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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극후반의 저축방향에 대해 조언을 여쭙고 싶습니다.

감귤사람, 2024-02-20 22: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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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극후반이지만 돈을 모은지는 겨우 6년이 지난 직장인입니다. 한국에서 번 돈 전부 대학원에 넣고 허둥지둥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동년배들에 비해 너무나 뒤처지는 느낌에 미국에서 취업하고 나서 6년동안은 할수있는한은 꽉 허리띠 졸라매며 살았는데 돌아보니 잘못한 것도 많아 후회가 많이 남습니다. 늘 게시판을 보며 서치하며 공부를 해왔는데, 막히는 느낌이 있어서 고견을 여쭙고 배우고자하여 글을 이렇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집을 구매하고자 지난 2년간 둘러보았는데 아무래도 제 버짓으로는 싱글홈은 어렵고... 콘도는 가능할 것 같은데 HOA가 비싼 감이 있어서 타운하우스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쳐도 집값 정말 비싸네요... 4-5년전에 구매했더라면 ㅠㅠ 그렇지만 이미 지난일은 깔끔히  잊고!

 

제가 현재하고 있는 것은 다음의 표와 같습니다. 초록색은 현재 상황, 옆은 고려하는 방안들입니다:


Roth IRA는 정말 마모에서 배운게 아니었다면 고민만 하다 또 시작 못하였을텐데 그저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지금 401K 투자를 좀더 공격적으로 S&P500에 옮기는 것과 HSA 투자를 어디에 해야할지, 그리고 거의 현재 자산 대부분이 HYSA라 어떻게 세이빙 혹은 투자를 하는 것이 맞는지의 부분입니다.
뭔가 무지하기도 했고 너무 늦게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것같아서... 현재 다운페이는 50만불까지 모아두었는데 집구매를 깔끔히 포기하고 투자로 옮길지, 아니면 지금 집을 고려하는게 맞는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세이빙을 늘린다면 아마 401k 맥스아웃을 고려할 것 같습니다. AA를 70:30 정도가 ideal하다고 생각하면서 아직도 백지상태에서 공부중이라 쉽게 손을 못대는 것도 있는것같습니다. 최대한 깔끔하게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장황해져버렸네요. 아이고....
이런 경우는 어떻게 앞으로 대처하는게 좋은 방법일까요? 조언을 주시면 꼭 배워 실행해보고 싶습니다.

16 댓글

스무스

2024-02-20 22:31:35

espp 는 묻따말 맥스아웃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혹시 현재 몸담으신 회사의 실적의 우상향에 대한 확신이 없더라도 받자마자 팔면되니까 여전히 무조건 수익이 보장되는 투자이니 안하실 이유가 없지않나 싶습니다. 

401k도 매칭 부분까지 넣기를 추천들 하시는 이유는 100% 수익이 보장된 투자이기 때문이기도 할겁니다. 

감귤사람

2024-02-20 22:43:07

앗 그렇군요...! ESPP를 맥스아웃을 생각을 크게 못했네요! 저는 그저 모으기만하고 팔아본적이 없는데 (전형적인 타이밍 못맞추는 타입입니다 ㅠㅠ), 바로 팔면 short term 택스를 내도 10%는 이득일수있겠군요..!

poooh

2024-03-03 13:50:27

espp 는 사실 조금 더 생각 해 보셔야 합니다.  보통 espp  구입하는 시기와 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이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employee 한테에 이익을 주지만,  마켓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변수를 생각 해 보세요. 

라이트닝

2024-02-20 22:35:24

개인 자산의 70%가 HYSA에 들어 있는데, 나머지 계좌(401k 포함)을 전부 주식형으로 해도 주식 비율이 적을 것 같은데요.

이미 들어간 것의 비중을 바꾸시는 것도 중요한데 새로 들어갈 것도 중요하거든요.
메가 백도어, ESPP를 다 max 하시는 것만 하셔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YSA에서 주식으로 이동한다고 해도 dividend 때문에 또 세금이 좀 나올 수 있습니다.
은퇴 계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것이 이런 면에서는 낫지요.

은퇴계좌에서 투자 안되어 있는 부분도 적당히 나누어서 들어가시는 것이 좋으실 것 같고요.

감귤사람

2024-02-20 22:46:42

고민하면서도 너무 당장 가용할 돈이 적어지나 싶어서 망설였는데 (제가 정말 알못입니다 ㅠㅠ), 망설임없이 바로 다음분기 ESPP 그리고 올해 401k부터 맥스아웃 해보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HSA와 IRA 둘다 투자못하고 갈팡질팡만하다 세월을 보내고 있으니 시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무슨 종목을 살지 또 고민을 해보아야겠습니다... 401K도 타깃데이에서 S&P500으로 바꾸지못한채로 2년이 흘렀네요 저란 인간은 ㅠㅠ

라이트닝

2024-02-20 22:50:45

아직 안늦었어요.

S&P 500/Total stock으로 통일하시면 특별히 고민 안하셔도 되실 것 같습니다.

개별주는 은퇴계좌부터 시작하지 마시고, taxable에서 먼저 시도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감귤사람

2024-02-20 23:12:36

격려까지 해주시다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거기다 이런 팁까지 주시고... 앞으로 공부를 게을리않고하면서 더 힘내보겠습니다!

401k: VFFSX, HSA: FZROX, Roth IRA: FNILX로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덕구온천

2024-02-20 23:23:31

타이밍이 고민이시라면 그냥 MMF에 전부 파킹해두고 1-2주 간격으로 계속 일정금액 Growth ETF 분할매수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 30대면 다 주식에 넣을 것 같습니다. 다운페이 하실 돈이야 어치피 안전하게 운용하고 계시니

감귤사람

2024-02-21 00:05:00

앗! 새로운걸 또 배웁니다. Growth ETF 이야기는 들어보았는데, 성장주 생각을 크게 해보지 못했네요! 이유는 아마도 아직도 초보적인 지식에 머물러있는데 실천을 100프로 못해보아서인듯합니다. ㅠㅠ 전부 파킹해둔다는 말씀은 다운페이용(이었던?!) HYSA 금액을 말씀해주시는 것일까요? 아니면 급여 들어오는 것 말씀이실까요? 멍청질문 너무나 죄송합니다!

덕구온천

2024-02-21 01:41:49

HSA/ROTH를 전부 MMF에 넣어두고 계신 것 같아서 성장주 ETF 분할매수하는걸 고려해보심직 하다고 생각되네요. 많이들 하는 SCHG/QQQ나 좀더 안정적일 SPY나 아님 좀더 성장위주의 FGRO 같은.

미키홀스

2024-02-20 23:16:24

2023년도 Roth IRA 4월 중순까지 넣을수있어요!

감귤사람

2024-02-21 00:05:25

아니...이런 꿀팁이! 저 몰랐습니다 8ㅅ8 감사드립니다!

마아일려네어

2024-02-20 23:24:35

인컴/주식계좌/은퇴계좌/기타 가처분자산 

e.g. 500k/150k/250k/850k


이처럼 현 상황을 요약해주셔야 좀더 자세한 조언을 해주시지 읺을까요? 보다 채찍질이 필요하시면 @탈리스커 이분을 찾아주세요. 

쌤킴

2024-02-21 00:35:05

현금성 자산이 너무 많은 거 같아요..

앞으로도 한 30년은 더 돈을 굴리셔야 되는데 지금 단기 고점 및 고평가되어 있는 거 같긴 하나, 20-30년후면 정말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봉우리도 안될겁니다. 

HYSA이나 MMF (spaxx)에서 받은 수익 (많아야 5%.. 금리 내려가면 이만도 못함) 보다는 에센피는 장기적으로는 훨씬 더 수익이 높아요 (평균 10%정도).. 지금부터라도 묻따말로 걍 무지성 자동매수 (HSA를 포함해서) 걸어놓고 잊어먹으면 나중에 더 좋은 성과가 있을거에요. SPAXX를 한꺼번에 변환하는게 좀 무섭다면 새로 들어오는 불입금액에 대해서는 에센피 추종 MF등에 자동 매수를 걸어놓고 10퍼센트 조정이 오면 Spaxx팔고 주식으로 넘겨도 되지 싶슴다..

도코

2024-02-21 06:24:15

다른 분들의 좋은 조언들에 더하자면, 문제는 behavioral finance 및 타이밍을 노리는 것이 문제 같아요. 즉, 머리로는 70:30 allocation이라고 해도 실천으로 옮기는걸 잘 못하면 그냥 돈을 파킹해놓는 것도 문제고, 실제로 투자를 언제 + 얼마 + 어떤 형태로 진행할지 구체적인 plan을 안세워서 세월이 네월 되는 것 같아요. 중요한건 개인의 investment policy statement를 작성하고 그 것에 맞게 투자를 진행하시지 않는 이상 매번 돈이 들어올 때 마다 decision-making을 해야하면 아마 계속 비슷한 문제를 반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덕구온천

2024-03-03 13:44:12

+1 직업이 펀드매니저가 아닌 한 원칙을 결정해두고 그 다음은 캐시플로가 저절로 원칙에 따라 기계적으로 투자되도록 하는 것이 제일 좋다 봅니다. 저는 집은 오래 살만한 너무 무리하지 않는 한도에서 남들도 기피하지는 않을 정도 지역으로 한채만 사고 초과캐시플로는 2주마다 성장섹터 자동매수. 401(k) 불입 맥스아웃하고 거의 전부 인덱스 투자. 20여년간 그렇게 하고 폭락장들에서 엄청난 장부손실이 나와도 그냥 무시한 결과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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