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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1기 수술 장소 한국 VS 미국

ALMI, 2024-02-16 15:53:26

조회 수
2765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10일 일정으로 한국에 방문했습니다. 


2/23 미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입니다. 


지난주 미국에서 신장 CT 촬영했는데 주치의에게 2시간도 안되서 전화가 왔습니다. 


찝찝한 상태로 한국에 와서 원래 방문 목적 일처리하고 미국에서 찍은 신장 CT 판독지 받아 비뇨기과로 연결되어 신장암 1기는 확인이 되었습니다. MRI 필요하다 안내받았습니다. 


폐에 2cm 무엇이 보여 폐 CT 필요하다 안내 받았는데 판독지를 본 지인 의사분이


신장에서 폐로 전이의 경우와


신장과 폐가 전이가 아닌 각각의 경우


Stage가 달라지고 치료 방밥도 달라진다 하시네요. 


한국에서 폐 CT 찍으려니 호흡기내과 통해 찍어야하는데 대학병원이 아닌 지방 병원도 호흡기내과는 예약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지방의 한 병원을 통해 흉부외과를 통해 폐 CT를 찍었는데 전이는 아닌것 같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정확히 알것같다 하시네요. ㅠㅠ. 


미국은 주치의와 통화후 2/26 폐 CT 예약을 했습니다. 


한국 VS 미국 어느 곳에서 시술을 해야하나 결정을 해야하는데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가요? 


저는 일정대로 들어가 미국에서 진료후 치료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우는데 한국에서 진료후 치료를 이야기하는 가족도 있어서요. 


조안 부탁드립니다. 


13 댓글

peoplepower

2024-02-16 15:58:30

미국 보험이 있으면 미국에서 치료 받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치료 받을시거면 삼성/아산/서울대 큰병원에서 치료 받으시면 좋은데 보험 문제가 걸릴것 같네요.

미국에 오셔서 잘 치료 받으시길 바래요. 신장이 1기라고 하시니 많은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빠다코코넛

2024-02-16 17:25:09

지나가다 글 남겨요 저도 신장암 1기로 2019년도 한국에서 수술 받았어요. 전 건강검진 하면서 복부 초음파를 통해 발견된 케이스였고 ct뿐만 아니라 조직검사도 따로 다시 해서 확진받은 케이스입니다. 그냥 제 경험 공유차원이니 참고만해주세요. 

1. 한국 수술 장점

1.1: 한국은 산정특례라는 제도가 있어서 암이나 큰 질환의 경우 확진된 후 국가에서 향후 5년간 보험급여가 되는 항목 내에서는 환자가 5% 만 부담합니다. Ct비용과 채혈 x ray비용은 굉장히 저렴하죠. 단 의료보험이 등록되어있어야만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한국직장이 있어서 국민건강보험 공단에 가입이 되어있었습니다.

1.2 앞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실력있는 의사들이 있는 병원을 방문해서 나와 맡는 곳으로 병원과 수술을 지정할수 있습니다. 신장암 1기라고 하셨지만 간혹 암이 신장 가운데 있거나 위치가 모호할 경우에는 전절제를 할 수 있는데 이 같은 경우에는 최대한 제거 부위를 정교하게 잘라내는 로봇 수술(비급여 수술) 을 할지 아니면 상관없이 복강경을 (보험급여 가능) 할지 혹은 개복 수술을 할지 정해야 하는데 이 또한 의사 선생님의 의견을 한번 받아보시는게 좋습니다. 아산은 유명하신 교수님이 계시는데 그 분은 로봇수술만 하신다고 하시고 수술 날짜를 최대한 빨리 당겨도 3개월 기다려야 해서 전 아산은 포기했습니다.

1.3 간병 의료통합서비스

한국이 요즘 간병인을 환자가 따로 데리고 오는게 아니라 간호사 들이 환자를 통합으로 같이 관리하고 밀접케어해주는 시스템으로 전환이 많이 되는 추세입니다. 간병을 해주실 분이 없거나 혹은 한국의 친절한 간호 서비스를 받고 싶으시면 이런 제도가 있는 병원인지 확인해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2. 미국의 장점(?)

2.1 전이가 의심된다고 해서 사견이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1기라고 하면 3-4기 보다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전 이것도 엄연히 암이라고 봅니다. 신장암도 암의 세포종류가 다양한데 기수에 상관없이 공격적으로 퍼지는 암 세포가 있고 둔화가 느린 애들이 있습니다. 보통은 수술한 후 조직을 뜯어서 검사하는 케이스가 있고 저같은 경우는 수술 전 조직 검사를 미리해서 암세포 종류를 안경우 입니다. 암세포의 특징에 따라 계속 추적관찰이 필요한 데 기수에 상관없이 첫 2년은 6개월 마다 ct및 소변검사와 x ray를 찍었습니다. 문제는 이걸 한국에 매번 나오기가 힘드실 수도 있고 미국은 oncologist 와 urologist 의 밀접한 케어를 받기가 힘드 실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집도를 한국에서 하고 그 자료를 가지고 오면 미국의사들이 하는 protocol에서 벗어나고나 빠진게 분명 있을거고 그러면 검사를 다시 받아될지도 모르죠.. 생각보다 추적관찰하는 기간이 매우 피가 마릅니다. 신장은 몸의 독소물 배출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많은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수술을 하고 나면 굉장한 피로감이 시달릴수도 있고 크레아틴수치가 안좋으면 신장장애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전이여부가 아직 확실치 않은 경우 1기 임에도 표적항암치료를 받으 실수 있습니다. 두 나라를 오고 가변서 진료를 받는 거 보다 한곳에서 통합으로 자료가 다 되어 있는게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암치료를 받아 본 적이 없어서 미국에서 하라고 조언들이기가 사실 망설여지지만 그래도 꼭 좋은 곳에서 수술받고 잘 회복되시기 바랍니다.

참 그리고 다음카페에 신장암 환우카페 있습니다. 등록하시면 더 좋은 정보를 받으실수 있을 겁니다. 제가 읽었던 신장암 관련 책들도 있는데 나중에 추려서 올려드리겠습니다.

잘 이겨내시길 건투드립니다!!

샌프란

2024-02-17 15:44:49

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답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개미22

2024-02-16 18:12:29

몸 마음 고생하시겠어요. 위로 말씀 드립니다. 저라면 미국에서 하겠습니다. 디덕터블이 큰 보험 가지고 있으시다 하더라도 out of pocket max가 있으니까요. 비싼만큼 의사 간호사 케어는 더 좋은듯 합니다.

Oneshot

2024-02-16 18:27:33

지금 한국은 의사들 사표내고 진료거부한다고 난리입니다, 의대생 숫자 늘린다고요. 괜히 치료하러오셨다 이러지도못하고 저러지도 못한상황이되는거 보다 미국에서 히는게 나을거 같아요.

샌프란

2024-02-17 15:45:26

그렇네요 이건 생각을 못 했네요..TT

푸른나무

2024-02-16 18:48:10

작년에 수술했는데, 1기 2cm 크기라면 폐전이는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수술은, 로봇 수술로 한국에서 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지인데, 전공의들 사표 낸다고 난리라서 당분간 의료 공백이 예상됩니다.

일단 폐 CT 찍어보시고, 문제 여부 확인 후 고민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재마이

2024-02-16 18:48:17

지금 의보도 6개월 이상 한국 체류해야 적용가능하는 걸로 바뀌지 않았나요? 저도 거주하시는 곳에서 (미국에서) 치료 받으시는 거에 한 표입니다. 다행히 빨리 발견했으니 쾌차하시길 빌겠습니다.

노부부

2024-02-16 22:41:26

2

저는 미국에서 시술받으시는 거로 의견드리고 싶어요.

물론 한국 의료 수준도 훌륭하지만,

미국에서 이미 신장 CT 촬영도 하셨고 주치의도 미국에 이미 있어서

이후의 시술, 검사 치료 과정들이 잘 연결되어 돌아가는 시스템 안에 계시니까,

회복 과정도 가족이 있는 미국이 마음이 편하실 것 같고요,

또 해마다 검사도 받아야 하니, 여러가지로 미국에서 받으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지인이 신장암 3기 수술 받으셨는데, 벌써 15년이 지났는데 재발도 없고 건강하십니다.

catchmyboat

2024-02-17 01:38:50

많이 힘드시겠네요... 어머니께서 예전에 신장암 수술을 삼성병원에서 받으셨어요. 정확히는 절제수술이 아니라, 고주파 열치료라는 시술을 받았으셨는데, 후유증도 많이 적고 예후도 상당히 좋아서 얼마전에 완치 판정 받으셨어요. 삼성병원에 가기 전에 아산병원에서 먼저 진료를 받았었는데, 거기에서는 신장의 많은 부분을 절제해야 한다더군요...  수술 뒤에서 후유증이 상당할것 같아서 삼성병원에서도 진료를 받아 보았는데, 종양의 크기가 작아서, 고주파 열치료라는 방법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절제술에 비해 많이 간단하고 완치율도 높아서 요즘 많은 분들이 시술을 받으시는거 같아요. 1기라고 하시니 이 방법도 한번 고려해 보세요. 서울삼성병원 박병관 교수님께 시술을 받으셨습니다. 힘내세요!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8741

 

playoff

2024-02-17 10:13:44

안녕하세요. 먼저 ALMI 님을 위해서 기도를 드립니다.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합니다. 그래서 구글 검색하면 다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위에 궁금하신 부분만 간단히 말씀을 드릴께요.

 

1. 신장에서 폐로 전이된 경우에는 암의 크기나 종류에 상관없이 4기라고 칭합니다. 이것이 말기를 의미하는 것은 절대아닙니다. 그저 암이 한곳에서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었으면 부르는 기수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보통 전이된 암부터 치료를 하게 됩니다. 
2. 폐에 보이는 것이 신장암에서 전이가 되지 않은 폐암일 경우에는 두가지중에 의사의 판단 아래 하나씩 차례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3. 폐에 2cm정도의  그것은 보통 CT로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CT후에 거의 대부분이 PET CT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biopsy를 하게 됩니다. 이 부분을 미리 알고 계시면 한국에 계시는 동안 PET CT/Biopsy까지 하고 의사의 소견을 받을 수 있나 하는 시간이 가늠되리라 생각합니다.
4. 몇몇 분들이 가끔은 왜 전이가 되었는지 확인하는데 많은 시간을 낭비하냐고 생각하십니다. 전이된 경우와 아닌 경우에의 치료 방법에 대한 접근 자체가 아예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전이의 여부는 매우 중요합니다. 폐에 있는 2cm 의 덩어리에 대해서 확실히 진단과 판단을 하시길 바랍니다.
5. 한국에 계시는 동안 의사의 소견을 받을 수 있으면 받아보시라라고 제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미국에서 Second opinion 을 받아도 되지만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6. 한국에서 위의 모든 과정을 하시고 의사 소견을 가지고 미국에 오시면 다시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해야할 겁니다. 이른바 미국 병원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인 레퍼럴 제도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CT, PET CT, 그리고 MRI 는 거의 무조건 다시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기에 시간도 아낄겸 한국에서 의사 소견을 받아오시라고 의견을 드리는 것입니다.
7. 미국과 한국 두나라 모두 암치료에서는 선진국입니다. 편한 곳으로 선택하시되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케어와 관찰이 가능한 곳을 고르시면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8. 미국에서 수술이나 치료를 받기로 결정하셨으면 병원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꼭 의사 리뷰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의사 추천은 힘들어도 걸러야하는 의사는 리뷰를 통해서 알수 있습니다.

 

어디서 치료를 받으시던지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ALMI

2024-02-17 15:05:27

안녕하세요. 원글입니다. 한분 한분의 귀한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playoff님의 글을 통해 전반전인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폐 CT를 찍었습니다. 대학 병원은 순서가 안되서 못찍었고 지방의 중급 병원에서 찍었습니다. 전이는 아닌것 같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왜 사람들이 서울의 좋은 병원에서 진료를 하고 싶어하는지 알았습니다. 제가 드리는 질문에 선생님이 답을 명확하게 못하시더라구요. 

마음결

2024-02-17 15:34:25

빠른 쾌유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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