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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의 불편한 진실 02/13 Update (패케지 여행) -

외로운물개, 2024-02-12 09: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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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부터 보스님의 버킷 리스트중 하나인 남미 여행을 2020년 코로나로 무한 연기 하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남미 여행 하면 우선 도난 ,강도 등 위험하단다, 나이먹은 사람들은 고산병이 위험하단다,  또 비행기를 많이 타야 된다등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서

@blue,@똥칠이,@comkang,@눈썹,@개골개골 ,마만세,보라돌이,ehdtkqorl123,원주세요 님등 의 후기를 부지런히 공부하였으나 ,

그래도 걱정이 되어 개인적인 여행 보다는 단체 여행으로 하자는 보스님의 결정에  여러군데 여행사를 알아보던중 한국에서 남미 송출 1위 라는 모 여행사의 저렴한 가격과 좋은 여행 후기들, 특히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 이란 문구에 현혹되어서2023년 12월 6일 파나마로 시작하여 2024년 1월 5일 까지 한국에서 오신 분들과 조인(리마 조인은 12월 11일 )하여 약 1개월간의 남미 여행 을 다녀 왔습니다.

 

그런데 그 회사의 후기를 찾아보니 모두 좋은 내용만 올라와 있고 불편한 내용은 하나도 올라 오지 않아서 안심 하고 결정하여 남미 여행을 시작 하였는데

아래처럼 제가 여행을 마치고 개인적으로 느꼈던 불편한 후기를 올리는것은 혹시나 앞으로 남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마모님들께선 더욱 철저히 알아보고

준비하셔서 어렵게 준비한 여행을 저처럼 망치고 후회하지 않도록 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많은 분들이 쪽지를 주셔서 여기에 올립니다. 제가 시리즈로 후기를 해당 여행사에 올렸는데 한번씩 방문하여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https://smallstartour.com

 

1- 미국에서 이 여행사 패케지 상품을 신청하면 한국 여행사에 대금 지불 할때 미국 카드는 되지 않는 다고 합니다.

(오직 은행간 송금만 가능하다고 하며 송금 수수료가 발생 합니다,전 두번에걸쳐 보냈는데 송금 수수료로 90불 을 지불했던 기억입니다)

2-일부 숙박업소에서 방이 적어서 여행 가방을 펴놓으면 불편을 감수 해야 합니다.(새벽 화장실 다닐때 조심 )

3-쿠수코에서 라파스 이동때 잠도 안재우고 라파스 고산지대에 내리게 만들어 적응이 매우 힘들었습니다,(하루정도 여유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

리마에서 볼리비아로 새벽 비행을 타고 가면서 부터 대부분 여성분들 환자 발생하여 한국에서 가져온 여러가지 약들을 서로 나누어서 복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의 보스님이 이때 한국에서 오신분들께 약을 도움 받느라고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이때부터 저의 보스는  급속히 체력 고갈되기 시작하여 패키지 여행이라 중간에 중단할수도 없고 해서 아침도 못먹으면서도 어찌할수 없이 함깨 여행을 진행하다 보니

회복이 너무 너무 힘들었습니다)-꼭 여러가지 약들을 미리 준비 하셔야 합니다.

 

4-일부 호텔룸에 커피포트가 없어 뜨거운 차를 타서 마시려고 해도 불가능하며 식당에 내려가서 뜨거운 물을 가져와야 하는 불편함과 늦은 시간은 식당이

문을 닫는곳이 많습니다(대부분 호텔해당됨)-개인적인 포트를 준비해가시면 유용합니다.

5-특히,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의 여행객들인데도 그런 고려도 없이 4륜 차로 험로한 사막을 너무장시간 운행하는 문제로 대부분 여행객들 고통호소와 불편함과

체력적으로 저하되기 시작하였습니다.-(체력 단련 많이 하시기를 추천 합니다)

(특히,우유니 사막 마지막날 총 15시간 이상 사막을 하루 종일 차를 타게 만들어서 여성분들은 더욱 체력 소모가 큽니다 .)

 

6-또한 아침 너무 일찍 일어나는 강행군이 많고 심지어 새벽 비행까지 하게 되어 60~70대의 어른들에게는 아주 힘든 여정입니다.

(물론 예상은 했으나 생각 이상의 무리한 스케쥴 이였습니다)-본인의 건강 상태 꼭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보스도 여행 가기전 매일 점심 식사후 하루 1시간씩 저와 동네를 걸었으나 막상 여행을 해보니 너무 힘들어 했습니다 .

 

7-계속적인 강행군으로 결국 견디다 못해 칠레 산티아고 시티 투어 신청 했다가 병원응급실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것도 역시 칠레  토레스 델파이네 랑 아르헨티나 넘어가는데 일정이 너무 빡빡하여 대부분의 여성분들을 고생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후로 저의 보스는 거의 모든 아침 먹지 못하고 마지막 날 브라질 리조트 호텔에서야 몸이 조금 회복 되었습니다)

8-일부 호텔에서 아침 일찍 출발한다고 식당에 내려가서 보니 뜨거운 물조차 없고 직원을 불렀는데도 대답조차 없었습니다(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W호텔)

9-호텔이 셔틀도 없이 언덕위에 위치해 있어서  어찌할수 없이 저희가 우버나 택시를 이용하여 시내를 다녀와야 되는 추가 지출 및 불편을 감수하였습니다.

(아르헨티나 우수 아이아 W호텔).

 

10-현지12/25일(크리스마스),12/31(년말)~1/1(신년)일 등 대부분 현지 문닫는데도 미리 고지를 해주지 않아 현지 방문헛탕으로 필요없는 시간과 돈만 낭비하였습니다.

(칠레 푸에르토 나탈레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등)

저의 보스가 정말로 아픈 몸을 이끌고 꼭 가고 싶은곳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오페라 극장을 개조해서 만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을 꼭 가보고 싶었는데

하필이면 1월1일 신년이라 휴무 하여서 너무 너무 속이 상했습니다.

11-개인적인 생각은 여행사의 광고처럼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 이 아닌 신병 훈련소 체력 단련같았습니다.

(대부분의 함깨한 여행객들 생각은 일정이 너무 빡빡 하고 여유가 없고 아주 힘들다고  고충들을  토로하였습니다)

 

12-해당 여행사의 모집 공고에는 모든 옵션 투어는 현지 가격이라고 광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알아본 결과 현지 가격하고 차이가 너무 많이납니다

(예를 들어 여행사에서 리마시티 투어는 $70 (21인 이상일 경우)인데 현지 여행사에 $35불(호텔픽업 ,드랍 $40) 을 주고 만족한 투어를 하였습니다  

또 우리를 인솔한 가이드님은 충분한 자질과  항상 친절 하고 성실하며 옵션 투어에 관한 충분한 설명에도 현지 투어 가격과 많이 차이가 있음을 알고나서부터는 회사가 제시한  투어금액에 신뢰가 가지 않았습니다.(쇼핑대신 옵션 투어를 권장하는 느낌 이였습니다)

 

회사의 어려운 사정을 제가 알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정말로 은퇴한 60~70 대 어른들의 체력과 눈높이에 맞추려면 여행지를 줄이던가 기간을 늘여서

환자 발생이 없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이 해당 여행사에 후기를 올렸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해당 후기를 참고 해보시고 꼭 미리 미리 철저히 준비 하셔서 일생에 한번 뿐일지 모르는

남미 여행을 저의 보스처럼 후회하지 말고 고통없이 아프지 않고 무사히 잘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이글은 여행사 직원들을 비하하는것도 아니고 해당 여행사 업무 방해 와 영업방해도 아닌 공익적인 차원으로 판단 하여 올리는 글이므로 오해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시간 내어 장문의 글 읽어 주신 마모 선 ,후배님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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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조깅후 올린글이 란딩후에 와서 보니 엄청나게 관심을 가졌네요..저의 무지로 발생한거지만 뭐 마모님 들께서야 워냑 정보가 많으시니까 안심이 됩니다만..

 

62 댓글

shilph

2024-02-12 10:14:22

한국 패키지 여행이라는게 대부분 그런거 같아요. 일정은 최대한 무리해서 잡고 + 대신 이것저것 많이 보여주고/찍어주고 + 휴식은 차안에서... 라는 느낌이 강하지요.

외로운물개

2024-02-12 15:23:11

네 그런것 같습니다.

저의 보스님께서 앞으로 절대루 패케지는 노노노 라고 합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4-02-12 10:15:35

아... 남미 한붓그리기 천만원짜리 투어로 유명한 여행사군요. ㅜ.ㅜ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고지대 도착하면 어지럽고 메스껍고 적응하기 힘든데 거기다가 살인적인 이동까지 겹치면 정말 앗찔하네요.

쿠스코는 정말 "에이 고산병이 심해봤자 얼마나 심하겠어" 하고 들어와서는 자연의 힘에 굴복하게 되는 앗찔한 높이죠...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네요.

외로운물개

2024-02-12 17:42:17

아 아시는 군요...

맞습니다. 쿠수코가 마추피추보다 높으니까요 근데 사실은 고산병은 잠깐 쉬면 되는데 체력 한계때문에 몸살은 어찌 할수가 없더라구요..

hk

2024-02-12 10:28:58

고생많으셨습니다. 좀 빡세더라도 단기간이면 버틸만할텐데 기간이 길어지니 여행중 쉬는날이 필요했겠네요. 한국에서는 남미 한번 오기가 쉽지않으니 오면 몇주씩 몇달씩 무리해서 있다가는데, 미국에서는 별로 멀지않고 비행기 가격도 저렴하니 한번에 한나라씩 일주일정도로 간단하게 다녀오는게 좋은것같습니다. 이번에 다 훑으셨으니 아쉬웠던곳만 골라서 다음에 여유롭게 다시 방문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외로운물개

2024-02-12 17:43:05

저두 1국가에  1주일 정도 쉬엄 쉬엄이 좋을것 같습니다..

엔티제

2024-02-12 10:52:04

한국 패키지는 다들 그런거 같습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강행군... LA 출발해서 미 서부 4대 캐년 4박 5일 (완전 빡셈), 유럽 5개국 6박 7일 (이동시간에 다 씀)...

부에노스아이레스 너무 속상하시겠습니다... 아쉬운만큼 다음에 또 가시면 되죠

외로운물개

2024-02-12 17:44:08

그러게요..

근데 사실은 보스님이 다시 간다면 리오데 자네이루에서 며칠 쉬고 오고 싶다고 하네요...

시드니,나폴리 모두 다녀보아도 리오데 자네이루가 최고 라고 하네요...

정혜원

2024-02-12 10:59:13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역시 남미는 자차로 ^_^

외로운물개

2024-02-12 17:45:02

천만에요

저두 혜원님 광팬인걸요...

자차는 땅이 넓어서 2팀이 한차로 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만

나드리

2024-02-12 11:03:01

저도 한번패키지로 다른곳에 가봤는데, 다른분들말처럼 한국여행사가 다 같은걸로 알아요. 기본여행목적을 즐기기보단 증명사진제출용여행으로 알고, 싸게(?) 모집해서 옵션관광강매, 여행상품반강매, 저녁옵션관광으로 가이드 돈벌게해주고, 경험하신것처럼 몸이 힘들고, 남는건 힘든기억과 사진뿐인듯이요. 짦게 많은곳을 가서 증명사진찍기론 그만한게 없다고 해서 한국분들이 선호한다고 하네요..중국여행사들도 비숫하게 한다고 들었고..암튼 고생하셨습니다...

외로운물개

2024-02-12 17:45:44

감사 합니다...

나두 한국 사람이지만 한국에서 오신분들 정말로 사진들 찍기 좋아하시더라능...ㅎㅎㅎ

스팩

2024-02-12 11:13:38

대체로 패키지 여행은 강행군이라서 힘든건 다들 아는 사실인데.. 그것도 남미를 1달을 다니셨으니 왠만한 젊은 사람도 힘들수밖에 없는 투어라고 생각되네요.. 고생하셨네요.. 저희부모님도 가끔 해외 패키지 다니시는데 너무 저렴한데보단 가격이 더 나가는 여행사패키지가 숙소나 음식, 이동등 가격만큼 편한거같더라구요.. 

외로운물개

2024-02-12 17:46:44

털보가 이야기 하잖아요..ㅎㅎ

비싼게 정확하다...

아니 비싼게 당근 편안하지요..비지니스니까요..

자유씨

2024-02-12 19:11:36

ㅋㅋㅋ 저 무슨 말씀이지 이해했어요. 

여론조사 꽃 

솔담

2024-02-12 11:18:36

고생 많으셨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속이 상하네요 ㅠ

정성스런 후기 감사드립니다 

외로운물개

2024-02-12 17:47:17

솔담님..

이해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poooh

2024-02-12 11:25:30

그런데 이렇게 안하면,  그 많은 곳들 그시간 그 비용에 다 못 봅니다.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짧은 시간내에 많은 걸 봐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있으셔서... 그렇게들 많이 합니다.

간단하게  마모 여행 계획 물어 보시는 것만 봐도 알수 있습니다. 다들  답은  너무 빡세요!  지요.

 

단점을 많이  나열 하셨는데,  뭐 상황에 따라서는  한국 팩키지 여행 장점도 있습니다.

정말 본인이 찾기 힘든 많은 정보들을 가이드 분들이 많이 쏟아 내 주시지요. 이것 역시 여행 스타일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어떤곳의 지식보다는  나만의 느낌이 중요하다는 분들은  어쩌면  그런 가이드 분들의 설명이  시끄럽기만 하지요.

 

애초에 그런분들이나 혹은 남의 페이스와 여유를 갖고 천천히 돌아 보겠다는 분들은 패키기 여행 하고 맞지를 않습니다.

 

제가 여행을 다닐때에  팩키지와 개인 여행을 적절히  잘 섞어 다니긴 하는데,  여행이 많이 달라요...

 

지난여름에 그랜드캐년쪽  3박4일짜리  9개 캐년인가를  팩키지로 돌았는데요.. ㅇㅎㅎㅎㅎ

저의 캐년에 대한 느낌은  빡세다 였습니다.  (캐년과 전혀 상관 없지요?  ㅎㅎㅎ)

 

그런데 어차피  캐년을  다시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유인즉,  그랜드캐년쪽은  시간을 아무리 많이 할애를 해도,  운전이 너무너무 길고 빡세서

운전해서 다시는 갈것 같지 않아요.  제가 자연을 그리 좋아 하는 사람도 아니구요.  아마도 zion 캐년 정도를  vegas 갈때에  2-3일 다녀 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머... 저는 vegas도 별로 였어서... ㅋㅋㅋ

 

외로운물개

2024-02-12 17:48:27

짧은 시간내에 많은 걸 봐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있으셔서... 그렇게들 많이 합니다.

공감 합니다.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머나먼 남미까지 2번 3번 올수는 없고 이번 기회에 싹쓸이 인증삿은 남겨야 되겠고...ㅎㅎ

몰디브러버

2024-02-12 11:36:59

한국 사람들의 여행 방식이 좀 그런것 같아요. 자유여행하더라도 아주 빡세게 스케줄 잡고 많은 곳을 도장깨듯 돌아다니고 그걸로 다 갔다왔다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요. 깊이 한곳을 여유있게 즐기면서 하는 여행을 원하면 한국 여행사따라 가시면 안되죠.. 전 글을 읽다가 왜 보스랑 여행을 가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 직장 보스인줄 알구요.  

외로운물개

2024-02-12 17:50:04

몰디브 러버님처럼 

몰리브에서 모이쬬 마시며 힐링하는것이 진짜 여행이지 않나 생각 합니다...ㅎㅎ

나이 먹어 한국에서 오신분들 앞에서 보스님, 보스님이라 부르니까 다들 동물원에 외국 원숭이 처다 보듯 하더군요...ㅎㅎ

운동하자

2024-02-12 11:55:36

패키지 여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써 여행/경험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외로운물개

2024-02-12 17:50:35

감사 합니다...

운동을 매일 해야 합니다...나두 운동하자.ㅎㅎ

blu

2024-02-12 12:14:17

빡센 일정에 응급실까지 가시고 고생하셨네요. 요즘은 우리나라도 전세게 어디에 내놔도 잘사는 축에 속하게 되어 여행하는 스타일도 점차 바뀌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게 인과관계가 맞는진 모르겠지만요.) 예전에는 최소비용으로 최대한 많은 곳을 가는 여행이 인기었던 것 같고, 패키지 여행도 그에 맞추어 상품들을 개발하는 것 같아요. 만약 자유시간을 주고 천천히 여행지를 음미하고 즐기라고 한다면, 말도 안통하는 나라에서 혼자 하루종일 내버려둬서 호텔방에만 있고 아무것도 못했다는 불만이 터져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예전에 패키지 여행을 가봤지만 그런 여행 스타일을 추구하시는 분들껜 잘 맞겠는데 아닌 분들은 힘들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래도 예순이 넘은 분들을 모시고 한달이나 되는 기간을 저 일정으로 여행을 한다는게 과연 가능이나 할까 싶을 정도로 빡세 보이네요. 

외로운물개

2024-02-12 17:52:09

blu님 ..

항상 주옥같은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나이 먹으면 정말로 욕심 내지 말고 쉬엄 쉬엄 조금씩 쉬면서 여행다녀야 될것 같아요...

아니면 우수아니아에서 만난 샌디에고에서 왔다는 노부부 처럼 쿠르즈를 타고 오던가요...ㅎㅎ

Emerson

2024-02-13 02:33:55

남미 크루즈 한 적 있는데

크루즈 특성상 기항지(항구 근처)만 가능해서

우유니 같은 곳은 못 가요. 


알래스카 land and sea 패키지처럼 크루즈+알래스카 안 육지여행 합친 크루즈사 관광 패키지가 남미엔 아직 없구요. 남미 경우 마추픽추 같은 곳 보고 싶으시면 크루즈 앞 뒤에 따로 일정 세워야 해요…


혹시 다음에 남미 크루즈 하신다면 진짜 남극만 가는 expedition 크루즈 강추해요. 홀란드 아메리카 같은 큰 크루즈는 진짜 남극 못 가고 근처만 가고 그것도 기상 안 좋으면 취소되고 at sea.. 바다에만 둥둥 배가 떠 있다가 와요… 대신 남극이 아닌 남미 바다 근처 도시 보기엔 크루즈 좋아요. 포클랜드 아일랜드 크루즈 말고 그냥 가긴 힘들죠(.. 이건 거기 따로 갈 만큼 볼 거 없기 때문에…… 그래도 펭귄은 많습니다. 펭귄 좋아하면 갈 만하죠)

rmc

2024-02-12 14:18:34

저는 여행계획 짤때 항상 물어봅니다. 여러곳 보면서 인증사진 찍을건지 아니면 두세개 아주 깊게 볼건지. 

외로운물개

2024-02-12 17:52:50

정확히 찍으셨습니다..

주된 목적이 무엇인지...

아 돈이냐 얼굴이냐 ?

ㅎㅎㅎ

드리머

2024-02-12 14:55:10

물개님, 고생하셨네요.  디테일한 후기 감사합니다!  

외로운물개

2024-02-12 20:08:01

드리머님..

좋은 주옥같은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erestu17

2024-02-12 15:26:51

원래 한국 패키지 여행이 그렇다더라구요. 

외로운물개

2024-02-12 20:08:33

그러게요..

혹시나 주변에서 나에게 물어보면 더욱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조언 하고 싶드라구요..

똥칠이

2024-02-12 16:17:21

아이고 물개님 고생 많으셨네요

고산병은 정말 고생이죠. 저도 얼마전에 한번 호되게 당했네요. 

고생하신 만큼 좋은 추억도 조금이나마 만드셨길 바랍니다. 

다음 분들을 위해서 여행사이트에 솔직 리뷰 한번 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외로운물개

2024-02-12 20:11:10

똥칠이님...

오랜만이여요..

진짜 똥칠이는 잘 크고 있나요 ?

고생한 추억은 가슴 속 깊이 간직 하고 있는데 다음 뉴스를 보려면 해당 여행사 광고가 수시로 떠서 스트레스가 다시 불같이...ㅎㅎ

여행 사이트에 리뷰도 사실 고민 중인데 일을 크게 만들 필요가 있나 싶어서 고민 중입니다..

똥칠이

2024-02-13 01:49:20

아하하 웃으면 안되는데 ㅋㅋㅋ 여행사 광고때매 수시로 열받으신다니 뭔가 시트콤같아여 ㅠㅠ 


진짜 똥칠이는 몇해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답니다. 그리고 판대믹에 똥칠이 동생 한마리 입양해서 재미나게 키우고있어요 

혈자

2024-02-12 17:17:00

아이고 성님... 고생 많으셨네요. 패키지 여행이 일장일단이 있다지만, 특별히 고생을 많이 하셨네요.

다음에 형수님 모시고 아르헨티나만 천천히 다녀보시면 좋겠네요. 

외로운물개

2024-02-12 20:12:47

아우님...

오랜만이네요...

기회가 되면 아우님 말씀 처럼 쉬엄 쉬엄 다시 한번 다녀오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ㅎㅎ

감사 합니다

리노

2024-02-12 18:23:20

휴식이 아니라 일종의 수련회..같은 거였군요. 가끔 공항에서 인솔하는 분들을 볼때마다 뭔가 수련회 교관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생각했습니다.

외로운물개

2024-02-12 20:14:19

리노님...

제가 그 현장의 주인공 이였다는 사실이 ....ㅎㅎ

맞아요 꼭 그런 수련회 느낌..

한국에서 오신 어르신들과 다르게 콩글리쉬로 우버불러 타고 옵션은 개인투어로 진행을 하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었서요..

memories

2024-02-12 18:40:02

헉 고생하셨습니다. 읽으면서도 급피곤해지네요..-.-

외로운물개

2024-02-12 20:15:16

오 노노노

메로리님 까지 피곤해지시믄 제가 너무 죄송 하지요....

고생한 추억은 고스란히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네요..

기돌

2024-02-12 18:50:03

고생 너무 많으셨네요 ㅠㅠ

몸이 아픈데 어쩔 수 없이 강행 하셔야 하는 상황이였다니 너무 고생하셨어요. 고산 지대 남미 여행이 확실히 난이도가 높네요.

 

 

외로운물개

2024-02-12 20:16:46

아우님..

아우님은 뭐 프로 중에 프로시라서 관심 밖이지만 나 보다도 보스가 힘들어 하니까 활달한 나두 우울증에 빨려 드러가드라구요..ㅎㅎ

자유씨

2024-02-12 19:13:26

급 궁금한게.. 그래서 우유니를 라파즈에서 가셨나요? 

외로운물개

2024-02-12 20:19:25

네 물론이죠...

티티카카 호수까지 현지 여행사에 연락하여 리무진 버스 빌려서 저를 따르는 일부 분들과 함께요

약 먹고 뜨거운 템블러에 들고 다니면서 마시고 여행에 포함된 투어 말고는 현지 여행사 연결하여  개인 투어를 하면서 돈은 많이 아꼈습니다만...ㅎㅎ

자유씨

2024-02-12 20:36:36

자유여행의 재미나 편함을 알면 단체 여행 힘들죠. 

아무튼 너무 고생 많으셨네요. 자유여행 남미 한달하려고 계획 중인데 주신 글 잘 참고해 살살해야겠네요. 

외로운물개

2024-02-12 23:46:56

닉 네임 처럼 살살 자유롭게 하세요...ㅎㅎ

리버웍

2024-02-12 20:04:46

읽다보니 무슨 극기훈련 같아요.

고생하셨습니다.

외로운물개

2024-02-12 20:20:26

읽느라고 피곤하고 힘드셨죠...

제 보스왈 남자들 군대가믄 훈련도 이런식이냐구요...ㅎㅎ

아마 해병대는 그럴거라구 했습니다..

샌프란

2024-02-12 20:48:38

외로운 물개님 정말 오랜만 입니다

어휴 읽는 것 만으로도 지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이 자료로 인해 많은 분들이 덜 고생하시겠네요

감사합니다

잭울보스키

2024-02-12 20:56:21

패키지로 한달 여행이라니 저로서는 엄두가 나질 않는데 대단하십니다.  힘이 드셨어도 좋은 추억을 쌓으셨네요.  그중 가장 좋았던곳을 찍어서 다음에는 두분만 오붓하고 여유있게 다녀오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외로운물개

2024-02-12 23:43:37

잭울보스키님

항상 좋은 글 감사 하게 생각 합니다.

그러고 싶은데 보스께서 앞으로 비행시간도 너무 길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하네요...

비지니스석이 최선 인것 같습니다..ㅎㅎ

프리

2024-02-12 21:53:07

너무 힘드셨었겠어요. 피2님 로망인데, 제가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못 본 척 하고 있습니다. 더 멀리 해야겠어요. 피2님 이제 건강은 다 회복하셨기 바랍니다. 

쭈욱

2024-02-12 22:05:16

저희 부모님 로망중에 하나셔서 예전에 칠순으로 보내드렸는데.. 거의 60대분들이었는데 고산병과 강행군 한식당 부족등으로 힘드셨던거 같은데.. 그래도 한국에 그 나이대 분들은 어딘가 유명한 곳에 가는게 여행이라고 느끼시는거 같더라구요. 연세도 있고 지병도 있으셔서 크루즈도 추천드렸었는데 멍하니 배위에서 뭐하냐고 하셨더랬죠. 

그래도 이제 어디가 좋은지 아셨으니 느긋하게 좋았던곳 놓쳐서 아쉬우셨던곳으로 다시 가보시면 더 좋으시지 않을까요

외로운물개

2024-02-12 23:45:00

70이셨으면 많이 힘드셨을 거여요..

맞아요 아쉬웠던 곳으로 기회되면 쉬엄 쉬엄 한번 더 가보려고 합니다...ㅎ

Excelsior

2024-02-13 02:18:12

개인적으로 30대에 자유여행으로 다녀온 코스와 비슷한듯 합니다. 저는 페루/볼리비아를 여행지로 선택하면서부터 매우 고생할 것(?)을 예상하고 준비하였습니다. Once in a life라는 생각으로 나중에 갈 수 있는 편한 휴양지보다는 어려운 것을 선택하면서 '돈 쓰면서 고생'하자는 생각이었죠. 자유여행이라 그렇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남미여행은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 국가에 비해 불편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가보니 라파즈나 우유니 사막에서는 나이드신 분들 보다는 20대의 백패커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매일 저녁 어울려 술마시고 잘 놀길래 저도 하룻밤 같이 껴서 늦게까지 별을 보면서 함께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가고 싶진 않겠지만 너무 좋은 추억었습니다. 외로운 물개님은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셔서 더 힘드셨을수도, 아니면 어떤 부분에서는 편하셨을수도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여행지 선택에서 이미 어려운 길을 택하셨던것 같습니다 ㅠㅠ 

외로운물개

2024-02-13 11:46:03

네..

첫째는 남미여행에 대해 너무나 보스님이 겁을 먹고 움쭐한 면이 있었던 같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유명한 여행지는 전체적으로 경찰들도 많이 보여서 대체적으로 안전합니다

우아시스

2024-02-13 02:26:30

여행계획 짜기도 구찮아서 패키지 눈독 들이고 있었는데 이런 점은 생각 못했네요.

고생은 많으셨고 여행 광고만 보면 분노가 치솟으신다지만 시간이 한참 흐르면 그때 그랬지 하면서 추억이 몽글몽글 샘솟지 않을까요? ㅎ

외로운물개

2024-02-13 11:53:57

그러게요

일단 시간이 흘러야 될것 같아요 .

더구나 해당 여행사 광고는 포탈을 열기만 하면 평균 4번씩 나오기 때문에 계속 않좋았던 기억이 떠오르니까요..ㅠㅠㅠ

에타

2024-02-13 08:24:09

쓰신 글 읽고 나서 너무 궁금해져서 제가 직접 그 여행사를 찾아보게되었습니다. 올리신 후기까지 읽어보게되었는데 응급실에 가신 사진까지 보니까 아 이건 상황이 너무 심각하네요ㅠ 솔까말 출장을 한달동안 가도 너무 힘든데 남미를 그 정도 가면 젊은 사람이라도 많이 힘들어할것 같네요... 굳이 남미를 한붓을 그려야할까요?;; 한 10일 정도만 시간을 내서 절반만 봐도 될것 같은데...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최고의 패키지 여행은 당일치기 뉴욕여행이었는데, 맨하탄 정도 밀집도를 가지니 확실히 짧은시간안에 많이 볼수있어서 좋긴하더라구요. 하지만 봐야하는 공간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패키지여행은 못할것 같습니다..

남쪽

2024-02-13 13:58:44

와, 여러가지로 기억에 남을 여행 이었네요. 저희는 어딜 가도 한 군데서 보통 1주일씩은 지내다가 와서, 패키지로만 여행을 다니시던 부모님 생각으로는, 저희랑 같이 가면, 심심하시답니다, ㅋㅋ

외로운물개

2024-02-13 20:29:14

남쪽님...

여행은 남쪽님 처럼 하는 거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 마모님들 대부분 그렇게 여행 하는걸로 알고 있고요...

저의 보스가 패케지를 강하게 요구해서 결과적으로 여행후 안좋은 기억때문에 여러가지 생각들이 만감이 교차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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