는 글이 있었어요.
정확하게는 소비가 늘어나면 은퇴가 어려워지는 것인데요.
소득이 늘어나도 소비를 안늘리실 수 있으면 그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고요.

중요한 것은 소비입니다.

남들 쓰는 것 다 써야 행복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언제라도 쓸 수 있으면 안 써도 행복할 수 있거든요.
 

나드리

2024-02-09 11:05:42

개인 라이프스타일따라 다 달라서 답없는 질문인데요...500K로 은퇴하고 잘사는 사람도 있고, 2MIl도 택도 없는사람도 있으니 본인 라이프스타일과 다달이 나갈돈을 계산하고 은퇴후 몰할것인가를 생각하는게 시작입니다. 

초대박행진

2024-02-09 11:18:16

누가 정해주는 자산규모에 맞춰서 은퇴하는게 아니라 개인의 소비규모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은퇴가 된다에 저도 동의해요. 은퇴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은퇴후에 뭘 하며 살것인가에 초점을 역으로 맞추다보면 본인에게 필요한 은퇴시 자산규모가 자동으로 산출된다고 보구요. 그에 따라 은퇴 시기도 자동으로 정해질 거구요. 성공적인 은퇴자들은 이부분을 잘 이해하신것 같아 보였어요.

정혜원

2024-02-09 11:26:48

말 나온김에 고수님들 은퇴후 병원비 대책 좀 알려주세요

메디케어로 충분한지 아니면 따로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 약간 극단적이지만 의료비 만 본다면 한국이나 캐나다로 가는게 옵션인지 등등

나드리

2024-02-09 11:40:35

고수는 아닌데..부모님덕분에 메디케어/케이드를 쯤 알고 한국이랑 비교도 해봤는데, 메디케어전에 문제지 그뒤론 미국이 훨낫습니다. 인컴따라 나오는 혜택도 한국보다 미국이 더 많고 경제적으로 다양합니다. 캐나다는 전엔 당연히 좋았지만 최근 온타리오 OHIP이랑 비교했을때, 메디케어시작되면 삐까삐가하다(이론적으론 OHIP이 낫죠) 고 할수 있지만 헤택이나 의사 접근성등등 미국이 더 낫습니다. 물론 메디케어전이면 비교자체가 불가능한데 캐나다도 계속 헤택축소중이라 앞으론 알수 없죠. 요샌 캐나다에서 의사볼려면 힘들어요.  

정혜원

2024-02-09 11:49:46

캐나다도 점점 각박해진다고 들었습니다

사과

2024-02-09 12:49:03

건강보험 의료비만 생각하면, 한국이 참 좋지 말입니다. 

미국에선 롱텀케어 들어가면 진짜 가진 재산 다 쓰고 가는 구조예요

복수국적자

2024-02-09 18:29:40

저희는 은퇴후에 한국으로 역이민하여 의료를 비롯한 모든면에서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메디케어요? 미국에서 사보험이 별로없는 중소 도시에서는 빛좋은 개살구라고 할수 있습니다. 60대 후반의 부부가 건강한데도 월 $700불 이상의 보험료를(Part B+@) 추가 지출해야 100% 커버가 됩니다. 진료를 한번 받으려고 하면 의사 예약만 해도 보통 2주정도는 기본이고 예약하고 가서도 1~2시간 대기는 보통으로 알고있는 시스템.... 물론 장점으로는 생명을 위협받는 큰 질병에 걸렸을 경우에는 미국의 시스템이 좋은경우가 많지만 일반인의 정상적인 건강으로 노후를 10~15년 보내신다면 한국의 의료시스템을 따라갈수가 없습니다. 급하면 바로 walk-in으로 가면 2시간 이내에 모두 진료와 치료까지도 마치고 나올수 있습니다. 우리 한민족의 빨리빨리 근성이 이럴때는 좋은면도 있답니다. ^^ 

사과

2024-02-12 14:47:48

평생 소셜택스 많이 떼어가놓고, 정작 사용하때 되서는 어렵게 이거저거 또 내라고 하고... 맨날 뜯기고 혜택도 잘 못받으면, 나중에 약간 좀 많이 억울하지 말입니다. 

라이트닝

2024-02-09 11:44:15

Medicare 기본 플랜은 max out of pocket이 없어서 문제가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더 추가를 하셔야 되는데, 소득에 기반해서 더 내셔야 하기에 직장 플랜보다는 안좋더라고요.
의료비면에서는 좋은 회사 오래다니는 것이 더 좋긴 하겠더군요.

 

전 좀 보수적으로 소셜 연금으로 의료비를 충당한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혜원

2024-02-09 11:49:06

그렇군요 바로 어제 은퇴한 할머니가 오셔서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저보고 직장 길게 다니라고 하셨습니다

라이트닝

2024-02-09 11:50:31

Medicare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런 플랜 받으려고 그렇게 돈냈나 싶더라고요.
강제로 가입해야 하는 것이 다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퇴해서도 결국 고소득자가 저소득자 도와주는 시스템이더군요.

노부부

2024-02-09 13:10:00

2

동의합니다.

나드리

2024-02-09 11:50:22

original medicare는 그런데...요즘은 거진 3rd party나오는 medicare plan씁니다. Aetna, Cigna, BCBS다 뛰어들어있고. 근데 이플랜들이 왠간한 회사다녀서받는 보험보다 훨 난경우가 태반입니다. max out of pocket도 당근 있고요. 단점은 공짜인경운 HMO가 거진 태반인데 장단점이 있죠. 장점은 코패이가 거진 0라는고 단점은 hmo의 단점입니다. 

라이트닝

2024-02-09 11:51:49

소득을 아주 높게 잡아보면 프리미엄을 무시 못하겠더군요.
혜택은 좋을 수 있는데, 프리미엄 1년에 수만불씩 내고 써야 되는 사람들도 생기겠더라고요.

나드리

2024-02-09 11:55:43

사설보험은 메디케어 B에서 돈을 받기때문에 PPO로 가지 않음 거진 공짜고, 프레미엄있는플랜도 달에 백불이상은 본적이 없어요. 메디케어에 내는 돈을 애기하시는거면 그건 이리저리 낼돈이니 상관없고요. 그나마도 인컴을 줄이고 medicare savings plan으로 가면 plan B도 공짜로 변하고 약값도 거진 공짜로도 갑니다. 이게시판에 오시는분들은 거진 혜당없긴 하겠지만요. 

라이트닝

2024-02-09 12:13:56

부부로 가정해서 전부 다 포함한 금액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소득이 높아지면 기본 메디케어도 한달이 1000불이 넘더군요.

Medigap의 경우도 비싼 플랜은 한달에 1인당 200-300불이 나올 수 있고요.

비싼 플랜으로 가면 1년에 2인 기준 프리미엄만 2만불이 나올 수도 있겠죠.

회사에서 제공하는 no deductible plan도 싸지는 않은데요.
저 금액보다는 한참 싸게 나오더군요.

노부부

2024-02-09 13:06:18

2

라이트님 말씀 맞음.

소득이 높으면, medicare part B만 프리미엄이 한달에 일인당 600불, 부부 한달 메디케어 프리미엄이 1,200불,

이거에다 gap 까지 들으면, 부부 한 달 의료보험 프리미엄이 1,800불, 1년에 21,600불

 

나드리

2024-02-09 13:17:52

저보험은 gap하고 다른걸로 압니다만..plan D를 사설이 하듯이 B를 사설회사가 하는거랑 비숫해요 gap은 거기에 더 드는거죠. 

라이트닝

2024-02-09 13:32:52

Medicare Advantage (Part C)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Medicare Advantage는 Medigap보다 싸기는 합니다.
혜택은 그만큼은 안되고요.

둘 다 동시에는 안되고 하나를 선택하셔야 되죠.

노부부

2024-02-09 13:35:19

2

나드리님이 말씀하시는 건 medicare advantage ( part C 맞음) 라는 프로그램인데요, 여전히  수입에 따라서 고속득인 경우 높은 medicare 프리미엄을 내야됩니다.

말씀하셨듯이 디덕터블 맥스가 있어서 medicare advantage 프로그램을 들으면 , standard medicare 들을 때 끝없이 내야되는 20% 디덕터블을  안 내도되지만, 문제는  medicare advantage 디덕터블이, standard 들으면서 끝없이 내야되는 20% 디덕터블을 커버하기 위해 가입하는 gap 프리미엄보다 높을 수 있어서, 개인마다 스텐다드로(Medicare B) 갈지 어드벤티지로( Medicare C) 갈지 계산을 잘 해보고 결정을 해야됩니다.

사과

2024-02-09 13:49:31

은퇴하고는 메디케어 공부 열심히 해야겠네요. 의료플랜이 제일 어렵습니다. 

나드리

2024-02-09 15:19:00

매년보기때문에 그렇지 않은 플랜과 아닌게 있는건 아는데, 인컴베이스로하는 주마다 다른경우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Advantage plan말하는게 맞습니다. Gap하는게 나은사람도 있기때문에 상황따라 골라야된다는게 맞죠. 

사과

2024-02-09 13:18:33

은퇴후 가장 부담되는게 의료보험이예요. 은퇴후 의료보험 주는 직장 다시 찾는 이유를 알것 같아요

초크

2024-02-09 13:54:24

medicare IRMAA charge 

https://thefinancebuff.com/medicare-irmaa-income-brackets.html

그래서 은퇴에 관한 유투버에는 이것과 세금에 대한 팁이 많이 있습니다 

도코

2024-02-09 16:20:06

멀리 갈 필요 없이 여기 마모게시판에도 제가 예전에 IRMAA에 대해서 쓴 글이 있어요. ㅎㅎ

https://www.milemoa.com/bbs/board/8811038

 

poooh

2024-02-09 14:09:24

노부부님,  은퇴후 소득이 높다는 기준이 얼마를 말씀하시는 거죠?  어차피 은퇴후의 소득 이라는게,  패시브 인컴 + ss + 401k 인출 정도로 보는건데.

소득이 높다는 기준이 궁금 합니다.   샐러리를 받을때에는  훨씬  더 많이 버는 분들도 있지만  대략  연봉 20만불 이상 정도면  소득이 높다고 봅니다만...

노부부

2024-02-09 14:14:06

2

아. 저는, 라이트닝님의 의견을 서포트하는 차원에서.. ^*

라이트닝

2024-02-09 15:26:43

상한은 MFJ일 때 75만불이네요.
그 전에도 단계별로 올라가고요.

https://www.medicare.gov/Pubs/pdf/11579-medicare-costs.pdf

농부

2024-02-09 19:49:04

의료비는 파악하기 힘든거 같아요

메디케어 a b c d에 managed care도 따로 있고 medicaid 도 다 달라요. 메디커어 a 는 치과 보청기 같은게 커버가 안되요. 미국 보청기 가격 후덜덜 합니다. Medicaid는 인컴이 낮으면 들 수 있는데 웬만해서 안 받아 주거나 웨이팅이 엄청 깁니다. 

초크

2024-02-09 11:29:15

저희는 5년 후 은퇴를 준비하는 소시민가정입니다 (저는 P2, 자녀없음) 집값 싼 지역 페이오프한 집 있고 은퇴자금 모아가는 중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살림의 규모를 인지하고 은퇴 후의 익스팬스를 잡는 것 같아요 가계부를 보니 작년 지출이 23000불이더군요 IRA 와 HSA 로 23000불 넣었습니다 저희는 살림의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 엄청나게 졸라매고 살고 있어요 이유는 얼만큼 졸라맬 수 있나 실험해보는 중이어서요 암튼 은퇴 후 익스펜스를 매달 5천불로 잡고 계산해서 은퇴 준비하고 있습니다https://app.honestmath.com/scenario/configure/personal  자산과 인컴 등 여러가지 조합해서 은퇴준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poooh

2024-02-09 14:04:26

집이 페이오프가 되어 있다는 전제하에 부부가 달에 5천불이면 충분 하지 않을까요?

제가 생활비 비싼 곳에 사는데,  집 모기지 제외하고 아이한테 들어 가는 돈을 제외하면  달 5천불이면 충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킵샤프

2024-02-09 12:37:29

물가 비싼 지역에서 2M집 유지하며 생활하는데 필요한 최소비용과 물가 저렴한 지역에서 300k집에 요구되는 비용의 격차가 대단히 큽니다.

집 유지비, 유틸리티, 그로서리, 세금, etc의 격차가 월 3-4천불은 날테죠.

게다가 은퇴비용이 비싼 지역에서 소셜활동이라도 하려면 요구되는 비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러니 원글님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은퇴에 요구되는 조건들이 천차만별일수 밖에 없는곳이 미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정확한 가이드라인은 현재 거주지와 은퇴지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으니 기본적인 은퇴를 위한 요령 이외에는 스스로 고민해야할 부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LGTM

2024-02-09 13:14:21

인생에 공식이 있나 싶네요. 어디서 들은 이야기로 적절한 은퇴 비용은 0원에서 1조원까지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생활도 자기가 받는 월급이나 자산에 맞춰서 결국 조정되잖아요. 은퇴도 그러하지 않을까요. 그러니 정답은 본인만이 알 수 있죠. 자동차 가격도 굴러만 가는 천불짜리 중고차에서 수퍼카까지 다양합니다. 은퇴도 똑같습니다. 열거하신 내용 정도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목표죠. 누군가는 달성할 거고 또 달성 못 하는 사람도 있을거에요. 그래도 또 어떻게 먹고는 살겠죠.

지지복숭아

2024-02-09 13:54:48

다들 굉장하신 규모..ㄷㄷ

저는 항상 디폴트가 거지라서 취미로 경품이나 공짜로 받고 이런걸 좋아해서 생필품이나 생활비는 정말 밥값 전기세 이런거말곤 안나오더라고요. 한국에서듀 그렇고 미국에서도그렇고.. 미국에서도 매년 대충해도 공짜로받는 생필품이 한 1만불 이상이라 생활비는 한달에 2천불이면 넉넉한거같아요. 남편른 남편대로쓰지만..

전 30대 중반에들어서고있고 미국에서 평생살고싶은 생각이없어서 1M정도면 충분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ㅠㅋㅋ 집안에 오래사시는분도없어서 전 제 수명이 정말 길어야 70이고 60까지맘 살아도 오래사믄거가타서.. ㅎ; 

poooh

2024-02-09 14:05:53

이러시는 분들이  벽에 x 던지실때 까지 사십니다. ㅋㅋㅋ

지지복숭아

2024-02-09 14:51:46

ㅋㅋ악~ 안돼~~ ㅋㅋ  ㅠㅠㅋ

당근있어요

2024-02-09 21:05:25

은퇴이야기가 오고가는 신성한 댓글에 이런 질문 죄송하지만 저는 은퇴 아직 꿈 못꾸는 단계라 어떻게 하면 생필품들 그렇게 받으실수 있으신지 너무 궁금해요 @.@

지지복숭아

2024-02-10 09:59:11

제가 글로 한번 파보겠습니다!ㅋㅋㅋ

ppf

2024-02-10 14:35:58

빨리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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